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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연금, 멀티에셋 운용사로 올스프링, 블랙록, MSIM 등 선정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올스프링, 블랙록, MSIM 등 3곳을 멀티에셋 위탁운용사로 선정하고 각 5억달러(총 15억 달러)를 집행했다고 28일 밝혔다. 기금운용본부가 멀티에셋 위탁 투자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멀티에셋 전략은 주식과 채권, 통화, 원자재 등 복수의 자산에 투자해 시장 상황에 따라 적극적인 자산배분변경을 실행함으로써 수익율을 높이는 투자기법이다. 다양하고 세밀한 자산배분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국민연금은 작년 상반기 해외 멀티에셋 전략 운용사들을 대상으로 1차 평가를 진행했다. 이어 2차인 정량‧정성 평가를 실시한 후 실사를 거쳐 하반기에 멀티에셋 위탁운용사 3곳을 최종 선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국민연금이 멀티에셋 투자에 나선 건 전술적 자산배분 역량(TAA)을 키우는 동시에 전술적 자산배분 오버레이(Overlay) 도입을 위한 전 단계다.TAA 오버레이는 미국 캐나다 유럽 등 연기금 등이 도입해 운용하고 있는 투자전략으로, 보유 중인 주식·채권 자산 등을 직접 매매하지 않고도 비중을 간접적으로 조절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 이를 통해 시장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안효준 기금운용본부장은 “국민연금은 신규 위탁운용사들과 TAA 운용체계 고도화를 위한 경제·시장 판단지표, 자산배분 정량모델 개발 등 플랫폼 구축에 합의했다”면서 “이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위해 강화된 제휴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 '자본시장의 대통령' 안효준, 국민연금 CIO 1년 연임한다

    '자본시장의 대통령' 안효준, 국민연금 CIO 1년 연임한다

    ≪이 기사는 10월06일(13:5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750조원의 국민연금기금 운용을 총괄하는 안효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CIO·사진)이 1년 더 자리를 맡게 됐다. 재임기간 운용 성과가 나쁘지 않을 뿐 아니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확산 여파로 경제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기금운용 사령탑을 교체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정부의 판단에서다.◆"코로나 국면에도 양호한 수익률"보건복지부(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은 10월 7일 임기가 끝나는 안 CIO를 1년 연임시키기로 결정했다고 6일 발표했다. 국민연금 CIO의 기본 임기는 2년이다. 성과에 따라 1년을 연임할 수 있다. 연임 결정에 따라 2018년 10월 8일 임기를 시작한 안 CIO는 2021년 10월 7일까지 국민연금의 기금운용을 책임진다.정부가 안 CIO의 연임을 결정한 것은 일단 재임 기간 동안 운용 성과가 나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안 CIO가 본격적으로 기금운용을 맡은 2019년 국민연금은 1999년 기금운용본부 설립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인 11.3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올해 수익률 역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7월 말 기준 3.56%로 비교적 선방 중이다.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크고,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불과 한 달전 바뀐 상황에서 실질적인 '넘버2'격인 CIO까지 교체하는 것이 안정적인 기금운용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공감대도 연임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국민연금은 지난 1월 김성주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총선 출마를 위해 중도 사퇴한지 8개월만인 9월 초 김용진 전 기획재정부 차관을 새 이사장으로 맞았다.국민연금 사정에 정통

  • 임기 만료 '코앞' 안효준 국민연금 CIO 유임하나

    임기 만료 '코앞' 안효준 국민연금 CIO 유임하나

    750조원의 국민연금기금 운용을 총괄하는 안효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CIO)의 임기가 채 일주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연임 여부에 금융투자업계의 촉각이 쏠리고 있다. 재임기간 운용 성과가 나쁘지 않을 뿐 아니라 새로운 이사장 취임 이후 조직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국민연금의 실질적 '넘버2'격인 CIO는 유임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4일 보건복지부(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이들은 안 CIO의 1년 연임 여부를 검토해 조만간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안 본부장의 임기는 오는 10월 8일까지다. 과거 CIO 연임 공식 발표가 임기를 이틀 가량 앞두고 발표된 점을 감안하면 10월 5~6일께 연임 여부가 확정될 전망이다. 국민연금 CIO의 기본 임기는 2년이다. 성과에 따라 1년을 연임할 수 있다.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 안팎에선 안 CIO의 유임에 무게를 두고 있다. 재임 기간 동안 운용 성과가 나쁘지 않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기금운용과 관련해 특별한 실책이 없는 CIO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이 큰 시점에서 교체하는 것이 불필요한 시장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것도 유임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2년 간 안 CIO의 기금운용 성과는 전반적으로 준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안 CIO가 본격적으로 기금운용을 맡은 2019년 국민연금은 1999년 기금운용본부 설립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인 11.3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올해 수익률 역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7월 말 기준 3.56%로 비교적 선방 중이다.안정적인 기금운용을 위해 실무를 총괄하는 CIO가 최소한 연임을 통해 3년 가량의 임기는 보장 받을 필요가 있다는 인

  • 국민연금 PEF 위탁운용사에 IMM인베스트먼트, JKL, 스카이레이크 등 5곳 선정

    국민연금 PEF 위탁운용사에 IMM인베스트먼트, JKL, 스카이레이크 등 5곳 선정

    ≪이 기사는 06월30일(14:0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민연금이 IMM인베스트먼트, JKL파트너스 등 5개 사모펀드(PEF)운용사를 위탁 운용사로 선정했다.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2020년도 국내 사모투자 분야 PEF 위탁운용사로 총 5개 기관을 선정하였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3월 선정 계획 공고 후 제안서 심사 과정 등을 거쳐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 맥쿼리자산운용,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JKL파트너스를 최종 선정됐다.이번에 선정된 국내 대체투자 위탁운용사의 각 펀드는 투자 기간 5년, 펀드 만기 10년을 기준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기금운용본부는 총 8000억 원 이내의 자금을 배정할 계획이다.국민연금은 2020년 4월 말 현재 기금 전체 자산의 12.4%인 89조 9000억 원 상당을 사모투자, 부동산 등에 투자하는 대체투자 자산으로 운용하고 있다. 기금운용계획에 따라 2021년 말까지 기금 전체 자산의 13.2%, 110조 원 상당액(투자잔액 기준 예상액) 수준으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안효준 기금운용본부장은 “앞으로도 대체투자 확대 등 국민연금 기금의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기금의 장기적 안정성과 수익성 제고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