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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국내외 신규 석탄화력발전 투자 배제한다
≪이 기사는 05월28일(15:5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민연금공단이 국내외 신규 석탄화력발전 사업을 투자 대상에서 배제하는 네거티브 스크리닝(투자제한·배제, Negative Screening) 전략을 도입했다. 당초 추진했던 석탄 채굴 및 발전 등 석탄 관련 산업 전반에 대한 네거티브 스크리닝 도입에서 한 걸음 뒤로 물러난 행보지만 국민연금이 '탈석탄선언'을 공식화한 셈이다.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는 28일 올해 6차 회의를 열고 신규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사업에 대한 ‘네거티브 스크리닝’을 도입하는 내용의 ‘석탄채굴발전 사업에 대한 투자제한 전략 도입방안’을 의결했다. 다만 기금위는 구체적인 적용 대상 등을 정하지 않았다. 하반기부터 이뤄질 연구 용역을 통해 대상 범위나 기준, 적용 시 여파 등을 고려한 뒤 결정할 계획이다.네거티브 스크리닝이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점에서 부정적으로 평가되는 산업이나 기업을 투자 포트폴리오 구성에서 배제하거나 제한하는 책임투자 방식이다. 크게 △기후변화(석탄 채굴 및 발전) △대량살상무기 △담배 등이 주요 대상이다. 글로벌 연기금들 상당수가 이를 채택하고 있지만, 국내 연기금 중에서는 국민연금이 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