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 '오디오앰프 SoC' 아이언디바이스, 첫 기관 투자 유치 성공

    INVESTOR

    '오디오앰프 SoC' 아이언디바이스, 첫 기관 투자 유치 성공

    시스템반도체 업체 아이언디바이스가 첫 기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10일 벤처캐피털(VC)업계에 따르면 아이언디바이스는 위벤처스·미래에셋벤처투자, 케이클라비스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4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아이언디바이스는 삼성전자, 미국 페어차일드 출신 엔지니어들이 모여 2008년 설립했다. 반도체 팹리스 기업 실리콘마이터스가 주요 주주로 올라 있다. 회사는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TV, 헤드폰, 인공지능(AI) 스피커 등에 들어가는 오디오앰프 시스템온칩(SoC)을 만든다. 삼성전자 갤럭시A 시리즈, 하만카돈 스피커, 레노버 모니터 등에 제품이 적용됐다. 디지털·아날로그 신호, 전력 등이 한 회로에 조합된 혼성신호 반도체를 내놓은 게 핵심 경쟁력이다. 회사는 스마트폰에 쓰이는 고성능 앰프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성장 동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스마트폰 스피커에 단순 음량 조절 뿐만 아니라 스테레오 사운드와 같은 고급 기술이 요구되면서다. 또 마이크로폰 기술을 기반으로 향후 메타버스와 같은 확장현실(XR) 플랫폼 시장에도 진출을 준비 중이다. 지난해엔 기술료 수입으로 매출이 30억원 수준이었지만 올해부터는 제품 수익이 본격화되며 내년엔 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3~4년 뒤 기업공개(IPO)가 목표다.해외 비교기업으로는 나스닥 상장사 시러스로직, 텍사스인스트루먼트를 비롯, 상하이 증시에 상장된 중국 아위닉 등이 거론된다. 국내 업체 중 스마트폰 앰프 칩을 공급하는 곳은 아이언디바이스가 유일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전진원 위벤처스 부사장은 "회사의 제품 다수가

  • '엑소좀 치료제' 엑소스템텍, 100억원 시리즈 B 투자 유치

    '엑소좀 치료제' 엑소스템텍, 100억원 시리즈 B 투자 유치

    엑소좀 기반 치료제 개발 전문 바이오 벤처 엑소스템텍은 100억원 규모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투자에는 ▲DSC인베스먼트 ▲IMM인베스트먼트 ▲위벤처스 ▲라구나인베스트먼트 ▲하나금융투자 등이 참여했다. 엑소스템텍은 엑소좀을 기반으로 다양한 난치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벤처다. 엑소좀은 세포 간 정보 전달 역할을 하는 30~150나노미터(nm) 크기의 세포 밖 소포체다. 엑소좀 기반 신약은 약물 전달 능력과 재생 치료 효과가 뛰어나 항염증, 항노화, 조직 재생 등에 활용된다. 회사는 엑소좀을 활용해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CARTISOME’, 간섬유화 치료제 ‘HEPATOSOME’, 암 엑소좀 억제제 ‘EST-SFX-T’ 등을 개발해 임상을 추진하고 있다.엑소스템텍은 이번 투자를 통해 임상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EST-SFX-T’와 면역항암제(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의 병용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국내에서 키트루다에 재발성 또는 불응성을 보이는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병용 1·2a상으로 진행된다. 그밖에 엑소스템텍은 내년 상반기 퇴행성관절염 치료제의 임상 1·2a상에 진입하고, 하반기에는 간섬유화 치료제 임상 1·2a상 진입하는 것이 목표다. 엑소스템텍은 내년 하반기 기술특례 방식을 통해 코스닥시장 입성을 목표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위스키, 사케, 와인…혼술족 여러분 '맛있는 술' 픽업해가세요"

    "위스키, 사케, 와인…혼술족 여러분 '맛있는 술' 픽업해가세요"

    주머니는 가벼웠지만 돈을 아껴가며 다양한 위스키를 맛보러 다닐 정도로 술 '덕후'였던 대학생은 고민에 빠졌다. 소주를 들이부어가며 만취하기 십상이었던 술자리 문화를 바꾸고 싶었다. 한 잔을 마시더라도 맛있는 술과 함께 즐거운 기억을 남기길 원했다. 그래서 이 청년은 회사를 차렸다. 위스키나 사케, 와인 등을 집 근처 식당으로 주문한 뒤 '픽업'할 수 있게 하는 앱을 내놨다. 애주가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대박'을 쳤다. 수십억원의 벤처투자금도 유치했다.김민욱 데일리샷 대표(사진) 얘기다. 김 대표는 17일 기자와 만나 "주류 '수퍼 앱'을 넘어 사람들의 저녁을 책임지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데일리샷은 창업 4년차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술 픽업 서비스를 내놨다. 소비자가 앱에서 집 근처 제휴 식당을 선택한 뒤 원하는 술을 주문하고 2~3일 뒤 식당에 들러 수령하는 구조다. 출시 1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누적 앱 다운로드 수가 20만 건을 넘었다. 회사와 제휴를 맺은 매장은 754곳, 판매하는 술은 533종에 달한다. 김 대표는 "코로나19로 혼술족이 늘어나면서 단순히 '깡소주'보다 맛있는 술을 찾는 경향이 생긴 덕에 픽업 서비스의 성장세도 가파르다"고 설명했다.회사가 직접 문앞까지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는 건 법적인 규제 때문이다. 현행법상 국내에서는 주류의 온라인 판매가 원칙적으로 금지돼 있다. 다만 지난해 4월 법이 일부 바뀌면서 온라인에서 주문하고 오프라인에서 받는 '스마트 오더' 형태의 판매는 가능해졌다. 덕분에 픽업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었다.픽업 서비스를 시작하기 전 주력

  • '강아지대통령'운영사 ‘펀엔씨’, 80억 규모 투자유치

    반려동물 이커머스 '강아지대통령', '고양이대통령'을 운영하는 펀엔씨가 위벤처스, KB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증권, IBK기업은행으로부터 80억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펀엔씨는 10년 이상 반려동물 서비스 운영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최대 반려동물 이커머스 플랫폼인 ‘강아지대통령’과 ‘고양이대통령’을 운영하고 있다.두 플랫폼은 1만5000여개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거래액은 2800억원 이상이다. 8월 기준 누적가입고객은 100만명을 돌파했다.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펀엔씨는 우수인력 유치 및 플랫폼 고도화에 힘쓸 예정이다.펀엔씨 이효경 대표는 “강아지대통령, 고양이대통령은 반려동물 e커머스 플랫폼으로, 3C(Commerce, Community, Contents)를 모두 갖춘 반려동물 전문플랫폼을 지향한다.” 며, “반려인의 한사람으로써 국내 반려동물 산업의 성장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금번 투자를 진행한 위벤처스 김소희 상무는 “펀엔씨는 10년 이상 누적된 고객/상품 DB를 바탕으로 개인화된 AI서비스를 제공을 통해, 반려인들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최고의 회사가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라고 했다.insight@hankyung.com 

  • IT 리워드 마켓 플랫폼 스타일씨, 위벤처스 등으로부터 30억원 시리즈 A 투자 유치

    IT 리워드 마켓 플랫폼 스타일씨, 위벤처스 등으로부터 30억원 시리즈 A 투자 유치

    정보기술(IT) 리워드 마켓 플랫폼 스타일씨(전 탁코리아)가 위벤처스 등 국내 벤처캐피털(VC)로부터 3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자금을 유치했다.3일 VC 업계에 따르면 스타일씨는 위벤처스를  비롯해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 퀀텀벤처스, 스톤브릿지벤처스 4곳의 VC로부터 30억원의 투자 자금을 유치를 마무리했다. 지난해 10월  우리은행으로부터 10억 원의 투자자금을 받은 지 약 9개월 만이다. 스타일씨의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40억원이다. 스타일씨는 박재범 대표가 2012년에 설립한 IT 리워드 마켓 플랫폼이다. 스타일씨에서 판매 중인 물품을 자신의 유튜브, 블로그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주변에 소개한 뒤 실제 판매로 이어질 경우 일정 수수료가 자신의 리워드(이익)으로 이어지는 비지니스 모델을 개발했다. 물품을 구매할 때 TV 광고나 유명 인사의 추천보다 주변 지인의 경험을 더 신뢰한다는 점에 착안했다.학생, 직장인 등 직업과 관계없이 누구나 판매자가 될 수 있다. 수천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부터 팔로워가 거의 없는 일반인까지 활발하게 판매자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판매자로 활동하는 이들은 8000여 명 수준이다. 의류, 화장품 등 뷰티 패션, 가전, 식품 등 2000여 개의 품목을 판매한다.일반 이용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플랫폼 내 거래액도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지난 1월 1억3000만원 수준에서 6월에는 3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5개월 만에 매출이 2.5배 가량 증가했다.  스타일씨는 이번 투자 자금을 회사의 인지도를 높여 시장을 선점하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취급하는 물품 및 품목을 늘리고 인력도 대거 충원하려고 계획하고

  • 일본서 잘 나가는 온라인 패션 쇼핑몰 디홀릭 커머스, 위벤처스로부터 160억원 규모 투자 유치

    일본서 잘 나가는 온라인 패션 쇼핑몰 디홀릭 커머스, 위벤처스로부터 160억원 규모 투자 유치

    ≪이 기사는 01월09일(05:1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여성 의류 전문 온라인 쇼핑몰인 디홀릭커머스가 16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국내 1세대 온라인 쇼핑몰인 디홀릭커머스는 한국 패션·뷰티 제품을 일본에 소개하고 판매하는 온라인 플랫폼 디홀릭(DHOLIC)을 성공시키며 주목 받는 기업이다. 투자금을 바탕으로 플랫폼 역량을 강화해 일본에서의 영향력을 높이고 이후 대만·싱가폴 등 아시아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9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디홀릭커머스는 최근 벤처캐피탈(VC) 운용사인 위벤처스로부터 16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프로젝트 펀드로 진행된 이번 투자엔 다수의 국내 금융기관들이 참여했다. 투자를 주도한 위벤처스는 LB인베스트먼트 출신으로 DSC인베스트먼트 공동 창립 멤버인 하태훈 대표가 지난 해 설립한 신생 VC다.디홀릭커머스는 2001년 이동환 대표가 설립한 국내 1세대 온라인 쇼핑몰 다홍 쇼핑몰로 출발했다. 2000년대 중반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이 과열되면서 2006년 중국, 2008년 일본에 진출하며 사업의 중심을 해외로 옮겼다. 해외 사업이 중심이 되면서 디홀릭커머스의 사업 모델은 현지 트렌드에 맞는 국내 패션·뷰티 제품을 골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유통하는 것이 됐다. 2008년 해외 진출과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