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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어스파트너스, 4300억 규모 3호 블라인드 펀드 결성
국내 PEF 운용사인 큐리어스파트너스(이하 큐리어스)가 설립 후 4300억원 규모의 세 번째 블라인드펀드 결성에 성공했다. 큐리어스의 3호 블라인드 펀드는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중·후순위를 제공하는 약 2600억원 규모의 펀드와 국민연금 등이 참여하는 약 1700억원 규모의 펀드가 병행펀드 구조로 결성된 것이 특징이다.큐리어스는 2024년 8월 한국자산관리공사를 앵커출자자로 확보한 이후 국민연금, MG새마을금고중앙회, 과학기술인공제회, 군인공제회 등 다양한 출자기관들로부터 자금을 모집하는데 성공했다. 자금모집 약 5개월만에 실질적 펀딩작업을 마무리했다.큐리어스가 짧은 기간 내에 펀드결성을 완료할 수 있었던 것은 일관성 있는 투자전략으로 스페셜시츄에이션(특수상황) 기업에 대한 선제적 발굴 및 구조화투자로 신속하고 충분한 유동성을 제공한 점이 반영됐다. 이를 통해 기업의 구조개선과 재무개선, 안정적 회수에 따른 성공적인 투자실적도 보유했다. 큐리어스는 2020년 글로벌 8위 조선사로 회생절차가 진행되고 있던 성동조선해양에 대한 선제 투자를 통해 내부수익률(IRR 30.3%)의 성과를 거뒀다. 전기·전력분야의 솔루션 공급사인 우진기전의 일시적인 유동성 부족 해소를 위한 CB 투자를 통해서도 IRR 26.6%에 달하는 높은 수익률을 거뒀다. 또 2022년 수년간 조선업계의 미해결 과제이었던 장기 미인도 드릴십 인수 및 성공적 회수(IRR 16.6%) 등 다양한 스페셜시츄에이션 분야의 랜드마크딜을 통한 우수한 투자 성과를 축적하면서 출자기관들의 신뢰를 확보했다.큐리어스는 중소·중견 기업에 대한 투자 뿐만 아니라, 병행투자 및 인수금융을 활용한 규모있는 투자실행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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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兆' 큰장 선 크레딧 출자사업… 도미누스·글랜우드 존재감
올해 국내 연기금과 공제회가 콘테스트를 통해 크레딧 펀드에 출자한 자금이 1조2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상대적으로 안전한 대체투자를 선호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주요 기관투자가 사이에서 크레딧 펀드에 출자를 확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그로스캐피탈 '한 우물' 투자 전략을 펼쳐온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와 일찌감치 크레딧 펀드 부문을 독립시켜 전문성을 키워온 글랜우드크레딧 등이 올해 콘테스트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크레딧 펀드 출자 확대 기조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올해 크레딧·메자닌 분야 출자사업을 진행했거나 진행 중인 기관은 총 6곳이다. 우정사업본부(예금)와 국민연금, 새마을금고, 중소기업중앙회 노란우산공제회, 군인공제회, 산재보험기금 등이 크레딧 펀드에 출자하는 자금은 1조1700억원에 달한다. 노란우산공제회와 군인공제회, 산재보험기금이 크레딧 펀드에 출자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우정사업본부와 새마을금고는 크레딧 펀드 출자금을 예년에 비해 늘렸다.크레딧 투자는 전화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상환전환우선주(RCPS), 교환사채(EB) 등에 주로 투자하는 방식을 말한다. 경영권 인수를 목표로 하는 바이아웃 투자와 구별된다. 크레딧 투자는 바이아웃 투자보다는 기대 수익률을 낮지만 하방 리스크를 막아 상대적으로 안전한 투자처다. 일반적으로 중위험·중수익을 노리는 대체투자처로 불린다.연기금과 공제회 등이 올해 크레딧 펀드 출자를 확대한 건 안전성을 중시하는 기조가 자리 잡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고금리가 이어지면서 굳이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높은 바이아웃 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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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딧펀드도 참전… 경쟁 치열한 캠코 5호 기업구조혁신펀드
3350억원 규모의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5호 기업구조혁신펀드 출자사업에 14곳의 운용사가 지원했다. 올해는 구조조정 전문 사모펀드(PEF) 운용사뿐 아니라 크레딧펀드들도 도전장을 냈다. 기업구조혁신펀드가 민간 주도의 사전적 구조조정 활성화를 위해 조성되는 펀드인 만큼 크레딧펀드도 구조조정 전문 PEF와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캠코는 5호 기업구조혁신펀드 운용사 선정을 위해 지난 15일 서류 접수를 마감했다. 캠코는 일반리그 소형 부문에 3곳의 운용사를 선정해 각 500억원, 중형 부문 1곳에 1250억원, 루키리그 2곳에 각 300억원 총 335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이달 내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진행하고 다음달 9일 운용사 6곳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일반리그에는 △VIG파트너스 △SKS크레딧-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신한자산운용 △오퍼스프라이빗에쿼티(PE) △우리벤처스파트너스-에버베스트파트너스 △유진자산운용 △캑터스PE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딥다이브파트너스 △큐리어스파트너스 △화인자산운용-KB인베스트먼트 등 10곳이 지원했다. 루키리그에는 △그래비티PE △그루투자파트너스 △부산에쿼티파트너스 △피아이파트너즈 등 4곳이 지원서를 접수했다.기업구조혁신펀드는 그간 주로 구조조정 전문 PEF들이 탐내던 출자사업이다. 지난해에도 구조조정 투자 역량이 뛰어난 SG PE와 우리PE, 한국투자PE 등이 일반리그 운용사로 선정됐다. 이번에 일반리그에 지원한 큐리어스파트너스와 오퍼스PE 등도 구조조정 투자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운용사다.업계에선 크레딧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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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어스파트너스, 우진기전 인수한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큐리어스파트너스가 전력기자재업체 우진기전을 인수한다. 인수 작업을 마무리한 뒤 빠른 시간 내 기업공개(IPO)에 나설 계획이다.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큐리어스파트너스는 우진기전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인수 대상은 코스닥 상장사인 에이루트와 장창익 우진기전 대표가 보유한 우진기전 지분 100%다. 인수 가격은 2620억원이다. 큐리어스파트너스는 오는 5월 거래를 종결할 예정이다. 매각 주관사는 삼정KPMG다.우진기전은 1984년 설립된 전력기자재업체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산업에 사용되는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한다. 단순 기자재 유통을 넘어 설계, 물류, 유지보수 등 전력기자재와 관련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최근 인공지능(AI) 산업과 클라우드 산업 성장세와 맞물려 데이터센터 확대 및 전력 인프라 투자 증가로 더 가파른 성장세가 기대되는 회사다.큐리어스파트너스는 인수를 마무리하고 IPO 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IPO를 통해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하고, 추가 성장을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우진기전은 연간 300억원 규모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엔 2527억원의 매출과 31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큐리어스파트너스는 구조화금융을 활용한 투자로 기업 구조조정을 지원하는 데 특화된 PEF 운용사다. 동부그룹과 이랜드그룹, 성운탱크터미널, 성동조선해양, 대원그룹 등에 투자했다.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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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어스, 삼성중공업 드릴십 4척 1년 만에 모두 매각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큐리어스파트너스(큐리어스)가 삼성중공업으로부터 인수한 네 척의 드릴십(원유시추선)을 모두 매각했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큐리어스는 드릴십 드라코(West Draco) 매매계약에 따른 계약금을 수령하고 계약을 확정지었다. 큐리어스는 지난달 노르웨이 기업과 드릴십 드라코의 매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매각대금은 3000억원 이상이다.이로써 큐리어스는 지난해 5월 삼성중공업으로부터 인수한 4척의 드릴십(크레테·도라도·존다·드라코) 매각을 모두 성사시켰다. 당시 큐리어스가 투입한 금액은 총 1조400억원에 달한다. 드릴십 한 척 당 3000억~4000억원 이상으로 매각하면서 두자리수 내부수익률(IRR)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삼성중공업과 큐리어스간 협업이 구조조정 시장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드릴십은 삼성중공업을 비롯한 국내 조선사들의 오랜기간 골칫거리였다. 2010년대 초반 고유가와 함께 찾아왔던 글로벌 해양플랜트 개발 붐으로 드릴십 주문도 대거 쏟아졌다. 하지만 2014년 유가가 급락으로 드릴십을 발주했던 시추선사들이 계약 해지에 나섰다. 장기 미매각에 따른 재고 드릴십은 고스란히 국내 조선사에게 떠넘겨져 오랜기간 조선사들의 재무부담을 가중시켰다.지난해 4월 큐리어스는 구조혁신펀드 등을 활용해 삼성중공업으로부터 미매각 드릴십 전체를 1조400억원에 인수했다. 당시 매도자인 삼성중공업도 펀드에 5900억원의 후순위로 출자했다. 삼성중공업은 차액인 4500억원의 현금을 확보해 유동성 부담을 덜게 됐다. 부채로 잡혀있던 미매각 선박을 외부로 넘기면서 재무제표상 부채비율도 대폭 낮췄다. 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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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어스파트너스, 동부건설 발행한 전환사채 250억원 인수
기업 구조조정 전문 사모펀드(PEF) 운용사 큐리어스파트너스가 동부건설이 발행한 전환사채 250억원을 인수한다. 금융 사각지대에 있는 건설사의 재무건전성 개선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다.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큐리어스파트너스는 동부건설이 발행하는 전환사채 250억원을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 전환사채의 표면이자율은 6.0%, 만기이자율은 9.0%다. 전환가액은 7697원이다. 사채 만기일은 2026년 6월 22일이다. 만기 1년 전부터 전환 청구가 가능하다. 이날 동부건설은 2.04% 하락한 7220원에 거래를 마쳤다.동부건설은 1969년 설립된 54년 전통의 건설사다. 최근 건설업에 대한 비우호적인 대외환경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위해 사전적 재무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확보한 자금은 건설현장 하도급 대금 지급 등 운영자금으로 사용한다. 이번 투자로 동부건설은 향후 해외 수주 확대 및 영업경쟁력 강화의 기회를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큐리어스파트너스는 큐리어스리커버리제일호 기업재무안정 기관전용 블라인드펀드를 활용해 전환사채를 인수했다. 구조화 금융을 활용해 투자 안정성 높이고, 향후 동부건설의 기업가치 상승 시 주식 전환 등을 통해 수익성을 누릴 수 있다.건설업계 관계자는 "동부건설은 지속적으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온 데다 수주 계약 잔액 중 관급 비중이 45%에 달하는 등 매출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어 건설경기 회복 시 빠른 주가 회복이 기대되는 건설사"라고 설명했다.큐리어스파트너스는 2016년 설립 이후 성동조선해양, 성운탱크터미널, 좋은사람들 등 여러 회생 기업 관련한 투자와 우진기전, 이랜드그룹 등에 대한 구조조정 투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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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어스파트너스, 삼성重 세번째 드릴십 매각 성공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큐리어스파트너스(이하 큐리어스)가 삼성중공업으로부터 인수한 드릴십 중 하나인 '존다'의 매매계약 체결에 성공했다. 이번 매각으로 큐리어스는 1년 만에 인수한 드릴십 4척 중 총 3척 매각을 완료했다.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큐리어스는 올해 4월 초 노르웨이 기업과 드릴십 '존다'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 납입까지 마쳤다. 거래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큐리어스는 삼성중공업이 보유한 4척의 드릴십(크레테, 도라도, 존다, 드라코)을 인수한지 1년 만에 3척(크레테, 도라도, 존다) 매각에 성공했다. 업계에선 두 자리 수의 내부수익률(IRR) 달성을 예상하고 있다.큐리어스는 지난해 4월 구조혁신펀드를 앵커 출자자로 펀드를 조성해 삼성중공업으로부터 4척의 미인도 드릴십을 1조400억원에 인수했다. 유가와 드릴십 용선료 상승을 예측해 대규모 자금을 베팅했다. 삼성중공업도 해당 거래를 통해 4500억원의 자금을 조기에 확보하고, 미인도 드릴십 보유 리스크를 완화해 선제적인 재무구조 개선에 성공했다는 평가다.삼성중공업은 큐리어스의 펀드설립 과정에서 후순위로 약 5000억대 후반을 출자한 바 있다. 드릴십 인수 이후에도 전략적투자자(SI)와 협업하는 구조를 짰고, 미인도 드릴십을 단기간 내 매각할 수 있는 시너지가 본격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드릴십은 심해 원유 시추를 위한 선박이다. 2014년 유가 급락으로 드릴십을 발주한 시추선사들이 장기 구조조정에 돌입하면서 드릴십 제조를 담당한 한국의 조선사들이 장기 재고로 떠안아 그동안 조선업 구조조정의 걸림돌이 됐었다.앞서 큐리어스는 회생기업인 성동조선 및 성운탱크터미널의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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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어스파트너스, 삼성중공업 드릴십 1척 추가 매각 성공
국내 사모펀드(PEF)운용사인 큐리어스파트너스가 올해 5월 삼성중공업으로부터 인수한 원유시추선(드릴십) 4척 중 두 번째 매각에 성공했다.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큐리어스는 유럽의 선박투자자 컨소시엄과 체결한 드릴십(West Dorado) 1척 매매계약에 대한 계약금을 최종 수령했다. 매각 대금은 약 3000억원이다. 지난 11월말 매매계약을 체결한 후 계약금 수령까지 마치며 최종 매각에 성공했다.큐리어스는 올해 5월 삼성중공업으로부터 드릴십 4척을 1조400억에 인수한 바 있다. 앞서 이 중 1척을 유럽지역 시추선사인 스테나에 3200억원(2억4500만달러)에 매각한 데 이어 이번 드릴십 추가 매각으로 투자금의 절반 이상을 회수하게 됐다.큐리어스는 회복 기로를 앞뒀던 조선업의 선제적 재무구조 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삼성중공업의 재무부담을 가중시켜온 장기 미매각 드릴십 4척의 인수에 나섰다. 기업재무안정 PEF를 활용해 재무구조개선대상 기업의 실물자산을 인수한 대표적 투자 사례다. 인수금액의 약 50%는 삼성중공업으로부터 후순위 출자를 받았고 나머지는 선순위 프로젝트펀드와 인수금융으로 조달했다. 선순위 프로젝트펀드는 한국성장금융에서 조성한 구조혁신펀드를 통해 결성을 마쳤다.업계 관계자는 "드릴십 인수는 심해 시추선사들의 구조조정 완성, 전세계 활동 가능한 드릴십 척수의 감소, 드릴십 용선료의 추세변화 및 심해 유전 개발가능성의 증가등 드릴십 수요가 증가할 수 밖에 없는 시장환경의 변화를 선제적으로 활용한 투자"라고 설명했다.향후에도 큐리어스파트너스는 특수상황(Special Situation)에서 재무구조조정이 필요한 기업 등이 보유한 실물자산 투자 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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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兆' 단위 '빅딜'로 승부수 띄우는 기업들[딜리뷰]
반도체 사업으로 '승부수'를 띄우겠다며 조(兆) 단위 '빅딜'에 뛰어든 기업이 있습니다. 드릴십(원유시추선)이라는 장기 재고를 처분해 수천억원의 현금을 손에 쥐게 된 기업도 있죠. LX그룹과 삼성중공업 얘깁니다. 이들은 신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인수합병(M&A) 전략을 택했습니다. 빠르고 확실하게 성장하기 위해서죠. 이밖에도 홀당 92억원에 매각돼 눈길을 끈 골프장 클럽모우CC, 캐나다 화장품 브랜드를 인수한 'M&A의 귀재'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의 스토리 등 지난 2주 간의 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1. '눈물로 보냈던 반도체 사업' 되찾아오는 LX그룹최근 가장 큰 딜 소식을 꼽으라면 단연 LX그룹의 '통 큰 결단'일 겁니다. 구본준 회장이 LG그룹에서 독립해 세운 LX그룹이 국내 시스템반도체 업체인 매그나칩반도체(매그나칩) 인수전에 뛰어든다는 소식인데요, 차준호 기자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인수가 성사될 경우 범LG가가 눈물로 보냈던 반도체 사업을 되찾아오는 상징적 거래"라는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사실 매그나칩은 1979년 설립된 LG반도체가 그 모태인데요, 1999년 LG반도체 최고경영자(CEO)였던 구 회장이 반도체 사업을 현대그룹에 매각했던 것을 23년 만에 되찾아오게 되는 거래입니다. LX그룹이 자동차 반도체 사업으로 빠르게 영역을 넓히기 위해 M&A를 택한 건데요, 매그나칩이 디스플레이 구동 집적회로(DDI)의 설계 및 생산 분야에서 삼성전자에 이어 세계 2위라는 점이 가장 큰 매력 포인트로 작용했을 겁니다.매그나칩의 지난해 매출은 4억7400만달러(약 5915억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6413만달러(약 800억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경영권 프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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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重 '애물단지' 드릴십 매각 수천억 확보…"미래 선박 투자"
▶전문은 마켓인사이트에서 볼 수 있습니다.삼성중공업이 ‘앓던 이’인 원유시추선(드릴십) 네 척을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큐리어스파트너스에 1조400억원에 매각한다. 악성 재고를 처분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자율주행선박 등 미래형 선박에 투자할 재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큐리어스는 최근 고유가로 거래가 재개되기 시작한 드릴십에 선제 투자한 뒤 적기에 매각해 수익을 거둔다는 계획이다. 조선업계에서는 이번 거래가 자본시장 주도형 구조조정의 성공 모델로 자리잡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조선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21일 이사회를 열어 드릴십 네 척을 큐리어스에 매각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계약 규모는 1조400억원이다. 이 중 삼성중공업이 PEF에 재출자하는 5900억원을 빼면 회사에 유입되는 현금은 4500억원이다.드릴십은 심해에서 원유·가스 시추 작업을 할 수 있는 선박 형태의 설비다. 척당 건조 비용이 최소 5억달러(약 6100억원)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지만 삼성중공업엔 그동안 애물단지였다. 2014년 초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던 국제 유가가 같은해 하반기부터 40달러대로 폭락하면서 선주사들이 줄줄이 드릴십 인도를 거부했다.수천억원을 투입해 건조한 드릴십을 조선소에 묶어놓으면서 쌓인 손해는 재무제표에 대손충당금으로 반영됐다. 유지보수비로도 매년 수백억원을 투입해야 했다. 삼성중공업은 2020년 1조541억원, 지난해 1조3120억원의 영업손실(연결 기준)을 기록했는데, 미인도 드릴십이 대규모 손실의 원인 중 하나로 꼽혔다.분위기가 반전된 건 최근 국제 유가가 100달러대로 올라가면서다. 원유 시추 시장이 살아나면서 드릴십 거래가 재개될 것이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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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重 '애물단지' 드릴십, PEF 큐리어스에 매각해 1兆 확보
삼성중공업이 ‘앓던 이’였던 원유시추선(드릴십)을 국내 사모펀드(PEF)운용사인 큐리어스파트너스(큐리어스)에 매각해 1조400억원의 현금을 확보한다. 장기 재고였던 드릴십을 처분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자율주행선박 등 미래형 선박에 투자할 수 있는 재원을 마련했다. 큐리어스는 최근 고유가로 거래가 재개되기 시작한 드릴십에 선제 투자한 후, 적기에 매각해 수익을 거두겠다는 복안이다. 양측의 이해관계가 일치하면서 조선업계 내 자본시장 주도형 구조조정의 성공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평가다. 장기재고 드릴십 매각해 1兆 '현금' 확보21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어 드릴십 4척을 사모펀드(PEF)운용사인 큐리어스파트너스에 매각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계약규모는 총 1조400억원이다. 이날 삼성중공업은 큐리어스크레테기업재무안정기관전용사모투자 합자회사(PEF)에 현금 5900억원을 출자한다고 공시했다. 선순위 투자자 출자금 1600억원, 금융기관의 차입금 3200억원을 합쳐 총 1조700억원의 자금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PEF가 이 중 1조400억원을 드릴십 4척 구입비용으로 쓰고 나머지 300억원은 PEF 운영자금으로 활용키로 했다.드릴십은 깊은 수심의 해역에서 원유·가스 시추 작업을 할 수 있는 선박 형태의 설비다. 척당 건조 비용만 최소 5억달러(약 6100억원)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지만 삼성중공업엔 그동안 애물단지였다. 2014년 초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던 국제유가가 같은해 하반기부터 40달러대까지 폭락하면서 선주사들이 줄줄이 드릴십 인도를 거부했고, 만들어놓은 배들은 조선소에 묶여야 했다. 삼성중공업도 선주사들이 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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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금융 기업구조혁신펀드 운용사에 NH-오퍼스·큐리어스 등 선정
한국성장금융이 3차 기업구조혁신펀드 위탁 운용사로 NH-오퍼스PE, KTB PE, 큐리어스파트너스 등을 선정했다.28일 한국성장금융은 3차 기업구조혁신펀드 위탁운용사 선정작업을 진행해 PEF부문에서 NH투자증권-오퍼스프라이빗에쿼티(PE), KTB프라이빗에쿼티(PE)를 PDF부문에서 큐리어스파트너스와 화인자산운용을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루키리그엔 유일기술투자, 휘트린씨앤디-멜론파트너스가 낙점됐다.성장금융은 PEF부문에 총 1250억원을 출자한다. NH투자증권-오퍼스PE에 750억원을, KTB PE에 5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펀드별 최소 결성금액은 각각 1875억원, 1250억원이다.PDF부문과 루키부문에 선정된 운용사들엔 총 1000억원, 750억원이 배정됐다. 큐리어스파트너스와 화인자산운용이 각각 500억원씩 출자받는다. 펀드별 최소 결성금액은 1000억원이다. 루키리그에 선정된 운용사들은 각각 375억원씩 배정된다. 최소 결성금액은 625억원이다.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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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어스 컨소시엄, 우진기전 인수자금 조달 마무리…연내 클로징 예정
기업재무안정 투자에 특화된 PEF운용사 큐리어스파트너스가 전력기자재 업체 우진기전 경영권 인수 절차를 사실상 마무리했다. 내달 기관투자자(LP)들의 출자를 마무리 짓고, 올해 안에 거래를 종결한다는 방침이다. 29일 IB업계에 따르면 큐리어스 컨소시엄은 이날 우진기전 인수를 위한 PEF에 약 200억원 규모 후순위투자자 모집을 마무리했다. 이 날 정관 날인까지 마치면서 가장 큰 고비로 꼽혔던 후순위투자자 모집이 완료됐다. 거래도 사실상 마무리 절차에 돌입했다. 이번 거래는 큐리어스 컨소시엄이 우진기전의 모회사인 에이스우진이 발행하는 전환사채(CB)를 1800억원에 매입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인수금융과 PEF의 모집금액은 각각 900억원이다.인수금융은 우리은행이 총액인수 형태로 담당한다. PEF에 나머지 자금을 투입할 선순위 LP 모집도 이미 오버부킹 된 것으로 전해진다. 후순위 출자가 마무리되며 하방 안정성(Downside Protection)이 보장된만큼, 선순위 LP들의 투자금 납입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르면 내달 예정된 LP들의 투자확약서(LOC) 제출이 마무리된 후 12월 중순 거래 종결 예정이다.큐리어스 컨소시엄은 에이스우진 기존 주주들이 보유한 에이스우진 주식 100%와 에이스우진이 갖고 있는 우진기전 주식 100%를 모두 담보 설정할 예정이다. 그간 잦은 주주 변동으로 인한 LP들의 우려를 줄이고 거래구조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또 핵심 주요 임원으로부터 경업금지 확약을 받아 인수 이후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도 해소했다. 1984년 설립된 우진기전은 해외 제조업체의 고부가가치 제품을 독점 형태로 국내 기업들에게 납품하고, 설치·운영·사후관리 서비스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