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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달새 176% 뛴 필옵틱스…몸값 치솟는 유리기판株

    ‘꿈의 기판’이라고 불리는 글라스(유리)기판 관련주의 기업가치가 치솟고 있다. 꾸준한 주가 상승에 힘입어 시가총액 조(兆) 단위로 성장한 종목도 줄을 잇고 있다.17일 코스닥시장에서 필옵틱스는 5.27% 오른 4만7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상 최고가다. 최근 3개월간 주가 상승률은 176.08%에 달했다. 시가총액은 1조94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7일 1조원 고지를 넘어선 뒤 계속 상승세다. 이날 태성(4.48%), 제이앤티씨(1.09%) 주가도 올랐다. 시총은 각각 7845억원, 1조6111억원으로 불어났다. 삼성전자가 관련 시장에 뛰어들 것이란 기대에 피아이이(20.21%), 켐트로닉스(5.47%) 주가도 크게 뛰었다.유리기판 관련주는 지난해 인공지능(AI) 반도체 붐과 함께 시장의 이목을 끌기 시작했다. 기존 유기소재 기판보다 전력은 덜 쓰고 데이터 처리 능력은 여덟 배 뛰어난 제품의 상용화 잠재력이 부각됐다. 상용화 전 단계에서 과도한 기대로 투자 과열 양상을 빚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가장 먼저 유리기판 양산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되는 업체는 앱솔릭스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SKC의 자회사다. 이들의 양산 목표는 내년인데도 SKC 주가는 최근 3개월간 49.56% 오를 정도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기가비스(시가총액 4310억원), 켐트로닉스(4140억원), 피아이이(4048억원) 등 비교적 작은 규모의 종목은 큰 변동성을 보이기 쉽다는 우려가 있다. 한 투자자문사 대표는 “유리기판 테마가 실적으로 증명되려면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릴지 모른다”며 “중소형주는 매매 시점에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시은 기자

  • SKC 따라 유리기판株 모처럼 기지개

    SKC 따라 유리기판株 모처럼 기지개

    ‘꿈의 기판’으로 불리는 글라스(유리) 기판 상장사의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 대표주 SKC의 자회사가 미국으로부터 대규모 지원금을 받게 되며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 가치가 높다고 평가했다.22일 SKC는 8.28% 오른 11만3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이달 들어 전날까지 30.72% 떨어졌지만 이날 6거래일 만에 11만원 선을 회복했다. HB테크놀러지(5.35%) 필옵틱스(4.46%) 제이앤티씨(1.42%) 기가비스(0.78%) 등 코스닥시장 내 주요 유리 기판 관련주도 일제히 상승했다.21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반도체지원법(칩스법)상 국가 첨단 패키징 제조 프로그램(NAPMP)의 연구개발(R&D) 보조금 대상자로 SKC 자회사 앱솔릭스가 이끄는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유리 기판 분야에선 유일하게 뽑혀 1억달러(약 1400억원)를 지원받는다. 대표주 호재에 코스닥시장 관련주도 상승 수혜를 누렸다.유리 기판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가 커지며 기대를 모으는 부품이다. 열과 휨에 강하고 전력은 덜 소비한다. 플라스틱 등 유기 소재 기판보다 데이터 처리 능력이 여덟 배 뛰어나다는 특성도 있어 AI 테마가 강세를 보인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관련주들이 연고점에 도달했다. 이후 특별한 상승 재료가 없어 조정세를 겪었다.전문가들은 내년 유리 기판 관련주가 도약기를 맞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까진 본업인 디스플레이와 화학·2차전지 소재의 수익 비중이 크지만 내년부터 판도가 달라질 것이란 분석이다.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내 관련주는 글로벌 기업과 경쟁할 만한 유리 가공 기술을 갖췄다”며 “애플, TSMC 등의 유리 기판 생태계 참여가 내년 본격화하면 시

  • 대장주의 재도약…SKC 달리며 부활하는 유리 기판株

    대장주의 재도약…SKC 달리며 부활하는 유리 기판株

    ‘꿈의 기판’으로 불리는 글라스 기판(유리 기판) 상장사들 주가가 하락기를 딛고 반등하고 있다. 대표주 SKC의 자회사가 미국으로부터 지원금을 받게 되며 관련주 투자심리 전반이 달라진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가치가 높다고 평가한다.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C는 오후 2시 기준 8.56% 오른 11만410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이달 들어 전날까지 30.72% 떨어졌지만, 이날 6거래일 만에 11만원선을 회복했다. HB테크놀러지(5.62%) 필옵틱스(5.88%) 제이앤티씨(2%) 기가비스(1.17%) 등 코스닥시장의 주요 유리 기판 관련주들도 일괄 상승했다. 전날까지 이달 주가 하락률이 8.78~31.5%에 달하던 종목들이다.이날 상승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미 상무부가 반도체지원법상 국가 첨단 패키징 제조 프로그램(NAPMP)의 연구개발(R&D) 보조금 대상자 중 하나로 SKC 유리 기판 자회사 앱솔릭스가 이끄는 컨소시엄이 선정되며 찾아왔다. 유리 기판 분야에선 유일하게 뽑혀 1억달러(약 1400억원)를 지원받게 됐다. 대표주의 호재에 코스닥시장 관련주들도 상승 수혜를 누렸다.유리 기판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가 커지며 기대를 모으는 부품이다. 열과 휘어짐에 강하고, 전력 소비도 절반 수준이다. 플라스틱 등 유기 소재 기판보다 데이터 처리가 8배 뛰어나다는 특성도 있어, AI 테마가 강세를 보인 지난 4월부터 6월까진 관련주 상당수가 연고점에 도달하기도 했다. 이후엔 특별한 상승 재료가 대두되지 못하며 주가가 조정세를 겪고 있었다.전문가들은 내년부턴 유리 기판 관련주가 본격적인 도약기를 맞을 수 있다고 내다본다. 현재까진 관련주들 본업인 디스플레이와 화학·2차전지 소재의 수익 비중

  • 제이앤티씨, 일반청약 경쟁률 3.5대 1

    스마트폰 강화유리를 제조하는 제이앤티씨가 4대 1을 밑도는 저조한 일반청약 경쟁률을 냈다.25일 제이앤티씨의 기업공개(IPO) 주관사인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이날까지 이틀간 진행한 일반청약 경쟁률은 3.5대 1로 집계됐다. 신청금액의 절반인 청약증거금으론 4214억원이 몰렸다.기대치를 밑돈 일반 청약 결과와는 달리 이 회사는 공모가를 확정하기 위한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에서 1077.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냈다. 희망공모가격(8500~1만500원)을 초과하는 1만1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하기도 했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주식 시장 전반에 악재로 작용한 코로나19와 희망가격보다 높아진 공모가가 이 회사의 일반청약에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봤다.제이앤티씨는 스마트폰 부품인 3차원 커버글라스와 커넥터를 제조하는 회사다.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중국 BOE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코스닥시장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4일이다.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 코스닥 상장하는 제이앤티씨 “스마트폰 강화유리 최강자… 자동차용으로도 확장”

    코스닥 상장하는 제이앤티씨 “스마트폰 강화유리 최강자… 자동차용으로도 확장”

    “세계 최초로 3D커버글라스를 양산, 전세계 주요 디스플레이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했습니다. 역시 세계에서 처음으로 차량용 3D커버글라스를 올해부터 생산할 예정입니다.”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둔 제이앤티씨(JNTC)의 김성한 대표(사진)는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중국 BOE 등이 주요 고객”이라며 “삼성 갤럭시와 갤럭시노트, 블랙베리, 비보의 엑스플레이 등에 3D커버글라스를 독점 공급했다”고 소개했다. 회사는 다음달 4일 코스닥에 상장한다.제이앤티씨는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강화유리와 커넥터(전자부품을 상호 연결)를 제조하는 회사다. 회사의 주력인 3D커버글라스는 2014년 양산에 성공한 부품이다. 김 대표는 “스마트폰 앞면의 곡면 디스플레이에 쓰이는 3D커버글라스 분야에서는 전세계 시장을 주도해왔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자동차 전면용 3D커버글라스를 유럽 자동차기업에 공급하기로 계약, 올해부터 회사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말했다.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중국 수출 타격 가능성에 대해서는 “주로 플래그십 모델에 공급하고 있어 충격이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회사는 지난해 들어 3분기까지 매출 2249억원에 영업이익 326억원, 순이익 370억원을 냈다. 최대주주는 진우엔지니어링(공모 후 지분율 64.58%)이다.제이앤티씨의 희망 공모가 범위는 8500~1만500원으로 이달 19~20일 진행하는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 결과를 반영해 확정한다. 예정 공모주식 수는 1100만주(신주발행 600만·구주매

  • [마켓인사이트] 스마트폰 곡면 유리 만드는 제이앤티씨, 코스닥 상장 재도전

    ≪이 기사는 04월14일(09:1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스마트폰 부품회사인 제이앤티씨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재추진한다. 14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제이앤티씨는 지난 12일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와 유진투자증권이다. 예비심사를 통과하면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 및 일반 청약을 거쳐 상장하는 절차를 밟는다.2016년 11월 제이티앤씨는 상장 계획을 자진 철회했다. 당시 수요예측에서 기관투자가들의 반응이 기대에 못 미쳤기 때문이다. 당시 회사는 철회신고서를 통해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측면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 이번 공모를 추후로 연기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번 재도전에서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996년 설립된 제이앤티씨는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3D(곡면) 강화유리 등과 관련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자동차 강화유리도 개발, 유럽 완성차 업체에 납품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회사는 지난해 매출 2294억원 영업이익 255억원, 순이익 281억원을 올렸다. 공장자동화설비 제조업체 진우엔지니어링이 최대주주다. 지난해 말 현재 지분율은 78.9%다.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