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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켓인사이트] 파인트리, 동아탱커 최종 우선협상자 선정

    ▶마켓인사이트 12월 30일 오전 10시11분사모펀드(PEF) 운용사 파인트리파트너스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중견 해운사 동아탱커의 새 주인이 될 전망이다.서울회생법원은 30일 파인트리를 동아탱커의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삼라마이다스(SM)그룹 지주회사 삼라마이다스를 차순위 협상대상자로 결정했다.법원은 지난달 동아탱커를 인수하겠다고 나선 파인트리를 조건부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해 놓고 더 높은 값을 낼 곳이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공개입찰을 진행했다. 입찰 결과 대한해운 등 구조조정 매물을 사들인 경험이 많은 SM그룹이 깜짝 등장해 파인트리를 긴장시켰다. 삼라마이다스는 파인트리가 당초 써낸 가격보다 20억원 이상 많은 600억원을 내겠다고 했다. 가격 외 다른 조건도 채권단에 좀 더 유리하게 제시했다.하지만 파인트리가 삼라마이다스가 낸 가격과 같은 금액을 지불하고, 조건도 양보하겠다고 밝히면서 우선협상대상자 자리를 지키게 됐다. 파인트리는 당초 차입금 이자율을 2%포인트 내려 줄 것을 채권단에 요구했으나 1%포인트 인하로 합의를 봤다.다만 동아탱커 인수전의 걸림돌이었던 채권단 내 갈등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다. 부산은행 등 채권단 일부는 현대글로비스의 자동차 운반선 역할을 하고 있는 선박 동아메티스호에 대한 담보권 실행을 둘러싸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단독]동아탱커 인수전, 최종 우협에 '파인트리' 선정될 듯

    [마켓인사이트][단독]동아탱커 인수전, 최종 우협에 '파인트리' 선정될 듯

    구조조정 기업 인수를 전문으로 하는 사모펀드 파인트리파트너스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간 부산 소재 중견 해운사 동아탱커의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전망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동아탱커의 매각주관사인 EY한영은 파인트리 측을 동아탱커의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SM그룹의 지주회사 삼라마이다스를 차순위 협상대상자로 허가해 달라는 신청서를 이날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했다. 동아탱커 매각은 스토킹호스(stalking horse) 방식으로 진행됐다. 회생기업이 인수 의향자와 먼저 조건부 인수계약을 맺은 뒤 공개경쟁입찰을 진행해서 더 높은 값을 부르는 인수자가 나타나면 기존 계약을 해지하거나, 인수 의향자가 그 값을 지불하게 하는 매각 방식이다. 짧은 시간 내에 회사의 새 주인을 찾아주면서도 헐값매각 논란을 피할 수 있다. 지난달 7일 법원은 동아탱커를 인수하겠다고 나선 파인트리를 일단 우선협상대상자(스토킹 호스)로 지정해 놓고 공개입찰을 다시 받았다. SM그룹이 '깜짝 등장'한 것은 이때다.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계열사 대한상선을 통해 예비입찰에 참여했고, 본입찰에선 인수 주체를 지주사 삼라마이다스로 변경해서 인수 의지가 확고함을 보였다. SM그룹은 대한해운과 한진해운 주요노선 등 구조조정 매물을 사들인 경험이 많다. 업계에선 SM그룹이 파인트리를 제치고 동아탱커를 인수할 가능성도 크다고 점쳤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SM그룹이 본입찰에서 제시한 금액은 스토킹호스인 파인트리가 미리 제시해 놓은 가격보다 높았다. 하지만 파인트리 측이 SM그룹이 제시한 가격(약 600억원)을 지불하겠다고 밝히면서 결국 동아탱커의 최종우선

  • [마켓인사이트] 파인트리, 동아탱커 인수하나…채권단內 갈등이 변수

    ▶마켓인사이트 11월 1일 오후 3시11분구조조정 전문 사모펀드(PEF)인 파인트리파트너스가 회생절차 중인 중견 해운사 동아탱커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하지만 채권단 내부의 불협화음이 남아 있어 인수합병(M&A)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법원과 매각주관사 EY한영은 지난달 말 동아탱커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파인트리를 선정했다. 파인트리와 산업은행 등 주채권단은 선박 금융 이자율 등을 놓고 아직 일부 이견이 있지만, 법원은 양측의 이견을 조정해 다음주 조건부 계약을 체결하는 안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채권단 내부에서 동아탱커가 나용선계약(BBCHP)에 근거해 운영하는 일부 선박을 놓고 분쟁이 벌어지고 있어 동아탱커 M&A가 무산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나용선계약은 조세피난처에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선박금융을 받은 뒤 배를 건조하고 이를 다시 용선자에게 빌려주는 계약이다.문제가 된 선박은 현대글로비스의 자동차 운반선으로 활용되고 있는 ‘동아메티스’다. 보증기관인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동아메티스의 후순위 채권자인 부산은행에 신규 보증을 해주겠다는 확답을 하지 않고 있다.그러자 부산은행은 동아메티스 채권을 관리·운용하는 멀티에셋자산운용을 압박하고 있다. 부산은행은 동아메티스 후순위채권을 다 회수하지 못하게 될 경우 멀티에셋자산운용에 소송을 제기해 손해액을 보전받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멀티에셋자산운용도 법률 자문을 받고 대응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멀티에셋자산운용은 최악의 경우 동아메티스 선박을 억류하고 담보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