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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D 오늘부터 거래재개…'제이알글로벌리츠' 잔고액 최다
지난 4월 8개 종목의 동시 하한가 사태를 불러온 원인으로 지목된 차액결제거래(CFD)가 1일 재개됐다. 종목별 CFD 잔고를 공개하도록 하는 등 관련 제도를 손보기로 한 가운데, 지난달 말 기준 CFD 잔고가 가장 많은 종목은 제이알글로벌리츠로 확인됐다.금융투자협회가 1일(지난달 31일 기준) 발표한 '종목별 CFD 잔고 동향' 자료에 따르면, 제이알글로벌리츠의 CFD 잔고는 1158만7218주로 잔고 금액은 560억6278만원이다. 이는 전체 코스피·코스닥 종목 중 잔고 금액 기준으로 가장 많았다.잔고 금액이 다음으로 많은 종목은 넥스틴으로 509억1702만원(85만9308주)이다. 코스닥 업종 중에서는 넥스틴의 잔고금액이 가장 많았다.유한양행과 삼성전자의 거래잔고 금액은 각각 505억3802만원(91만7851주), 284억7196만원(38만7868주)으로 그 뒤를 이었다.전체 종목의 CFD 잔고는 9676억5815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코스피 상장사에 해당하는 금액이 4765억637만원, 코스닥 상장사는 4911억5178만원이다.CFD란 기초자산(주식)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 매수 시점과 청산 시점의 차액만 결제하면 되는 장외 파생상품이다. 사려는 주식 가격의 40% 자금만 있으면 거래를 할 수 있어 과도한 레버리지를 일으킨다는 지적을 받아왔다.실제 지난 4월 기초자산의 가격이 크게 하락하며 강제 반대매매가 이뤄지게 됐다. 이 때문에 CFD 계좌에서 투자금이 몰렸던 종목에서 동시 하한가 사태가 벌어졌던 것이다.이에 금융위원회는 CFD 거래를 중단하고 관련 제도 개편에 착수했고, 9월 1일부터 교보·메리츠·유안타·유진투자증권에서 CFD 거래가 재개됐다.바뀐 규정에 따르면, 먼저 투자자가 외국인인지 개인인지 실제 투자자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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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증자 대안 찾아라", 상장 리츠 조달창구 다변화
상장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가 자금조달 창구를 다각화하고 있다. 주식 시장 침체로 유상증자가 쉽지 않아지면서 채권시장과 단기금융시장에서 활로를 찾고 있다.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제이알제28호리츠는 사모채를 발행해 53억원을 조달했다. 만기는 2년 6개월, 발행금리는 7.6%다. 제이알제28호리츠가 회사채를 발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제이알제28호리츠는 제이알글로벌리츠의 자(子)리츠로 뉴욕 맨해튼 오피스 빌딩이 기초자산이다. 그동안 제이알글로벌리츠가 무보증사채와 증자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해 자리츠에 출자하는 방식이었지만, 이번에는 자리츠가 직접 사모채를 발행해 필요한 운영자금을 확보했다.다른 상장 리츠들도 만기 도래 차입금에 대비해 자금 마련에 분주하다. 롯데리츠는 지난 16일 만기가 끝난 단기사채 2000억원을 차환하기 위해 담보대출로 1300억원, 담보부사채로 700억원을 마련했다. NH올원리츠는 3일 만기가 도래한 선순위 담보대출 1180억원을 리파이낸싱(차환)하는 데 성공했다. NH농협은행이 앵커 대주로 참여해 리파이낸싱을 주도했다.그동안 상장 리츠는 주로 유상증자와 담보대출을 핵심 자금조달 창구로 삼았다. 최근엔 채권 시장으로 범위를 넓히고 있다. 주식 시장 침체로 상장 리츠의 유상증자를 바라보는 시선이 우호적이지 않아지면서다.작년 유상증자에 나선 상장 리츠들은 좋지 못한 성적을 거뒀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17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했으나 약 15% 물량이 구주주 청약에서 미매각됐다. 실권주는 일반 청약에서 소화됐다. 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46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다 시장 상황 악화를 이유로 중단했다.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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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유동성이 효자? ‘리츠 질주’의 또 다른 해석 [이태호의 캐피털마켓 워치]
“탄탄한 리츠(부동산투자회사·REITs) 주가는 어쩌면 시장 위험을 즉각 즉각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한 부동산 금융회사 임원)국내 상장 리츠가 최근 주가 급락에도 되레 강세를 나타내 관심을 끌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리츠인프라·우선주 혼합지수’는 이날 1910.85로 마감했다. 전체 구성 종목의 70%를 리츠로 설계한 이 지수는 이날까지 5거래일 동안 0.13% 상승했다. 코스피 지수가 2639.06으로 같은 기간 2.93% 급락한 것과 대조적인 흐름이다.NC백화점 야탑점 등을 보유한 이리츠코크렙은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여의도 하나금융투자빌딩(사진)을 보유한 코람코더원리츠는 5거래일 연속 상승을 마치고 이날 보합으로 마감했다. 지난 3월 28일 주당 5000원에 상장한 코람코더원리츠는 7거래일 만에 6000원을 돌파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몇몇 전문가들은 미국 등 다른 선진국과 달리 한국 상장 리츠가 선전하는 배경으로 특유의 ‘낮은 거래 유동성’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 금리의 가파른 상승기 대규모 차입금을 활용하는 리츠 주가의 강세를 자연스럽다고 보기 어려워서다. 미국 리츠 시장의 대표 지표로 꼽히는 MSCI US REIT 지수는 전날까지 5거래일 동안 4.2% 급락했다.한 부동산 전문 운용사 임원은 “임대료를 올릴 수 있는 리츠가 ‘인플레이션 피난처’로서 매력을 지닌 것도 사실이지만, 금리 상승기엔 주가가 내리는 게 상식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역설적이긴 한데 상품 수가 적고, 다른 종목보다 유동성도 떨어지다 보니 국내 리츠와 주식시장 간 상관관계가 약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국내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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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저축펀드도 리츠 투자 가능해진다
정부가 연금저축펀드의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투자가 가능하도록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사업 인가와 운영 규제도 완화해 리츠를 대형화하고 공모 상장리츠 시장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국토교통부·금융위원회·공정거래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모·상장 활성화를 위한 리츠제도 개선 방안’을 12일 발표했다. 최근 국내 리츠시장이 75조6000억원 규모로 커졌으나, 공모 상장리츠 설정액은 9조9800억원에 불과해 개인투자 활성화 취지를 살리지 못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란 설명이다.정부는 우선 연금저축펀드를 통한 공모 상장리츠 투자를 허용한다. 이에 따라 연금저축펀드는 수익의 90%를 배당하는 리츠 투자가 가능해졌다. 정부는 23조원(작년 3분기 말 기준) 규모의 연금저축펀드 자금이 흘러들어 리츠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정부는 또 공모 리츠 설립 인가 시 금융위 협의를 생략해 기간을 단축하고, 리츠에 적용하는 지주사 규제도 완화하기로 했다. 현재 자산 5000억원 이상 모자(母子) 구조 상장리츠는 규제 대상이다. △부채비율 200% 이하 △자회사 지분 50% 이상 보유 △잦은 공시 의무 등 대기업을 겨냥해 만든 규제가 그대로 적용돼 일부 대형 리츠는 추가 자산 편입에 어려움을 겪었다. 앞으로는 롯데리츠와 SK리츠 등 그룹 계열사가 아니면 지주사 규제가 면제된다.정부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리츠운용사(AMC)에 대한 감독도 강화하기로 했다. 무허가 업자의 ‘투자신탁’ 등의 명칭 사용을 금지한 것과 마찬가지로, 리츠 유사 상호 사용도 단속해 기획부동산 업자 등이 악용하는 것을 막기로 한 것이다.국토부 관계자는 “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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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알글로벌리츠, 美 맨해튼 빌딩 편입 '초읽기'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10월06일(11:2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제이알글로벌리츠가 미국 뉴욕의 중심 맨해튼 소재 사무용빌딩 매입 절차를 본격적으로 밟는다. 조만간 금융권 차입을 통해 새 자산 편입을 위한 자금 조달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제이알글로벌리츠는 이달 중 채권 발행과 대출을 통해 약 2000억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는 조달한 자금을 현재 준비 중인 새 자산 편입에 쓸 방침이다. 매입 대상은 한화자산운용이 보유한 미국 뉴욕 맨해튼 498-7번가 사무용빌딩 지분 49.9%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자금 조달을 끝마치는 대로 해당 부동산 매입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올해 안에 거래를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다.498-7번가 빌딩은 맨해튼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미드타운에 있는 건물이다. 연면적 7만8251㎡에 지하 1층~지상 24층으로 이뤄졌다. 걸어서 15분이면 타임스퀘어, 엠파이어스테이트, 뉴옥시립도서관 등 뉴욕 주요 랜드마크 건물에 도착할 수 있다. 현재 북미 최대 보건의료노동조합인 SEIU가 이 빌딩의 61%(연면적 기준)를 사용하고 있다. SEIU가 2050년까지 임차한다는 계약을 맺었다.제이알글로벌리츠는 이번 거래로 미국과 유럽의 대형 사무용빌딩을 함께 거느리게 된다. 지난해 8월 상장한 이 리츠는 현재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 있는 ‘파이낸스타워 콤플렉스’를 자산으로 담고 있다. 벨기에 연방정부인 건물관리청이 2034년까지 해당 건물을 임차한다는 계약을 맺고 있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임대 수익을 바탕으로 연 7%대 배당수익률을 제공하고 있다. 새 자산을 편입해도 지금과 비슷한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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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난 리츠 투심…디앤디플랫폼리츠에 1.6조 몰려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09일(16:1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올해 첫 상장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인 디앤디플랫폼리츠의 공모주 청약에 1조5000억원 이상이 몰렸다. 기업공개(IPO)시장에서 1년 넘게 침체됐던 리츠 투자심리가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는 평가다.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디앤디플랫폼리츠가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진행한 일반청약에 약 1조5939원의 증거금이 들어왔다. 지금까지 상장한 리츠 중 NH프라임리츠(7조7499억원), 롯데리츠(4조7610억원) 다음으로 많은 금액을 끌어모았다.청약 경쟁률은 36.4 대 1이었다. 리츠의 일반청약 경쟁률이 두자릿수를 보인 것은 지난해 6월 이지스밸류리츠(26.9 대 1) 이후 처음이다. 이지스밸류리츠 이후 증시 문을 두드린 ESR켄달스퀘어(3.3 대 1) 이지스레지던스리츠(2.5 대 1) 코람코에너지리츠(1.5 대 1) 제이알글로벌리츠(0.23 대 1) 모두 일반 청약 경쟁률이 5대 1에도 못 미쳤다. 최근 증시 상승세 둔화로 배당주에 관심을 두는 투자자가 늘면서 리츠에도 다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주식시장에선 올초부터 주요 리츠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 변화에 힘입어 한동안 부진했던 코람코에너지리츠(9일 6030원), 롯데리츠(5890원), 이지스밸류리츠(5570원), 이지스레지던스리츠(5110원) 등이 줄줄이 공모가(5000원)를 넘어섰다.디앤디플랫폼리츠는 SK디앤디가 사무용빌딩과 물류센터를 묶어 만든 리츠다. 서울 영등포구 사무용빌딩인 세미콜론 문래, 경기 용인 물류센터인 백암 파스토 1센터(사진), 일본 오다와라 아마존 물류센터를 기초자산으로 담고 있다. 해당 자산의 가치는 총 1조2800억원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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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알글로벌리츠, 벨기에 오피스 임대료 상승에 배당금 오른다[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6월28일(05:5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1호 해외 리츠인 제이알글로벌리츠가 작년보다 올해 더 많은 배당금을 지급할 것으로 보인다. 리츠가 보유한 벨기에 오피스빌딩의 임대료가 올라 작년보다 배당금이 늘어나고 있어서다. 업계에서는 제이알글로벌리츠가 보유한 오피스빌딩의 임대가 안정적이고, 벨기에 오피스시장의 상승세가 높아 임대수익이 쏠쏠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25일 리츠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제이알글로벌리츠의 자회사인 제이알제26호리츠의 주주총회에서 제4기(2021년 1분기) 현금배당 금액으로 331억원이 결의됐다. 직전 분기 배당금액 286억원보다 15%(45억원) 가량 증가한 수치다.제이알글로벌리츠는 올해 초 주주총회에서 1분기 배당금을 288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제이알제26호리츠의 배당금이 증가하면서 6월말 기준 배당금은 예상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연간 6월, 12월이 배당기일이다. 제이알제26호리츠가 보유 중인 자산은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 있는 파이낸스 타워(Finance Tower Complex)다. 연면적 19만5973㎡로 본관(지하4층~지상35층)과 별관(지하6층~지상11층)으로 이뤄져 있다. 1982년 준공된 후 2008년 대규모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임차인은 벨기에 연방정부 산하 재무부, 복지부 등으로 공실율은 0%다. 연간 임대료는 올해 기준 5895만 유로(786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투자은행(IB)업계에서는 올해 벨기에 오피스빌딩 임대료 수익이 예상보다 더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벨기에 오피스빌딩 임대료는 벨기에 건강지수(통계청 물가지수) 상승률에 연동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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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한화자산운용, 美 맨해튼 사무용빌딩 인수
≪이 기사는 05월12일(09:4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화자산운용이 미국 뉴욕의 중심인 맨해튼 소재 사무용빌딩에 투자한다.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화자산운용은 최근 JP모건자산운용이 보유한 미국 뉴욕 맨해튼 498-7번가 사무용빌딩 지분 49.9%를 3억4000만달러(약 3800억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다음달 거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KB증권이 이번 거래를 주선했다.498-7번가 빌딩은 뉴욕 맨해튼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미드타운에 있는 건물로 연면적 7만8251㎡에 지하 1층~지상 24층으로 이뤄졌다. 걸어서 15분이면 타임스퀘어빌딩,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뉴욕시립도서관 등 뉴욕 주요 랜드마크 건물에 도착할 수 있다. 북미 최대 보건의료노동조합인 SEIU가 이 빌딩의 61%(연면적 기준)를 사용하고 있다. 2050년까지 임차한다는 계약을 맺고 있다.IB업계에선 제이알투자운용이 한화자산운용과 협의해 해당 빌딩을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자산으로 편입하는 작업을 추진할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제이알투자운용이 이전부터 498-7번가 빌딩을 제이알글로벌리츠에 담을 자산 후보로 검토해서다. 지난해 8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제이알글로벌리츠는 현재 벨기에 수도인 브뤼셀에 있는 ‘파이낸스타워 콤플렉스’를 자산으로 담고 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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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치 키우는 상장 리츠들…제이알리츠도 새 자산 편입 추진
≪이 기사는 05월12일(06:2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주요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들이 적극적으로 덩치를 키우고 있다. 롯데리츠, 신한알파리츠,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에 이어 제이알글로벌리츠도 새 자산 편입을 추진하는 등 몸집 불리기에 힘을 쏟고 있다. 지속적인 성장세를 통해 주가 상승 여력을 보여줌으로써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어내려고 한다는 평가다.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제이알투자운용은 현재 운용 중인 제이알글로벌리츠에 또 다른 해외 부동산을 담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새 자산 매입 용도로 3000억원까지 차입할 수 있다는 안건을 통과시켰다.현재 제이알글로벌리츠에 담길 새 자산 후보로는 한화자산운용이 매입을 진행 중인 미국 뉴욕 맨해든 소재 사무용빌딩이 꼽힌다. 한화자산운용은 최근 JP모건자산운용이 보유한 미국 뉴욕 맨해튼 498-7번가 사무용빌딩 지분 49.9%를 3억4000만달러(약 3800억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빌딩은 연면적 7만8251㎡에 지하 1층~지상 24층으로 이뤄졌으며 핵심 임차인인 북미 최대 보건의료노동조합인 SEIU가 2050년까지 임차한다는 계약을 맺고 있다. 제이알투자운용이 이전부터 해당 건물에 관심을 보여왔음을 고려하면 나중에 한화자산운용과 협의해 498-7번가 빌딩을 제이알글로벌리츠에 편입하는 작업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제이알글로벌리츠가 해당 빌딩을 담는 데 성공한다면 기존 자산인 벨기에 브뤼셀 파이낸스타워 콤플렉스와 함께 해외 사무용빌딩 두 개를 자산으로 거느리게 된다.최근 상장 리츠들이 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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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알운용, 미국 콜럼버스 아마존 물류센터 인수한다
≪이 기사는 02월02일(04:2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제이알투자운용이 미국 오하이오주의 콜럼버스에 있는 아마존 물류센터의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도심 인근에 위치한 라스트 마일(Last Mile‧상품을 소비자에게 배송하기 전 최종적으로 보관하는 시설) 물류센터로 아마존과 10년 장기 임대차 계약이 체결돼 있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제이알투자운용은 최근 미국 현지 부동산개발업체인 몬트워드로부터 오하이오주 콜럼버스 선버리로드에 있는 아마존 물류센터의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협상이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다음달께 인수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제이알투자운용이 제시한 인수금액은 680억원 내외로 이중 250억원가량을 투자자들의 지분(에퀴티) 투자금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콜럼버스 선버리로드 501에 자리 잡은 이 물류센터는 최근 준공된 신축 물류센터로 대지 11만5500㎡, 연면적(건축물 바닥면적의 합) 2만7819㎡ 규모 단층 시설이다. 주의회 의사당, 오하이오주립대 등이 모여있는 콜럼버스 도심과 차량으로 6~7분 거리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접근성이 좋다는 평가다. 아마존과 10년 장기 임대차 계약이 맺어져 있다. 부동산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소비자들에게 배송할 물건을 마지막으로 보관하는 라스트 마일 물류센터의 경우 보통 도심과는 차량으로 20~25분가량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다”며 “콜럼버스 라스트 마일 물류센터의 경우 이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좋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제이알투자운용은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대형 오피스 빌딩인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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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알글로벌리츠, 글로벌 지수 MSCI·FTSE연달아 편입
지난 8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제이알글로벌리츠가 최근 글로벌 지수에 잇달아 편입됐다. 국내 리츠 종목이 글로벌 지수에 편입된 건 신한알파리츠, 롯데리츠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올 한해 동안 모두 여섯 종목의 리츠가 새롭게 상장하는 등 국내 리츠 시장의 성장세가 본격화된 만큼 글로벌 지수에 편입되는 종목도 계속해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제이알투자운용이 운용하는 제이알글로벌리츠는 지난 18일 글로벌 지수인 MSCI와 FTSE의 구성 종목으로 편입됐다. MSCI 글로벌 스몰 캡, FTSE 글로벌 올 캡, FTSE 스몰 캡, FTSE 토탈 캡을 포함해 모두 4개 지수가 이 리츠를 담았다. 지수 편입일인 지난 18일 제이알글로벌리츠의 일 거래량은 328만8481주로 20만~70만주 사이를 오가던 평소 거래량을 훌쩍 뛰어넘었다. 같은 날 주가는 5390원을 기록해 상장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23일 종가 기준 주가는 5330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지수 편입을 계기로 해외 투자자들의 자금이 유입되면서 주가가 힘을 받게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리츠는 벨기에 브뤼셀이 있는 대형 오피스빌딩인 파이낸스타워를 자산으로 삼고 있다. 벨기에 정부 기관이 임차해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낼 수 있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제이알글로벌리츠의 글로벌 지수 편입은 국내 상장 지수 중에서 이번이 세 번째다. 신한알파리츠는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설정한 8개 지수에 편입돼 있다.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지수뿐 아니라 리츠 종목만을 편입 대상으로 삼는 S&P 글로벌 리츠, S&P 디벨롭드 리츠 인덱스, S&P 판 아시아 리츠 인덱스, 3개 지수에도 담겨 있다. 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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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츠株 인기 뚝 떨어지자…상장도 줄줄이 연기
≪이 기사는 08월10일(06: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올해 증시 입성을 준비하던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의 상장 일정이 줄줄이 연기되고 있다. 이제 막 상장한 리츠마저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을 정도로 투자심리가 냉각되자 기업공개(IPO) 일정 조정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게임‧바이오‧인터넷‧2차전지 등 성장주의 인기에 리츠가 소외되면서 리츠 상장 행렬에 제동이 걸릴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서부티엔디는 다음달을 목표로 준비해온 ‘신한서부티엔디리츠’의 상장 시기를 10~11월로 미루기로 결정했다. 현재 상장 주관사인 신한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과 일정을 다시 조율하고 있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 단지 중 하나인 이비스호텔과 인천 연수구에 있는 쇼핑몰 ‘스퀘어원’을 기초자산으로 삼고 있다. 공모 규모는 1000억원, 목표 배당수익률은 5~6% 수준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호텔과 상업용빌딩이 리츠 자산이란 점에서 얼마나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 수 있을지 관심을 받아왔다.국내 최초 물류센터 상장리츠로 주목받은 ‘이에스알켄달스퀘어리츠’ 역시 준비과정이 순탄치 않아 계획한 10월에 상장하기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홍콩계 물류센터 개발·투자회사인 켄달스퀘어 로지스틱스 프라퍼티스가 준비 중인 이 리츠는 목표 공모 규모만 8000억원에 달해 IPO 시장의 ‘대어’(大漁)로도 꼽힌다. 하지만 핵심자산으로 평가받았던 수도권 소재 물류센터가 최근 편입대상에서 제외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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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츠 성장기 이제 시작… 은행 대체할 상품 속속 선보일 것”
≪이 기사는 07월20일(05:2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시장의 성장기는 이제 막 시작됐습니다. 은행 예‧적금을 대체할 중위험‧중수익 리츠 상품을 적극적으로 선보일 계획입니다.”안병래 KB증권 대체금융본부장(사진)은 20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갈 곳을 잃은 부동자금이 대기 중인 지금 개인투자자가 은행을 대체할 투자수단으로 리츠만큼 적당한 게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KB증권은 지난해 11월 부동산금융과 대체투자를 담당하는 IB2총괄본부에 리츠 전담부서를 신설했다. 앞으로 리츠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관련 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안 본부장은 “초저금리와 함께 저성장‧저물가 현상이 지속되면서 기관투자가가 독점해온 부동산 간접투자 기회가 개인들한테도 열리기 시작했다”며 “정부도 세제 혜택 등 지원방안을 적극적으로 내놓고 있어 리츠시장이 더욱 활기를 띨 것”이라고 설명했다.공모 리츠의 자산도 갈수록 다양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금까지 등장한 공모리츠는 상업시설과 사무용빌딩 정도였지만 올 하반기엔 호텔, 주유소, 물류센터 등 기존과 다른 자산을 담은 리츠가 상장될 예정이다. 그는 “개인들이 접근하기 쉬워지면서 중장기적으로는 에너지설비, 도로, 항만 등 인프라를 자산으로 한 리츠도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며 “정부가 영업인가 과정에서 어떤 기준을 적용할지 등 제도만 정비한다면 충분히 공모시장에서 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KB증권은 이 같은 변화과정에서 개인이 믿을 수 있는 안정적인 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