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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폰 같은 화학소재 기업 되겠다" 레이크머티리얼즈 김진동 대표
“듀폰 같은 세계적인 화학소재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김진동 레이크머티리얼즈 대표이사(사진)는 29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높은 진입장벽 때문에 경쟁사들이 쉽게 만들기 어려운 고부가가치 화학소재를 만드는 전문기업이 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레이크머티리얼즈는 동부제5호스팩과 합병을 통해 다음달 23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말부터 시장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이다. LED(발광다이오드)와 고효율 태양광전지, 반도체, 석유화학 촉매에 필요한 화학소재를 만든다. 특히 이 회사는 TMA(트리메틸알루미늄)를 제조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췄다. 고효율 태양전지와 차세대 석유화학 촉매(메탈로센) 제조에 필요한 TMA를 만들 수 있는 곳은 레이크머티리얼즈를 포함해 세계에 4곳 뿐이다.김 대표는 “지난해 중순경부터 공모주 시장 투자심리가 얼어붙어 스팩합병상장을 준비했는데 이같이 소부장주의 인기가 좋을 줄 알았더라면 당초 계획대로 기술특례상장을 할 걸 그랬다”고 말하기도 했다. 레이크머티리얼즈는 기술평가기관 2곳으로부터 각각 A, A를 받았다. 기술특례로 코스닥에 상장하기 위해선 평가기관 2곳으로부터 각각 A, BBB 이상 등급을 받아야 한다. 김 대표는 “비록 스팩합병으로 상장하지만 기술력만큼은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셈”이라고 말했다.이 회사는 국내 소재업체로서 일본수출규제로 인한 직접적인 수혜도 입었다. 김 대표는 “대기업들의 태도가 일본수출규제 이후 180도 바뀌었다”며 “대기업들이 적극적으로 국내업체들에 대한 검토에 나서 지난해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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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위더스제약,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신청
≪이 기사는 12월20일(15:0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심혈관계 의약품 제조사 위더스 제약이 코스닥 상장에 나선다.20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위더스제약은 지난 19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신청했다. 심사 승인이 날 경우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과 일반청약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상장이 가능하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다.이 회사의 최대주주는 성도영 대표이사(65.12%)다. 포스코기술투자가 2대주주로 지분 10.0%를 보유했다. 이어 원익파트너스가 4.75% 지분을 확보했다.상장예정주식수는 470만주며 공모예정주식수는 160만주다. 이 회사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매출 517억원, 영업이익 109억원, 순이익 87억원을 냈다. 2017년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는 매출 509억원, 영업이익 113억원, 순이익 85억원을 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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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라닉스,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보다 34.8% 상승
성장성 특례상장 2호로 18일 코스닥에 신규 상장한 라닉스가 공모가보다 34.8% 상승하며 첫날 장을 마쳤다. 라닉스는 매매 첫날인 18일 809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공모가(6000원)보다 2090원(34.8%) 올랐다. 장중엔 최고 9230원(53.8%)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라닉스가 성장성 특례상장 1호로 지난해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셀리버리에 이은 성공사례로 자리매김할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셀리버리는 상장 10개월이 지난 현재(18일 종가 4만1500원)도 공모가(2만5000원)를 웃돌고 있다. 시장에서는 라닉스의 상장 첫날 주가 상승 이유로 낮은 공모가를 꼽았다. 성장성 특례상장의 경우 상장주관사는 일반 청약을 통해 공모주를 받아간 개인투자자들에게 환매청구권(풋백옵션)을 부여해야 한다. 상장 후 6개월 동안 주가가 공모가 아래로 떨어지면 공모가의 90% 가격으로 되사주어야 하기 때문에 주관사는 가급적 공모가를 낮은 가격으로 책정할 유인이 생긴다. 라닉스의 기업공개(IPO) 주관사를 맡은 한국투자증권은 공모가를 지난 4월 라닉스의 프리IPO 투자(상장을 앞둔 기업에 투자) 때 투자 단가인 8500원보다 약 30% 낮은 가격으로 책정했다. 오는 20일에는 성장성 특례상장 3호 기업인 올리패스가 코스닥에 상장한다.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