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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의 떡 커보이네…1등 플랫폼 '슈퍼앱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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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의 떡 커보이네…1등 플랫폼 '슈퍼앱 전쟁'

    ‘동네 중고 물품 거래’ 1위인 당근마켓은 최근 동네 알바 채용, 지역 모임 주최까지 사업 보폭을 넓혔다. 한마디로 ‘동네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은 당근마켓 앱 안에서 해결하라’는 원 앱 전략이다.아르바이트, 배달업 종사자 등 이른바 ‘긱(gig)워커’의 세금 환급으로 인기를 끈 삼쩜삼은 최근 이들의 일자리 중개와 급여 계산까지 맡기로 했다. 향후 노무·커뮤니티 등 ‘긱워커들의 모든 것’을 아우르겠다는 심산이다.요즘 플랫폼 기업 간에 ‘슈퍼앱’ 경쟁이 한창이다. 플랫폼별로 1, 2위 스타트업이 어느 정도 가려지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그동안 해당 영역 경쟁에 열을 올리다가 선두권으로 굳어지자 브랜드 인지도를 활용해 인근 영역으로 진출하겠다는 것이다. 앱 하나에 모든 걸 담는다2일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최근 당근마켓은 ‘걸어서 10분’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용자 거주지를 기반으로 근처에서 채용 중인 아르바이트 자리를 소개해주는 서비스다.명함 관리로 유명한 리멤버는 올해만 채용 관련 업체 세 군데를 잇달아 인수했다. 인맥 관리는 물론, 경력직부터 인턴까지 모든 채용 분야를 리멤버 앱 안에서 다루기로 했다. 긱워커 채용 중개 사업을 시작한 삼쩜삼까지 포함하면 등 각기 다른 분야의 플랫폼 1위 세 곳이 비슷한 시기에 채용 알선 시장에 뛰어든 것이다. 잘나가는 스타트업들이 동시에 슈퍼앱 전략을 펼치면서 벌어진 일이다.이들 외에도 요즘 ‘웬만큼 잘나간다’ 싶은 플랫폼들은 앞다퉈 인수합병(M&A)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인터파크를 인수한 숙박업계 1위인 야놀자는 지난달 전시, 공연 예매 서비스를

  • 구인구직 플랫폼 원티드랩, 상장예심청구..기업가치 1000억 인정받나

    구인구직 플랫폼 원티드랩, 상장예심청구..기업가치 1000억 인정받나

       ≪이 기사는 04월19일(11:2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구인구직 플랫폼 원티드랩이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면서 재무적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2019년 100억원의 투자를 받을 당시 기업가치는 500억원 안팎이었으나 최근 3년 간 매출이 급성장하면서 1000억원을 바라보는 예비 유니콘으로 성장하면서다. 상장시 2000억원 대로 몸값을 부풀릴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원티드랩은 지난 16일 한국거래소에 성장성 추천 특례를 통한 코스닥 상장을 위해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 올 하반기 상장이 목표다. 2015년 설립된 이 회사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활용해 지인 추천 채용 플랫폼인 ‘원티드’를 선보였다. 헤드헌팅 사업을 온라인 플랫폼에 구현한 것이다. 누구나 헤드헌터가 될 수 있으며 지인을 추천한 후 채용까지 이뤄질 경우 보상금을 지급한다.이 회사는 페이스북, 이베이, 엔씨소프트, 카카오, 네이버, 토스 등 1만곳의 기업 고객 확보하고 인공지능(AI)을 통해 매칭 확률을 높였다. 현재 전 세계 5개국의 1만 기업과 200만 회원에게 채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구직자의 커리어 주기에 맞춰 다양한 교육 콘텐츠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핵심 역량은 AI를 통한 데이터 기반 서비스에 있다. 2018년 기업 정보 사이트 크레딧잡을 인수해 42만개 기업의 월별 연봉 및 고용 데이터를 확보하고 150만개 이상의 플랫폼 내 실시간 매칭 결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매칭 알고리즘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원자의 합격여부를 80% 이상의 확률로

  • 지플러스생명과학, 예비 유니콘기업 선정...내년 IPO 청신호

    지플러스생명과학, 예비 유니콘기업 선정...내년 IPO 청신호

    내년 기술특례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지플러스생명과학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지원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은 혁신성, 성장성, 시장 검증을 모두 갖춘 기업 또는 기업 가치가 1000억원 이상인 기업으로 기술 사업 평가 등급이 우수한 기업이 지원할 수 있다. 이번 사업에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두 달여간의 심사 끝에 국민 추천제를 거쳐 최종 15개사가 선정됐다. 유전자가위 연구 선도기업인 지플러스생명과학은 선정된 기업 중 유일한 바이오벤처 기업이다. 유전자가위 기술의 높은 완성도와 식물기반 바이오 의약품의 시장성, 성장성 등이 전문심사단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플러스생명과학은 3.5세대 유전자가위 기술인 ‘크리스퍼 플러스’를 기반으로 크리스퍼 항암제 플랫폼과 인간화 기주식물을 이용한 식물기반 바이오 의약품 플랫폼을 통하여 항암제와 코로나19 치료제 등의 제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성능을 개선한 물질인 ‘크리스퍼플러스’와 새로운 유전자가위인 ‘Cas12a’의 특허를 취득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지식재산기반을 공고히 하면서 특허청으로부터 지식재산경영기업 인증을 받았다. 정부 주도의 그린바이오 육성 기조에 부응하는 녹색기술도 인증받았다. 해외 기술수출도 추진하고 있다. 내년 기술특례 방식으로 코스닥 상장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최성화 지플러스생명과학 대표이사는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예비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