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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위 구성 끝낸 기재위…상속세·종부세 논의 본격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국회 개원 넉 달 만에 소위원회 구성을 완료한다. 세법 심사의 1차 관문인 조세소위 위원장 자리를 놓고 여야가 갈등을 빚은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상속·증여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각종 세제 개편안을 둘러싼 논의도 본격화될 전망이다.25일 국회에 따르면 기재위는 26일 전체 회의를 열고 소위 구성의 건을 의결한다. 조세소위 위원장은 기재위 여당 간사인 박수영 의원이 맡기로 했다. 당초 더불어민주당은 다수당임을 내세워 “여야가 1년씩 위원장을 번갈아 맡자”고 요구했으나, 여당은 “조세소위가 관할하는 세법은 세입에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여당이 맡는 것이 관례”라고 맞서왔다. 그 대신 경제재정소위 위원장은 야당 간사인 정태호 의원이, 예산결산기금소위 위원장은 정일영 민주당 의원이 맡기로 했다. 청원 심사 소위 위원장은 여당 소속 구자근 의원이 맡는다.기재위의 소위 구성은 국회 상임위 중 가장 늦게 마무리됐다. 하지만 2022년 21대 후반기 국회에서 관련 논의가 11월에 마무리된 것과 비교해서는 2개월가량 이르다. 11월 말까지 조세소위가 구성되지 않으면 예산 부수 법안인 각종 세법 개정안도 12월 본회의에 정부안 그대로 회부돼 야당의 양보가 불가피했다는 분석이다.조세 소위 구성으로 각종 쟁점 세법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됐다. 가장 큰 관심사는 상속·증여세 개편이다. 정부는 상속세 최고 세율을 현행 50%에서 40%로 내리고, 자녀 공제를 1인당 5000만원에서 5억원으로 상향하는 세제 개편안을 내놨다. 여당에서는 권성동 의원이 가업 상속 공제와 관련해 피상속인 경영 기간 조건을 10년 이상에서 5년으로 단축하고, 최대 주주 할

  • 한신공영, 회사채 차환 발행 완료…재무구조 개선 성과

    한신공영, 회사채 차환 발행 완료…재무구조 개선 성과

    한신공영이 500억원 규모 회사채 차환 발행에 성공하며 재무구조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신공영의 올해 회사채 만기 물량은 1850억원 수준으로, 유동성 확보와 신용보증기금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차환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한신공영은 지난달 28일 5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회사채는 1년 만기 회사채(금리 9.5%)로 KB증권이 발행을 주관했다. 회사채 발행은 지난해 2월 발행한 제48회 회사채 500억원(금리 9.5%) 차환 용도로 전년도 회사채와 동일한 금리 조건으로 발행됐다.또한 지난 2월에는 2022년 발행한 제46회 회사채 850억원 경우 계획대로 자체 보유하고 있는 현금성자산(3분기 공시기준 4059억원)으로 상환 완료했다.한신공영 관계자는 “금번 회사채 발행과 상환을 통해 당사의 재무 건전성과 시장에서의 신뢰도를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회사채 850억 자체 자금 상환에도 3000억원 대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부채 감소로 인한 부채비율 하락 등의 재무구조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금융투자협회 자료에 따르면 한신공영의 2024년 회사채 만기 물량은 1850억원이다. 이중 2월 만기 도래한 회사채 1350억원의 상환 및 차환 발행 완료됐다. 올해 추가 상환 예정인 회사채 금액은 500억원에 그친다. 한신공영은 해당 회사채는 만기도래 일정에 맞춰 동일하게 신용보증기금의 지원제도를 이용해 4~5% 금리로 차환 발행한다는 계획이다.한편, 한국신용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 한신공영의 자기자본대비 PF 규모는 21%, PF보증금액은 1500억원 수준이다. 또 1년 이내 만기 도래 PF 금액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 '로펌 최초 VC' 에이유엠벤처스, 첫 블라인드펀드 결성 완료

    '로펌 최초 VC' 에이유엠벤처스, 첫 블라인드펀드 결성 완료

    에이유엠벤처스는 첫 블라인드 펀드 ‘에이유엠 파이오니어 투자조합 1호’를 결성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최종 승인 및 등록절차를 마치고 본격적인 투자 활동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에이유엠벤처스는 스타트업 전문 로펌인 최앤리 법률사무소가 국내 로펌 최초로 설립한 초기 벤처투자회사다. 대표파트너로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를 거쳐 고피자, 피치스그룹코리아, 시프티 등에  초기 단계부터 투자해온 엄세연 파트너를 영입했다. 투자기업에  법률, 노무, 재무, 세무회계, 지식재산권 등 종합적인 엑셀러레이팅을 제공할 예정이다.‘에이유엠 파이오니어 투자조합 1호’는 에이유엠 벤처스가 엑셀러레이터로 등록한 직후 결성한 첫 블라인드 펀드로  '최앤리 법률사무소' '회계법인 마일스톤' 등 스타트업 전문가 그룹 뿐만 아니라 엑시트 창업가들이 일반 조합원(LP)으로 대거 참여했다. 에이유엠벤처스는 투자 시장 환경이 얼어붙은 상황에서 신생 투자회사임에도 단기간에 투자자금을 유치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두고있다. 초격차 10대 분야 뿐만 아니라 프롭테크, 라이프스타일, 시니어 등 다양한 분야에 시드부터 프리A 단계의 초기 투자에 집중할 예정이다.엄세연 대표 파트너는 “작년보다 올해의 투자시장의 전망은 어둡다지만, 우버, 에어비앤비, 배달의 민족 등 거대 유니콘도 난세에 탄생했던 역사를 볼 때 이제 펀드를 결성한 에이유엠벤처스에게는 오히려 좋은 기회”라며 “최앤리와 등기맨 플랫폼을 통해 폭발적 잠재력을 가진 극초기 스타트업들을 빠르게 선점하겠다”고 밝혔다.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

  • 저환율·저유가·휴가시즌까지…항공株 "이륙 준비 완료"

    저환율·저유가·휴가시즌까지…항공株 "이륙 준비 완료"

    연초부터 눌려있던 항공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환율과 유가가 모두 추락한 덕에 2분기 깜짝 실적을 낼 것이라는 점이 부각됐다. 여름휴가 시즌까지 겹치며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가가 이륙 준비를 마쳤다는 분석이 나온다.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은 16일 오전 10시 현재 각각 3.67%, 3.07%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진에어(5.32%), 티웨이항공(4.74%), 제주항공(4.59%) 등도 동반 상승세다.항공주 강세 배경으로는 저환율, 저유가 등이 꼽힌다. 항공사들은 원·달러 환율이 떨어질 때(원화 강세) 환차익을 얻는다. 항공유 수입, 항공기 구입·대여 시 주로 달러로 결제하는 덕분이다.대한항공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환율이 10원 내려갈 때 발생하는 외화 평가 이익은 약 350억원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은 5월 이후 한 달여간 70원 넘게 떨어졌다. 16일 장 초반에는 1260원대까지 내려앉았다.저유가 속 연료비 감소 효과도 얻고 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제트유 가격이 배럴당 93달러로 당초 예상치인 배럴당 105달러를 12달러 밑돌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2분기 대한항공의 연료비가 약 1000억원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한다"며 "대한항공이 2분기 깜짝 실적을 시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여기에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이 다가오고 있는 점도 겹호재다. 델타항공의 경우 미국 메모리얼데이 연휴(5월26일~29일) 여행 특수에 힘입어 주가가 15거래일 연속 상승 중이다. 이 기간 주가는 무려 16.62% 올랐다. 같은 시기 국내 항공주가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인 점과는 대조적이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에 대해 "장거리 노선의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

  • 머스크, 28일까지 '트위터 인수' 마무리 짓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인수 계약을 28일(현지시간)까지 완료하겠다고 투자자들에게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25일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자금을 대출해주기로 한 투자은행들과의 화상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머스크 측 변호사들이 투자자들에게 같은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머스크는 440억달러(약 63조원) 규모의 트위터 인수 자금 중 130억달러를 모건스탠리 등 은행들로부터 대출받아 마련하기로 했다. 블룸버그는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은행들이 머스크에게 현금을 보내기 직전 단계”라고 전했다.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는 계약을 처음 체결한 것은 지난 4월이다. 이후 트위터의 가계정 비율을 문제 삼다 7월 계약 파기를 선언했다. 트위터가 인수 계약 이행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고, 머스크는 재판을 앞두고 트위터를 인수하겠다며 입장을 선회했다. 미국 델라웨어 법원은 소송전을 중단하는 대신 머스크에게 28일까지 트위터 인수 계약을 완료하라고 명령한 상태다.머스크가 인수 자금을 어떻게 마련할지를 두고 여러 분석이 나온다. 투자자들로부터 약 71억달러를 유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트위터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테슬라 주식 150억달러어치를 팔아치웠다. 미국 증권사 웨드부시는 머스크가 이번주에 최대 100억달러어치 테슬라 주식을 매도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노유정 기자

  • 올리패스, 355억 유상증자 납입 완료

    ≪이 기사는 12월01일(18:1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RNA 치료제 플랫폼 기업 올리패스는 지난 18일 공시한 유상증자의 대금 납입이 최종 완료됐다고 1일 밝혔다. 총 355억 원 규모의 이번 유상증자는 전환우선주 발행 방식으로 이뤄지며, 1년 후부터 전환이 가능하다. 주요 투자자로는 산은캐피탈, 수성자산운용, 포커스자산운용, 티에스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리패스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합쳐 약 500억 원 이상의 현금을 확보했다. 충분한 자금을 활용해 공격적으로 파이프라인의 전임상과 향후 진행될 임상, 추가적인 후보물질 발굴을 수행하는 등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올리패스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OPNA(올리패스 PNA) 물질 플랫폼 기반의 RNA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주요 파이프라인으로는 비마약성 진통제인 OLP-1002와 당뇨성 망막증 치료제 OLP-1003, PCSK9를 타깃으로 하는 고지혈증 치료제, 루게릭 및 알츠하이머 등 중추신경계 질환의 치료제 등을 보유하고 있다.  OLP-1002의 경우 마약성 진통제의 오남용이 사회적 이슈가 된 선진국 시장을 중심으로 이를 해결 할 것으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블록버스터 신약 후보다. 현재 영국과 호주에서 진행 중인 임상에서 안정성 등이 확인되며 마무리 단계에 있다.  올리패스 관계자는 “내년 초로 회사가 예상하는 OLP-1002 비마약성진통제 선도프로그램의 기술수출이 체결되면,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이 올리패스 플랫폼 기술에 확신을 가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OLP-1002 뿐만 아니라 OPNA 기반 플랫폼기술 기반의

  • 노란우산공제회, 1200억원 벤처펀드 운용사 10곳 선정 완료

    ≪이 기사는 11월06일(13:4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중소기업중앙회의 공제사업을 주관하는 노란우산공제회가 1200억원 규모 벤처펀드 출자사업 운용사 10곳을 선정했다.6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최근 노란우산공제회는 국내 블라인드 VC 펀드 출자사업의 운용사로 총 10곳을 선정했다. 일반 분야 8곳, 루키 분야 2곳을 각각 선정했다.일반분야에서는 △LB인베스트먼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네오플럭스 △DSC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카카오벤처스 △코오롱인베스트먼트 △TS인베스트먼트 등이 선정됐다. 운용사당 100억~200억원씩을 출자 받는다.루키 분야에선 위벤처스와 T인베스트먼트가 선정됐다. 이들에게는 각각 50억원씩 총 100억원이 배정됐다. 루키 분야는 △설립 후 5년 이내 법인 △블라인드 VC펀드 운용 규모가 약정총액 기준 500억원 이하 △본회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적이 없는 법인을 대상으로 출자가 이뤄졌다.선정된 위탁운용사들은 대부분 모태펀드(한국벤처투자), 한국산업은행 및 한국성장금융(성장지원펀드)등을 앵커 출자자로 확보하고 있다. 11~12월 중 마무리되는 연기금 및 공제회 출자사업이 마무리되는대로 펀드 결성이 대부분 완료될 전망이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 라살, 6000억원 규모 유럽부동산대출펀드 1차 펀딩 완료

    라살, 6000억원 규모 유럽부동산대출펀드 1차 펀딩 완료

    글로벌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 라살자산운용(LaSalle Investment Management, 이하 라살)이 유럽부동산대출 펀드 1차 자금모집을 완료했다.라살은 라살유럽부동산대출펀드4호(LaSalle Real Estate Debt Strategies IV, 이하 라살4호펀드)가 4억3500만유로(약 5940억원) 규모의 1차 자금 모집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라살4호펀드의 최종 결성 규모는 10억유로(약 1조3657억원)다.라살4호펀드에는 유럽 및 아시아의 다수 연기금과 보험회사가 출자했다. 라살의 기존 대출펀드에 투자한 기관들 이외에 신규 투자자들도 참여했다. 라살4호펀드의 투자 대상은 독일, 네덜란드, 영국, 프랑스, 스페인 등 서유럽 국가 부동산을 담보로 한 메자닌 대출 투자다.라살4호펀드는 메자닌 대출과 더불어 홀론(Whole loans), 과도기적 자산에 대한 대출(Capex) 및 부동산 개발대출에 투자한다. 자산별로는 오피스, 물류 및 주거 단지 등 전통적인 부동산 자산 뿐만 아니라 대학기숙사, 셀프 스토리지 등 대체 부동산에 투자할 전망이다.라살 측은 "경쟁력 있는 위험대비 수익과 함께 하방리스크에 대한 보호와 높은 현금 수익율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알리 임란(Ali Imraan) 라살4호펀드 책임 펀드 매니저는 “코로나19 팬데믹 불확실성으로 인해 하방 경직성을 확보하면서 우량한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투자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부동산 대출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은행들이&nbs

  • ‘인도 투자 완료’ 반환점 돈 KB글로벌플랫폼 펀드‥글로벌 투자 전략 눈길

    ‘인도 투자 완료’ 반환점 돈 KB글로벌플랫폼 펀드‥글로벌 투자 전략 눈길

    KB금융그룹이 인도 및 동남아시아 혁신 플랫폼 기업 투자를 위해 작년 말 조성한 2200억원 규모 '글로벌플랫폼펀드'가 핵심 투자 대상인 인도 기업에 대한 투자를 마무리하며 반환점을 돌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확산 여파로 벤처투자 시장이 위축되는 상황에서도 되려 기업가치를 높이는 차세대 유니콘(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의 스타트업)들을 다수 발굴해 주목 받는다.10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글로벌플랫폼 펀드 운용사인 KB인베스트먼트(이하 KB인베)는 최근 인도 물류 소프트웨어 업체 파아이(Fareye)에 대한 300만달러(36억원)규모 투자를 끝으로 펀드 내 인도 투자를 마무리했다. KB인베는 전체 펀드의 60%(약 1300억원)를 해외 투자에 할당했다. 이 가운데 인도 투자는 500억원 수준이다. 동남아 차량 공유업체 '그랩'에 수백억원 가량을 투자한 것까지 감안하면 펀드 내 해외 포트폴리오 구축 작업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지난해 5월 펀드를 결성한 뒤 약 1년 만으로 상당히 빠른 속도다.펀드가 투자한 인도 기업은 총 8곳이다. 최근 투자를 완료한 파아이를 비롯해 베단투(온라인 교육), 팜이지(의약품 플랫폼), 루픽(금 담보 대출 플랫폼), 스피니(중고차 판매 플랫폼), 리비고(트럭 운송), 트래블트라이앵글(여행), 트랙션(비상장사 DB서비스) 등으로 구성된다. 에듀테크, 헬스케어, 핀테크, 물류, 리테일 등 다양한 분야로 포트폴리오를 분산시키면서도, 각 분야에서 성장 기대감이 가장 높은 '카테고리 킬러'에 집중 투자한 것이 특징이다.많지 않은 포트폴리오에도 상당수 기업이 코로나19 국면에 오히려 고속 성장하며 대형 기관 투자가들로부터 추가 투자 유치에

  • 아모레G, 2365억원 규모 전환우선주 유상증자 ‘완판’

    아모레퍼시픽그룹(아모레G)이 2365억원 규모의 전환우선주 유상증자를 마무리했다. 아모레G의 주주들에게 우선배정한 다음 남은 주식 45만여주를 일반 청약에서 ‘완판’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아모레G가 발행하는 전환우선주는 발행 10년 뒤 보통주로 전환 가능하다는 점에 투자자들이 주목한 결과로 풀이된다.    13일 아모레G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결과를 공시했다. 아모레G는 발행 예정인 전환우선주(709만여주) 중 주주배정을 마친 뒤에 남은 실권주 45만여주의 일반 청약을 지난 10~11일 진행했다. 실권주에 대한 일반 청약 경쟁률은 80.3대 1로 집계됐다. 이번 유상증자의 대표주관은 삼성증권이 맡았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이번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전환우선주의 특성이 흥행 성공에 반영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 전환우선주의 발행가격(3만3350원)은 이미 상장돼 있는 아모레G의 우선주(아모레G우)의 현재 주가(12일 종가 3만1800원)보다 높다. 보통주보다 많은 배당을 받을 수 있는 우선주의 매력에 더해, 발행 후 10년이 지나면 의결권이 있는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점에 관심을 보인 투자자들이 이번 청약에 참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아모레G는 유상증자로 확보하는 자금 중 1965억원을 아모레퍼시픽 주식의 장내매수에 쓸 예정이다. 1년 동안 분할매수를 통해 지배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취득 후 아모레G의 아모레퍼시픽 지분율은 35.4%에서 1.8%포인트 증가한 37.2%가 된다. 나머지 공모자금 400억원은 자회사 오설록에 출자하기로 했다. IB업계에서는 이번 전환우선주가 아모레퍼시픽그룹의 3세 승계과정에

  • [마켓인사이트] 지금이 바닥? 두산중공업 우리사주 청약 100% 완료…4700억 유상증자 '청신호'

    ▶마켓인사이트 4월24일 오후 3시40분총 47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추진 중인 두산중공업의 임직원들이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된 신주에 전량 청약키로 했다. 보호예수가 해제될 때까지 1년간 주가가 크게 떨어지지 않을 것이란 내부의 기대감을 보여주는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최근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전청약을 진행해 우리사주조합 배정물량 1700만주 전량에 대한 수요를 확보했다. 주당 발행가액(잠정) 5550원 기준 944억원어치다. 두산중공업은 총 8500만주, 4718억원 규모의 신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최종 발행가액은 다음달 2일 확정한다.직원들의 적극적인 청약의지 표현은 회사 주가가 신주 발행가액보다 비싼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반영한다는 분석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두산중공업은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된 신주 발행가보다 24% 비싼 6900원으로 마감했다. 유상증자 법인은 자본시장법에 따라 신주 물량의 20%를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해야하며, 이는 1년간 팔 수 없다.정부의 탈원전 정책과 자회사 지원 부담이란 악재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돼 반등을 기대할만 하다는 낙관적인 전망이 매력을 키웠다는 평가도 있다. 두산중공업 주가는 2016년 말 2만원을 웃돌았으나 2017년 10월 정부의 ‘탈원전 로드맵’ 확정 등의 악재로 1년 반 동안 3분의 1토막났다.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이 알려진 지난 2월22일 이후로는 20% 넘게 떨어졌다. 한 증권사 기업금융본부장은 “탈원전 정책이 주가를 짓누르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정책 수정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도 만만치 않다”며 “두산건설 추가지원 부담도 낮아져 삼성중공업처럼

  • 행공, 유럽 SMA 부동산 투자 완료... 3곳에 3400억원 집행

    이 기사는 05월24일(11:1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지방행정공제회가 총 3건, 3400억원 규모의 유럽 부동산 투자를 완료했다. 글로벌 부동산 운용사인 CBRE글로벌인베스터와 한국 1위 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에 함께 굴리는 SMA 펀드를 통해서다.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행정공제회는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폰테네야 빌딩을 총 800억원에 사들였다. 카탈루냐 광장 인근에 있는 오피스용 건물이다. 카탈루냐 지방 정부가 임차하고 있다. 총 임대면적은 8126㎡이다. 행정공제회는 건물가격의 절반 가량을 SMA 자금으로 넣고, 나머지는 현지 대출로 조달했다.행정공제회는 앞서 지난 3월에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브레데로데 빌딩을 14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연면적 2만2300㎡에 지상 6층짜리 3개 동으로 구성된 복합 오피스 단지로, 영국 4대 로펌으로 유명한 링크레이터스를 비롯해 6개 기업이 입주해 있는 건물이다. 지난해 말에는 독일 함부르크 남부의 '플레트Ⅱ' 빌딩을 1200억원에 인수했다. 임대면적 2만245㎡, 지하 1층~지상 10층 규모다,이로써 행정공제회는 지난해 5월에 조성한 SMA 펀드를 통한 투자를 완료했다. 장동헌 부이사장(CIO)은 당시 "유럽 부동산 투자는 유로-원 금리차를 활용한 환헤지 프리미엄과 레버리지(지렛대) 효과를 통해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당초 행정공제회는 더욱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소형 빌딩 10여개를 매입할 계획이었으나,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와 유럽 각국의 선거 이슈 등이 불거져 좀 더 안정성이 높은 중형빌딩으로 타깃을 바꾼 것으로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