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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기업 밸류업 자문단' 3차 회의 개최...대기업 건의사항 반영 검토
한국거래소는 11일 제3차 '기업 밸류업 자문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업 밸류업 자문단은 거래소가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학계·유관기관·금투업계 등에서 선별한 전문가 12인으로 조직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4일 대기업(자산총액 10조원 이상 대상)을 대상으로 한 진행한 간담회에서 수렴된 건의 사항이 주요 검토 대상에 올랐다. 아울러 거레소는 상장기업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작성을 지원하기 위해 추가로 마련 중인 해설서, FAQ 등 초안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이밖에도 △공시·투자지표의 통합 정보 제공을 위한 통합페이지 개발의 세부 추진 방향 △상장기업의 자발적인 공시를 지원하기 위한 공시교육 △영문번역 지원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거랙소 관계자는 "밸류업 자문단은 가이드라인을 확정해 나가는 과정에서 오늘 논의된 사항을 포함하여 다양한 이해관계자(중견·성장기업, 국내외 투자자)의 의견을 계속적으로 반영하여 수용성을 높여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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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KKR ‘빅딜’ 뒤에 호화 자문단‥“IB 역할 다한 딜” 호평
이 기사는 08월02일(03:1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LS그룹과 사모펀드(PEF) 콜버그크래비스로버크(KKR)가 조 단위 '빅 딜'을 최근 발표하면서 자문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 해 상반기 인수 합병(M&A) 가뭄이 이어지던 가운데 오랜만에 성사된 대형 프라이빗 딜(수의 계약)이기 때문이다. 또 최근 수년간 투자은행(IB) 업계의 자문 역할이 축소되고 있는 가운데 자문단이 딜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거래를 만들어 성공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S그룹과 KKR은 최근 LS오토모티브 및 LS엠트론 동박 사업부 매각 거래 과정에 재무, 법무, 회계 자문을 각각 모두 선임했다. LS 측(매각)은 UBS, 법무법인 광장, 삼일회계법인으로 자문단을 꾸렸으며 KKR은 JP모간, 김앤장법률사무소와 심슨대처앤드바틀릿, 딜로이트안진이 자문을 맡았다. 앞서 지난 27일 LS엠트론은 KKR과 53대 47 비율로 합작사를 설립하고 LS오토모티브의 영업을 신설 합작사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또 이날 KKR측에 동박사업부 지분을 100% 넘기는 계약도 맺었다. 이번 거래는 오랜만의 조 단위(EV·기업가치 기준) 거래에 자문단이 적극적으로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딜에서 LS오토모티브와 LS엠트론 동박사업부의 EV는 각가 7500억원과 3000억원으로 평가돼 두 거래를 합치면 규모가 EV기준 1조원이 넘는다. 게다가 당초 바이아웃(경영권 인수) 형태로 추진했다가 JV를 통한 공동 경영 형태로 구조가 바뀌었다.이때문에 자문단이 일반적인 거래보다 딜 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