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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 주식 670억 매입에…알리바바 껑충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창업자인 마윈과 차이충신 현 회장이 2600억원에 달하는 알리바바 주식을 매입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8% 가까이 상승했다.2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알리바바가 증권 당국에 신고한 서류를 인용해 마윈과 차이 회장이 지난해 4분기 각각 5000만달러(약 670억원) 상당의 알리바바 홍콩 주식, 1억5100만달러(약 2020억원)의 알리바바 예탁 주식을 매입했다고 보도했다.알리바바의 시가총액이 1740억달러(약 230조원)인 점을 감안하면 이들의 주식 매입 규모가 그리 크지 않지만 알리바바 주식을 매각하겠다던 마윈이 매입에 나서면서 주목받고 있다. 마윈은 지난해 11월 1조1550억원 상당의 알리바바 지분 1000만 주를 매각하겠다고 밝혔으나 시장에서 저평가받고 있다는 이유로 잠정 중단했다.알리바바는 마윈이 중국 금융당국의 규제를 비판한 후폭풍으로 2019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뒤 고전하고 있다. 핀테크 계열사 앤트그룹은 2020년 10월 시장공개(IPO) 계획을 철회했다. 작년 3월 알리바바를 6개 회사로 분사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나 클라우드 사업의 분사 계획도 취소했다. 미국이 대(對)중국 반도체 수출통제를 강화하면서 사업 전망이 불투명해졌다는 게 알리바바 측 설명이다. 이날 주가는 미국 나스닥증권거래소에서 전날보다 7.85% 오른 74.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김인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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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자'가 돌아왔다…2600억원 '줍줍'에 알리바바 급등
알리바바 공동창업자인 마윈 주석(명예회장)과 차이충신 회장이 2600억원에 달하는 알리바바 주식을 매입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하루만에 주가가 8% 가까이 상승했다.2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NYT)는 알리바바가 증권 당국에 신고한 서류를 인용해 마윈과 차이 회장이 지난해 4분기 각각 5000만달러(약 670억원) 상당의 알리바바 홍콩 주식, 1억5100만달러(약 2020억원)의 알리바바 예탁 주식을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매입 규모는 1740억달러(약 230조원)에 달하는 시가총액에 비해 크지 않지만, 알리바바 주식을 매각하겠다던 마윈이 오히려 매입에 나서면서 투자자들을 반색하게 했다. 마윈은 지난해 11월 약 1조1550억원 상당의 알리바바 지분 1000만주를 매각하겠다고 밝혔으나 알리바바 주식이 저평가됐다는 이유로 잠정 중단했다. 알리바바는 마윈이 중국 금융당국의 규제를 비판한 후폭풍으로 2019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뒤 고전하고 있다. 핀테크 계열사인 앤트그룹은 2020년 10월 시장공개(IPO) 계획을 철회했다. 지난해 3월에는 알리바바를 6개 회사로 분사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나 8개월 뒤 클라우드 사업 분사 계획을 취소했다. 미국이 대중국 반도체 수출통제를 강화하면서 클라우드 사업 전망이 불투명해졌다는 게 알리바바의 설명이다. 이날 알리바바 주가는 나스닥증권거래소에서 전거래일보다 7.85% 오른 74.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까지 주가는 사상 최고치인 310.95달러를 기록한 2020년 10월 대비 77.9% 하락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테무'를 운영하는 판둬둬에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시가총액 1위를 넘겨줬다.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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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상장사 M&A 액수 1/3토막..기계 금속 업종은 ‘활발’
이 기사는 04월19일(04:1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지난 1분기 국내 상장사들의 인수·합병(M&A) 거래가 전년 동기 대비 1/3 토막 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기계 금속 제강 등 중금속 업종에서 가장 M&A가 활발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한국M&A거래소가 지난 1~3월 전자공시시스템을 전수 조사한 결과 지난 1분기 상장사 관련 M&A 액수는 2조810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8조1464억원에 달했던 전년 동기에 비해 65.5% 나 줄어든 수치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1조8231억원(64.9%)과 9,75억원(35.1%)의 거래가 일어났다. 건수 기준으로도 이 기간 58건을 기록, 전년 동기(65건)에 비해 10.8% 거래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16건(27.6%), 코스닥시장 41건(70.7%), 코넥스시장 1건(1.7%) 등이었다. IB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초에 비해 M&A 거래가 확실히 줄어들어 자문 시장도 함께 위축됐다"며 "지난해 말 이후 증시가 급락한데다 정치적 불확실성 등이 커지면서 상장사들이 적극적으로 M&A에 나서지 못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기계·금속·제강 분야가 17.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부품·소재·화학(12.1%), 소프트웨어(12.1%), 서비스(12.1%)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도 기계·금속·제강이 1위를 차지했으나 이외에는 정보·통신·영상, 전자·전기·가스, 금융·보험 등이 뒤를 이어 올해와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M&A거래소는 기계·금속·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