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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켓인사이트] 법원 찾은 창동역사, 부국證 컨소시엄이 살리나

    ▶마켓인사이트 11월 14일 오후 2시34분지난 7월 투자 유치 실패로 회생절차가 폐지됐다가 지난달 법원에 회생절차를 다시 신청한 창동역사가 부국증권 컨소시엄에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창동역사는 지난달 서울회생법원에 기업 회생절차를 신청하면서 부국증권 컨소시엄에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매각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스토킹호스 방식은 인수 후보자를 내정한 상태에서 공개입찰을 해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다른 인수자를 찾는 인수합병(M&A) 기법이다. 법원은 심문 절차를 거쳐 창동역사의 회생 및 M&A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창동역사는 7월 HDC현대산업개발이 인수를 포기해 회생절차가 폐지됐다. 당시 현대산업개발은 부국증권-아시아디벨로퍼 컨소시엄, 제이에스 아이랜드 등과 인수 경쟁을 벌인 끝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인수가격은 570억원가량이었다.하지만 법원이 900억원에 달하는 창동역사 분양채권을 공익채권으로 인정하면서 인수에 차질이 생기기 시작했다. 공익채권은 일반 회생채권보다 우선 변제해야 하기 때문에 인수자의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분양 피해자가 향후 소송을 제기하지 않겠다고 합의한 비율마저 50%를 밑돌자 현산은 인수를 포기했다.투자 유치 실패 후 채권단은 창동역사 파산을 검토했지만 다시 한 번 재기의 기회를 주기 위해 지난달 21일 다시 회생절차를 신청했다.하지만 이번 회생절차 역시 난항이 예상된다. 법원이 분양채권을 공익채권으로 인정해 인수가격이 크게 높아진 데다 채권단과 분양 피해자 등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기 때문이다.한 IB업계 관계자

  • [마켓인사이트] '창동역사 우선협상자' 현대산업의 선택은

    ▶마켓인사이트 12월24일 오후 2시40분회생절차(법정관리) 중에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지하철 1·4호선 창동역사 인수전이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창동역사 우선협상대상자인 HDC현대산업개발이 이달 말까지인 우선협상대상자 기한 만료를 앞두고 인수계약 날짜를 미뤘기 때문이다.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19일로 예정됐던 인수계약 완료 기일을 오는 27일로 연장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최근 창동역사 최종 인수금액을 확정해 회생절차를 관장하는 서울회생법원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조사위원인 삼일PwC회계법인에 따르면 건설이 중단된 채 오랜 기간 방치된 창동역사의 청산가치는 ‘0원’으로 인수금에 기준액이 없다.현대산업개발은 지난 7월 아시아디벨로퍼-부국증권 컨소시엄, 도시표준연구소 등을 누르고 창동역사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 이후 창동역사의 사업성 검토를 위한 정밀 실사를 해왔다. 하지만 최근까지도 최종 인수 결정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만약 현대산업개발이 27일 계약을 맺지 않아 매각이 무산되면 창동역사는 새로운 인수자 찾기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현대산업개발과 같은 대형 사업자를 유치하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 신세계, AK 등 대형 유통업체들이 사업 불확실성이 큰 창동역사 사업에 공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이다.IB업계 관계자는 “민자역사 성공을 위해선 확실한 사업자와 대형 쇼핑몰·마트 유치 등이 필요하다”며 “창동역사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사업 추진 등 호재가 있는 만큼 예상하지 못한 사업자가 나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황정

  • 8년째 흉물 방치된 창동역사 청산가치 '제로'...인가 전 M&A 본격화하나

    ≪이 기사는 05월24일(08:5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공사비 체납으로 8년 째 흉물로 방치돼있는 서울 도봉구 ‘창동민자역사’의 청산가치는 ‘0원’  계속기업가치는 ‘알수 없다’는 회계법인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창동역사 주도의 회생의 성공 가능성이 낮게 평가되면서 창동민자역사는 내달 중 인수합병(M&A)시장에 매물로 나올 전망이다.◆청산가치 ‘0’ 존속가치는 ‘?’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이 지난 1월 삼일회계법인에 의뢰해 실사를 진행한 결과 창동민자역사는 청산했을 때의 가치(청산가치)가 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pwc삼일회계법인(삼일)은 계속해서 기업을 운영했을 때의 가치(계속기업가치) 역시 자금부족 및 계속사업가정의 불확실성으로 추정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조사 결과 창동역사의 자산은 401억원, 부채는 2234억원으로 순자산은 -1833억원으로 조사됐다.향후 민자역사를 계속하든, 다른 사업으로 전환해 개발하든 현재의 채권·채무 관계 하에선 회생이 불가능하다고 삼일 측은 판단했다. 새 주인을 찾아 기존 채무관계를 청산할 외부자금을 유치하는 경영정상화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내놨다. 창동역사 주도의 회생에 부정적인 조사 결과에 법원은 ‘인가 전 M&A’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내달 중 매각주관사를 선정한 뒤 인수자 물색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다.노후한 창동역사를 현대화해 연면적 8만7025㎡에 지상 10층 규모의 복합쇼핑몰로 만드는 창동민자역사 조성사업은 2004년 건축허가를 받아 2007년 효성을 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