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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법개정 임박…유상증자·EB발행 급브레이크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상법개정안의 국회 통과가 임박하면서 기업들의 자금 조달 환경이 한층 더 악화하고 있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기업들이 유상증자나 자회사 상장, 자사주를 활용한 교환사채(EB) 발행 등 주주 이익에 반하는 결정을 내리기 어려워질 것으로 우려된다.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엔무브와 제노스코 등은 중복상장 논란으로 한국거래소 심사에 제동이 걸리자 기업공개(IPO)를 잠정 중단했다. LS그룹 역시 자회사 중복상장 이슈를 피하기 위해 당분간 상장 일정을 미루기로 결정했다.유상증자도 위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달 들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중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한 기업은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까지 삼성SDI를 비롯해 포스코퓨처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이 조 단위 유상증자를 진행한 것과 대조적이다.기업들은 자사주를 담보로 한 EB 발행도 멈췄다. 신주를 발행하지 않고 회사가 보유한 자사주를 담보로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상법개정안과 함께 자사주 소각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발의하면서 이 방법도 막힐 가능성이 높다.배정철 기자

  • 中, 신장위구르 관련 미국 기업 자산 동결

    中, 신장위구르 관련 미국 기업 자산 동결

    중국이 신장위구르자치구 강제노동과 관련한 보고서를 낸 미국 기업과 연구원을 제재하기로 했다. 이달 초 미국 정부가 중국 기업 3곳을 제재한 데 따른 보복 조치다. 위구르족 강제노동 의혹을 두고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확대되는 모양새다.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 데이터 분석 기업 카론이 보유한 중국 내 자산을 동결하겠다”고 26일 발표했다. 카론 연구원 2명의 입국을 금지했다. 이 회사와 연구원들이 중국 기업과 거래하거나 협력하는 것도 제한했다. 카론이 위구르족 강제노동에 대한 보고서를 냈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12일 카론은 미국프로농구(NBA) 선수들과 계약을 맺은 중국 스포츠의류 제조 회사들이 위구르족 강제노동과 연관성이 있다는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들 회사와 계약한 면화 공급 업체 중 신장 지역에서 생산한 제품을 사용하는 곳이 있기 때문이다. 이번 조치가 알려진 후 카론은 성명서를 통해 “객관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출처를 기반으로 한 연구 및 데이터 분석을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미국이 위구르족 인권 침해 혐의로 중국 기업을 제재한 것에 대한 대응으로 나왔다. 이달 8일 미국 정부는 중국 기업 3곳에서 만드는 제품의 수입을 제한했다. 신장위구르자치구 정부와 협력해 소수 민족을 채용하고 착취해왔다고 판단해서다. 지난 9월에도 중국 기업 3곳을 제재 대상에 추가됐다. 현재 약 30개 기업이 제재 대상에 포함돼 있다. 신장위구르 강제노동 논란은 재작년 스웨덴 패션 브랜드 H&M이 신장 지역 목화 공장의 무슬림계 소수민족 위구르족에 대한 강제노동을 고발하며 촉발됐다. 이어

  • 中 빠져나가던 '중학개미' 이달 순매수 전환…바닥 보고 다시 돌아오나

    중국 본토 증시에서 빠져나가던 국내 투자자들이 최근 매수세로 돌아서고 있다. 중국 증시가 반등할 것이란 기대 속에 ‘저점매수’에 나선 투자자들이 많아지면서다.1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국내 투자자들은 중국 본토 주식(홍콩 제외)을 미국 달러 기준 2692만 달러어치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6월 이후 4개월여 만에 투자자들이 매수우위로 돌아섰다.올해 들어 중국 증시가 반등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국내 투자자들은 중국 주식 비중을 크게 줄여왔다. 지난 6월부터 9월 사이엔 4개월 연속으로 중국 주식을 순매도했다. 이 기간 순매도 금액 합산액은 8249만달러에 달한다.중국 증시가 약세를 이어왔지만 저점에 도달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일부 투자자들이 매수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달 23일 2939.29로 연중 저점을 기록했지만 지난 14일 3056.07까지 회복했다.쪼그라들었던 중국 주식 거래 규모도 회복세다. 지난 9월 국내 투자자들의 중국 주식 매수액은 1267만달러로 1월 매수액(1억4747만달러)의 8.5% 수준까지 감소했다. 이후 10월 2269만달러, 11월 4129만달러로 점차 늘어나고 있다.중국 헬스케어 업체들의 주가가 상승세인 점도 투자자들을 끌어 모았다. 최근 1개월 사이 중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2042만달러)한 의료기기업체 우시앱텍은 9월1일 이후 전날까지 6.7% 상승했다. 순매수 5위인 통화동보약업은 21% 넘게 올랐다.전문가들은 중국 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있지만 내년에는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증시 역시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 정책을 펼칠 것이란 기대도 증시 상승세을 전망하는 배

  • 미중 갈등에도 中 몰려가는 美 CEO들…중국은 두팔 벌려 환영

    미중 갈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미국의 거물급 최고경영자(CEO)들이 잇따라 중국으로 향하고 있다.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중심으로 미중 기술패권 경쟁이 벌어지고 있지만, 거대한 소비 시장인 중국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제 성장이 둔화되는 중국도 이들을 두팔 벌려 환영하고 있다. ◆中 간 다이먼·머스크 “디커플링 없다”31일(현지시간) 외신들을 종합하면 지난 30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스타벅스의 새 CEO 랙스먼 내러시먼,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CEO가 모두 중국을 찾았다.31일 다이먼 CEO는 상하이에서 열린 ‘JP모건 글로벌 차이나 서밋’에 참석해 “향후 중국과의 무역이 줄어들 수 있지만 디커플링(탈동조화)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은행이 중국 본토에서 투자 세미나를 개최한 것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3연임 이후 처음이다.다이먼 CEO는 “JP모간은 중국이 좋을 때나 나쁠 때나 중국에 있을 것”이라며 중국 사업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나는 미국 정부를 따르는 애국자”라면서 20%에 육박하는 중국의 청년실업률을 언급하며 중국인들을 돕겠다고 밝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다이먼 CEO는 이날 천지닝 상하이 당 서기와 회동했다.머스크는 31일까지 이틀 동안 중국의 친강 외교부 장관과 왕원타오 상무부 장관, 진좡룽 중국공업정보화부 장관 등 중국 고위 관료들과 만났다. 머스크의 방중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만이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머스크는 관료과의 만남에서 “테슬라는 미국과 중국의 디커플링에 반대한다”며 “중국 사업을 확장할 용의가 있

  • 강달러 돌아와도 개미들은 달러하락에 베팅…'곱버스 ETF' 이달 91억 사들여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옅어지면서 달러 강세가 돌아오고 있지만 개인들은 아직 달러 약세에 베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전날까지 개인은 ‘KODEX 달러선물인버스2X’, ‘KOSEF 달러선물인버스2X’ ‘TIGER 달러선물인버스2X’ 세 가지 상품을 모두 91억원 가량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ETF들은 달러선물 가격의 변동폭을 2배 추종하는 상품으로 달러 가격이 하락해야 수익을 내는 상품이다.반면 반대격 상품인 ‘KODEX 달러선물레버리지’ ‘KOSEF 달러선물레버리지’ ‘TIGER 달러선물레버리지’ 세 개 ETF는 이달 299억원어치를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달 들어 원·달러 환율은 급속도로 올랐다. 지난 1일 달러당 1231원30전이던 환율은 27일 기준 달러당 1323원까지 치솟았다.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꺾이지 않고 있다는 경제지표들이 속속 발표되면서 Fed의 긴축 장기화 우려는 커졌기 때문이다. 지난 24일 발표된 미국의 1월 개인소비지출(PCE) 지수는 시장 예상치(0.5%)를 웃도는 전월대비 0.6%대 상승세를 보였다.달러 강세에 힘입어 달러선물을 추종하는 ETF들은 높은 수익률을 내고 있다. ‘KODEX 달러선물레버리지’는 이달 들어 전날까지 15.27%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0.9% 하락했다. 반면 달러 하락에 베팅하는 ‘KODEX 달러선물인버스2X’는 같은 기간 13.6% 하락하며 저조한 수익률을 보였다.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 따뜻한 유럽 겨울에…'천연가스 개미' 눈물

    따뜻한 유럽 겨울에…'천연가스 개미' 눈물

    유럽에서 따뜻한 겨울 날씨가 이어지며 천연가스 상장지수증권(ETN)에 투자한 개미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천연가스 가격 하락으로 주가가 50% 폭락했기 때문이다. 반면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기대에 원유 ETN의 수익률은 개선되고 있다.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은 지난 2일부터 전날까지 ‘삼성 레버리지 천연가스 선물 ETN B’를 342억원어치 순매수했다. ETN 가운데 개인 순매수 1위였다. 이어 ‘삼성 인버스 2X WTI 원유 선물 ETN’(116억원), ‘TRUE 레버리지 천연가스 선물 ETN’(97억원), ‘신한 블룸버그 2X 천연가스 선물 ETN’(46억원) 순서였다.‘삼성 레버리지 천연가스 선물 ETN B’는 이달 들어 19일까지 주가가 50.8% 빠졌다. 비슷한 상품인 ‘TRUE 레버리지 천연가스 선물 ETN’과 ‘신한 블룸버그 2X 천연가스 선물 ETN’도 같은 기간 49.5%, 49.3% 하락했다.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여파로 치솟았던 천연가스 가격은 유럽 지역이 올겨울 이상 고온 현상을 겪으면서 안정세를 찾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에 따르면 작년 8월 9.68달러까지 올랐던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전날 3.29달러로 마감했다. 5개월여 만에 66% 하락했다. 이진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유럽 천연가스 재고율은 1월에도 83%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겨울 동안 천연가스 가격이 지속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중국 리오프닝 덕분에 원유 ETN 주가는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QV 블룸버그 2X WTI원유선물 ETN’은 지난 5일 이후 전날까지 9.1%,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도 같은 기간 8.5% 올랐다. 지난달 9일 배럴당 71달러까지 하락했던 2월물 서

  • 따뜻한 유럽 날씨에 '천연가스 ETN' 올라탄 개미 울상...이달 수익률 -50%

    유럽의 따뜻한 겨울 날씨가 이어지면서 천연가스 상장지수증권(ETN)에 투자한 개미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천연가스 가격 하락으로 ETN 주가가 50%나 폭락했기 때문이다. 반면 중국 리오프닝 영향으로 원유 ETN의 수익률은 개선되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은 이달 들어 ETN 상품 중 천연가스 관련 상품을 주로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일부터 19일까지 개인은 '삼성 레버리지 천연가스 선물 ETN B'을 342억원 순매수했다. ETN 가운데 개인 순매수 1위였다. 이어 '삼성 인버스 2X WTI 원유 선물 ETN'(116억원), 'TRUE 레버리지 천연가스 선물 ETN'(97억원), '신한 블룸버그 2X 천연가스 선물 ETN'(46억원), 'TRUE 인버스 2X 나스닥 100 ETN'(34억원) 순서였다. 그러나 천연가스 가격이 하락하면서 개인이 주로 매수한 천연가스 관련 ETN은 이달 주가가 크게 하락하고 있다. '삼성 레버리지 천연가스 선물 ETN B'는 이달 들어 19일까지 주가가 50.8% 빠졌다. 비슷한 상품인 'TRUE 레버리지 천연가스 선물 ETN'과 '신한 블룸버그 2X 천연가스 선물 ETN'도 같은 기간 49.5%, 49.3% 주가가 하락했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여파로 치솟았던 천연가스 가격은 유럽 지역이 올 겨울 이상 고온 현상을 겪으면서 안정세를 찾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에 따르면 작년 8월 9.68달러까지 올랐던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전날 기준 3.29달러로 마감했다. 5개월 여만에 66% 하락했다. 반면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의 영향으로 원유 ETN 주가는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QV 블룸버그 2X WTI원유선물 ETN'은 지난 5일 이후 전날까지 9.1%,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 코스피보다 더 빠진 삼성전자…"내년 상반기가 터닝 포인트"

    코스피보다 더 빠진 삼성전자…"내년 상반기가 터닝 포인트"

    내년 반도체 업황이 악화할 것이란 예상에 삼성전자 주가가 이달 들어 부진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내년 상반기 반등을 기대해 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23일 오전 삼성전자는 2.03% 하락한 5만7900원에 거래 중이다. 마이크론이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반도체 업황 전체에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는 분석이다. 마이크론은 전날 회계연도 1분기(9~11월) 매출액이 41억 달러로 전년 대비 약 47% 감소했다고 밝혔다. 1분기 손실은 1억9500만 달러로 주당 18센트 적자를 봤다.삼성전자는 지난 1일부터 22일까지 5.59% 내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4.96%)보다 하락폭이 컸다. 같은 반도체주인 SK하이닉스도 이달 들어 6.49% 하락했다.전문가들은 삼성전자 주가가 내년 상반기까지 부진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의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7조6124억원이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인 13조8667억원과 비교해 45.1% 줄어들었다. 내년 영업이익 전망도 그다지 밝지 않은 편이다. 증권사들은 내년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6조4310억원, 2분기는 6조1498억원으로 잡고 있다.삼성전자의 주가 수준은 향후 실적 등을 이미 반영해 ‘바닥’에 근접했다고 설명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메모리 부문의 추가 실적 감소와 파운드리 가동률 하락에 따른 비메모리 실적 악화 영향으로 내년 1분기에는 반도체 부문이 적자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금은 바닥 형성 기간이며 내년 상반기 주가의 전환점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내년 2분기 바닥이 예상되

  • 기재부, 이달 국채 발행 2조↓…"연간 발행량, 한도 대비 큰폭 축소"

    기재부, 이달 국채 발행 2조↓…"연간 발행량, 한도 대비 큰폭 축소"

    기획재정부가 11월 국고채 발행액을 전월 대비 2조원 가량 줄인다. 연간 발행량도 발행 한도(177조3000억원)대비 큰 폭으로 축소할 예정이다. 회사채를 비롯한 민간 발행 채권으로 시중 자금을 분산시켜 채권 시장 안정에 도움을 주려는 취지다.17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에 따르면 10월 국고채 발행액은 전월보다 7000억원 감소한 11조2000억원이었다. 1∼10월 누적 국고채 발행량은 155조3000억원으로, 연간 총 발행 한도의 87.6%로 집계됐다.10월 국고채 발행액은 경쟁입찰 기준으론 9월 대비 1조5000억원 감소한 8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비경쟁인수 실적이 개선되면서 최종 발행액은 11조원대를 유지했다. 11월에는 경쟁입찰 기준으로 10월 대비 2조원이 줄인 약 7조원 가량의 국고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기재부에 따르면 최근 금리는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예상치 하회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 통화긴축속도 조절 기대, 대내외 경기 둔화 우려 등 영향으로 하향 안정화되고 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9월 말 기준으로 연 4.186%까지 치솟았으나 10월 연 4.185%, 이달 16일에는 연 3.808%로 내려갔다.기재부 관계자는 "향후 11월 금통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등 통화정책 결정 및 주요 경제지표 발표에 따라 시장 변동성 지속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올해 들어 9월까지 지출 규모가 수입 규모를 웃돌면서 통합재정수지(총수입-총지출)는 52조7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4대 보장성 기금을 차감해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91조8000억원 적자르 기록했다.관리재

  • 미디어커머스1호 IPO기업,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코스닥 상장 승인

    미디어커머스1호 IPO기업,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코스닥 상장 승인

    요가복 및 남성복, 생활용품업체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미디어커머스기업 제1호로 코스닥에 상장한다.3일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의 상장예비심사를 지난 2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달 중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빠른 시일 내로 기업공개(IPO) 절차를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2017년 설립된 스포츠의류·코스메틱 제조판매 기업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유튜브 등을 활용한 마케팅으로 고속 성장했다. 이 회사의 요가복 브랜드 젝시믹스는 뮬라웨어, 안다르 등과 함께 국내 ‘톱3’로 통한다. 최근엔 여성 활동복 브랜드 ‘믹스투믹스’, 남성복브랜드 ‘마르시오디에고’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위생습관 브랜드 '휘아'와 가정간편식(HMR) 브랜드 '쓰리케어'도 내놓았다.이 회사 관계자는 “온라인과 소비자를 잇는 직접 판매(D2C) 방식으로 자사몰 구매를 유도하고 재구매율을 높이는 전략으로 이익을 극대화하고 있다”며 “자회사인 온라인마케팅 전문광고대행사 이루다마케팅과도 시너지가 커지는 중”이라고 말했다.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조달한 공모자금을 활용해 젝시믹스를 포함한 주요 브랜드 해외 진출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지난해 이 회사는 매출 641억원, 영업이익 99억원, 순이익 76억원을 냈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424억원(195.3%) 늘고 영업이익은 54억원(118.1%), 순이익은 41억원(113.5%) 각각 증가했다.삼성증권과 대신증권이 IPO 공동대표주관사를 맡았다.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 “코로나19로 매출 되레 늘었다” 교촌에프앤비, 이달 상장예심 신청

    “코로나19로 매출 되레 늘었다” 교촌에프앤비, 이달 상장예심 신청

    ≪이 기사는 04월14일(14:3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교촌치킨’ 브랜드를 보유한 교촌에프앤비가 프랜차이즈업체 중 처음으로 증시 직상장에 도전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배달 주문 증가로 인한 매출 성장세에 힘입어 상장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교촌에프앤비는 이달 중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하기로 했다. 심사 승인을 받을 경우 이르면 올 여름께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주식 공모에 나설 계획이다. 그동안 해마로푸드서비스 등 국내 상장프랜차이즈 회사는 스팩합병과 같은 우회상장 방식으로 코스닥에 입성했다.코로나19 확산으로 많은 기업들이 상장 일정을 철회하거나 연기하는 분위기에서도 교촌에프앤비를 비롯한 교촌치킨 가맹점들은 지난 1분기 중 양호한 실적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에 정통한 IB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교촌치킨 매장을 직접 찾는 고객은 감소했으나 배달 주문하는 양이 늘면서 매출이 되레 증가했다. 이전까지 프랜차이즈 본사의 IPO는 IB업계에서 어려운 딜로 꼽혔다. 프랜차이즈 본사 실적이  정점을 찍은 뒤 급감하는 사례가 많았고, 가맹점과의 갈등도 예측하기 어려운 위험 요인이었기 때문이다. 상장 전 본사 이익을 위해 점포수를 무리하게 늘리는 사례도 있었다. 이런 점 때문에 프랜차이즈 본사에 대한 상장심사도 까다로운 편이다.교촌에프앤비는 다른 프랜차이즈에 비해 뛰어난 가맹점 실적으로 직상장 1호 타이틀을 무난히 거머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촌치

  • 안마의자 1위 바디프랜드 해외파트너 이달 윤곽

    이 기사는 05월12일(11:2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내 최대 안마의자 제조 및 렌탈기업인 바디프랜드의 해외 전략적 파트너가 이르면 이달 윤곽을 드러낸다.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바디프랜드와 대주주인 VIG파트너스는 이달 중으로 해외 기업과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등을 대상으로 바디프렌드의 소수지분(경영권 없는 지분)에 대한 인수제안을 받기로 했다. PEF보다 해외시장에 판매망을 가진 외국계 전략적투자자(SI)가 보다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국내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바디프랜드가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 해외진출을 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시장 진출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져 중국 판매망을 갖춘 인수후보가 유리할 것이란 예상이다.  매각 측 관계자는 "해외 진출의 전략적 파트너 후보군 가운데 바디프렌드의 지분투자를 원하는 후보자가 있으면 투자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VIG파트너스는 소수지분 매각으로 확보한 현금으로 해외시장의 판로를 뚫는데 필요한 회사를 인수하거나 판매망을 구축하는 등 해외진출에 쓸 계획으로 알려졌다. 바디프랜드의 시장점유율이 오르는데 따른 운영자금도 추가로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안마의자를 제조하고 구매하는 대금은 일시불로 지급하지만 매출은 39개월에 걸쳐 일어나는 렌털사업의 특성 때문에 성장기에 특히 운영자금이 많이 들기 때문이다.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VIG파트너스는 지난해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도 했다. 바디프랜드는 VIG파트너스가 2015년 8월 두산그룹 계열 투자회사인 네오플럭스

  • 한화생명, 이달 30일 5000억 영구채 발행

    이 기사는 03월03일(17:3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한화생명보험이 이달 말  5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이하 영구채)을 발행하기로 했다.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자본조달 목적으로 이달 30일 5000억원의 영구채를 발행한다. 만기는 30년이며 수익률은 국고채 5년물 금리에 가산금리를 얹어 결정된다. 대형 생명보험사 중에서 자본 확충을 위해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는 것은 한화생명이 처음이다. 한화생명은 신종자본증권 발행금액 만큼 자본으로 회계처리할 예정이다.이 회사는 새로운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비율제도 도입을 앞두고 선제적으로 자본을 확충하기 위해 신종자본 증권을 발행한다고 전했다.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