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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계 헤지펀드가 "대한항공, 계열사 한국공항 팔아야" 주장하는 배경은

    미국계 헤지펀드가 "대한항공, 계열사 한국공항 팔아야" 주장하는 배경은

    대한항공의 항공운수 보조업무 담당 자회사인 한국공항(KAS)에 투자하고 있는 미국 헤지펀드가 한국공항 매각이 대한항공 자구안에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소형 헤지펀드 스톤포레스트캐피탈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브래드 린덴바움은 지난 8일 한국경제신문과 전화 인터뷰를 통해 "납세자들의 돈을 대규모로 지원받는 대한항공이 제출하는 자구안에는 한국공항과 같은 가치 있는 자산의 매각이 포함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스톤포레스트 "한국공항 경쟁력 키우려면 주인 바뀌어야"유가증권 시장 상장사인 한국공항은 비행기의 이착륙을 유도하고 견인하거나, 화물이나 승객의 수하물을 싣고 내리는 일, 급유, 비행기 안팎 청소, 공항 제설작업 등을 한다. 국내 여러 공항에서 아시아나에어포트 및 외국계 회사들과 경쟁하고 있으며 시장점유율은 45% 수준이다. 계열사인 대한항공과 진에어에서 대부분의 매출을 얻고 있다. 대한항공 기내식에 제공되는 생수(브랜드 한진 제주 퓨어워터)와 채소류를 생산하는 일, 비행기에서 나눠주는 모포와 시트 커버, 유니폼 등을 세탁하는 일, 1700여마리 소를 키우는 제동목장 운영, 제주민속촌 사업 등도 담당하고 있다. 경북 울진에 석회석 광산을 가지고 포스코에 납품하고 있기도 하다. 작년 매출액은 5289억원, 영업이익은 220억원(영업이익률 4.15%), 당기순이익은 162억원(순이익률 3.0%)을 기록했다. 부채비율은 43%로 낮다. 전체 주식의 59.54%를 대한항공이 가지고 있다. 2014년 설립된 스톤포레스트캐피탈은 운용자산(AUM)이 1억7800만달러(약 2100억원) 가량인 소형 헤지펀드로 이머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