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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절삭공구업체 와이지-원, 신용도 ‘청신호’ 켜져

    ≪이 기사는 05월04일(11:1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코스닥 절삭공구업체인 와이지-원의 신용도에 ‘청신호’가 켜졌다.한국기업평가는 4일 와이지-원의 신용등급(BBB)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변경했다. 꾸준한 실적 개선세를 반영했다. 와이지-원의 지난해 매출은 3866억원으로 전년 대비 15.5%, 영업이익은 593억원으로 42.1% 증가했다. 2013년 이후 매년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하고 있다.  차입 부담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진 것도 신용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 회사는 그동안 진행해온 각종 설비투자가 올해 마무리된다. 당분간 투자를 위해 대규모 자금을 조달할 일은 없을 것이란 관측이 많다. 와이지-원은 지난 3년간 설비투자에 2051억원을 썼다. 지난해 상환전환우선주(RCPS) 547억원어치 중 407억원어치가 보통주로 전환된 것도 재무구조 개선에 기여했다. 지난해 말 기준 와이지-원의 차입금과 RCPS 규모는 총 3454억원으로 2016년 말 대비 7.6% 줄었다.한국기업평가는 와이지-원이 신규투자 효과로 실적을 개선하고 재무적 부담을 더 줄여, 지난해 말 기준 3.4배인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순차입금 비율을 3.0배 이하로 유지하면 신용등급을 ‘BBB+’로 한 단계 올리는 것을 검토할 방침이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