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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탑, 현대차 출신 조남국 사장 선임…코스닥 상장 추진
인쇄회로기판(PCB) 업체 블루탑이 현대자동차그룹 출신을 영입했다.블루탑은 30년여간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등에서 자동차 전장 부품 구매팀과 개발팀 그룹장을 지낸 조남국(사진) 사장을 전문경영인으로 발탁했다고 17일 밝혔다.조 사장은 한양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현대차에 입사해 현대정공 차량용 전장 개발부를 거쳐 현대차 전장개발팀 그룹장과 현대모비스 전장 부품 구매팀장을 역임했다.블루탑은 최근 현대·기아차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로부터 전기차용 PCB 주문량이 증가하면서 올해 매출이 430억원 가량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지난 해 310억원에 비해 40%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블루탑은 내년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어 주요부서 인력을 채용하는 동시에 생산라인 증설을 추진 중이다.조 사장은 "현대차 그룹 30년 경험을 살려 블루탑 주력제품인 PCB 등 자동차 전장용 신제품 개발과 매출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매출 5000억원 시대를 달성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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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R5 채택 본격화…티엘비·심텍 등 수혜 입을 듯"
차세대 메모리 표준인 DDR5 양산이 본격화하면서 티엘비, 아비코전자 등 중소형 부품주가 수혜를 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DDR5 도입으로 부품 단가가 오르고 판매량이 늘어나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12일 티엘비는 2.31% 내린 4만4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한 달간은 25.92% 올랐다.증권업계에서는 DDR5 채택이 본격화하면서 정보기술(IT) 부품산업에 훈풍이 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은 최근 DDR5를 지원하는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 ‘사파이어 래피즈’를 공개했다. DDR5에는 전력관리반도체(PMIC), 온도 센서, 레지스터클럭드라이버(RCD) 등 시스템 반도체가 대거 적용된다. 부품 사용량이 늘고 공급 단가도 오른다는 의미다.신한금융투자는 DDR5 수혜주로 티엘비, 심텍, 아비코전자를 꼽았다. 티엘비는 메모리 모듈 인쇄회로기판(PCB) 제조업체다. PC용 DDR5 기판을 공급하는 가운데 오는 3분기부터 서버용 양산을 시작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PCB 대장주인 심텍은 D램 관련 매출이 약 4000억원으로 가장 많다. 아비코전자는 DDR4에 적용되지 않았던 메탈파워인덕터가 DDR5에 채택되면서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서형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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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R5, 향후 4년간 성장 모멘텀…부품株 수혜 기대"
차세대 메모리 표준인 DDR5 양산이 본격화하면서 티엘비, 아비코전자 등 중소형 부품주가 수혜를 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DDR5 도입으로 부품 단가가 오르고 판매량이 늘어나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은 최근 DDR5를 지원하는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 ‘사파이어 래피즈’를 공개했다. 지난해 말 DDR5를 지원하는 PC용 프로세서 ‘엘더레이크’를 출시한지 6개월 만이다. 인텔과 더불어 AMD도 올해부터 DDR5를 지원하는 CPU를 본격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증권업계에서는 DDR5 채택이 본격화하면서 정보기술(IT) 부품 산업에 훈풍이 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DDR5에는 전력관리반도체(PMIC), 온도 센서, 레지스터클럭드라이버(RCD) 등 시스템 반도체가 대거 탑재된다. 부품 사용량이 늘고 공급단가도 오른다는 의미다. DDR5가 향후 4년간 부품업체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신한금융투자는 DDR5 수혜주로 티엘비, 심텍, 아비코전자를 꼽았다. 티엘비는 메모리 모듈 인쇄회로기판(PCB) 제조업체다. 현재 PC용 DDR5 기판을 공급하는 가운데 오는 3분기부터 서버용 양산을 시작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주요 반도체 기판업체 가운데 매출에서 D램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티엘비(55%)의 수혜가 클 것”이라며 “서버용 D램 기판 주력 공급사이기 때문에 3분기 서버용 DDR5 양산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PCB 대장주인 심텍은 D램 관련 매출이 약 4000억원으로 가장 많다. 아비코전자는 DDR4에 탑재되지 않았던 메탈파워인덕터가 DDR5에 채택되면서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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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부품 검사장비업체 바이옵트로, 11월 코스닥 이전상장
반도체 부품 검사장비 제조업체인 바이옵트로가 다음달 코스닥시장으로 이전 상장한다.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바이옵트로는 최근 금융감독원에 상장 계획을 담은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이 회사는 희망 공모가격을 7500~8500원으로 제시했다. 공모 규모는 75억~85억원, 공모 직후 예상 시가총액은 610억~692억원이다. 바이옵트로는 11월3~4일에 기관투자가 수요예측, 9~10일에 일반청약을 통해 투자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상장 예정시기는 다음달 중반이다. 2000년 설립된 바이옵트로는 전기 부품을 납땜한 얇은 플라스틱 판인 인쇄회로기판(PCB)을 검사하는 전기검사기(BBT) 등을 제조하고 있다. PCB는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 각종 정보기술(IT) 제품에 쓰이는 부품이다. 이 회사는 애플의 아이폰 부품 제조회사들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다. 지난해 매출 161억원, 영업이익 29억원을 거뒀다.바이옵트로는 2016년 코넥스시장에 상장했다. 지난 8일 기준 시가총액은 638억원이다. 이전 상장과정에서 공모가격이 희망범위 최상단으로 결정되면 지금보다 몸값이 8.4% 높아질 전망이다.이번 이전상장 후 곧바로 유통가능한 주식물량은 496만6361주로 예상된다. 발행주식 수(814만3866주)의 61% 수준이다. 재무적투자자인 KB인베스트먼트, 신한벤처투자, 헬리오스 프라이빗에쿼티(PE) 등이 상장 직후 투자금 회수에 나설지도 관심사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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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피엠테크, 100억원에 2차전지 소재업체 인수
≪이 기사는 01월15일(14:4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코스닥기업 케이피엠테크가 2차전지 소재업체 비티엘첨단소재를 인수했다.케이피엠테크는 15일 100억원에 비티엘첨단소재를 인수했다고 공시했다. 비티엘첨단소재는 2차전지 소재를 개발해 판매하는 중소기업이다. 서울 송파구에 본사를 두고 있다.케이피엠테크는 사업다각화를 위해 이번 인수를 결정했다. 이 회사는 전자부품인 인쇄회로기판 표면 도금용 약품 및 전자부품 도금장치 제조 등을 주력사업으로 두고 있다. 지난해 1~3분기 매출 189억원, 영업손실 8억원을 기록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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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전환’ 크레아플래닛, 200억원어치 CB 발행
≪이 기사는 03월28일(10:3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코스닥 인쇄회로기판(PCB) 장비 제조업체인 크레아플래닛이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200억원을 조달한다.크레아플레닛은 다음달과 6월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각각 100억원어치 CB를 발행한다고 28일 공시했다. 모두 3년 만기에 연 6% 금리로 발행될 예정이다. 투자자들은 발행한 지 1년째부터 한 주당 1053원에 채권을 주식으로 바뀔 수 있다. 크레아플래닛은 1994년 설립된 PCB 장비 제조업체로 경기도 안산에 본사를 두고 있다. PCB는 반도체 콘덴서 등 각종 전자부품을 끼울 수 있는 얇은 판으로 전자부품과 통신기기의 핵심부품으로 쓰이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2년간 연이은 인수합병(M&A)를 통해 식품·생수 유통, 화장품 판매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최근 신사업 진출과 PCB산업 호황에 힘입어 회사 외형은 크게 확대됐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967억원으로 전년 대비 61.7% 늘었다. 다만 차입금에 붙는 이자비용이 늘어나고 강화된 회계기준으로 손실로 반영된 금액이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대폭 감소했다. 크레아플래닛은 지난해 영업손실 138억원, 순손실 237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