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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연금, 사모대체 위탁운용사에 케이스톤 크레센도 등 6곳 선정

    ≪이 기사는 06월30일(20:0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민연금이 올해 사모대체 부문 위탁운용사 6곳을 선정했다.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총 6000억 원을 맡기는 사모대체 위탁 운용사로 △케이스톤파트너스 △E&F프라이빗에쿼티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 △이음프라이빗에쿼티가 각각 선정됐다. 6000억원이 배정된 코인베스트먼트(공동투자) 펀드 운용사에는 △KB자산운용 △SKS PE가 선정됐다.국민연금은 사모대체 분야에서 케이스톤과 크레센도 펀드에는 각각 2000억원, E&F PE와 이음 PE 펀드에는 각각 1200억원과 800억원을 출자했다. 코인베스트먼트 펀드를 맡은 2개 운용사에는 각각 3000억원씩이 배정됐다.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 재향군인회, 반포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 5% 판다...1000억원 예상

    재향군인회, 반포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 5% 판다...1000억원 예상

    ≪이 기사는 01월12일(03: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재향군인회가 자회사 중앙고속을 통해 보유하고 있는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 5.54%를 매각한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재향군인회는 중앙고속이 가지고 있는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주식 21만2622주를 팔기 위해 삼일회계법인을 매각주간사로 선임했다.  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한다. 입찰참가의향서(LOI)는 오는 26일(오후3시)까지 삼일회계법인에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은 서울 반포터미널 중 경부선 쪽을 가지고 있는 회사다. 신세계센트럴시티(64.95%)와 천일고속(16.67%), 동원로엑스(11.11%), 중앙고속(5.54%), 신선호 옛 율산그룹 회장(1.56%), 동양고속(0.17%)이 지분을 가지고 있다. 호남선 쪽은 센트럴시티와 신선호 회장이 지분을 나눠 보유하고 있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의 자산규모는 작년말 기준 1조3300억원이다. 땅값을 공시지가로 따졌을 때 1조원 수준이라는 얘기다. 이익은 많이 나지 않는다. 2019년 영업이익은 178억원, 당기순이익은 131억원이 났다. 작년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이익률이 크게 떨어졌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회사의 가치는 깔고 있는 땅에 있다. 공시지가는 1조원 정도지만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하면 최소 3조원 이상은 받을 수 있다는 게 부동산 업계의 관측이다. 동서울터미널 등 다른 터미널처럼 대형 복합시설로 재편하고 일부 주거지역을 만든다고 가정하면 개발이익은 이보다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지분의 매각 가격은 어떤 것을 기준으로 계산하느냐에 따라 고무줄처럼 바뀔 수 있다. 당기순이익 등을 기

  • 한진重 본입찰, KDB인베·한토신·SM그룹 등 3파전(종합)

    한진重 본입찰, KDB인베·한토신·SM그룹 등 3파전(종합)

    한진중공업 정상화의 마지막 관문인 매각 절차에 3곳의 후보들이 최종 참여했다. 절차가 마무리되면 조선 업황 부진으로 2016년 자율협약에 돌입한 이후 4년 여만에 새 주인을 맞게될 전망이다.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마감한 한진중공업 매각 본입찰에 KDB인베스트먼트(KDBI)-케이스톤파트너스 컨소시엄, 한국토지신탁-동부건설 컨소시엄, SM그룹 등이 참여했다. 한국토지신탁은 또 다른 후보인 NH PE-오퍼스 PE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본입찰에 뛰어들었다.매각 대상은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우리은행 등 금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보통주 63.44%와 필리핀 금융기관이 소유 중인 보통주 20.01%다. 산업은행 M&A컨설팅실과 삼일회계법인이 매각 주관을 맡았다.KDBI-케이스톤파트너스 컨소시엄은 인수 초기부터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혔다. KDBI에서 기존 포트폴리오로 보유 중인 대우건설과 한진중공업의 건설 사업 간 시너지 효과를 염두한 것으로 해석된다. 조선 부문을 전담할 파트너 모색도 추진 중이다. NH PE와 구조조정 M&A에 특화된 PEF 운용사 오퍼스PE는 본입찰 직전 한국토지신탁을 파트너로 낙점해 인수전에 참전했다. 한진중공업이 서울·부산·인천 등에 보유 중인 대규모 부지를 개발하는 전략을 펼 것으로 점쳐진다. 동부건설도 이 컨소시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SM그룹은 현재까지 공개된 인수 후보 중 조선업과 연관된 사업을 꾸리는 유일한 전략적투자자(SI)인 점을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한 지역 언론을 통해 "영도조선소를 당분간 수리조선소로 활용하며 조선사업을 지속할 생각이다"라 밝히기도 했다.마지막 관건은 결국 가격이 꼽

  • [단독] 국내 1위 차량정비 플랫폼 카닥, 유안타인베스트먼트에 팔린다

    [단독] 국내 1위 차량정비 플랫폼 카닥, 유안타인베스트먼트에 팔린다

     ≪이 기사는 06월22일(16:3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1위 차량정비 플랫폼 카닥이 유안타인베스트먼트에 팔린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카닥의 최대 주주인 케이스톤 파트너스는 이날 카닥의 경영권을 매각하기로 하고 유안타인베스트먼트와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했다. 매각 대상은 케이스톤이 보유한 지분 38%을 포함해 카카오 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캐피탈이 보유한 지분 72%다. 거래 금액은 구주 매각과 함께 신주 투자 금액을 포함해 500억원 안팎이다. 매각 주관사는 케이알앤파트너스다.카닥은 2014년에 설립된 자동차 통합관리 플랫폼 회사다. 자동차의 파손 부위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사진으로 찍어 올리면 수리 업체들의 견적을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어 이용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났다. 현재는 자체 플랫폼 '카닥 4.0'을 통해 차량 수리 견적 및 정비는 물론이고 세차, 주유, 차량용품 판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세먼지 차단을 위해 자체적으로 개발한 차량용 헤파 캐빈 필터인 루프트 필터는 히트 상품으로 자리잡았다.카닥은 케이스톤의 밸류업 전략을 통해 크게 성장했다. 케이스톤은 2018, 2019년 두 차례에 걸쳐 카닥에 약 100억원을 투자했다. 이후 자체 운용인력 2명을 경영에 참여시키면서 사업영역을 다방면으로 확대했다. 그 결과 매출은 케이스톤 투자 전인 2017년에는 21억원에서 지난해 220억원을 기록해 10배 이상 성장했다. 같은 기간 앱 다운로드 수는 95만건에서 180만건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외장 수리 견적 요청수도 14만건에서 39만건으로 증가했다.유안타 PE는 카닥의 성장성과 차량 정비 플랫

  • [마켓인사이트] 케이스톤, 에스아이에스 최대주주에

    ▶마켓인사이트 1월16일 오전 4시15분사모펀드(PEF) 운용사 케이스톤파트너스가 자동화 설비 전문 에스아이에스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지난해 일시적 유동성 위기에 빠졌던 이 회사는 케이스톤이 자금을 투입한 이후 경영을 정상화하고 실적을 개선시키고 있다.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케이스톤은 지난해 에스아이에스에 투자한 전환사채(CB) 150억원 중 68억원을 최근 출자전환해 지분 49%를 확보했다. 창업자인 신인승 대표와 공동 최대주주가 됐다. 나머지 CB를 모두 전환할 경우 지분율을 58%까지 끌어올려 이 회사 경영권 확보도 가능하다.에스아이에스는 기차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설비 전체를 제작할 수 있는 회사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스마트 팩토리 분야의 강자로 평가받고 있다. 로봇 레이저 용접과 절단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케이스톤 관계자는 “이 회사 기술력은 기차 외에 자동차 등 다른 분야로 확장성이 크다”며 “자동화 공정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성장 전망도 밝다”고 말했다.에스아이에스는 수주 부진 등으로 지난해 재무 구조가 일시적으로 악화됐다. 특히 인도 국영 엔지니어링 업체 ‘IRCON’이 에스아이에스가 설치한 레이저용접 설비 비용(약 120억원) 지급을 연기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이때 케이스콘이 구주와 CB를 포함해 총 160억원의 자금을 투입했다.에스아이에스는 인도 시장에서 신규 수주 가능성이 졈쳐진다. 케이스톤은 인도 IRCON의 미지급 매출채권을 회수하고, 인도에서 신규 수주하는 데 힘을 보탤 계획이다. 에스아이에스는 작년 중국에서 120억원 규모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 베이징중차와 장춘객차, 베이징징투 등을 고객

  • 케이스톤파트너스, C&S자산관리 인수

    ▶마켓인사이트 7월12일 오후 4시5분기업 구조조정 투자에 강점을 가진 사모펀드(PEF) 운용사 케이스톤파트너스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중인 코스닥 상장 건물관리업체 C&S자산관리를 식자재 관리업체 세영식품과 공동 인수한다.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주식회사 세영식품-케이스톤파트너스 컨소시엄은 최근 유상증자 방식으로 230억원을 투자해 C&S자산관리 지분 70%를 인수한다는 내용의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전략적 투자자(SI) 세영식품이 100억원을, 케이스톤파트너스가 130억원을 각각 투자한다. C&S자산관리가 갖고 있는 회생채권 290억원 가운데 20%는 현금 변제 후 출자전환된다. 회생담보권 46억원은 전액 변제한다.C&S자산관리는 빌딩, 국가시설, 병원 등의 경비 및 관리업무를 위탁받아 운영하는 시설물 관리업계 3위권 업체다. 인천국제공항, 정부세종청사, 한국도로공사 등 180여 개 시설을 관리하며 직원 수는 5000여 명, 연 매출은 2000억원대에 달한다.C&S자산관리가 법정관리에 들어갈 정도로 경영난에 빠진 것은 2010년 부산도시공사로부터 토지를 매입해 동부산 관광단지 레포츠존 조성 사업에 뛰어들면서다. 수천억원을 투자해 골프장, 골프빌리지 등을 세웠지만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갈등 여파로 중국인 투자가 끊겨 분양률이 저조했다.C&S자산관리는 2016년 393억원, 2017년 43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한국거래소는 자본잠식을 이유로 2017년 8월부터 오는 8월3일까지 C&S자산관리의 주권 매매거래를 중지시켰다. 만기가 도래한 부채를 갚을 수 없게 되자 지난 4월 C&S자산관리는 법정관리를 신청했다.케이브

  • [마켓인사이트] 숨은 '알짜 中企' 사들이는 PEF들

    [마켓인사이트] 숨은 '알짜 中企' 사들이는 PEF들

    ▶마켓인사이트 6월18일 오후 4시25분사모펀드(PEF)들이 일시적인 자금난에 빠졌거나 경영권 승계 이슈가 발생한 알짜 중소기업을 발굴해 인수에 나서고 있다. 특히 남북한 경제협력 수혜가 기대되는 기업에 대한 투자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PEF 운용사 케이스톤파트너스는 최근 자동화 설비 전문회사인 에스아이에스의 구주와 전환사채(CB)를 160억원에 인수해 지분 58%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기존 대주주였던 신인승 대표는 약 40% 지분을 유지하면서 2대 주주로 남아 회사 경영을 계속 맡는다. 이번 투자에서 에스아이에스 기업가치는 약 350억원으로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케이스톤파트너스는 작년 35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블라인드펀드를 통해 에스아이에스에 투자했다. 블라인드펀드는 투자 대상을 결정하기 전 미리 조성하는 펀드다. 투자 대상을 정하고 모으는 펀드에 비해 신속한 자금 집행이 가능한 게 장점이다.에스아이에스는 기차를 만드는 데 필요한 설비 전체를 제작할 수 있는 회사로 꼽힌다. 특히 기차 자동 조립라인에 강점을 갖고 있다. 로봇 레이저 용접과 절단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케이스톤파트너스는 기술력이 있는 에스아이에스가 수주 부진 등으로 재무구조가 일시적으로 악화됐다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 케이스톤파트너스 관계자는 “이 회사는 기차 자동화 설비에 필요한 용접, 절단, 검사, 소프트웨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기차 외에 자동차 등 다른 분야로의 사업 확장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한국투자공사(KIC) 출신 임원이 세운 PEF 운용사 화이트웨일그룹(WWG)은 최근 소방용 제품 생산업체

  • [마켓인사이트] SK텔레콤이 인수하는 ADT캡스에 케이스톤·대신PE, 1250억 지분 투자

    [마켓인사이트] SK텔레콤이 인수하는 ADT캡스에 케이스톤·대신PE, 1250억 지분 투자

    ▶마켓인사이트 5월7일 오후 5시토종 사모펀드(PEF) 케이스톤파트너스와 대신증권 계열 PEF인 대신프라이빗에쿼티(PE)가 SK텔레콤의 ADT캡스 인수 파트너로 참여한다. SK텔레콤은 맥쿼리를 비롯한 재무적투자자(FI)의 투자금 회수를 위해 이르면 2023년 ADT캡스를 증시에 상장하기로 했다.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케이스톤과 대신PE는 SK텔레콤과 공동으로 국내 2위 보안업체 ADT캡스를 인수하는 맥쿼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투자에 참여하기로 했다.케이스톤이 약 850억원, 대신PE가 약 400억원을 투자한다. SK텔레콤은 8일 이사회를 열어 2조9700억원(부채를 포함한 총기업가치 기준)에 ADT캡스 지분 100%를 인수하는 안건을 의결한다. 주식매매계약(SPA)은 9일 체결한다.당초 SK텔레콤은 호주계 PEF인 맥쿼리인프라자산운용(MIRA)과 55 대 45의 비율로 ADT캡스를 인수할 계획이었다. 그러다 케이스톤과 대신PE가 맥쿼리의 공동 투자자 자격으로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맥쿼리가 ADT캡스 지분 인수를 위해 설립하는 특수목적 회사(SPC) 지분의 15%와 7%를 각각 케이스톤과 대신PE가 나눠 갖는 구조다. 거래가 종료되면 ADT캡스의 지분 구조는 SK텔레콤 55%, 맥쿼리 35.1%, 케이스톤 6.75%, 대신PE 3.15%가 된다.케이스톤파트너스는 회계사 출신으로 KTB네트워크와 조흥은행(현 신한은행) M&A팀장을 거친 유현갑 대표가 2007년 설립한 사모펀드 운용사다. 2012년 대우건설 지분 12.3%, 금호고속 지분 100%,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 38.7% 등 금호그룹 3개 자산을 9500억원에 한꺼번에 인수하는 ‘패키지’ 거래로 주목받았다.대신PE는 PEF끼리 기업을 사고파는 세컨더리나 공동 투자 등 틈새시장으로 투자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 IBK-케이스톤, 대우건설 지분 5.77% 블록딜 성공..할인율 8.9%

    이 기사는 05월24일(10:2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IBK투자증권-케이스톤 파트너스 컨소시엄이 보유중인 대우건설 지분 일부 5.77% 매각에 성공해 1700억여원을 현금화했다. 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전일 장 종료 후 에스이비티투자유한공사(SEBT Investment CO,.LTD)는 보유중인 대우건설 지분 2400만주(5.77%)에 대해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에 나서 전량 매각에 성공했다. 매각 가격은 할인율 8.9%가 적용된 7400원에 결정됐다. 당초 수요 예측에서 제시된 할인율(5~8.9%) 최 하단 수준이다. JP모간이 단독으로 매각 주관을 맡았다.SEBT는 IBK투자증권과 케이스톤파트너스가 손잡고 설립한 컨소시엄이다. 2012년 대우건설 지분 12.3%를 인수하면서 2대 주주 자리에 올랐다. 이후 지난달 보유지분 700만주(1.68%)를 매각한 것을 시작으로 이번에 두번째로 일부 지분을 처분했다. 이번 블록딜에 따라 컨소시엄은 1776억원의 현금을 손에 쥐게 됐다. 매각후 남은 보유 지분은 약 4.9%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

  • IBK-케이스톤, 대우건설 지분 5.77% 매각 나서

    IBK투자증권-케이스톤 컨소시엄이 보유 중인 대우건설 지분 5.77% 처분에 나섰다.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에스이비티투자유한회사(SEBT Investment)는 이날 장 마감 후 대우건설 2400만주(5.77%)를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하기 위한 수요예측에 들어갔다. 매각 가격은 이날 종가(8120원)에 5~8.9%의 할인율이 적용된 주당 7400~7700원에 결정될 전망이다. 매각주관은 JP모간이 단독으로 맡았다.이번 블록딜은 IBK-케이스톤 컨소시엄이 펀드 투자자들에게 줄 배당금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 컨소시엄은 2012년 금호고속 경영권, 대우건설 지분 12.3%,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 38.7% 등 금호아시아나그룹의 3개 자산을 패키지로 9500억원에 인수했다.지난달 13일 대우건설 지분 700만주(1.68%)를 팔아 현금화한 뒤 440만2007주(10.6%)를 보유하고 있다.정소람 기자 ram@hankung.com

  • 케이스톤 "대기업과 손잡고 대우건설 인수"

    케이스톤 "대기업과 손잡고 대우건설 인수"

    “복수의 국내 기업이 대우건설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이들과 공동으로 대우건설을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입니다.”유현갑 케이스톤파트너스 대표(사진)는 31일 “대우건설은 국내 부동산 경기의 불확실성과 회계감사 문제 등으로 실제 기업 가치보다 저평가받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케이스톤은 대우건설 지분 12.3%를 보유한 2대 주주로 지난 5년간 대우건설의 경영 상황을 지켜봤다. 대우건설 지분 50.75%를 보유한 산업은행은 오는 3월 감사보고서가 확정되면 대우건설 경영권 매각 절차를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유 대표는 “국내 30대 그룹에 속하는 대기업들도 대우건설 경영권에 관심을 내비친다”고 귀띔했다.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3000억~5000억원의 실적을 안정적으로 내는 국내 선두권 건설사를 인수할 적기라는 이유에서다. 원자력을 포함한 발전소, 플랜트, 대형 토목공사 부문의 해외 수주 실적도 인수자들의 구미를 당긴다.그는 “중국과 중동의 대형 건설사들도 건설 및 토목 기술력과 해외 트랙 레코드(실적) 등을 위해 대우건설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며 “경쟁이 과열되면 대우건설의 몸값이 치솟을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투자은행(IB)업계에서는 대우건설 예상 매각가가 매각지분(50.75%) 기준 2조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시가(1조1000억원) 대비 두 배가량 높은 수준이다.케이스톤은 특정 기업과 시장 등에서 특수한 상황이 발생해 자산 가치가 비정상적인 수준으로 하락한 시점을 투자 기회로 삼는 ‘스페셜 시추에이션(special situation) 전략’에 능한 사모펀드(PEF) 운용사다. 현재 운용자산(AUM)은 7000억원 규모. 2012년 IBK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