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 오션웨스트-타이거대체, 미국 물류센터 7곳 1.4조원에 매각

    M&A

    오션웨스트-타이거대체, 미국 물류센터 7곳 1.4조원에 매각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타이거대체투자운용(타이거대체)이 보유하고 있던 미국 물류센터 7개를 약 1조4000억원에 매각했다.23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오션웨스트캐피탈파트너스(오션웨스트)-타이거대체 컨소시엄이 미국 내 부동산 자산 7개를 약 10억 달러(약 1조4145억원)에 매각하는 데 성공했다. 해당 자산은 미국 선벨트와 노스트이스트 지역에 있는 물류센터들이다. 전체면적은 65만321㎡(약 19만6722평)에 달한다.이 컨소시엄은 2019년, 2020년에 걸쳐 7곳의 물류센터를 매입했다. 오션웨스트 측은 "해당 물류센터들은 미국에서 가장 크고 잘 알려진 회사들이 임차해서 사용하고 있다"며 "매각 시점 기준으로 해당 포트폴리오의 가중 평균 임대 기간은 10년이 넘었다"고 설명했다.오션웨스트는 미국 LA에 기반을 둔 부동산 투자·운영 및 관리회사다. 2010년에 설립한 이후 현재까지 69억달러(약 9조7600억원)가 넘는 상업용 부동산 거래를 성사시켰다. 타이거대체는 2018년 12월 타이거자산운용에서 분사한 대체투자 전문 운용사다. 총 운용자산(AUM)은 7조1750억원가량이다.러스 알레그레트 오션웨스트 대표는 "타이거대체투자운용과 함께 적극적으로 자산을 관리했고 성공적으로 임대 협상을 더해 가치를 올릴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왔다"며 "신용이 두터운 임차인과 장기 임대를 통해 최고의 물류 자산으로 키운 것"이라고 강조했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 "물류·부동산PF·해외투자로 살아남는다" 자산운용사 춘추전국시대 생존비법

    MARKET

    "물류·부동산PF·해외투자로 살아남는다" 자산운용사 춘추전국시대 생존비법

    국내 자산운용사가 340곳을 넘어서는 가운데 특화 전략으로 성장하는 신생 자산운용사들이 주목받고 있다. 물류센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해외 부동산 등 특화를 통해 대기업 계열이 아님에도 성장세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015년 금융위원회가 전문사모집합투자업 등록 기준을 완화한 이후 2021년 말까지 국내 자산운용사로 신규 등록된 운용사는 300여 곳이다. 전체 344곳 중 88%가 최근 5년 사이 신규 등록한 셈이다.다만 신생 자산운용사 300여곳 중 실제로 운용하며 실적을 쌓고 있는 곳은 많지 않다. 자산운용사로 등록한 후 펀드 운용이 어려워 영업 수익 적자를 내거나 등록을 취소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이 대부분이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기존 대기업이나 대형 금융사 계열사가 아닌 한 자본금이 적은 신생 자산운용사들은 규모의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면서 "대부분 자산운용사 등록만 하고 운영은 안하는 '유령회사'로 있는 곳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중에서도 자기만의 영역을 구축한 일부 신생 자산운용사들은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물류센터란 특정 자산을 선점해 성공한 운용사는 켄달스퀘어자산운용(2017년 집합투자업 인가)과 ADF자산운용(2015년 인가)이다.캔달자산운용은 캐나다 연기금등 글로벌기관투자가들의 자금으로 남선우대표가 설립한 캔달인베스트먼트의 자회사다. 남 대표와 김창현 ADF자산운용 대표는 미국 물류전문투자회사인 프롤로지스에서 습득한 물류투자 경험을 토대로 한국 물류 전문 자산운용사를 세웠다. 켄달스퀘어자산운용은 국내 물

  • 타이거대체, 美 간접 투자로 10%대 수익률

    타이거대체투자운용이 미국 비상장기업에 간접 투자해 단기간에 10%대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타이거대체투자운용은 ‘비상장기업 투자전문회사(BDC)’ 주식을 활용해 수익을 내도록 설계한 한 구조화펀드를 1년 반 만에 높은 수익률로 청산했다. 당초 만기를 5년으로 예상했던 ‘타이거대체전문투자형사모특별자산투자신탁25호’란 이름의 이 펀드는 10%대 중후반 내부수익률(IRR)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2020년 6월 설정한 이 펀드는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KKR이 BDC에 투자하기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을 투자 대상으로 삼았다. 이 SPC는 상장 BDC인 FSKKR캐피털 주식을 매입했는데, 펀드가 BDC 주식의 배당을 통해 이자를 수취하고 주식 매각 시 시세차익까지 챙길 수 있도록 구조를 짰다.코로나19로 세계 주가가 급락한 상황을 기회로 삼아 기대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펀드 설정 이후 해당 BDC의 주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타이거대체투자운용 관계자는 “BDC 포트폴리오상 코로나19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받는 섹터 비중이 낮아 안정적인 투자수익을 창출할 수 있었다”며 “투자 당시 대상 기업들의 탄탄한 재무건전성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해 BDC 구조화 펀드를 만들어 투자하게 됐다”고 전했다. 펀드의 돈이 흘러들어간 BDC는 산업별로 소프트웨어&서비스, 자본재, 헬스케어 등에 분산 투자했다.타이거대체투자운용은 국내에서도 비상장 혁신 기업에 투자하는 BDC 펀드 판매를 준비하고 있다. 정부가 BDC 제도 도입을 추가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어서다. BDC 제도를

  • [마켓인사이트]  美 고급 임대주택 442가구 통째로 샀다

    [마켓인사이트] 美 고급 임대주택 442가구 통째로 샀다

    ▶마켓인사이트 9월 27일 오후 2시54분대체투자 전문 운용사인 타이거대체투자운용과 NH투자증권이 2500억원을 들여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아파트 단지 21개 동, 442가구를 통째로 사들였다. 미국 중산층 멀티패밀리(임대형 아파트) 수요가 꾸준한 만큼 연 7% 초반의 안정적 수익을 낼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국내 기관투자가와 고객 등을 대상으로 재매각(셀다운)한 뒤 7년 후 만기가 되면 자산 매도 여부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부동산 급등에 대체주거지 관심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타이거대체투자운용과 NH투자증권은 미국 현지 부동산 개발사로부터 LA 인근 코로나에 있는 신축 멀티패밀리 ‘몬터레이’(사진)를 2억2000만달러(약 2500억원)에 매입했다. 2억2000만달러 중 자체 자금으로 8430만달러(974억원)를 조달했고 나머지는 현지에서 대출받았다.이 아파트 단지는 총 21개 동, 442가구 규모로 지난달 초 완공됐다. 인수 자산엔 주택 외에 수영장, 헬스장과 반려견 공원, 바비큐 시설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포함됐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얼바인, 오렌지 카운티 등 인근 고급 주택가 부동산 가격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이 단지가 있는 인랜드 엠바이어 일대가 대체 주거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하지만 이 일대에 1980~1990년대 지어져 노후된 곳이 많다 보니 커뮤니티를 갖춘 신축 아파트를 찾는 중산층 임대 수요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타이거대체투자운용에 따르면 지난해 인랜드 엠파이어의 멀티패밀리 평균 임차율은 98%에 달했다. 지난해엔 코로나19 사태에도 임대료가 12% 올랐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LA 도심에서 외곽으로 이주하는 사례가 늘어난

  • 타이거대체투자운용, KKR 아시아 PDF 4000억 투자

    ≪이 기사는 07월02일(06:0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타이거대체투자운용이 글로벌 사모펀드(FEF) 운용사가 조성한 아시아 사모대출펀드(Private Debt Fund)에 4000억원을 투자했다. 최근 성장세가 가파른 아시아 우량 기업의 인수금융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고 보고 인수금융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타이거대체투자운용은 1일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이 운용하는 KKR 아시아 PDF에 재간접 펀드로 투자했다고 밝혔다. 펀드 운영기간은 11년이다. 이 펀드는 높은 성장세를 이어 나가고 있는 아시아 인수금융 시장을 목표로 조성됐다. 아시아 인수금융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호주, 뉴질랜드, 싱가폴, 말레이시아 등을 중심으로 선수위 및 중순위 대출에 투자할 예정이다.PDF는 기업의 부채에 투자하는 펀드다. 특정 기업에 대한 직접 대출, 부실채권, 메자닌, 재간접 펀드 등 다양한 유형으로 투자가 가능하다. 주로 기업의 신용도가 높고 오너 리스크가 낮은 미국과 유럽에서 활용돼 왔다. 아시아에서는 기업들이 금융권서 직접 대출을 받거나 회사채를 발행하는 것이 보편화돼 있어 PDF가 생소하다. KKR은 기존 기업 인수 부문과 연계해 아시아 인수금융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아시아 기업 인수를 위해 실사를 한 뒤 괜찮은 기업이라는 실사 결과가 나오면 인수에 실패하더라도 인수금융에 참여할 수 있어서다. 타이거대체투자운용 관계자는 "아시아 기업들의 성장세가 높아 PDF 투자수익률이 유럽 기업 에쿼티(자본) 투자수익률과 비슷하거나 낫다"면서 "기업간 인수합병(M&A)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인수금융 시장도 확대

  • 한국투자證, 미국 텍사스대학 기숙사 1400억원에 인수

    ≪이 기사는 09월16일(15:5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국투자증권이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있는 텍사스대 인근 민자기숙사를 1400여억원에 인수한다. 지난해 10월과 지난 3월 각각 3000여억원과 6000여억원을 들여 미국 대학 인근 민자기숙사를 인수한 데 이어 세 번째 투자 사례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있는 텍사스대(UT 오스틴) 근처의 신축 민자기숙사에 대한 인수 입찰에서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부동산개발업체(디벨로퍼) 링컨 벤처스가 시행해 지난 7월 준공된 기숙사로 연면적(건축물 바닥면적의 합) 1만9100㎡ 규모 시설이다. 한국투자증권이 제시한 인수금액은 400여억원으로 알려졌으며 현지 금융기관에서 조달한 대출금을 제외한 650억원 상당의 지분(에쿼티)을 국내 기관투자가에게 재매각(셀다운)할 예정이다. 연간 목표 수익률은 7%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차인과 맺는 임대차 계약에 매년 5%씩 임대료를 올릴 수 있는 조항이 포함돼 있어 안정적인 배당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이라는 평가다. 한국투자증권은 타이거대체투자운용과 함께 손잡고 이번 입찰에 참여했다. 현재 계약 체결을 위한 현지 실사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르면 이달 중 거래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1년 사이 미국에서 세 건의 대학 기숙사 인수 거래를 성사시켰다. 지난해 10월에는 미시간주립대 등 5개 대학 기숙사 포트폴리오를 3000여억원에 인수했다.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해외 대학 기숙사에 직접 투자한 첫 번째 사례였다. 지난 3월에는 캘리포니아 UC데이비스 기숙사를 약 6000여억원에

  • [마켓인사이트]타이거대체운용, 독일 화학회사에 1.5억유로 투자

    ≪이 기사는 10월27일(15:1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타이거대체투자운용이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드벤트인터내셔널의 독일 화학회사 주요 사업 인수에 1억5000만유로(약 1950억원)을 투자한다.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타이거대체운용은 최근 어드벤트 인터내셔널이 독일 화학회사 에보니크의 메타크릴레이트 사업 인수를 위한 자금조달 가운데 1억5000만유로 규모 선순위 대출채권에 투자하는 펀드(타이거대체전문투자형사모특별자산투자신탁16호)를 설정했다. 펀드 만기는 7년이다. 펀드 수익증권은 국내 증권사가 인수해 주요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재판매(셀다운)하기로 했다.    어드벤트인터내셔널은 총 30억유로를 들여 에보니크의 메타크릴레이트 사업을 인수할 예정이다. 메타크릴레이트는 자동차, 가전제품, 광학제품 등에 폭넓게 사용되는 플라스틱 소재다. 에보니크는 최근 3년(2016~2018년)간 메타크릴레이트 사업에서 연 평균 매출 18억유로, 상각전영업이익(EBITDA) 3억5000만유로를 거뒀다. 이 회사는 특수화학물질 제조에 집중하기 위해 메타크릴레이트 사업을 매각하기로 했다. 메타크릴레이트 사업 매각대금을 미국 퍼옥시케미칼 인수 및 폴리아미드 공장 신축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타이거대체운용은 김용훈 대표 등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출신 전문가들이 독립해 올초 세운 대체투자 전문 운용사다. 타이거자산운용이 최대주주다. 설립된 지 1년도 안 돼 운용자산(AUM)을 약 2조4000억원 수준까지 키웠다. 부동산 및 인수금융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발한 투자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 운용사는 지난 6월 글로벌 PEF 콜버그크래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