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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치 10조’ 현대오일뱅크 이달 IPO 청구 전망
㎢기업가치 10조원 안팎으로 추정되는 현대오일뱅크가 이르면 이달 한국거래소에 기업공개(IPO)를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한다. 친환경 미래사업 전환에 앞장서고 있는 현대중공업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위상과 뛰어난 수익성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는 이달 중 한국거래소에 상장 심사를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르면 이달 거래소에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상장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거래소의 예비심사에는 보통 두 달(45영업일)이 걸린다. 이르면 상반기 중 공모 절차와 상장을 마무리할 수 있다.공모금액은 2조원 안팎, 기업가치는 10조원 수준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2012년과 2018년에도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시도했다가 뜻밖의 업황 악화 등으로 절차를 중단해야 했다. 그러다 지난 8월 새로운 상장 대표주관사로 NH투자증권·KB증권·크레디트스위스(CS)를 선정하고 재도전을 준비해왔다.최근 유가 반등에 따라 영업실적이 호전되고 ‘블루수소’ 등 미래 신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으면서 적정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호기라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오일뱅크는 최근 1년여에 걸친 국제유가 반등 등에 힘입어 1~3분기 연결 14조6621억원의 매출과 8516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작년 영업실적은 5933억원 적자였다.적극적인 사업구조 전환 추진도 관심을 끌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현재 85%인 정유 사업 매출 비중을 2030년까지 40%대로 줄이는 ‘비전2030’을 올해 초 발표했다. 친환경 사업의 영업이익 비중을 70%까지 확대한다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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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부품 제조기업 디와이씨, 한국제8호스팩과 합병 예비심사 통과
≪이 기사는 09월01일(10:5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자동차 부품 제조 전문기업 디와이씨가 스팩(SPAC) 합병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오는 11월을 목표로 스팩과 합병 후 상장을 진행할 계획이다.디와이씨는 지난달 31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상장 예비심사 결과 한국제8호스팩과의 합병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1일 밝혔다.2000년 설립된 디와이씨는 샤프트, 플랜지 등을 주로 생산하는 자동차 부품 제조 전문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마찰압접방식의 선진 가공기술과 품질시스템을 적용했다.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다임러, ZF, GKN, AAM, 한국지엠 등 국내 및 해외 업체들을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디와이씨는 2005년 게트락(GETRAG)에 수출을 시작으로 북미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16년간 납품하며 북미 시장을 선점 중에 있다. 회사의 제품은 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 스텔란티스, GM, 포드 등 메이저 완성차업체에서 사용되고 있다.디와이씨는 향후 전기차 부품 제조 신규사업을 확대해 매출 증진과 고객 점유를 늘린다는 방침이다. 특히, L사와 GKN사를 통해 전기차의 필수부품인 샤프트를 개발해 양산 중이다. 이종훈 디와이씨 대표이사는 “한국제8호스팩과의 합병으로 글로벌 자동차부품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핵심 원천기술 기반으로 한 신규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며 “디와이씨는 업계 선도 기술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성장을 이루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한국제8호스팩과 합병상장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두 회사의 합병비율은 1대 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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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소재 열처리 솔루션기업 원준,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통과
≪이 기사는 07월22일(09:2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첨단소재 열처리 솔루션 기업 원준이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로부터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5월 말 예심 신청서 제출 후 약 40영업일만이다. 상장 주관은 NH투자증권이 맡고 있다. 원준의 주요 사업 분야는 2차 전지를 비롯한 각종 첨단소재 생산용 열처리 장비 제작 부문과 소재 생산 공정 전체를 설계부터 시공, 시운전까지 턴키 방식으로 진행하는 공정 설비 부문으로 나뉜다. 원준은 고부가가치 소재 생산에 필수적인 열처리 장비에 대한 독보적인 기술력과 높은 품질을 제작기술을 기반으로 국내외 첨단 소재 생산용 장비 시장에서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특히 2차전지 양극재의 품질과 생산성을 좌우하는 필수 장비인 RHK(Roller Hearth Kiln) 소성로를 국산화해 국내 업체 중 최대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120년 역사를 지닌 독일 아이젠만 써멀 솔루션즈(Eisenmann Thermal Solutions)의 사업과 자산을 인수했다. ‘ONEJOON GmbH’로 사명을 바꾸고 관계사로 추가해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오랜 기간 세계 최고 수준의 열처리 기술을 축적한 ONEJOON GmbH를 글로벌 거점으로 삼아 선진 기술을 확보하고, 해외 시장을 개척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원준은 2차전지 양극재 및 음극재 열처리 장비 및 공정 설비를 국내뿐 아니라 유럽 및 미국에 공급해 시장의 성장에 대응하고, 탄소섬유, 연료전지, 전고체전지, 리사이클링 등 첨단소재 열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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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벤처 큐라클,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청구
신약개발벤처 큐라클이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큐라클은 전날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신청했다. 총 213만3333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심사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하반기 상장에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삼성증권이 상장을 주관한다.큐라클은 기술특례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기술성 평가에서 A, AA 등급을 획득했다. 기술특례상장을 위해서는 거래소가 지정한 전문 평가기관 두 곳에서 기술성 평가를 받고 A, BBB 등급 이상을 얻어야 한다. 큐라클은 권영근 연세대 생화학과 교수가 설립한 신약 개발 회사다. 권 교수는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고 있다. 연구개발(R&D)을 총괄하는 김명화 대표와 경영관리를 총괄하는 박광락 대표가 각자대표를 맡고 회사를 이끌고 있다. 김 대표는 일본 쥬가이제약을 거쳐 제일약품 연구소장을 지냈다. 박 대표는 JNT인베스트먼트 부사장과 골든브릿지3호스팩 대표를 역임했다.회사는 혈관 내피세포 기능장애 관련 신약을 주로 개발하고 있다. 핵심 후보물질은 'CU06-RE'다. 전 세계 특허권을 획득하고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1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 경구투여 형태로 복용 편의성을 높였고, 기존 주사 형태 치료제보다 우수한 효능이 기대된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임상 1상 이후 급성 폐질환, 심근경색 등으로 적응증을 확대해 2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그밖에 습성 황반변성, 당뇨병성 신증 등에 적용되는 9개의 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다.큐라클은 2019년 기업은행으로부터 20억원을 투자받으면서 800억원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증권플러스 비상장 등 장외 주식거래 플랫폼에 따르면 1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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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ET 코스피 상장 청신호...거래소 예심 승인
≪이 기사는 03월30일(17:4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유가증권시장 기업공개(IPO)에 도전하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SK IET)가 공모 절차 돌입을 눈앞에 뒀다. SK 계열사 중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에 이어 또 하나의 대어가 IPO 시장에 나온다. 몸값은 7조원 대로 추산된다.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 IET는 이날 한국거래소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지난 12월 중순 예심을 청구한 지 약 3개월 만이다. SK IET는 공모규모, 희망 공모가 범위 등을 확정해 조만간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르면 5월 증시 입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JP모간이다.SK IET는 2019년 4월 SK이노베이션의 소재 사업부문이 물적분할해 설립됐다. 지분 90%를 SK이노베이션이 들고 있다. 나머지 10%는 사모펀드 운용사 프리미어파트너스가 보유하고 있다. 앞서 프리미어파트너스는 지난해 9월 SK IET의 지분 10%를 약 3000억원에 취득했다. 이를 바탕으로 계산한 당시 SK IET의 기업가치는 3조원 수준이다. 주력 제품은 전기차에 사용되는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과 폴더블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이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4693억원, 영업이익 1252억원, 순이익 881억원을 거뒀다. 지난 26일 이사회에서는 폴란드에 배터리 분리막 공장을 추가로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투자금액만 1조1300억원에 이르는 대형 프로젝트다. SK IET 단일 투자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투자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세계 습식 분리막 업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겠다는 계획이다.증권가에서는 SK IET의 기업가치를 7조원 이상으로 보고 있다. 배터리 관련 업계의 몸값이 치솟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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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지윅스튜디오 자회사 엔피, 코스닥 상장 본격 추진
≪이 기사는 02월09일(05:1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행사 대행업체인 엔피가 코스닥 상장에 나선다. 코스닥 상장사 위지윅스튜디오 자회사로, 삼성 등 국내 대기업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엔피는 거래소에 최근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삼성스팩2호와의 합병을 통한 상장이다. 상장 주관은 삼성증권이 맡았다. 올해 상반기 코스닥 상장이 목표다. 2006년 설립한 엔피는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다. 임직원은 36명 규모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식 등 국제 행사부터 삼성전자 갤럭시, 현대·기아차 신차 발표회 등 기업 신제품 홍보 등 굵직한 국내외 행사를 대행하고 있다. 회사 측은 자신들의 사업을 ‘브랜드 익스피리언스’라고 표현한다. 소비자가 직·간접 체험을 통해 본인에게 적합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별할 수 있게 도와주는 서비스라는 뜻이다. 2019년 매출은 203억원, 영업이익은 3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이 16.2%에 이르는 알짜 회사다. 코로나 19로 타격을 입은 지난해에도 3분기까지 매출 134억원, 순이익 11억원을 올렸다. 다만 실적이 2018년 매출 342억원과 영업이익 42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후 주춤해 성장세가 꺾인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회사는 오프라인 행사를 넘어 가상현실과 실감형 콘텐츠 등으로 영역을 확장해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이달 초 회사 이름을 ANP커뮤니케이션에서 엔피로 바꾼 것도 뉴미디어 콘텐츠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최대주주는 지분 47.2%를 보유한 위지윅스튜디오다. 코스닥 상장사인 위지윅스튜디오는 2019년 12월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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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조화장품 업체 씨앤씨인터내셔널, 상장 예비심사 청구
≪이 기사는 12월09일(19:2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아모레퍼시픽과 로레알 등을 고객사로 둔 색조 화장품 업체 씨앤씨인터내셔널이 9일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심사를 통과하면 내년 상반기 중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1997년 설립해 2013년 법인으로 전환한 씨앤씨인터내셔널은 ‘포인트 메이크업’ 화장품 회사다. 포인트 메이크업이란 눈과 입술, 볼 등 얼굴 특정 부분에 하는 화장을 뜻한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이 위탁 생산하는 화장품도 립글로스, 립스틱, 립라이너, 아이라이너, 아이섀 등이다. 아모레퍼시픽, 클리오, 스타일난다, 로레알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피부에 잘 그려지면서, 쉽게 지워지거나 번지지 않고, 세안 때는 간단히 씻을 수 있는 기술이 강점이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꾸준히 좋은 실적을 내고 있다. 지난해 연결 매출이 816억원으로 전년보다 17.5% 늘었다. 영업이익은 98억원으로 같은 기간 16.8% 증가했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이 8.4%다. 매출에서 매출원가가 차지하는 비중이 80.2%에 이르며, 판매·관리비는 7.8%에 그친다. 지난해 말 기준 지분 100%를 배은철 대표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했다. 공모 과정에서 91만6653주는 신주 발행, 56만3347주는 구주 매출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은 NH투자증권이 맡았다.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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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제조업체 씨앤투스성진, 코스닥 상장 예심 통과
산업용·보건용 마스크 제조사인 씨앤투스성진이 한국거래소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6일 발표했다. 본격적으로 공모 절차를 밟아 내년 초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2003년 설립한 씨앤투스성진은 국내 최초로 멜트블로운(MB) 원단을 자체 개발해 헤파(HEPA)급 고성능 필터와 보건용·산업용 마스크를 제조한다.미세 입자를 걸러내는 핵심 소재인 멜트블루온 원단은 국내에서 몇몇 업체만 생산한다. 씨앤투스성진은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체 브랜드 ‘아에르’를 붙여 마스크를 팔고 있다. 씨앤투스성진이 제작하는 HEPA급 고성능 필터는 세계 유수의 가전제품 제조사에 쓰인다. 작년 하반기에는 자동차용 에어 필터도 출시했다. 지난해 연결 매출은 475억원으로 전년보다 28.6% 늘었다. 영업이익은 19억원을 내 전년(-31억원) 대비 흑자 전환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터진 올해는 매출과 이익이 더 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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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 계열 테이팩스, 상장 예비심사 신청
이 기사는 05월29일(18:1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포장용 테이프를 제조하는 테이팩스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29일 연신폴리프로필렌(OPP) 테이프 생산업체 테이팩스의 주권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발표했다.지난해 말 기준 한솔케미칼이 지분 50%를, 나머지는 50%는 엔에이치아주아이비중소중견그로쓰2013사모투자전문회사가 보유 중이다. 1994년 설립된 이 회사는 2003년 유니랩을 인수하고 식품포장용 랩 시장에 진출했다. 2005년엔 전자 소재용 테이프시장에 뛰어들었다.별도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1120억원의 매출과 88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