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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 부산엑스포' 끝까지 달린다

    '2030 부산엑스포' 끝까지 달린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들이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를 이틀 앞둔 주말에도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해 막판 총력전을 펼쳤다. 주요 그룹을 포함해 민관 합동으로 꾸려진 부산 엑스포 유치위원회는 작년 7월 출범한 이후 26일까지 500여 일간 지구를 495바퀴 도는 강행군을 이어오고 있다. 이재용 회장을 비롯한 주요 그룹 총수는 주말인 25~26일 공식 일정은 없었지만 BIE 회원국 대표를 개별 접촉하며 부산 엑스포 유치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하루에만 4개 이상 회원국을 만나거나 오찬을 두 번씩 잡는 일정을 소화했다. 지지국 표를 단속하고 중립국을 대상으로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는 심정으로 한 표라도 더 끌어오기 위해 사활을 걸었다. 182개 BIE 회원국 가운데 삼성은 31개국, SK는 24개국, 현대차는 20개국, LG는 10개국을 맡았다.이 회장은 지난 24일 열린 BIE 대표 초청 공식 오찬 행사에서 “미래 도시인 부산이 엑스포를 통해 국제사회에 자유와 연대를 확산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영어로 건배사를 했다. 지난 23일 공식 만찬에서는 정의선 회장이 지지를 호소하는 건배사를 했다. 구광모 회장도 현지에서 각국 BIE 대표를 만나 유치 활동에 힘을 보탰다.총수들은 27일 다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투표 하루 전날까지 한덕수 국무총리 주최 BIE 대표단 오찬 행사에 참석해 회원국에 막판 지지를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최태원 회장은 개별적으로 회원국 인사를 만나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이 같은 민관 원팀의 노력에 한국은 초반 현격한 열세

  • SK그룹 CEO, 파리 집결…급변하는 중동정세 대응전략 짠다

    SK그룹 CEO, 파리 집결…급변하는 중동정세 대응전략 짠다

    SK그룹은 16일부터 사흘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최고경영자(CEO) 세미나에서 최근 중동 사태를 비롯한 대외 경영환경 변수를 주요 의제로 논의한다.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요 계열사 CEO 등이 한자리에 모여 대내외 경영환경을 점검하고 향후 전략을 점검한다. SK는 SK이노베이션 등 정유와 석유화학을 주요 사업부문으로 두고 있어 현 전쟁 상황을 심각하게 지켜보고 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있어서다.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원에 막판까지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도 깔려 있다. 파리에는 국제박람회기구(BIE) 본부가 있다.강미선 기자

  • [마켓인사이트]삼성증권, 9200억원 프랑스 파리 크리스탈 파크 오피스 단지 인수

    삼성증권이 프랑스 파리의 크리스탈파크 오피스 단지를 약 9200억원에 인수한다. 올들어 미래에셋대우가 마중가타워 인수에 참여한데 이어 하나금융투자가 크리스탈리아 빌딩을 매입하는 등 국내 금융사들이 잇따라 파리의 초대형 오피스 자산을 사들이고 있다.7일 투자은행(IB)업계와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프랑스 부동산 투자회사 이카드(Icade)가 보유한 업무시설 단지 크리스탈 파크를 6억9100만 유로(약 9100억원)에 인수하기로하고 가계약을 체결했다. 이 중 약 3800억원을 삼성증권이 인수하고 나머지는 현지 대출을 활용할 예정이다. 세부적인 조건 등을 조율한 뒤 다음달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삼성증권은 인수 자산을 지분과 대출 등으로 나눠 재구조화하고 펀드를 구성해 연기금 등 기관투자가 또는 일반에 재판매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랑스 파리 북서부 외곽 뇌이쉬르센(Neuilly-sur-Seine)지역에 자리잡은 이 단지는 연면적 4만4000㎡규모의 오피스 빌딩과 강당 휴게시설 등 부대시설을 비롯해, 2만㎡에 달하는 녹지 공원을 포함하고 있다.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마치고 지난해 재개장했으며, 현재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PwC) 프랑스 본사 등 4개 기업이 입주했다. 삼성증권은

  • [마켓인사이트] 佛 파리 부동산 3조원어치 쇼핑한 국내 금융투자업계

    [마켓인사이트] 佛 파리 부동산 3조원어치 쇼핑한 국내 금융투자업계

    ▶마켓인사이트 4월 22일 오전 6시12분국내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들이 올 들어 대형 오피스 빌딩과 복합 시설 등 총 3조원 규모의 프랑스 파리 부동산을 쓸어담았다. 안정적으로 수익률을 높이려는 국내 금융회사가 앞다퉈 파리로 몰려가면서 현지 부동산시장의 ‘큰손’으로 떠올랐다.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과 삼성SRA운용은 1조5000억원짜리 파리 뤼미에르빌딩(사진) 인수를 최근 마무리했다. 앞서 지난달엔 미래에셋대우가 1조830억원 규모의 라데팡스 마중가타워 인수전에서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최근 미국 부동산 투자회사 티시먼스파이어가 파리 라데팡스 CBX빌딩을 매물로 내놓자 하나금융투자와 한국투자증권 등 다수의 국내 증권·자산운용사가 인수 검토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한국 금융사의 투자는 파리 신시가지의 중대형 빌딩에 몰리고 있다. 뤼미에르빌딩은 파리 구도심 동쪽 12·13구의 신흥업무지구 중심가에 자리잡고 있다. 마중가타워는 파리의 대표 부도심 라데팡스의 랜드마크 건물이다. 한국투자증권도 라데팡스 지역에 3700억원 규모의 투어유럽빌딩을 지난달 인수했다.하나금융투자는 올해 초 제이알투자운용과 파리 크리스탈리아빌딩을 2200억원에 매입했다. 이 건물이 들어선 뤼에이-말메종 지역은 파리 핵심업무지구에서 서쪽으로 약 10㎞ 떨어진 신흥업무지구다. 푸조-시트로엥그룹, 유니레버, 기아자동차 등 글로벌 기업이 자리잡고 있다.파리 오피스 시장에 국내 금융투자업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것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현실화돼 글로벌 기업의 유럽 본사가 런던을 떠날 경우 파리가 이전 지역 1순위로 거론되고 있어서다.유

  • [마켓인사이트] 佛 파리 부동산시장 큰손으로 뜬 한국 금융사들

    ▶마켓인사이트 4월22일 오전 6시12분국내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들이 올 들어 대형 오비스 빌딩과 복합 시설 등 총 3조원 규모의 프랑스 파리 부동산을 쓸어담았다. 안정적으로 수익률을 높이려는 국내 금융사들이 앞다퉈 파리로 몰려가면서 현지 부동산 시장의 ‘큰손’으로 떠올랐다.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과 삼성SRA운용은 1조5000억원짜리 파리 뤼미에르빌딩 인수를 최근 마무리했다. 앞서 지난달엔 미래에셋대우가 1조830억원 규모 라데팡스 마중가타워 인수전에서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최근 미국 부동산 투자회사 티시먼스파이어가 파리 라데팡스 CBX빌딩을 매물로 내놓자 하나금융투자와 한국투자증권 등 다수의 국내 증권·자산운용사가 인수검토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한국 금융사들의 투자는 파리 신시가지의 중대형 빌딩에 몰리고 있다. 뤼미에르빌딩은 파리 구도심 동쪽 12·13구의 신흥업무지구 중심가에 자리잡고 있다. 마중가타워는 파리의 대표 부도심 라데팡스의 랜드마크 건물이다. 한국투자증권도 라데팡스 지역에 3700억원 규모의 투어유럽빌딩을 지난달 인수했다.하나금융투자는 올해 초 제이알투자운용과 파리 크리스탈리아 빌딩을 2200억원에 매입했다. 이 건물이 들어선 뤼에이-말메종 지역은 파리 핵심업무지구에서 서쪽으로 약 10㎞ 떨어진 신흥업무지구다. 푸조-시트로엥그룹, 유니레버, 기아자동차 등 글로벌 기업들이 자리잡고 있다.파리 오피스 시장에 국내 금융투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것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현실화돼 글로벌 기업의 유럽 본사가 런던을 떠날 경우 파리가 이전지역 1순위로 거론되고 있어서다.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