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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연금, 수탁위 확 바뀐다…9명 중 최대 7명 교체

    국민연금, 수탁위 확 바뀐다…9명 중 최대 7명 교체

    국민연금이 주주권 행사를 다루는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수탁위) 인적 구성을 변경하는 작업에 나섰다. 기금운용 최고의사결정기구인 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는 가입자 대표별로 복수의 후보를 추천받아 상근 전문위원 3명을 위촉한다. 비상근 전문위원들도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어 수탁위를 구성하는 9명 중 최대 7명이 바뀌는 큰 변화를 맞게 된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2기 전문위원회 구성을 위해 최근 사전 설명회를 열고 사용자, 근로자, 지역가입자 단체 12곳에서 복수의 후보를 추천받고 있다. 내년 2월 임기가 만료되는 상근 전문위원 3명을 뽑기 위한 절차다. 가입자 단체들은 내년 1월 6일까지 상근 전문위원 후보군을 추려 복지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중 기금위 위원장인 복지부 장관이 직무 적합성을 따져 3명을 위촉하게 된다.상근 전문위원뿐만 아니라 비상근 전문위원들도 임기 종료를 앞두고 있어 수탁위의 인적 구성이 크게 뒤바뀌게 될 전망이다. 수탁위는 상근 전문위원 3명, 비상근 전문위원 6명으로 구성된다. 비상근 위원 6명 가운데 4명도 이번에 상근 위원과 함께 임기를 마친다. 복지부는 상근 전문위원 후보군을 접수 받은 뒤 비상근 전문위원에 대한 가입자 단체 추천을 받을 계획이다. 수탁위 위원들이 가입자 단체에서 재추천을 받으면 연임을 할 수 있지만, 업계는 정부가 바뀐 만큼 새로운 인사로 교체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연임이 한 명도 이뤄지지 않는다면 수탁위를 구성하는 9명 중 최대 7명이 바뀌게 된다. 수탁위 이외에 투자정책, 위험관리·성과보상 등 2개 전문위원회 소속 민간 전문가들도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어 복지부가 연임 여

  • GLOBAL

    트위터, 주총 열어 머스크에 인수 압박

    트위터가 오는 9월 주주총회를 열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회사를 매각하는 안건을 표결에 부친다. 앞서 인수 계약 파기를 선언한 머스크를 압박하기 위한 조치라는 분석이다.트위터는 26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오는 9월 13일 머스크의 440억달러(약 58조원) 규모 인수 협약에 대해 주주 투표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주주총회는 실시간으로 중계하며 주주들은 온라인으로 투표할 수 있다.머스크는 지난 8일 트위터 인수 계약을 파기하겠다고 선언했다. 트위터가 가계정 비율 관련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지 않는 등 계약 조건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었다. 이에 트위터는 미 델라웨어 법원에 머스크의 인수 계약 이행을 강제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양측의 법적 공방은 오는 10월 본격 시작된다. 트위터는 9월 신속 재판을, 머스크는 내년 2월로 재판 일정을 연기할 것을 각각 요구했는데 법원은 트위터 측 손을 들어줬다. 재판은 10월 10일부터 5일 동안 열린다. 재판을 한 달가량 앞두고 진행되는 주주 투표는 머스크를 압박하는 수단이란 해석이다. 트위터 이사회는 주주총회 일정을 발표하며 주주들이 인수 안건에 찬성표를 던질 것을 권고했다.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머스크 측은 소송 개시 날짜를 10월 17일로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트위터가 일간 활성 이용자 수를 계산하는 방식 등을 담은 ‘핵심 문서’를 원본 그대로 8월 1일까지 법원에 제출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노유정 기자

  • 트위터, 9월 주총서 '머스크에 매각' 찬반 투표한다

    트위터가 오는 9월 주주총회를 열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회사 인수 안건을 표결에 부친다. 앞서 인수 계약 파기를 선언한 머스크를 압박하기 위한 조치라는 해석이다.26일(현지시간) 트위터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오는 9월 13일 머스크의 440억달러(약 58조원) 규모 인수 협약에 대해 주주 투표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4월 말 머스크와 트위터가 처음 합의한 내용이다. 주주총회는 실시간으로 중계되며 주주들은 온라인으로 투표를 할 수 있다.머스크는 지난 8일 트위터 인수 계약을 파기하겠다고 선언했다. 트위터가 가계정 비율 관련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지 않는 등 계약 조건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었다. 이에 트위터는 미 델라웨어 법원에 머스크의 인수 계약 이행을 강제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양측의 법적 공방은 오는 10월 본격 시작된다. 오는 9월 신속 재판을 요청한 트위터와 내년 2월로 재판 일정을 연기할 것을 요구한 머스크 사이에서 법원이 트위터 측 손을 들어주며 10월에 5일 동안 재판을 열기로 했다.재판을 한 달 가량 앞두고 진행되는 주주 투표는 머스크를 압박하는 수단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트위터 이사회는 주주총회 일정을 발표하며 만장일치로 주주들이 인수 안건에 찬성표를 던질 것을 권고했다.트위터는 지난 22일 2분기 매출이 11억7666만달러(약 1조5400억원)로 전년 동기(11억9043만달러) 대비 1.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순손실은 2억7000만달러로 같은 기간 적자전환했다. 트위터는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 중 하나가 머스크의 인수 계약 파기로 인한 불확실성이라고 주장했다. 트위터는 이날 SEC를 통해 “2분기

  • 국민연금 수탁위, 오늘 LG화학 배터리 사업 분할 찬반 결정

    국민연금 수탁위, 오늘 LG화학 배터리 사업 분할 찬반 결정

    ≪이 기사는 10월27일(10:5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민연금이 27일 수탁자전문위원회(수탁위)를 열고 LG화학 배터리 부문 분사에 대한 의결권 찬반 여부를 결정한다.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이날 오후 3시 수탁위를 개최하고 LG화학 물적분할 안건을 논의한다. 앞서 LG화학은 물적분할을 통해 전지 사업 부문을 신설회사 엘지에너지솔루션(가칭)으로 설립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30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12월 1일 분할 법인을 출범할 예정이다.수탁위는 국민연금 주요 투자기업에 대한 의결권 행사와 공개 중점관리 기업 선정 등 주주활동을 자체 결정하는 기구다. 의결권 행사는 원칙적으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수탁자책임실이 행사하지만, 판단하기 곤란한 사안의 경우 수탁위가 결정한다.수탁위는 3명의 상근 전문위원에 사용자단체, 근로자단체, 지역가입자단체 등에서 추천한 6명의 민간위원을 합쳐 총 9명으로 구성된다. 수탁위는 의원 과반수 의견에 따라 안건 찬반 여부를 결정한다.전반적인 분위기는 '찬성'으로 기우는 모양새다. 일단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의결권 자문사인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는 국민연금에 찬성 의견을 권고했다. 해외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ISS와 글래스루이스 등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들도 찬성 의견을 냈다. 수탁위 논의의 관건은 이번 물적 분할이 중장기적으로 LG화학 주주들의 주주가치를 훼손하는지 여부를 두고 벌어질 전망이다. 의결권 자문사들은 공통적으로 물적 분할 이후 신규 자금 조달로 인해 성장 동력 확보가 용이할 것이라는 점을 찬성의 근거로 들고

  • 한진칼 찬반 결정한 의결권 자문사들...국민연금 본격 검토 시작

    한진칼 찬반 결정한 의결권 자문사들...국민연금 본격 검토 시작

    ≪이 기사는 03월19일(04:1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한진칼의 주주총회 안건에 대한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들의 권고 결과가 확정되면서 국민연금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의결권 자문사들의 권고 방향이 엇갈리고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KCGI·반도건설(이하 3자 연합)이 계속해서 한진칼 지분을 사들이며 정기 주총 이후의 또 다른 분쟁을 예고하고 있어서다. 국민연금은 주주총회 직전까지 두 세차례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수탁위)를 열고 의결권 행사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한진칼 안건 검토 나선 수탁위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오는 24일 올해 8번째 수탁위를 열고 한진칼 등 투자 기업들에 대한 의결권 행사 방향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 6일 열렸던 수탁위 제5차 회의에서 위탁운용사에 맡겨져 있던 한진칼 의결권 2.9%를 회수해 수탁위가 직접 행사하기로 결정한 이후 약 3주일만이다. 수탁위가 이날 논의만으로 의결권 행사 방향을 결정할지는 미지수다. 위원 간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27일 예정된 한진칼 주총 직전(26일)에 최종 결정을 내릴 전망이다.앞서 국내외 주요 의결권 자문사들은 한진칼 주총 안건에 대한 분석을 완료하고, 그 결과를 국민연금을 비롯한 기관투자자들에게 전달했다. 국민연금 국내 주식 의안 분석을 맡고 있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을 비롯해 서스틴베스트, 대신지배구조연구소 등 국내 의결권 자문사와 글로벌 자문사인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 등이 의결권 행사 권고를 마쳤다. 실질적으로 한진칼 주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