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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도시기금 앵커리츠, 리츠 투자 쉬워진다
주택도시기금 앵커리츠(앵커리츠)가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투자 활성화를 위해 운용구조를 바꾼다. 복잡한 행정절차를 간소화하고 국내외 다양한 리츠 자산에 투자할 수 있도록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14일 앵커리츠의 자산운용사인 코람코자산신탁은 국토교통부 및 주택도시보증공사와 함께 앵커리츠 운용구조를 개편한다고 밝혔다. 개편된 앵커리츠 투자가이드라인은 15일부터 적용된다.앵커리츠는 지난 2020년에 공모부동산간접투자시장 활성화를 위해 주택도시기금이 3000억원을 출자해 조성한 국내 최초 블라인드형 리츠다. 앵커리츠는 공모·상장이 예정된 국내 리츠를 발굴하고 초기 투자에 참여한 후 이들이 상장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주 역할이다. 자산규모가 점차 대형화되는 국내 대체·부동산간접투자시장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자 하는 주택도시기금의 자금 운용 채널의 하나이기도 하다.국내 리츠시장은 지난해 말 기준 75조6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투자유형도 기존 업무시설과 상업시설에서 벗어나 물류 및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산업군의 부동산자산으로 확대되고 있다. 국내 주요 연기금과 공제회들도 2020년부터 상장 리츠에 투자하는 블라인드 펀드를 확대하고 있다. 행정공제회와 교직원공제회는 1차로 조성된 블라인드 펀드 설정액의 100%를 투자 완료했고, 최근에는 국민연금도 상장 리츠에 투자하는 블라인드펀드 설정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첫번째 블라인드형 리츠인 앵커리츠는 투자약정액 소진율이 아직 16%에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리츠업게에서는 앵커리츠 신규 투자마다 기금 여유자금 전담운용기관 2곳과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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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주택도시기금리츠, SK D&D플랫폼리츠 프리IPO에 500억 참여
≪이 기사는 05월13일(06:2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주택도시기금의 여유자금을 운용하는 코람코자산신탁이 공모 상장(IPO)을 앞둔 '디앤디플랫폼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디앤디플랫폼리츠)'에 500억원을 투자했다.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코람코주택도시기금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코람코주택도시기금리츠)'가 디앤디플랫폼리츠에 투자하기 위해 사업계획을 변경했다. 프리IPO(상장 전 투자유치) 단계에서 5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코람코주택도시기금리츠는 지난해 4월 설립된 주택도시기금이 출자하는 4500억원 규모의 앵커리츠다. 국내 상업용 부동산을 자산으로 하는 상장예정 리츠에 투자해 수익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코람코주택도시기금리츠의 첫 투자다. 코람코자산신탁 관계자는 "디앤디플랫폼리츠는 자산의 안정성에 더해 매각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는 리츠라는 판단이 있었다"면서 "편입 자산도 특정 리테일이나 오피스빌딩 등에 한정되지 않고 다양한 자산을 담고 있어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SK D&D가 주도하는 디앤디플랫폼리츠는 국내외 다양한 유형의 부동산 자산에 투자하는 국내 최초 멀티에셋(Multi asset) 리츠다. 오피스빌딩, 물류창고 등 비주거용 자산에만 투자한다. 지난해 4월 SK D&D가 보유한 서울 문래동 영시티 오피스빌딩을 첫 자산으로 매입했다. 10월에는 일본 가나가와현 아마존 물류센터를 보유한 이지스글로벌300호펀드의 수익증권을 편입했다. 이달에는 경기 용인시 백암면에 개발 중인 물류센터 '백암로지스틱스'의 리츠 지분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