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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인사이드] 엑스레이로 코로나19 진단 개발한 부산 스타트업 '테렌즈'
≪이 기사는 04월15일(09:2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부산 지역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이 흉부 엑스레이(X-Ray)를 통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화제다.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테렌즈는 최근 흉부 엑스레이 결과를 딥러닝 AI기술을 통해 판독·분석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 솔루션을 통해 이탈리아에서 공개한 200개의 공공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98.14%의 높은 정확도를 보였다. 테렌즈는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분석할 데이터를 추가 확보해 기술력을 검증해나가는 과정을 진행 중이다.테렌즈가 개발한 솔루션이 빠른 시일 내에 상용화 수준에 도달할 경우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의 진단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진단키트 없어도 보급률이 높은 엑스레이만으로 감염자를 선별해낼 수 있기 때문이다.테렌즈는 인도 출신으로 인제대 연구교수인 제임스 사티야 박사와 한국인 사업가 김종철 씨가 공동 창업한 회사다. 두 사람은 AI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빅데이터 분석을 주력으로 하는 사이코닉 홀딩스와 테렌즈를 함께 만들었다.두 사람은 사실상 같은 회사인 두 회사를 각각의 법인 사업체로 구분했다. 사이코닉홀딩스의 헬스케어 전문 자회사로 테렌즈가 있는 구조다. 여타 산업군의 프로젝트는 사이코닉 홀딩스가 맡고 테렌즈는 헬스케어 분야에 특화시켜 각각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사이코닉 홀딩스는 최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AI 프로그램 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테렌즈는 뇌 MRI영상을 분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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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인사이드] 아이오티플렉스, 부산시 강소기업 인증 받으며 GPS수출 추진
≪이 기사는 03월31일(05:0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아이오티플렉스가 초정밀 위치관제시스템 ‘포가드’로 국내 GPS(위성항법장치) 위치관제시스템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30일 아이오티플렉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이 선정한 2020년 부산 서비스 강소기업에 선정됐다. 혁신적이고 시장성을 갖춘 기술과 제품을 가진 기업을 선정하여 유망 수출기업으로 육성하는 ‘부산시 글로벌 수출 스타 기업’과 창업 3년 이상 유망 스타트업에 연구개발(R&D) 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하는 ‘에이스 스텔라 사업’ 등에 선정된 데 이은 성과다.아이오티플렉스는 부산에서 2015년 설립된 위치기반서비스 전문기업이다. 사물인터넷(IoT)를 기반으로 GPS위치추적기를 제조 및 판매한다. 위치추적기는 물류운송회사, 렌트카업체, 중장비업체, 관공서 및 공기업 등 다양한 기업이 각종 자산의 실시간 위치를 확인해 효율적으로 관리하는데 활용된다.아이오티플렉스의 대표 제품은 국내 최초로 4세대 이동통신(LTE)방식의 위치관제시스템 브랜드인 포가드다. 포가드는 실시간 위치파악 및 위치 데이터수집을 통해 효율적인 차량 배차관리와 외근직원 근태관리, 주유비 절감, 물품 도난 방지 등에 도움을 준다. 또한 운행데이터들이 포가드 위치관제에 저장되어 기업 차량의 세금감면을 위한 증빙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아이오티플렉스 관계자는 “고객사인 T화장품 업체는 포가드를 통해 기업차량을 관리하고 개인적 차량사용을 방지해 연 30%의 주유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봤다”며 최근에는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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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인사이드] 직원 67%가 육아 여성…창의적 유아용품 개발하는 말랑하니
≪이 기사는 03월05일(04:2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말랑하니는 안전벨트가 있는 역류방지쿠션 등 창의적인 유아용품을 내놓으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유아용품 브랜드다. 이 회사는 임신과 출산, 육아로 경력단절을 겪고 있는 여성들의 채용에 앞장서고 있다.2018년 설립된 말랑하니는 부산의 스타트업으로 유아용품을 만들어 판매한다. 아기가 있는 부모의 수요(니즈)를 발굴해 다양한 제품을 개발한 뒤 한국과 중국의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통계청이 2019년 4월 발표한 ‘일·가정 양립 지표’에 따르면 기혼여성 884만 4000명 가운데 경력단절 여성은 169만 9000명으로 19.2%를 차지했다. 대다수는 임신, 출산, 육아를 경력단절의 이유로 꼽았다. 이는 임신기간 단축근무를 활용하지 못하고, 자신의 커리어를 포기한 채 경력단절을 경험하게 된다는 뜻이다.말랑하니는 임직원 중 67%를 육아를 하고 있는 여성을 채용하고 있다. 이를 제외한 직원들도 결혼 및 출산을 앞둔 여성을 위주로 선발하고 있다. 여기엔 ‘육아의 경험과 그 과정에서 얻은 노하우에서 제품 개발의 아이디어를 얻는다’는 말랑하니의 기업관 및 인재 철학이 담겨있다는 설명이다. 육아 경험을 가진 직원들이 같은 입장에 있는 고객의 니즈에 가장 적합한 제품을 만들어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말랑하니는 직원들의 일과 가정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주 5일 근무, 1일 8시간, 주당 40시간 근무 준수와 탄력근무제도 도입했다. 약 70만원의 복지 지원도 지급하고 있다. 직원들의 워라밸(Work Life Blance)이 일의 성과를 높인다는 인식에서다. 말랑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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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인사이드] 1년만에 회원수 2만명…고속 성장하는 직장인 취미모임 앱 ‘2교시’
≪이 기사는 03월04일(11:0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월요일은 치맥 한 잔, 주말에는 부동산 임장(현장을 둘러봄)’대기업에 재직 중인 직장인 A씨(34)가 올해 1분기 중 하고 있는 퇴근 후 저녁과 주말에 하는 모임이다. A씨는 올해 2분기부터는 스킨스쿠버와 독서모임 참석을 계획하고 있다.A씨는 이런 모임을 모바일 취미 공유 플랫폼 어플리케이션(앱)인 ‘2교시’에서 찾는다. 지난해부터 2교시에서 매 분기마다 새로운 취미 활동에 참석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있다.2교시는 2018년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회계사 출신의 박종은 대표와 대기업 출신의 이훈석 대표가 공동창업했다. 이들이 잘나가던 직장을 그만두고 회사를 창업한 것은 ‘직장인들에게 건전한 놀이터’를 만들어주기 위해서다.2교시에는 1년간 약 500개의 취미 콘텐츠가 올라온다. 치맥(치킨에 맥주), 와인, 골프, 독서, 스킨스쿠버 등 다양한 모임들이 운영되고 있다. 회원들이 원하는 콘텐츠가 있으면 적극 반영해 새롭게 런칭한다. 모임 기간은 분기 단위에서부터 1회성까지 다양하다.오직 직장인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차별화 포인트다. 앱에 가입하기 전 명함을 찍어 올리는 간단한 검증절차를 거친다. 서로의 간략한 정보를 공유하면서 ‘신뢰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절차다. 앱을 통해 불특정 다수가 모이다보니 익명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불안요소가 많아서다. 참여자들의 연령대가 다르거나 공감대가 달라 모임에 정착하지 못하는 사례도 사전에 어느 정도 방지할 수 있다.2교시의 이같은 사업모델은 약 5년간의 검증작업을 거쳐 완성됐다. 2교시의 전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