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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플랜텍 우선협상대상자에 유암코
≪이 기사는 12월12일(17:5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연합자산관리(유암코)가 포스코의 플랜트 엔지니어링 계열사 포스코플랜텍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우협)로 선정됐다. 포스코플랜텍은 워크아웃에 들어간 지 4년 만에 새로운 주인을 찾았다.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플랜텍 채권단과 매각 주관사인 삼정KPMG는 이날 유암코를 포스코플랜텍 인수 우협에 선정했다. 앞서 진행한 본입찰엔 유암코와 사모펀드(PEF)운용사 SG프라이빗에쿼티가 참여했다. 유암코는 포스코플랜텍 인수에 약 700억~800억원 가량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이번 매각은 신규 유상증자나 회사채 매입을 통해 자본을 수혈하고, 포스코(60.84%)와 포스코건설(13.1%)이 갖고 있는 구주는 일정 부분 감자해 인수자가 최대 주주 지분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우협에 선정된 유암코는 포스코플랜텍 채권단과 본격적으로 협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포스코플랜텍은 지난해 매출액 2939억원, 영업이익은 257억원으로 실적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부채가 4859억원으로 상당한 수준이고 자본잠식 규모도 여전히 1300억원에 달한다.포스코플랜텍은 1982년 포스코가 자회사로 설립한 제철소 정비 전문업체 제철정비(주)가 전신이다. 2010년 포스코가 제철소 정비를 외주화하기 전까지 포스코의 정비사업을 독점적으로 맡아왔다. 포스코 설비의 독점 정비권이 사라지면서 회사는 당시 한창 호황기를 구가하던 플랜트 EPC(Engineering·Procurement·Construction, 설계·조달·시공) 사업에 진출했다. 2010년 1월 포스코플랜텍으로 상호를 변경했다.부실은 안정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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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마켓인사이트] 포스코의 '애물단지' 포스코플랜텍 결국 매물로
포스코의 철강·플랜트 엔지니어링 계열사 포스코플랜텍이 인수합병(M&A)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포스코 계열사 중 처음으로 워크아웃(채권단 관리)에 들어간지 약 4년 만이다. 한때 조단위 매출을 자랑하던 포스코 계열사가 매물로 나오면서 구조조정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DB산업은행이 주도하는 포스코플랜텍 채권단은 최근 포스코플랜텍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매각주관사를 맡은 삼정KPMG회계법인은 최근 잠재적 인수후보들을 대상으로 매물의 현황을 담은 소개자료인 티저레터를 배포했다. 채권단 관리 기업인만큼 매각은 공개경쟁입찰로 치뤄질 전망이다. 예비입찰은 11월 중순 이후 이뤄질 전망이다.매각은 신규 유상증자나 회사채 매입을 통해 자본을 수혈하고, 포스코(60.84%)와 포스코건설(13.1%)이 갖고 있는 구주는 일정 부분 감자해 인수자가 최대 주주 지분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포스코플랜텍은 지난해 매출액 2939억원, 영업이익은 257억원으로 실적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부채가 4859억원으로 상당한 수준이고 자본잠식 규모도 여전히 1300억원에 달한다.포스코플랜텍은 1982년 포스코가 자회사로 설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