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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은행 5억유로 규모 글로벌 커버드본드 발행

    국민은행은 5억유로(약 7400억원) 규모의 글로벌 커버드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커버드본드는 금융회사가 보유한 우량 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발행 금리는 유로화 미드스와프(MS) 금리에 0.45%포인트를 더한 연 2.828%로 책정됐다.싱가포르와 독일 프랑크푸르트 거래소에 상장되며 조달한 자금은 국민은행의 ‘지속 가능 금융 관리체계’에 해당하는 친환경·사회적 프로젝트에 쓰인다. 투자자 지역은 유럽이 94%에 달했다. 기관별로는 자산운용사(52%), 중앙은행·국제기구(34%), 은행(13%) 순이었다.국민은행 관계자는 “2020년 첫 유로화 커버드본드 발행 이후 5년 연속 발행에 성공했다”며 “발행액의 세 배에 달하는 주문이 들어오면서 경쟁력 있는 금리로 외화를 조달했다”고 설명했다.김보형 기자

  • 국민은행, 5억 유로 규모 커버드본드 발행 성공

    국민은행, 5억 유로 규모 커버드본드 발행 성공

    국민은행은 지난 14일 5억 유로(약 7400억원) 규모의 글로벌 커버드본드(이중상환청구권부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15일 발표했다.커버드본드는 금융기관이 보유한 우량 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발행 금리는 유로화 미드스왑(MS) 금리에 0.45%포인트를 더한 연 2.828%로 책정됐다.싱가포르와 독일 프랑크푸르트 거래소에 상장되는 이 채권은 특히 '지속가능 채권'으로 조달된 자금은 국민은행의 '지속가능 금융 관리체계'에 해당하는 친환경·사회적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이다.이번 발행은 BNP파리바와 HSBC, ING, KB증권, 미즈호, 소시에테 제네랄이 주간사로 참여했다. 투자자 구성은 지역별로는 유럽 94%, 아시아 6%로 구성됐다. 기관별로는 자산운용사 52%, 중앙은행·국제기구 34%, 은행 13%, 기타 1%를 차지했다.국민은행 관계자는 "2020년 7월 첫 유로화 커버드본드 발행 이후 국민은행의 다섯번째 유로화 커버드본드"라며 "5년 연속 유로화 커버드본드 발행 성공으로 아시아 대표 커버드본드 발행사로서 입지를 굳혔다"고 설명했다.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 신한은행, 대만서 커버드본드 4억달러 공모 발행

    신한은행은 지난 4일 4억달러 규모의 포모사 커버드본드 공모 발행에 성공했다고 7일 발표했다. 포모사본드는 대만 자본시장에서 외국 기관이 대만달러가 아니라 다른 국가의 통화로 발행하는 채권을 말한다.포모사본드로 커버드본드를 발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모사 커버드본드의 금리는 미국의 무위험 지표금리 ‘SOFR’에 0.85%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으로 결정됐다. 예상을 뛰어넘는 투자 수요에 대응해 당초 계획보다 1억달러 많은 4억달러 규모로 커버드본드를 발행했다는 게 신한은행의 설명이다. BNP파리바증권, 크레디아그리콜증권, 소시에테제네랄증권 등 글로벌 증권사가 공동 주관사로 참여했다.신한은행은 이번 커버드본드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친환경 아파트를 대상으로 하는 ‘그린 모기지’에 매칭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친환경적인 자금 조달을 위해 2020년부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연계 외화 공모채권 발행을 지속하고 있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포모사 커버드본드 발행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동시에 조달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정의진 기자

  • 신한은행, 포모사 커버드본드 발행

    신한은행, 포모사 커버드본드 발행

    신한은행은 지난 4일 미화 4억달러 규모의 포모사 커버드본드 공모 발행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포모사본드는 대만 자본시장에서 외국 기관이 대만달러가 아닌 다른 국가의 통화로 발행하는 채권을 의미한다. 포모사본드로 커버드본드가 발행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커버드본드의 금리는 미국의 무위험 지표금리 'SOFR'에 0.85%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으로 결정됐다.신한은행은 이번 커버드본드 발행을 위해 대만 현지의 주요 투자기관들을 직접 만나 커버드본드의 구조와 안정성에 대해서 설명했다. 적극적인 마케팅 노력에 힘입어 예상을 뛰어넘는 투자 주문을 모집했다는 게 신한은행의 설명이다. 신한은행은 "투자수요에 대응해 당초 계획보다 1억달러 많은 4억달러 규모로 커버드본드를 발행했다"고 강조했다.이번 커버드본드 발행 과정에 BNP파리바증권, 크레디아그리콜증권, 소시에테제네랄증권이 공동 주간사로 참여했다.신한은행은 이번 커버드본드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친환경 아파트를 대상으로 하는 ‘그린 모기지’에 매칭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2020년부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연계 외화 공모채권 발행을 지속해 친환경적 자금 조달에 앞장서고 있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포모사 커버드본드 발행은 과감한 도전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함과 동시에 조달비용도 크게 절감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 대만 자본시장에서 외화를 조달하게 될 한국계 발행사들에게 좋은 선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 신한은행, 5억유로 커버드본드 발행…친환경 아파트 주담대 자금 지원

    신한은행은 5억유로(약 7302억원) 규모의 외화 커버드본드 공모 발행에 성공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커버드본드란 발행하는 기관이 보유한 우량 자산을 담보로 한 채권이다. 투자자가 담보에 대한 우선변제권과 발행기관에 대한 이중상환청구권을 보유한다.신한은행이 이번에 발행한 커버드본드는 3년 만기 고정금리 채권이다. 쿠폰금리(표면금리)는 연 3.32%로 결정됐다. 이번 유로 커버드본드는 국내 최초로 친환경 아파트 주택담보대출에 자금을 매칭하고 지원하는 ‘그린모기지’ 형태로 발행됐다.신한은행이 이달 런던 등 유럽 5개 도시를 돌며 담보자산에 대해 적극적인 설명에 나선 결과 신규 발행 프리미엄 없이 공정가치 대비 낮은 수준의 금리로 채권을 발행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정의진 기자

  • "250년간 디폴트 제로"…글로벌 은행들 '우량담보채권' 발행 확대

    "250년간 디폴트 제로"…글로벌 은행들 '우량담보채권' 발행 확대

    전 세계 은행들이 우량자산 담보채권(커버드본드) 발행을 대폭 늘리고 있다. 중앙은행의 긴축(금리 인상)에 맞춰 예금 금리를 인상해야 하는 압박이 가중되자 ‘상대적으로 값싼’ 자금 조달처를 모색하면서다.10일(현지시간) S&P글로벌레이팅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세계 커버드본드 발행액이 1750억유로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2011년 이후 최고치다. 커버드본드는 은행 등 금융회사가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국공채 등 우량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담보부채권이다. 일반적으로 발행사인 은행뿐만 아니라 기초가 되는 담보자산 풀이 보증하는 트리플A 등급 채권의 일종이다.커버드본드는 코코본드(티어1본드)와는 정반대 스펙트럼에 자리 잡은 최고 수준의 안전자산으로 통한다. 코코본드는 올해 3월 UBS가 파산 위기에 처한 크레디트스위스를 긴급 인수하는 과정에서 주목받은 바 있다. 크레디트스위스가 발행한 물량이 전액 상각 처리됐기 때문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커버드본드는 프로이센의 프레데릭 대왕이 세계 최초로 고안한 이후 250여 년간 단 한 차례도 디폴트(채무불이행)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원래는 주로 유럽 은행들이 발행했지만 최근엔 호주, 캐나다 금융권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네덜란드 대형은행 ABN암로의 주스트 보몬트 분석가는 “커버드본드는 투자자에게 낮은 수익률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지루한 상품이지만 동시에 매우 안전하다”며 “은행들이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 활용하는 자금 조달 수단이라는 점에서 통상 안전성의 등대로 여겨진다”고 설명했다.일각에선 커버드본드 재유행은 일시적 현상에 그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

  • 국민은행, 5억유로 규모 커버드본드 발행

    국민은행, 5억유로 규모 커버드본드 발행

    국민은행이 5억 유로 규모의 커버드본드(이중상환 청구권부채권)를 발행했다고 21일 발표했다. 국민은행이 2020년 7월, 2021년 10월에 이어 세 번째로 발행한 유로화 커버드본드다. 발행 금리는 유로화 미드스왑(MS) 금리에 27bp(bp=0.01%포인트)를 더한 연 2.405%로 결정됐다. 만기는 3년 6개월이다. 이 채권은 싱가포르와 독일 프랑크푸르트거래소에 상장된다.이번 유로화 커버드본드는 지속가능채권 형태로 발행됐다. 이를 통해 조달된 자금은 친환경 및 사회적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인플레이션 우려와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인상 움직임으로 시장 변동이 확대된 가운데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커버드본드 발행을 통해 경쟁력 있는 금리로 외화 조달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 KB국민은행, '금리인상 한파' 유로화 커버드본드로 넘는다

    DCM

    KB국민은행, '금리인상 한파' 유로화 커버드본드로 넘는다

    KB국민은행이 공모 외화채 발행에 나섰다. 미국 금리인상 등으로 외화채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이지만 유로화 커버드본드(이중상환청구권부 채권) 방식으로 우호적 발행조건을 노린다.16일 투자금융(IB)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전날 외화채 발행을 위해 주관사 맨데이트를 부여했다. 인베스터콜(investor calls) 형태로 투자자와 접촉한 후 프라이싱(가격 산정)과 북빌딩(수요예측) 등 본격적인 발행 절차에 나설 전망이다. 발행 규모는 벤치마크 사이즈인 3억~5억 유로 수준으로 예상된다.주관업무는 BNP파리바, 씨티그룹, ING, 크레딧애그리콜(Credit Agricole),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 주립은행(LBBW) 등이 맡았다.이번에 발행하는 외화채는 유로화 커버드본드다.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 형태로 발행된다. 만기 구조는 3년물과 5년물을 검토하고 있다.커버드본드는 금융회사가 주택자금대출채권 등 우량 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투자자는 담보자산뿐 아니라 발행사가 보유한 다른 자산에 대해서도 상환 청구권(이중상환청구권)을 보유하게 된다. 이에 상환 안정성이 일반 유동화증권보다 높아 시장에서는 커버드본드가 국채 수준의 안전 자산으로 인식되기도 한다.이에 KB국민은행의 커버드본드 신용등급은 독자 신용등급보다 높게 평가된다. 현재 KB국민은행의 국제 신용등급은 A급 수준이다. 무디스(Moody’s)는 ‘Aa3등급’,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A+등급’, 피치(Fitcj)는 ‘A등급’을 부여했다. 하지만 KB국민은행의 커버드본드 신용등급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와 피치로부터 ‘AAA 등급’으로 평가됐다. 대한민국 정부 신용등급(AA-등급)보다 높은 수준이다.최근

  • 주택금융공사, 국내 최초 7년 만기 유로화 커버드본드 발행…5.5억유로 조달

    한국주택금융공사가 5억5000만유로(약 7540억원) 규모의 소셜 커버드본드(이중상환 청구권부 사회적 채권)를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번 채권은 유럽 자본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는 설명이다. 금리는 고정금리 대출을 변동금리로 환산할 때 사용하는 유로화 미드스와프(MS) 금리에 가산금리 0.19%포인트를 더한 0.258% 수준이고, 만기는 국내 금융기관으로서 최장 기간인 7년이다. 커버드본드란 금융회사가 중장기 자금 조달을 위해 주택담보대출채권 등 보유 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투자자는 회사가 도산했을 때 우선청구권을 갖고, 발행자의 상환 재원이 부족할 때도 기타 자산을 처분할 수 있는 등 ‘안전장치’를 받는다.주금공은 흥행 요인으로 공사 커버드본드는 발행 시 담보로 재공하는 주택담보대출채권에 대해 투자자 우선변제권을 보장하고 있어 신용도 및 상환 안정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번 채권 발행이 투자자 저변을 넓히고, 기존 5년물 중심의 자금 조달에서 탈피해 채권 발행 만기를 다변화했다는 의미도 적지 않다는 평가다. 이번 채권은 사회적 채권(소셜본드)으로도 인정받았다. 조달 자금을 보금자리론 등 정책모기지를 이용하는 무주택 서민의 주거지원에 쓸 예정이다.   최준우 주금공 사장은 사장은 “해외 커버드본드 조달 비용이 국내 대비 약 1%포인트 정도 저렴한 만큼 앞으로 해외 커버드본드 조달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 국민은행, 5억유로 규모 그린 커버드본드 발행

    국민은행이 해외에서 5억 유로 규모의 5년 만기 커버드본드(이중상환청구권부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작년 7월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유로화 커버드본드를 발행한 이후 두 번째 유로화 발행이다. 지난 13일부터 실시한 수요예측을 통해 발행금리는 5년 유로화 스왑 금리에 0.14%포인트를 가산한 연 0.048%로 결정됐다. 10억 유로 가량의 주문이 몰린 덕분에 예상보다 이자율을 내릴 수 있었다. 중앙은행과 국제기구(25%)를 비롯해 자산운용사(49%)와 은행(26%) 등 우량채권 수요자들이 입찰에 참여했다. 앞서 신용평가사 S&P와 피치는 국민은행의 커버드 본드를 AAA급으로 평가했다.  유로화 커버드본드로 조달된 자금은 온실가스 감축, 신재생에너지 사업지원 등 국민은행의 ‘지속 가능 금융 관리체계’에 부합하는 친환경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발행은 BNP파리바, 씨티글로벌마켓증권, JP모간, 크래딧스위스, ING를 비롯해 KB증권이 주간사로 참여했다. 발행된 채권은 싱가포르 거래소에 상장된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주택금융공사, 마이너스 금리 10억유로 커버드본드 발행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6월24일(15:1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국주택금융공사가 10억유로(약 1조3500억원) 규모의 이중상환청구권부 채권(커버드본드)을 마이너스 금리로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 지금까지 주택금융공사가 발행한 커버드 본드 가운데 가장 낮은 금리며, 한 번에 가장 많은 자금을 조달했다. 금융투자업계와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주택금융공사는 24일 글로벌 시장에서 10억유로 규모의 5년 만기 커버드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전날부터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수요예측을 시작해 불과 몇 시간 만에 13억유로 가량의 자금을 확보했다. 가산금리는 유로화 미드스왑에 0.18%포인트를 가산한 연 -0.075%수준으로 역대 최저 수준으로 결정됐다. 주택금융공사는 10억376만 유로를 조달한 뒤 이자를 지급하지 않고 5년 후에 10억유로로 갚는다.이번 채권은 소셜본드(social bond)로 발행됐다. 원본채권인 보금자리론 등 정책대출 상품이 주거복지와 같은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활동으로 인정되기 때문이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2019년 3월부터 모든 채권을 소셜본드로 발행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조달 흐름에 발을 맞췄다.커버드본드는 금융회사가 주택담보대출 채권 등 보유 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발행사 파산시 담보자산으로 우선 변제한다. 주택저당증권(MBS), 자산유동화증권(ABS)과 달리 발행사에도 상환을 청구할 수 있다. 이번 발행은 BNP파리바와 HSBC, ING증권, 소시에테제네랄, 스탠다드차타드가 주관했다.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하나은행, 유로 커버드본드 발행 추진

    하나은행, 유로 커버드본드 발행 추진

    하나은행이 유로화 커버드본드(이중상환청구권부 채권) 발행에 나선다.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이달 중 해외 투자자들을 상대로 유로화 커버드본드를 발행할 계획이다. 5년 만기로 3억 유로(약 4000억원) 이상을 조달할 전망이다. 소시에테제네럴,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크레디아그리콜, BNP파리바, JP모건이 발행 주관을 맡고 있다.커버드본드는 금융회사가 보유 중인 주택담보대출 등 우량 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투자자가 발행기업에 대한 채권 상환청구권과 담보 우선변제권을 동시에 행사할 수 있어 원리금을 돌려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받는다. 하나은행의 이번 커버드본드 역시 주택담보대출을 담보로 발행될 예정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피치 등 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은 투자위험이 낮은 상품구조를 반영해 이번 커버드본드 신용등급을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가장 높은 ‘AAA’로 매겼다.하나은행은 커버드본드를 소셜본드 형태로 발행할 예정이다. 소셜본드는 발행해 조달한 자금을 중소기업, 저소득층 지원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쓰도록 목적이 제한된 채권이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주택금융공사, 소셜 커버드본드 5억유로 발행

    ≪이 기사는 05월23일(04:4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주택금융공사가 해외시장에서 소셜본드 형태로 커버드본드(이중상환청구권부 채권) 발행에 나선다. 소셜본드는 저소득층 지원, 인프라 구축, 일자리 창출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투자로 자금 사용목적이 제한된 채권이다.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주택금융공사는 다음달 5억유로(약 6600억원) 규모로 5년 만기 소셜 커버드본드를 발행할 계획이다. 커버드본드는 발행회사가 파산하면 투자자가 담보자산으로 우선 변제를 받기로 약속된 채권이다. 이 공사는 이달 말 해외 투자설명회(NDR : Non-Deal Roadshow)를 거쳐 다음달 중반 투자자들을 상대로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벌일 예정이다. 소시에테제네럴, BNP파리바, ING 등이 채권 발행주관을 맡고 있다.주택금융공사는 최근 정부의 친환경 정책, 저소득층 지원정책 등에 맞춰 소셜본드 발행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 10월 해외에서 5억달러 규모 소셜 커버드본드를 발행한 데 이어 올해 3월부터는 모든 주택저당증권(MBS)을 소셜본드 형태로 발행하고 있다. 지난 두 달 동안 발행한 금액만 4조1550억원에 달한다.채권시장에선 주택금융공사 커버드본드의 우량한 신용도를 고려하면 많은 해외 기관투자가들이 투자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은 주택금융공사 커버드본드 신용등급을 ‘AAA’로 매기고 있다.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가장 높은 등급이다. 발행회사의 파산에 따른 원리금 미상환 위험이 없기 때문에 이 공사의 일반 선순위채권(AA)보다 신용등급이 두 단계 높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