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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범 아시아금융그룹 회장, 공격적 코스닥 M&A…키이스트도 접수

    M&A

    박근범 아시아금융그룹 회장, 공격적 코스닥 M&A…키이스트도 접수

    박근범 아시아금융그룹 회장(사진)이 엔터테인먼트 업계로 다시 발을 들인다. 박 회장은 코스닥 투자와 부동산 개발로 수천억원을 번 것으로 알려진 재력가다. 그는 재작년 원영식 전 초록뱀그룹 회장한테서 초록뱀인베스트를 인수한 이후 코스닥 시장에서 공격적인 인수합병(M&A)에 나서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M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SM스튜디오스는 연예기획사 키이스트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청담인베스트먼트와 케이엔티인베스트먼트를 선정했다. SM스튜디오스와 SM엔터테인먼트재팬이 보유한 지분 33.7%의 매각가는 약 370억원 수준으로 거론된다. 매각 주관사는 딜로이트안진이다.키이스트의 인수 후보로 등장한 청담인베스트먼트의 전신은 초록뱀인베스트먼트다. 지분 100%를 보유하던 초록뱀컴퍼니가 2023년 아시아홀딩컴퍼니에 지분 전량을 넘기면서 지금의 사명으로 이름을 바꿨다. 현재는 아시아금융그룹의 계열사인 코스닥 상장사 네오크레마(60%)와 비비씨(40%)가 지분을 나눠 갖고 있다. 박 회장은 가족들과 함께 그룹 지주회사 격인 아시아홀딩컴퍼니 지분 100%를 지배하고 있다.초록뱀인베스트먼트는 원래 원 전 회장 소유였다. 그는 빗썸 실소유주로 알려진 강종현 씨와 함께 빗썸 관계사인 비덴트와 버킷스튜디오의 CB를 활용해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로 구속됐다가 현재 보석으로 풀려난 상황이다. 원 전 회장은 언론 보도 등으로 통해 강 씨와의 관계가 알려지자 2023년 3월 초록뱀컴퍼니가 보유한 초록뱀인베스트먼트 지분 전량을 아시아홀딩컴퍼니에 넘겼다.  과거 원 회장과 인연이 있었던 박 회장은 코스닥 시장을 떠나 부동산 개발에

  • 초록뱀 때문에 골치 아픈 롯데… 이완신 책임론까지 불거져

    초록뱀 때문에 골치 아픈 롯데… 이완신 책임론까지 불거져

    롯데그룹이 2021년 말 투자한 초록뱀미디어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다. 초록뱀미디어와 별다른 시너지를 내지 못하고 있는 데다 투자와 관련된 각종 의혹까지 제기되면서다. 원영식 초록뱀그룹 회장이 지난달 29일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되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투자를 주도했던 이완신 호텔롯데 사장(당시 롯데홈쇼핑 사장) 책임론까지 불거지고 있다.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 사장은 최근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고 있다. 공식적인 이유는 건강상의 문제 때문이다. 이 사장은 서울 모처의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업계에선 이 사장의 결근이 초록뱀미디어 투자건에 대한 책임과 연관이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이 투자와 관련해 여러 구설이 이어지면서 이 사장이 책임을 지고 물러나기로 했다는 풍문도 전해진다. 다만 롯데그룹 측은 이 사장의 사임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롯데홈쇼핑(법인명 우리홈쇼핑)은 2021년 11월 초록뱀미디어에 250억원을 투자했다. 지분 4.02%를 확보해 초록뱀컴퍼니에 이어 2대 주주에 올랐다. 당시 롯데홈쇼핑은 빗썸코리아, 버킷스튜디오, 비덴트, 와이지플러스 등과 초록뱀미디어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빗썸 관계사가 초록뱀미디어에 투자하는 과정에 롯데홈쇼핑이 끼여 있는 모양새다.비덴트는 빗썸코리아를 지배하는 빗썸홀딩스의 최대주주다. 버킷스튜디오는 비덴트의 최대주주인 인바이오젠을 지배하는 회사다. 빗썸의 실소유로 알려진 강종현 씨는 현재 구속된 상태다. 원 회장은 버킷스튜디오와 비덴트 등이 발행한 전환사채(CB)에 투자해 큰 돈을 벌었다. 검찰은 원 회장이 이 과정에서 주가 조

  • 김종학프로덕션, 엔터회사 ESA에 매각

       ≪이 기사는 08월28일(17:3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드라마·영화 제작사인 김종학프로덕션이 코스닥 엔터테인먼트업체 ESA에 팔렸다. 김종학프로덕션의 대주주인 초록뱀은 28일 보유 중인 김종학프로덕션 70만7560주(100%)를  ESA에 매각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매각가격은 150억원이다. 초록뱀 관계자는 “경영전략상 선택과 집중을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종학프로덕션은 드라마 ‘모래시계’를 제작한 고(故) 김종학 대표가 1999년 설립한 회사다. ‘해신’ ‘풀하우스’ ‘이산’ ‘하얀거탑’ 등 수십 편의 드라마를 제작했다. 지난해 매출 305억원, 영업손실 9억원을 기록했다. 김종학프로덕션을 인수한 ESA는 1994년 설립된 엔터테인먼트업체로 영화 투자 및 배급, 시각효과, 영화 예매대행 등 영화 관련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영화전문 플랫폼인 ‘맥스무비’ 운영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영화 외에도 공연, 광고 등 콘텐츠 제작 관련 사업도 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117억원, 영업이익 6억원을 기록했다.M&A 소식에 ESA 주가는 이날 크게 뛰었다. ESA는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전날 대비 535원(16.41%) 오른 3795원에 장을 마쳤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고현정 소속사 아이오케이, 초록뱀 최대주주로

    이 기사는 08월14일(18:3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배우 고현정씨가 등기이사로 있는 엔터테인먼트 회사 ‘아이오케이’가 방송 제작사 초록뱀의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최근 연예인 매니지먼트 회사 두 곳을 인수한 데 이어 잇따라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아이오케이는 지난 8일 초록뱀의 최대주주였던 홍콩 DMG그룹으로부터 이 회사 주식 400만주(11.83%)를 시간외매매 방식으로 매입했고 14일 공시했다. 인수가격은 79억원이다. 지난 10일 보유하고 있던 초록뱀 전환사채(CB) 679만3870주가 전환가격 조정(1주당 1571원→1523원)으로 700만7990주로 늘어나면서, 아이오케이는 이 회사 지분율을 15.47%에서 21.54%로 높이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DMG그룹의 지분율은 이번 거래로 25.57%에서 13.9%로 떨어졌다.초록뱀은 TV 드라마 제작 및 기획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방송 제작사로 연예인 매니지먼트, 모델 에이전시 사업도 함께 하고 있다. 2002년 12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불새’ ‘주몽’ ‘추노’ ‘올인’ 등이 히트작이며 지난달 종영한 차태현, 이세영 주연의 ‘최고의 한방’도 제작했다. 아이오케이는 배우 고현정, 조인성 등이 소속된 연예인 매니지먼트 회사로 2000년 설립됐다. 지분 14%를 들고 있는 W홀딩컴퍼니가 최대주주이며 고씨도 일부 지분을 갖고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 매출은 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 늘었지만 37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지난해부터 이어진 적자에서 못 벗어나고 있다.최근 엔터테인먼트뿐만 아니라 화장품 판매, 이동통신 미디어 등 다양한 영역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