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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롤링 무죄" 판결에 속타는 대형 플랫폼

    "크롤링 무죄" 판결에 속타는 대형 플랫폼

    네이버가 부동산 정보 스타트업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하는 등 플랫폼업계에 ‘크롤링’(자동으로 웹페이지 데이터를 수집하는 행위) 분쟁이 잇따르고 있다. 경쟁사인 여기어때와 야놀자 간 크롤링 분쟁 재판에선 “정보 제공자 허락 없이도 합법적 크롤링이 가능하다”는 판례가 나왔다. 빅데이터의 소유권과 적법한 활용 범위를 둘러싼 논란이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 후발주자 ‘비밀병기’ 크롤링은 무죄?15일 법조계와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최근 다윈중개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네이버부동산의 매물 정보를 무단으로 크롤링해 가져가 상업적으로 쓰는 행위를 중단하고 손해배상하라는 내용이 골자다. 다윈중개는 2019년 설립된 온라인 부동산 중개 플랫폼으로, 자체 매물은 물론 네이버부동산의 매물을 자사 플랫폼에 노출하고 있다. 네이버 측은 “오랫동안 데이터를 수집해온 기술적 노하우와 신뢰도를 손쉽게 무단으로 활용하는 불법 행위”라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야놀자는 심명섭 여기어때 대표를 상대로 같은 취지의 소송을 냈다. 숙박업소 목록을 무단으로 크롤링해 빼돌려 영업에 심각한 피해를 봤다는 것이다.법원의 판단은 엇갈리게 나오고 있다. 여기어때는 지난 12일 대법원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 불법 크롤링 판정을 받은 2017년 사람인과 잡코리아 간 분쟁 결과와는 대비되는 판결이다. 법조계에서는 “합법과 불법 크롤링 기준에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크롤링 소송의 핵심 쟁점 중 하나는 크롤링이 정보통신망법상 정보통신망 침입죄에 해당하느냐다. 사람인 크롤링 사건 재판부는

  • [2021년 3분기 리그테이블]재무자문 1위 수성한 모건스탠리, 4위로 오른 삼정

    [2021년 3분기 리그테이블]재무자문 1위 수성한 모건스탠리, 4위로 오른 삼정

    ≪이 기사는 09월30일(15:2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30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 매체 마켓인사이트가 에프앤가이드와 함께 집계한 2021년 3분기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M&A 전략을 총괄하고 매매를 주도하는 재무자문 부문(본계약 체결 발표 기준)에선 모건스탠리가 1위였다. 올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1위를 수성했다.본계약을 체결한 경영권 거래(바이아웃·사업부 및 영업양수도 포함)를 기준으로 모건스탠리는 이베이코리아(3조4404억원), 테일러메이드골프(1조8955억원), 휴젤(1조7239억원), 잡코리아(9000억원), 두산인프라코어(8500억원) 등 굵직한 딜을 모두 성사시켰다. 거래는 8건이었지만 거래규모는 총 12조2741억원에 달했다.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2위에 오른 JP모간은 이베이코리아를 포함해 이타카홀딩스(1조1200억원), 크레이튼(1조8804억원) 등의 거래를 자문했다. 자문 건수는 5건, 거래규모는 8조2880억원이었다. 이어 3위에는 골드만삭스가 이름을 올렸다. 이베이코리아, 크레이튼, 마제스티골프코리아, GBG코리아 등 5건을 성사시켰다. 거래규모는 6조4789억원.4위와 5위는 삼정KPMG, 삼일PwC 등 회계법인이 각각 차지했다. 삼정은 총 29건의 거래를 자문했는데 거래규모는 총 5조1741억원이었고, 삼일은 39건에 총 5조184억원 규모로 비등했다. 재무자문 부문에서 거래 완료 기준으로 보면 1위는 모건스탠리, 2위는 골드만삭스, 3위는 JP모간, 4위는 삼일, 5위는 크레디트스위스로 발표 기준과는 순위가 달랐다.삼정은 한진중공업, 비스텔, 클렌코, 신한중공업, 유진저축은행, 세아에프에스 등의 거래를 자문하며 상반기보다 순위를 끌어올렸다. 삼일은 두산인프라

  • [단독] 요기요 인수, 어피너티·GS리테일 컨소시엄 유력

    [단독] 요기요 인수, 어피너티·GS리테일 컨소시엄 유력

    ≪이 기사는 07월15일(14:1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글로벌 사모펀드(PEF)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와 GS리테일·퍼미라가 구성한 컨소시엄이 국내 2위 배달업체 요기요의 유력한 인수 후보로 떠올랐다. 1위 배달의민족과 신흥강자 쿠팡이츠 사이에 낀 탓에 매각 흥행에 어려움을 겪었던 요기요가 무사히 새 주인을 맞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요기요를 운영하고 있는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의 최대주주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는 요기요 지분 100%를 어피너티 컨소시엄에 매각하기로 하고 단독 협상을 진행 중이다. 매각실무는 모건스탠리에서 맡고 있다.햄버거 프랜차이즈 버거킹, 국내 1위 온라인 채용플랫폼 잡코리아 등 소비재와 정보기술(IT) 분야에 다양하게 투자하고 있는 어피너티는 기존 포트폴리오와 요기요 간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편의점 GS25 등을 운영하고 있는 GS리테일은 최근 편의점·슈퍼마켓 전용 배달 어플리케이션(앱)을 내놓는 등 배달 역량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다만 요기요가 DH가 인수한 배달의민족에 비해 IT 및 물류시스템이 낙후되어 있고 쿠팡이츠와 점유율 경쟁에서 밀리는 것은 단점으로 꼽힌다. 현재 거론되는 인수가격도 당초 시장의 예상에 비해 크게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어피너티가 GS리테일을 전략적 투자자로 끌어들인 것이 요기요 인수전의 '신의 한 수'라는게 IB업계의 평가다. GS리테일은 최근 GS홈쇼핑을 흡수 합병한 ‘통합 GS리테일’법인을 출범시켰다. 통합 법인은 편의점, 슈퍼마켓 등 온오프라인 등 리테일 전 분야를 아우르고 있다. G

  • [2021년 상반기 리그테이블]NH투자증권, 하나銀·삼성證 누르고 인수금융 1위 탈환

    [2021년 상반기 리그테이블]NH투자증권, 하나銀·삼성證 누르고 인수금융 1위 탈환

       ≪이 기사는 06월29일(14:1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NH투자증권이 올해 상반기 인수합병(M&A) 인수금융 시장에서 주요 굵직한 거래에 이름을 올리며 1위를 차지했다. NH투자증권은 1년 만에 다시 1위 자리를 탈환하며 인수금융 시장에서 독보적 입지를 입증했다. 하나은행, 삼성증권이 뒤를 이었다.29일 한국경제신문이 상반기 국내 M&A 인수금융 시장 주선 실적을 집계한 결과 NH투자증권은 1조9300억원 규모에 이르는 인수금융 및 리파이낸싱 거래 실적을 쌓아 1위에 올랐다. 2건의 인수금융, 3건의 리파이낸싱 거래를 성사시켰다. 2위를 차지한 하나은행보다 1조원 이상 많은 실적을 쌓아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올 상반기 내내 독주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NH가 1위를 차지한 데에는 bhc 인수금융을 대표 주선한 것이 효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NH는 전체 인수금융 8500억원 중 4325억원을 주선했다. 리파이낸싱 부문에서도 굵직한 성과를 냈다. 상반기 최대 규모 리파이낸싱 거래였던 한앤컴퍼니의 한온시스템, SK해운 건을 모두 대표 주선하면서 한앤컴퍼니와의 끈끈한 관계를 보여줬다. 각각 1조9200억 중 7950억원, 1조2000억원 중 5900억원을 주선했다.하나은행은 8505억원 실적을 달성하면서 2위 자리를 꿰찼다. 3건의 인수금융, 3건의 리파이낸싱을 주선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만 해도 4위권이었으나 상반기 다수의 거래를 수임하면서 2위로 치고 올라왔다. 한앤컴퍼니의 조 단위 리파이낸싱 거래를 모두 주선한 영향이 컸다. 한온시스템, SK해운 건에서 각각 5000억원, 4750억원을 주선했다. KKR이 지분을 인수한 현대글로벌서비스 거래에서도 4740억원 규모의 인수금

  • 맨파워 보강 나선 H&Q, SC출신 이승호 전무 영입

    맨파워 보강 나선 H&Q, SC출신 이승호 전무 영입

    국내 사모펀드(PEF) H&Q가 이승호 스탠다드차타드(SC)증권 전무를 영입했다. 올해 초 국내외 대형 PEF간 대결로 주목받은 거래였던 온라인 채용플랫폼 잡코리아 매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뒤 투자 활동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전력 보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 전무는 지난 1일부터 H&Q로 출근하고 있다. 이 전무는 신규 투자 검토는 물론 기존 포트폴리오 매각에도 관여할 예정이다.이 전무는 IB업계에서 15여년간 활동해온 M&A 전문가다. 지난해 주목받은 거래 중 하나인 1조500억원 규모의 종합환경플랫폼 EMC홀딩스 매각 성사 주역 중 한 명이다. TPG의 카카오뱅크 지분 투자(2500억원) 및 헬스밸런스 인수, KKR의 현대중공업지주 계열사 현대글로벌서비스 상장 전 지분투자(8000억원) 등 거래에서도 핵심 역할을 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3월 매니징디렉터(MD 전무)로 승진했다.이 전무는 서울대 건축학과,미 컬럼비아대 MBA를 졸업한 뒤 HSBC홍콩에서 첫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메릴린치,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등을 거쳐 2016년에는 한화건설로 자리를 옮겼다가 2018년 SC증권에 합류했다. 대표 거래로는 MBK파트너스의 7조원 규모의 홈플러스 인수자문, SK C&C, 하이마트 등 기업공개(IPO), 삼성전자의 노바레드, LG전자 수처리 사업 자회사 인수자문, 롯데케미칼 해외자회사 매각자문 등이 꼽힌다.H&Q는 이 전무의 폭넓은 네트워크와 거래 성사 능력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무는 IB업계와 대기업에서도 근무해 금융 뿐 아니라 기업 내 매커니즘에 대해서도 두루 식견을 갖추고 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이를 바탕으로 매각,

  • 어피너티, 잡코리아 인수 마무리.. 밸류업 박차

    어피너티, 잡코리아 인수 마무리.. 밸류업 박차

    ≪이 기사는 05월03일(15:3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글로벌 사모펀드(PEF)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가 국내 1위 온라인 채용 플랫폼 잡코리아 인수를 마무리했다.어피너티는 3일 잡코리아 인수 절차를 최종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23일 PEF H&Q코리아로부터 잡코리아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지 한달 여 만이다.  인수 금액은 약 9000억원이다.잡코리아는 약 40%의 시장 점유율을 가진 국내 1위 취업 포탈 플랫폼이다. 파트타임 채용 플랫폼 시장점유율 60%에 달하는 알바몬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직종의 다변화와 활발한 이직으로 온라인 채용시장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전망이 밝다.어피너티는 잡코리아의 시장 지배력과 플랫폼기반 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특히 보유한 데이터 관리와 IT부문 역량을 강화하고 보유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핵심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함으로써 인재 채용은 물론 기업의 HR부문에 다양한 혜택을 줄 수 있는 서비스들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어피너티는 글로벌 금융기업 UBS계열의 아시아·태평양 투자팀이 독립하며 설립된 회사다. 북미를 중심으로 글로벌 기업과 기관의 자금으로 펀드를 조성하며 투자는 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진행한다. 이번 잡코리아를 포함해 설립 이후 54건의 투자 중 22건을 한국에서 성사시켰다.어피너티 관계자는 “잡코리아는 한국의 취업 포털 업계의 리더이며 다양한 방향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매력적인 기업이라고 판단해 적극적으로 투자를 추진했다”며 “아시아·태

  • 잡코리아 잡은 어피너티, MBK에 승리로 '4전3승'.. 이베이 대결도 주목

    잡코리아 잡은 어피너티, MBK에 승리로 '4전3승'.. 이베이 대결도 주목

    국내외 초대형 사모펀드(PEF)간 대결로 주목받은 잡코리아 인수전의 최종 승자는 홍콩계 PEF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였다. 어피너티는 2015년 홈플러스 인수전 이후 국내 최대 PEF MBK파트너스와 6년 만에 다시 맞붙은 대결에서 설욕했다.국내 PEF H&Q가 보유한 국내 1위 온라인 채용 플랫폼 잡코리아는 올해 초 가장 매력적인 매물로 꼽히며 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온라인 채용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는데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여파에도 안정적인 성장을 하며 '위기에도 강하다'는 인식을 심어준 덕분이다. 그 결과 영국계 CVC캐피탈, 유럽계 퍼미라, 미국계 TPG, 미국계 TA어소시에이츠 등 글로벌 PEF 10여곳이 인수전에 뛰어들었고, 본입찰에는 어피너티, MBK, CVC, TPG 간 대결로 좁혀졌다.마지막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인 후보는 어피너티와 MBK 두 곳이다. 양측 모두 인수 의지가 강했던 만큼 본입찰 이후 추가로 진행된 경매호가식입찰(프로그레시브딜)에서 가격을 높이며 양보없는 대결을 펼쳤다. 지난 4일 새벽까지 치열한 협상이 이어진 끝에 어피너티 승리로 마무리됐다. MBK도 뒷심을 발휘했으나 통 큰 베팅을 한 어피너티를 꺾기엔 역부족이었다. MBK에게 이번 패배는 더욱 뼈아플 수 밖에 없다. MBK는 2013년에도 몬스터월드와이드가 보유하고 있던 잡코리아 지분을 사들이기 위해 H&Q와 경쟁을 했으나 무산된 바 있다. 이번에 또 다시 잡코리아 인수에 나섰으나 결국 물거품이 됐다.양측이 처음 맞붙은 대결은 2009년 오비맥주 인수전에서다.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손잡은 어피너티와 MBK는 마지막 순간까지 접전을 벌였다. 결과는 2조3000억원을 베팅한 어피너티 컨소가 이겼다.

  • [마켓인사이트] 잡코리아, 8000억에 팔렸다…어피너티가 인수

    [마켓인사이트] 잡코리아, 8000억에 팔렸다…어피너티가 인수

    ▶마켓인사이트 3월 4일 오전 10시국내 최대 온라인 채용 플랫폼인 잡코리아의 주인이 홍콩계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로 바뀐다.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잡코리아를 보유한 국내 PEF 운용사 H&Q는 매각주관사 모건스탠리를 통해 잡코리아를 매각하기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어피너티를 선정했다. 매각 대상은 H&Q가 보유한 지분 100%다. 거래 금액은 8000억원대로 알려졌다.잡코리아 인수전은 다수의 국내외 PEF가 참여하면서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2월 말 본입찰에는 어피너티 외에도 CVC캐피탈, TPG, MBK파트너스 등 대형 PEF들이 참여해 흥행에 성공했다. 이 중 어피너티가 가장 높은 가격을 써낸 것은 물론 비가격적 요소에서도 우위를 점하며 최종적으로 잡코리아를 거머쥐었다. H&Q는 다음주 어피너티와 주식매매계약(SPA)을 맺을 것으로 알려졌다.어피너티는 국내 온라인 플랫폼 채용 시장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잡코리아가 국내 1위 기업인 점에 주목했다. 온라인 채용 플랫폼 시장은 최근 연평균 20%대의 높은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잡코리아는 40%대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2위 업체인 사람인보다 점유율이 두 배 이상 높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성장을 지속해 위기 속에서도 건재함을 보여줬다. 잡코리아는 2019년 매출 1000억원을 처음 돌파했다. 잡코리아의 현금창출력을 보여주는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2019년 약 500억원에서 지난해 10% 이상 늘었다. 특히 잡코리아 내 파트타임 채용 플랫폼인 알바몬은 알짜 매물로 평가된다.어피너티가 호주의 채용 플랫폼 SEEK과 어떻게 협업할지도 관심이다. 1997년 설립된 SEEK은 호

  • [단독] 잡코리아, 홍콩계 PEF 어피너티에 팔린다

    [단독] 잡코리아, 홍콩계 PEF 어피너티에 팔린다

    ≪이 기사는 03월04일(10:0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글로벌 사모펀드(PEF)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가 국내 최대 채용 플랫폼 잡코리아를 인수한다.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잡코리아를 보유한 국내 사모펀드(PEF) H&Q는 매각주관사 모건스탠리를 통해 잡코리아를 매각하기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어피너티를 선정했다. 매각 대상은 H&Q가 보유한 지분 100%다. 거래 금액은 약 8000억원대 후반으로 알려졌다.잡코리아 인수전은 다수의 국내외 PEF이 참여하면서 시장의 관심을 모았다. 지난주 진행된 본입찰에는 어피너티 외에도 CVC캐피탈, TPG, MBK파트너스 등 대형 PEF들이 참여해 흥행을 달궜다. 이들 중 어피너티가 가장 높은 가격을 써낸 것은 물론 비가격적 요소에서도 우위를 점하며 최종적으로 잡코리아를 거머쥐었다. H&Q는 내주 중 어피너티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어피너티는 국내 온라인 플랫폼 채용 시장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잡코리아가 국내 1위 채용 플랫폼인 점에 주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채용 플랫폼 시장은 최근 몇 년간 연평균 20%대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잡코리아는 40%대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2위 업체인 사람인보다 점유율이 두 배 이상 높다. 특히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성장을 하며 위기 속에서도 건재함을 보여줬다. 잡코리아는 2019년 매출 1000억원을 처음 돌파했다. 잡코리아의 현금창출력을 보여주는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2019년 500억원 수준에서 지난해에는 오히려 10% 이상 늘었다. 특히 잡코리아 내 파트타임 채용 플랫폼인 알

  • 잡코리아·신한중공업, 22일 각각 본입찰 진행

    ≪이 기사는 02월21일(16:1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오는 22일에는 국내 최대 온라인 구직 플랫폼 잡코리아와 대우조선해양 자회사인 신한중공업의 본입찰이 예정돼 있다. 두 회사 모두 당초 예비입찰에 10곳 안팎의 원매자들이 몰리면서 흥행에 성공한 가운데, 이들이 본입찰까지 완주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21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국내 사모펀드(PEF)운용사인 H&Q가 보유한 잡코리아는 매각주관사 모건스탠리를 앞세워 22일 본입찰을 실시한다. 앞서 예비입찰에서는 10곳에 이르는 원매자가 참여했고,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로 재무적투자자(FI)에는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TPG, CVC캐피탈, 퍼미라, MBK파트너스, TA어소시에이츠, PAG 등이 선정됐다.특히 호주 최대 온라인 구직 플랫폼인 SEEK이 유일한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수전 열기를 더했다. 다만 FI들 가운데 일부가 SEEK과 연합군을 형성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하다 지지부진해지자 인수전에서 이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의 해양플랜트 자회사인 신한중공업은 법인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회생 매물이다. 당초 진행된 예비입찰에서 NH-오퍼스PE, 범양건영-다윈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 스트라이커캐피탈매니지먼트 등 외에 SI로 세진중공업까지 가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예상 밖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신한중공업 매각전 역시 2파전으로 축소될 가능성이 크다. 동부건설과 연합해 한진중공업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NH-오퍼스PE나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기자재 납품업체인 세진중공업이 시너지 효과를 고려해 인수의

  • 잡코리아 인수전 눈치작전 치열... SEEK과 손잡을 FI 누구?

    잡코리아 인수전 눈치작전 치열... SEEK과 손잡을 FI 누구?

    국내 최대 온라인 구직 플랫폼 잡코리아 인수전이 이달 말 본입찰을 앞두고 눈치작전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유일한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한 호주 온라인 구직 플랫폼 SEEK이 재무적 투자자(FI) 물색에 나서면서 인수전 판도도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EEK은 잡코리아를 보유한 국내 PEF H&Q가 지난해 말 진행한 예비입찰에 참여한 뒤 숏리스트(적격인수후보)에 선정돼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다른 인수후보로는 국내외 사모펀드(PEF)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MBK파트너스, CVC캐피탈, TPG, PAG, 퍼미라, TA어소시에이츠 등이 있다. 잡코리아 본입찰은 이달 말 진행될 예정이다. 매각주관사는 모건스탠리다.SEEK은 인수전에 단독으로 참여했지만 FI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기 위해 논의를 진행 중이다. 이미 인수전에 참여한 FI 4곳과 논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숏리스트에 통과한 FI 한 곳과 컨소를 구성했다가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FI 유력 인수 후보군으로는 인수에 적극적인 어피너티, MBK, CVC,TPG 등이 거론된다.SEEK은 1997년에 설립된 호주 기반의 온라인 최대 구직 플랫폼이다. 이미 뉴질랜드, 중국, 브라질, 멕시코,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에도 진출해 글로벌 취업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매출액의 절반 이상이 해외 시장에서 나온다. 이번 잡코리아 인수전 참여도 국내 시장에 진출을 하기 위한 차원이다. SEEK은 그간 재무적 투자자와 손잡고 인수합병(M&A)을 통해 현지에 진출해왔다.FI들은 SEEK과 손잡는 방안에 대해 장단점을 분석하면서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구조는 FI가 경영권을 갖고 SEEK은 소수 지분을 투자하는 방안 등

  • '채용 검색' 내놓은 네이버…잡코리아 매각에 영향 미칠까

    '채용 검색' 내놓은 네이버…잡코리아 매각에 영향 미칠까

    ≪이 기사는 02월04일(14:3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연초 M&A 시장 '대어' 잡코리아 매각에 네이버의 행보가 변수로 떠올랐다. 네이버가 최근 채용 검색 서비스 개편안을 발표하면서 잡코리아가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유 중이던 채용 플랫폼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다. 실사 절차를 마치고 본입찰 준비에 나선 각 인수 후보들도 향후 네이버의 전략 방향을 두고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TPG·어피너티·CVC캐피탈 등 잡코리아 인수 적격후보(숏리스트)에 선정된 6곳의 후보들은 이달 말 본입찰을 앞두고 기업가치 책정에 고심 중이다. 특히 최근 일부 후보들은 네이버가 발표한 채용 정보 서비스가 시장에 미칠 여파를 두고 시나리오 분석에 나섰다. 네이버는 지난해 12월 채용검색서비스 개편안을 발표했다. 채용 공고를 모아둔 별도 페이지를 신설해 이용자들이 관심있는 채용 정보를 모아볼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직접 채용 공고 시장에 진출하기보단 워크넷, 잡플래닛, 샵마넷 등 15~16 곳의 채용 사이트의 공고 정보를 모아서 연결해주는 형태다.현재 잡코리아가 운영중인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네이버와 제휴를 맺지 않았다. 향후 네이버 채용검색 서비스가 정착할 경우 고민은 커질 듯 보인다. 잡코리아가 점유율 선두를 유지 중인 채용검색 시장에서 네이버가 보폭을 넓히는 점은 막아야 하지만, 경쟁사들이 네이버라는 '창구'에 힘입어 존재감을 키워가는 것도 껄끄러울 상황이다. 회사 뿐 아니라 잡코리아 인수 후보들도 네이버의 행보에 촉각을 세우고 예의주시하

  • 잡코리아 인수실사 본격화...MBK, '7년전 고배' 만회할까

    ≪이 기사는 01월04일(18:1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1위 채용정보 플랫폼 잡코리아 인수전이 새해부터 인수합병(M&A) 시장을 달군다. 초대형 사모펀드(PEF)들이 뛰어들면서 연초부터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잡코리아를 보유한 국내 PEF H&Q와 매각주관사 모건스탠리는 지난달 말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를 선정했다. 숏리스트에는 PEF MBK파트너스, CVC캐피탈,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TPG, 한화자산운용 등 재무적투자자(FI), 전략적투자자(SI) 6~7곳이 포함했다. 앞서 지난달 10일 실시한 예비입찰에는 이들을 포함해 FI, SI 약 20곳이 참여했다. 매각 대상은 H&Q가 보유한 잡코리아 지분 100%다. 적격인수후보들은 이번주부터 실사를 본격화할 예정이다.이번 인수전에 MBK파트너스가 참여한 점이 눈길을 끈다. MBK파트너스는 2013년에도 잡코리아 인수에 눈독을 들였다. 당시 몬스터월드와이드가 보유하고 있던 잡코리아 지분을 놓고 H&Q와 경쟁을 벌였으나 무산된 바 있다. H&Q는 잡코리아 지분 49.9%를 약 950억원에 인수한 뒤 2015년에 나머지 지분도 사들여 100% 지분을 확보했다. 총 인수 금액은 2000억원 수준이었다. 그 때보다 기업가치가 수 배 이상 뛰었다. 그럼에도 MBK파트너스는 국내 고용시장에서 잡코리아의 경쟁력이 뛰어나다고 판단해 이번 인수전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실제 잡코리아는 H&Q에 인수된 뒤 국내 온라인 채용정보 플랫폼 시장에서 압도적 1위 사업자로 거듭났다. 정규직 채용정보 사이트인 잡코리아, 아르바이트 등 파트타임 채용을 중개하는 알바몬을 운영하고 있다. 풀타임

  • 잡코리아 예비입찰에 어피너티·CVC·TPG 등 10곳 안팎 참여.. 흥행 예고

    잡코리아 예비입찰에 어피너티·CVC·TPG 등 10곳 안팎 참여.. 흥행 예고

    국내 1위 채용정보 플랫폼 잡코리아 인수전에 국내외 사모펀드(PEF), 전략적 투자자(SI) 약 10곳이 뛰어들었다.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잡코리아를 보유한 국내 사모펀드(PEF) H&Q와 매각주관사 모건스탠리는 이날 예비입찰을 실시했다. 입찰에는 글로벌 PEF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CVC캐피탈, TPG 등을 포함한 FI, 2~3곳의 SI를 포함한 10곳이 참여했다. 매각 대상은 H&Q가 보유한 잡코리아 지분 100%다.잡코리아는 국내 온라인 채용정보 플랫폼 시장에서 압도적 1위 사업자다. 정규직 채용정보 사이트인 잡코리아, 아르바이트 등 파트타임 채용을 중개하는 알바몬을 운영하고 있다. 풀타임, 파트타임 채용 플랫폼을 모두 보유해 국내 온라인 채용정보 시장에서 40%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2위 업체 사람인(20%대 초반)과 격차가 크다.알바몬이 ‘알짜 매물’이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알바몬의 파트타임 채용 플랫폼 시장 내 점유율은 60% 수준이다. 최근 몇 년간 급성장해 지난해 매출도 잡코리아보다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잡코리아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 19) 여파에도 실적 방어에 선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매출은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했고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약 500억원수준이었다. 올해 상반기 상각전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10% 이상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매각 성사 최대 관건은 거래 가격이다. 잡코리아가 압도적인 국내 1위 채용정보 플랫폼이지만 적정 가치에 대해선 시각이 다소 엇갈린다. 매각 측은 지난해 상각전영업이익 14배 수준인 최소 7000억원 수준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인수 후보 측에서는 경기 불황으로 고용 시장이 갈수록

  • [마켓인사이트] '채용정보 1위' 잡코리아 매물로 나왔다

    [마켓인사이트] '채용정보 1위' 잡코리아 매물로 나왔다

    ▶ 마켓인사이트 2월 23일 오후 4시 국내 최대 온라인 채용정보 플랫폼인 잡코리아가 매물로 나왔다. 국내외 대형 사모펀드(PEF)와 전략적 투자자(SI)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어 치열한 인수 경쟁이 예상된다. 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잡코리아를 보유한 PEF 운용사인 H&Q는 최근 모건스탠리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잡코리아 매각에 본격 나섰다. 매각 대상은 H&Q 보유 지분 100%다. 국내외 PEF와 SI 등 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