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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턴프리미어리츠, 유상증자 성공하며 상장 재추진 탄력
≪이 기사는 12월23일(04:4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지난 7월 공모 청약을 앞두고 상장 일정을 연기했던 ‘마스턴 프리미어 1호 리츠’가 최근 유상증자에 성공하며 상장 재추진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마스턴투자운용이 증시 입성과 자산 규모 확대를 위해 기존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구조를 다물(多物)리츠 구조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마스턴투자운용이 설립한 마스턴프리미어1호리츠는 최근 65억5000만원 규모 유상증자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이 리츠의 자본금은 80억5000만원으로 늘어났다. 우미글로벌과 태영건설, 메이트플러스가 각각 10억원씩 투자했고, 이 리츠의 상장 주관사를 맡은 삼성증권도 9억5000만원을 출자했다. ◆유상증자로 내년 상장 재추진 발판 마련 유상증자가 순조롭게 마무리되면서 이 리츠는 법에 따른 최저 자본금 요건(50억원)을 충족하게 됐다. 부동산투자회사법에 따라 리츠는 설립 이후 6개월 안에 50억원의 자본금을 마련해야만 한다. 지난 6월 10일 설립된 이 리츠의 요건 충족 기한은 지난 10일이었다. 이 리츠는 공모 청약 일정을 이틀 앞두고 있던 지난 7월 20일 상장을 연기했다. 그 며칠 전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수요예측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상장 일정이 뒤로 미뤄지면서 자본금도 몇 달간 15억원에 묶인 채 늘어나지 못했으나 지난 9일 유상증자로 마련한 65억5000만원이 입금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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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간접리츠 규제 강화…리츠시장 '빙하기' 오나 [마켓인사이트]
▶마켓인사이트 9월 3일 오후 4시30분리츠(부동산투자회사)와 부동산펀드 등에 분산 투자하는 재간접리츠의 규제가 한층 엄격해진다. 상대적으로 설립이 쉬운 재간접리츠가 기존 상품만을 담기보다는 직접 실물 부동산에 투자해 관련 시장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는 당국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증시 상장을 목표로 재간접리츠 설립을 준비해온 상당수 부동산 자산 운용사들은 상품 구조를 다시 짤 수밖에 없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사모부동산펀드 편입 비중 제한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최근 리츠 영업인가 조건을 강화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관련 규정을 개정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재간접리츠가 사모부동산펀드를 편입할 경우 비중을 30% 미만으로 제한하는 것이 핵심이다. 국토부는 영업인가 신청을 해놓은 재간접리츠에도 새 가이드라인을 소급적용해 인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국토부는 최근 리츠 투자심리가 가라앉은 주요 원인으로 상장 재간접리츠의 주가 부진을 꼽고 있다. 현재 증시에 상장된 12개 리츠 중 재간접리츠는 NH프라임리츠, 이지스밸류리츠, 이지스레지던스리츠 등 3개다. 모두 공모가를 밑돌며 부진에 빠져 있다. 자본시장법은 공모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의 재간접리츠 투자를 막고 있다. 이 때문에 기관투자가들도 재간접리츠 투자를 꺼려 관련 시장은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 재간접리츠가 공모시장에서 흥행에 실패하면 리츠 상품 전반의 투자심리까지 나빠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 정부가 선제 조치에 나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지난 7월 말 기준 국내에 설립된 125개(공공주택 제외) 리츠 중 재간접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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