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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스퀘어 자회사 '드림어스' 6년 만에 흑자

    SK스퀘어 자회사인 드림어스컴퍼니가 지난해 흑자 실적을 냈다. 한때 MP3로 ‘한국 벤처 신화’를 일궜던 전신 기업 아이리버 시절 이후 6년 만이다. 드림어스컴퍼니는 아이리버를 SK텔레콤이 2014년 인수해 재편한 기업이다. 작년 11월 SK텔레콤 인적분할 이후 SK스퀘어 자회사가 됐다.14일 드림어스컴퍼니는 작년 연결 기준 매출 2442억원, 영업이익 48억원을 냈다고 발표했다. 2020년과 비교하면 매출이 8% 늘었다. 119억원 적자를 봤던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드림어스컴퍼니는 “오디오플랫폼 플로에 자체 콘텐츠를 대거 확보해 사용자 참여형 서비스를 늘리고,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드림어스컴퍼니는 오디오 플랫폼 ‘플로’를 비롯한 음악 부문, 아이리버 브랜드가 이끄는 디바이스 부문 등으로 구성됐다. 아이리버 시절 한때 국내 시장 1위는 물론 세계 시장을 놓고 애플 아이팟과 경쟁할 정도로 사세를 키웠다. 하지만 이후 음악 재생 기능을 갖춘 스마트폰이 보편화되자 MP3 수요가 크게 꺾여 경영난에 몰렸다. 이후 전자책 단말기, 고음질 음악 재생 기기 등으로 재기를 시도했으나 실적 악화를 막지 못해 한 사모펀드(PEF)에 매각됐다가 결국 SK텔레콤에 인수됐다. 2016년부터 연간 실적 적자가 이어졌지만 2018년 한 차례 별도 기준으로 흑자를 내면서 증시 관리종목에 들어가진 않았다.SK텔레콤 인수 후 시작한 오디오플랫폼 사업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SK텔레콤은 2019년 MP3 디바이스 위주였던 드림어스컴퍼니의 기존 사업에 음원 스트리밍 사업 ‘플로’를 붙였다. 지난해부터 플로의 사업 방향을 오디오 플랫폼으로 바꿨다.선한결 기자

  • 아이리버, 700억 유상증자…SKT가 650억 출자

     ≪이 기사는 07월27일(11:3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K그룹의 음향기기 계열사인 아이리버가 7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한다.아이리버는 다음달 10일 주주인 SK텔레콤과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신주 799만867주를 발행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한다고 27일 공시했다. 신주 발행가격은 한 주당 8760원으로 전날 종가(9470원)보다 710원 싸다.700억원의 증자금액 중 최대주주 SK텔레콤(지분율 45.90%)이 650억원, 2대주주 SM엔터테인먼트(17.16%)가 50억원씩 출자하기로 했다. 이들은 이번에 사들이는 신주를 앞으로 한국예탁결제원에 1년간 보호예수해야 한다. 아이리버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운영자금 및 신기술 개발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SM엔터테인먼트를 아이리버 2대주주로 유치한 이후 정보기술(IT)과 콘텐츠 융합에 힘을 싣고 있다. SK텔레콤은 당시 SM엔터테인먼트의 콘텐츠 제작 계열사인 SM C&C의 723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해 650억원을 투자하면서 SM그룹과 상호 지분관계를 맺었다. 시장에선 아이리버가 만드는 이어폰, 헤드셋 등 음향기기와 SM그룹의 스타 콘텐츠가 결합한 마케팅이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ECM

    아이리버 700억원 규모 유상증자… "콘텐츠·음악사업 강화"

    음향 기기와 콘텐츠 등을 만드는 코스닥시장 상장사 아이리버가 SK텔레콤과 에스엠엔터테인먼트를 대상으로 7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7일 공시했다.아이리버는 보통주 799만867주를 제3자배정 증자 방식으로 발행한다. 주당 액면가액은 500원이다. 아이리버 측은 “콘텐츠 사업 강화를 위해 약 400억, 음악사업 관련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해 약 300억원을 각각 사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아이리버는 SK그룹 계열 회사다. 고음질 오디오 플레이어와 인공지능(AI) 스피커 제조 및 판매, 라이프스타일 관련 제품의 기획 등을 한다.마지혜 기자 loo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