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⑦해운, 질주하는 신용도[2022년 산업별 신용 전망]
올해 해운사들의 신용도 전망이 밝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이 올해 해운 산업의 사업 환경을 우호적으로 보고 있어서다. 컨테이너선사들은 확대된 이익창출능력을 바탕으로 재무안정성을 끌어올리고 있고, 벌크선사들은 장기 계약을 중심으로 양호한 실적을 내고 있다. 확충된 재무 여력을 어떻게 사용하는 지에 따라 해운사별로 신용도 방향성은 달라질 전망이다.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올해 글로벌 경기 회복세를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에 비해선 낮지만 물동량 성장세도 이어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우호적인 수급 환경과 항만 적체 현상에 따른 고(高)운임이 계속돼 해운사들이 올해 우수한 영업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주요 해운사들의 신용등급(한국신용평가 기준)을 보면 팬오션은 지난해 말 A-에서 A로 올랐다. 스폿(단기 운송 계약) 부문의 리스크(위험 요인) 관리 능력과 탄력적인 선대 운용 덕분이다. 장기 운송 계약이 증가하면서 우수한 실적 흐름이 이어진 것도 신용등급 상향 조정의 배경이 됐다. 팬오션은 우호적인 시황 덕분에 지난해 3분기 누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두 배가량 증가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장금상선은 지난해 말 신용등급 전망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올랐다. 현재 BBB인 신용등급이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장금상선은 확대된 이익창출능력과 일부 계열사의 자본 유치로 재무부담이 완화되고 있다.에이치엠엠의 신용등급 전망도 긍정적이다. 현재 에이치엠엠의 신용등급은 투자 등급의 최하단인 BBB-다. 에이치엠엠은 전 항로에 걸친 우호적인 커네이너 시황 덕분에 우수한 영업실적이 예상되고 있다. 전환사채의 보통주 전환에 힘입어 재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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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부채비율 170%P 낮춘 장금상선, 신용 전망 '긍정적'
장금상선의 신용등급이 오를 전망이다.한국신용평가는 23일 장금상선의 무보증 사모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올렸다. 현재 BBB인 신용등급이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다.장금상선은 컨테이너 시황 호조로 이익창출능력이 대폭 확대됐다. 장금상선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015~2019년 연평균 539억원에서 지난해 1280억원을 기록했다. 올 3분기 누적으로는 7362억원을 나타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75% 뛰었다.우수한 영업실적이 자본으로 누적되면서 부채비율도 낮아지고 있다. 장금상선의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300.4%에서 올 9월 말 기준 135.8%로 낮아졌다. 한국신용평가는 "올 9월 말 기준 보유하고 있는 현금과 현금성자산이 약 4700억원"이라며 "자체 설비투자를 충당하고도 차입금 감축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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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 꼬리표 떼어낸 장금상선…"시황 호조로 차입 부담 줄 것"
≪이 기사는 05월31일(17:0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장금상선의 신용도가 개선됐다.한국신용평가는 31일 장금상선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바꿨다. 현재 BBB인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의미다.장금상선은 컨테이너 시황 호조로 이익창출능력이 대폭 확대됐다. 장금상선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015~2019년 연평균 539억원에서 지난해 1280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올 1분기에만 2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창출했다. 한국신용평가는 흥아해운 인수 부담에도 올해 예상 현금흐름을 감안하면 차입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장금상선의 지난해 말 연결 기준 순차입금은 흥아라인(컨테이너) 인수 등으로 1조2000억원으로 늘었다. 부채비율도 300.4%에 달했다. 여기에 올해는 흥아해운(탱커선) 인수 관련 1020억원의 인수 대금과 흥아해운 차입금 연결 편입에 따른 부담도 있다.다만 한국신용평가는 "운임 급등에 따라 예상되는 현금창출규모를 감안하면 설비투자와 흥아해운 인수 부담을 충당하고도 차입금 감축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올해 영업 실적 확대와 계열사 자본 유치로 합산 재무부담이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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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아해운 채권단 '법정관리 가면 포스코인터 탓' 부글부글
흥아해운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을 진행 중인 채권단이 "매각이 무산될 경우 최대채권자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워크아웃은 채권단 간 형평성을 고려해야 하는 작업인 만큼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고통분담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10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을 제외한 흥아해운 채권단은 전날 진행한 회의에서 "흥아해운 M&A 무산으로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가게 될 경우에 대비해 책임소재를 분명히 하자"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흥아해운 인수의향자인 장금상선 컨소시엄이 새로운 인수계획을 제안했지만, 이마저도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반대로 무산될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전날 회의에서 장금상선 컨소시엄과 산업은행 등은 인수대금을 기존 900억원 가량에서 1000억원으로 올리고, 선박금융채권 조기변제 금액 300억원을 전부 포스코인터내셔널 채권을 변제해주는 데 쓰는 방안을 제시했다. 대신 채권 만기는 5년씩 연장하기로 했다. 이는 앞서 흥아해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였던 STX컨소시엄이 제안했던 인수계획과 비슷한 안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당시엔 동의한 내용이라고 한다. 한 채권단 관계자는 "원래 장금상선 컨소시엄이 채권 변제 금액으로 500억원을 제시했던 것은 채권단 간 형평성을 고려한 조치였다"면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이 500억원 전액을 자신들에 변제해달라고 주장하면서 협상이 지지부진해지자 이전과 동일한 안을 새로 들고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장금상선 컨소시엄 측의 새 계획서에 대해서도 반대했다.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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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아해운 인수 포기한 포스코인터 "채권변제라도 제대로 받자"
흥아해운의 최대채권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채무 변제 조건을 놓고 과도한 요구를 한다는 지적이 구조조정 업계에서 나오고 있다. 5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흥아해운 인수의향자인 장금상선 컨소시엄이 인수대금 900억원 가운데 선박금융채권 조기변제 금액으로 제시한 500억원 전부를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채권을 상환하는 데 써달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장금상선은 거영해운과 함께 흥아해운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흥아해운의 최대채권자(채권규모 약 1100억원)로, 흥아해운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투자한 선박 4척을 용대선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자신이 보유한 선박금융채권 1100억원 중 500억원을 조기 변제해주면, 나머지 채권 일부를 탕감해주는 등 채무재조정에 동의하겠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장금상선 측이 제시한 500억원 변제금액 전부를 자신에게 갚아달라는 주장이다. 이는 나머지 채권단(산업은행·수출입은행·해양진흥공사)이 갖고 있는 총 700억원 가량의 선박금융채권은 조기변제를 포기하란 압박이나 다름없다. 나머지 채권단은 자신들의 채권 만기를 5~10년씩 연장해주는 것에 합의를 해주는 등 "흥아해운 회생"에 전향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지만, 포스코인터내셔널 때문에 협상이 지지부진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포스코인터내셔널의 몽니는 앞서 지난해 흥아해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였던 STX컨소시엄이 선박금융채권 조기변제 금액으로 총 300억원 가량을 제시하면서, 이를 모두 포스코인터내셔널 채권에 조기변제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던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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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컨소시엄 "한달 내로 흥아해운 인수계약 완료"
흥아해운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STX 컨소시엄이 10월 중순 주식양수도계약(SPA) 을 체결할 예정이다.21일 투자은행(IB) 업계 등에 따르면 흥아해운 채권단은 STX 컨소시엄의 배타적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내달 중순까지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 당초 지난 18일 SPA를 체결하기로 양해각서(MOU)를 맺은 상태였지만, 투자 조건 등에 대한 합의가 다소 늦어진 것이다.채권단 측 관계자는 "흥아해운과 STX컨소시엄 간 주요 계약조건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져 절차는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나, 금융채권단협의회의 신주인수계약 승인 절차가 필요해 MOU 상 협상기한을 연장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TX컨소시엄은 ㈜STX와 STX의 경영권 지분을 보유한 사모펀드(PEF) 운용사 APC프라이빗에쿼티로 구성돼 있다. 흥아해운 거래규모는 1200억원 가량이다. 인수자 측은 채권단과의 채무재조정 등 협의를 진행하는 동시에 자금 조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올해 흥아해운에 대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절차를 개시하면서 공개 매각에 나섰다. 흥아해운의 최대주주는 지분 29.52%를 보유한 페어몬트파트너스와 리얼티디아이파트너스 등이다. 해양수산부의 해운 재건 5개년 계획에 따라 지난해 컨테이너사업 부문을 분할해(흥아컨테이너) 지분 90%를 장금상선에 넘겼다.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컨테이너사업 부문을 떼낸 후 탱커사업 위주로 회사를 재편했지만 최근까지 영업 부진에 시달렸다. 지난해 말에는 컨테이너 운송업체 카리스국보가 페어몬트파트너스 등과 흥아해운 지분 14.05%를 112억원에 인수하는 주식 매매 및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맺었으나 잔금 납부 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