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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 자회사, 말레이시아 상장…법무법인 지평이 IPO 자문
법무법인 지평이 쿠쿠홈시스㈜의 말레이시아 현지 자회사인 쿠쿠 인터내셔널(CUCKOO International (MAL) Berhad)의 말레이시아 증권거래소 메인마켓 상장을 성공적으로 자문했다고 25일 밝혔다.쿠쿠 인터내셔널은 전날 말레이시아 증권거래소 메인마켓에 공식 상장했다. 2015년 말레이시아에 진출한 이후 '건강한 홈 크리에이터(Healthy Home Creator)'를 표방하며 정수기, 공기청정기, 매트리스 등 종합 렌털 플랫폼 기업으로 자리잡았다.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총 2억9372만4000주를 공모했으며, 주당 공모가 1.08링깃으로 약 3억1722만 링깃(102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청약 경쟁률은 2.42대 1을 기록했고, 상장 후 기업가치는 15억5000만 링깃(약 5000억원)으로 평가받았다.지평 자본시장그룹은 발행회사인 쿠쿠 인터내셔널과 한국 상장모회사의 법률자문사로서 상장 준비 단계부터 최종 상장까지 전 과정에 걸쳐 포괄적인 법률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쿠쿠 인터내셔널의 최대주주인 쿠쿠홈시스㈜, 쿠쿠홀딩스㈜를 위해 현지 주관사 및 로펌 선정을 지원하고 주관사 및 자문단과 각종 이해관계를 조율했다.김진하 변호사는 "법적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며 최대주주의 전략적 의사결정을 지원했다"며 "법률실사, 해외 공모 관련 법적 위험 분석 및 대응 방안 수립, 투자설명서 작성 지원, 상장 관련 계약서 검토, 국내 공시 등 종합적인 법률자문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지평 자본시장그룹은 한국 기업의 해외거래소 상장, 외국 기업의 한국거래소 상장, 한국 SPC방식 상장 등 다양한 국제 자본시장 업무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행규 대표변호사는 "이번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국내 기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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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기 특허 베꼈다"…SK매직, 쿠쿠홈시스에 소송 제기
SK매직은 쿠쿠홈시스를 상대로 특허권 침해금지·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 제63민사부에 접수했다고 11일 밝혔다.SK매직 관계자는 "쿠쿠홈시스가 침해한 기술은 SK매직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특허 제 10_2464193호'로 얼음정수기에 '4 way valve'를 적용해 정수기의 소형화와 에너지 효율을 높인 기술"이라고 설명했다.이어 "SK매직 얼음정수기는 해당 특허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2019년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을 수상했다"고 했다.SK매직은 쿠쿠홈시스의 '인앤아웃 아이스 10'S 정수기'와 '제로(ZERO) 100S 끓인물 냉온정 얼음정수기'가 해당 특허를 침해한 것으로 보고 앞서 쿠쿠홈시스에 판매 금지 경고장을 발송하기도 했다.SK매직 관계자는 "막대한 비용과 인력을 투자해 개발한 특허를 지키기 위해 쿠쿠홈시스 해당 모델의 즉각적인 판매 금지를 촉구한다"며 "임 모델의 판매로 추산되는 손해배상액을 산정해 청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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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홀딩스, 2542억원 규모 유증…지주전환 매듭짓는다
≪이 기사는 03월21일(17:2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쿠쿠홀딩스가 2542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한다. 지난해 인적분할한 쿠쿠홈시스 주주들이 가진 쿠쿠홈시스 지분을 받는 대신 쿠쿠홀딩스 신주를 나눠주는 현물출자 방식으로 증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거래가 마무리되면 쿠쿠홀딩스가 쿠쿠홈시스와 쿠쿠전자를 거느리는 지주회사 체제가 마무리될 전망이다.쿠쿠홀딩스는 오는 5월14일 2542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쿠쿠홈시스 주주들에게 신주 258만6456주를 발행하고, 쿠쿠홈시스 주주들이 보유한 쿠쿠홈시스 지분을 받는 식으로 거래가 이뤄진다. 신주 발행가격은 한 주당 9만8275원으로 잠정결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고 있다.쿠쿠홀딩스는 새로 발행할 주식과 바꿀 쿠쿠홈시스 지분을 사들이기 위해 쿠쿠홈시스 주주들을 상대로 오는 4월20일부터 5월9일까지 공개매수 청약을 받는다. 쿠쿠홈시스 주식 142만4000주를 1주당 17만8500원에 매수하는 것이 쿠쿠홀딩스의 목표다.쿠쿠홀딩스는 지난해 말 쿠쿠전자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회사를 세 개로 쪼개는 과정에서 탄생했다. 쿠쿠전자는 당시 렌탈사업(쿠쿠홈시스)을 인적분할하고, 가전사업(쿠쿠전자)을 물적분할해 두 개의 신설법인을 만들었다. 기존 회사가 사명을 쿠쿠홀딩스로 바꾸고 지주회사로 변신했다. 이 분할과정을 통해 구본학 사장 및 특수관계인이 쿠쿠홀딩스와 쿠쿠홈시스 지분 58.62%씩을 보유하고, 쿠쿠홀딩스가 쿠쿠전자를 100% 자회사로 둔 지배구조가 형성됐다. 쿠쿠홀딩스가 이번 현물출자 유상증자를 통해 계획대로 쿠쿠홈시스 주식 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