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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증시=강북 아파트…강남보다 돈 벌 기회 널렸다" [이시은의 투자고수를 찾아서]

    "한국 증시=강북 아파트…강남보다 돈 벌 기회 널렸다" [이시은의 투자고수를 찾아서]

    ※ ‘이시은의 투자고수를 찾아서’는 이시은 한국경제신문 기자가 매주 수요일 한경닷컴 사이트에 게재하는 ‘회원 전용’ 재테크 전문 콘텐츠입니다. 한경닷컴 회원으로 가입하시면 더 많은 콘텐츠를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바뀔까 말까가 아닙니다. 이미 위치가 역전된 것이죠. SK하이닉스는 내년에도 삼성전자와 6개월 정도의 기술격차를 유지할 것입니다.”이건규 르네상스자산운용 대표는 지난 6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내년도 SK하이닉스 주가는 최대 40% 상승 여력이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대표는 ‘가치투자 명가’ VIP자산운용의 2003년 창립 초기 멤버 출신으로, 이곳에서 최고투자책임자(CIO)를 역임하며 ‘키맨’으로 불린 인물이다. 2019년 트러스톤멀티자산운용을 인수, 르네상스자산운용으로 새단장하고 국내 주식 전문가로 활약하고 있다. 삼성전자·장비 공급사 주가, 상승폭 제한이 대표는 국내 주식 시장이 ‘적응의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투자심리 개선이 머지 않은 셈이다. 그는 “예를 들어 유가가 1300원에서 1600원이 되면 소비가 위축되지만, 1600원인 상태가 1년이 지나면 사람들이 ‘원래 유가는 이 정도다’는 인식을 갖게 된다”며 “코스피지수에 악재가 반영된 상태로 시간이 흘러, 이윽고 바닥 다지기가 끝나가는 상태”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시 관세 문제 등으로 증시 침체가 심해질 수 있다는 관측에도 “정책에서 100을 말하고 40만 실행하는 인물”이라고 했다. 미리 불안해하지 말고, 기업들 실적이 차츰 풀릴 내년 상반기 반등장을 기다리라는 조언

  • "내년 28만닉스 갈수도…삼전보다 기술 한참 앞서"

    "내년 28만닉스 갈수도…삼전보다 기술 한참 앞서"

    “SK하이닉스는 내년에도 고대역폭메모리(HBM)에서 삼성전자와 6개월 정도 기술 격차를 유지할 겁니다.”이건규 르네상스자산운용 대표(사진)는 6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SK하이닉스 주가는 내년 상반기 최대 40% 상승할 여력이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대표는 ‘가치투자 명가’ VIP자산운용의 2003년 창립 초기 멤버다. 이곳에서 최고투자책임자(CIO)를 지내며 ‘키맨’으로 불렸다. 2019년 르네상스자산운용을 차리고 가치투자 원칙을 지켜왔다.그는 현재 국내 증시에서 잠재력이 가장 큰 주식으로 SK하이닉스를 꼽았다. “올해 영업이익이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을 앞지를 것이란 관측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시장 지위는 이미 바뀌었다”고 진단했다. SK하이닉스 의존도가 큰 엔비디아는 지속해서 HBM 공급처 다변화를 시도하겠지만, 삼성전자가 기술 격차를 단기간에 좁힐 수 없을 것이라고 봤다. 내년 상반기 증시 수급 개선을 가정해 삼성전자 주가 상승률은 10%에서 20% 사이, 6만원대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0.52% 하락한 5만7300원, SK하이닉스는 1.35% 오른 19만5800원에 거래를 마쳤다.다만 최근 SK하이닉스와 상승세를 함께한 HBM 장비업체들과 관련해선 “발주·납품처 다변화 시도가 있어 상승폭이 제한될 수 있다”고 했다. 한미반도체 주가는 지난 6월 연고점 대비 반토막 났다.이 대표는 전력기기와 화장품 관련주도 다시 주목할 때라고 했다. 모두 상반기 국내 증시를 주도한 업종이지만 7월부터 주가가 정체된 곳이 많다. 이 대표는 “일시적 상황일 뿐 곧 실적으로 증명될 것”이라고 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

  • 숨 고르기 들어간 화장품株…"가성비 ODM 회사에 주목"

    숨 고르기 들어간 화장품株…"가성비 ODM 회사에 주목"

    최근 부진을 겪고 있는 화장품 업종에 대해 전문가들은 “종목을 세분화해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미국 일본 등에서 한국 화장품의 인기가 식지 않고 있기 때문에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는 호황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화장품 ODM주인 코스맥스는 지난 6월 14일 장중 고점을 찍고 약 두 달 만에 30% 가까이 하락했다. 한국콜마도 6월 고점 대비 14%가량 주가가 내렸다. 연초 대비 다섯 배 넘게 주가 오른 화장품 유통업체 실리콘투도 최근 두 달 새 22%가량 하락했다. 경기 침체에 따른 수출 둔화 우려와 차익실현 욕구가 커진 것이 화장품 업종 전반의 주가 조정으로 이어졌다.전문가들은 화장품 업종에 투자하려면 실적 중심으로 옥석 가리기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주가가 많이 하락한 일부 종목은 지금이 저가 매수 기회라는 분석도 있다. 기초·색조 화장용 제품, 인체 세정용 제품을 중심으로 해외 수요가 늘며 지난 상반기 화장품 수출액은 48억1000만달러(약 6조6500억원)를 기록했다.특히 미국에서 가성비 위주의 소비가 유행하면서 화장품 ODM 종목의 실적도 덩달아 개선되고 있다. 자체 생산설비가 없는 중소형 화장품 브랜드사는 수출이 늘어날수록 ODM 회사에 대한 의존도가 커질 수밖에 없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고물가와 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미국에서 가성비 구매가 유행하는데, 이런 소비 트렌드로 인해 화장품 ODM 업종에 대한 리레이팅(재평가)이 일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 화장품 ODM 종목으론 코스맥스, 한국콜마, 씨앤씨인터내셔널 등이 꼽힌다. 유안타증권은 코스맥스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26%

  • 물오른 K뷰티…ODM도 실적 신기록 행진

    물오른 K뷰티…ODM도 실적 신기록 행진

    글로벌 시장에서 신진 K뷰티 브랜드들의 약진에 힘입어 코스맥스, 한국콜마 등 국내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체들이 2분기에도 최대 실적을 경신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사드, 팬데믹 등 여파로 꺼진 K뷰티가 다시 호황기를 맞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2분기 선케어 수요 급증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스맥스, 한국콜마, 코스메카코리아, 씨앤씨인터내셔널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40%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증권업계 컨센서스에 따르면 코스맥스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5767억원, 5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3%, 26.3%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한국콜마 매출은 6643억원으로 10.8%, 영업이익은 642억원으로 15.3% 늘었을 것으로 보인다. 코스메카코리아의 2분기 매출은 1313억원으로 13.5%, 씨앤씨인터내셔널은 806억원으로 41.2% 급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2분기는 선크림, 자외선 차단 제품 등 여름철 선케어 제품의 수요가 급증하는 계절적 성수기다. 여기에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 제품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이 제품을 제조하는 화장품 ODM업체들의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최근 코스알엑스, 스킨1004, 조선미녀, 라운드랩 등 중소 인디 K뷰티 브랜드들은 혁신적인 제품과 독창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미국 등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중국에 쏠려 있던 수출 시장이 다변화한 것도 실적 개선의 요인으로 꼽힌다. 올해 K뷰티 수출국은 170개국 이상이다. 특히 세계 1위 화장품 소비 시장인 미국에서 아마존 등 e커머스를 중심으로 한국 화장품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 미국에선 고물가, 고금리 여파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좋은 화장품의 수요가 높다. 주요 소비층인 MZ세

  • 볼빨간 화장품株…"美·人 잡으면 더 뛴다"

    볼빨간 화장품株…"美·人 잡으면 더 뛴다"

    국내 중소·중견 화장품 업체의 주가가 글로벌 수출 호조에 힘입어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내수 부진에도 불구하고 미국·일본·유럽에서 한국 화장품의 인기가 식지 않고 있어서다. 증권가에서는 성장세가 가파른 북미 시장에 집중하는 기업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K뷰티 인기에 잇달아 몸값 1조원 돌파12일 화장품 유통업체 실리콘투는 7.25% 오른 5만300원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5만9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연초부터 이날까지 상승률은 542.4%에 달한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통틀어 상승률 1위다. 올 1분기 영업이익은 29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97% 급증했다. 이날 종가 기준 실리콘투의 시가총액은 3조376억원으로 코스닥시장 11위에 안착했다. 지난달 9일 시총 1조원을 돌파한 지 한 달여 만에 몸값이 3배 이상 불어났다.시총이 2000억~3000억원대였던 다른 중소·중견 화장품 기업들도 속속 1조 클럽에 진입했다. 색조 화장품업체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이날 10.32% 오르며 시총 1조274억원을 달성했다. 연초 대비 주가는 63.6% 뛰었다. ‘리들샷’ 브랜드로 인기가 높아진 브이티도 지난달 27일 시총 1조원을 넘어섰다.미국·유럽·일본 시장에서 ‘K뷰티’ 제품의 수출이 늘어난 것이 주가가 오른 배경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5월 화장품류 수출액은 전년 대비 6.2% 증가한 8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올해 1~5월 화장품류 수출액은 39억6700만달러로 전년 동기(33억3300만달러) 대비 19.02% 증가했다.반면 중국 수출 비중은 줄고 있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1~4월 화장품류 수출액 중 중국 비중은 25.9%로 작년(32.8%)보다 감소했다.미

  • K뷰티 호황에 코스맥스·한국콜마 최대 실적

    K뷰티 호황에 코스맥스·한국콜마 최대 실적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면서 국내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기업들이 실적 신기록을 이어가고 있다.코스맥스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5268억원, 영업이익 455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6%, 영업이익은 229.1% 늘었다. 코스맥스의 분기 매출이 5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다. 코스맥스는 “국내 매출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등 고객사로의 수출도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한국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130.7% 증가한 30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방한 외국인이 꾸준히 늘며 내수 화장품 소비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태국(매출 증가율 87.5%)과 미국(43.2%), 중국(28.5%), 인도네시아(25.8%) 등 해외 법인들의 1분기 실적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코스맥스와 함께 ‘ODM 쌍두마차’로 불리는 한국콜마는 1분기 매출 5748억원, 영업이익 32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9%, 영업이익은 168.9% 늘어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여름철을 앞두고 중소·인디 브랜드를 중심으로 선케어 제품 등의 수출이 증가했다”고 말했다.대부분 중소 ODM 업체 실적도 좋아졌다. 코스메카코리아와 씨앤씨인터내셔널은 1분기 영업이익이 각각 48.4%, 67.1% 불어났다. 미국 인디 브랜드 수혜주인 본느는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4.9%, 868.9% 급증했다.오형주 기자

  • 美 '가성비 소비' 바람, 중저가 화장품株 화색

    미국 시장에서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이른바 ‘가성비’ 관련 소비 수혜주가 부각되면서 중소형 화장품 종목들도 뜨고 있다.27일(현지시간) 뉴욕거래소에 따르면 엘프뷰티는 이날 196.2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엘프뷰티는 최근 1년 사이 주가가 147.4% 상승했다.이 회사는 주식 투자자들 사이에 미국 최고 가성비 화장품 브랜드로 거론된다. 주로 10달러 내외의 중저가 제품을 팔고 있는데, 2019년부터 매 분기 연속 매출과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 작년 4분기 기준 매출 2억7000만달러, 영업이익 7899만달러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4.9%, 36.7% 늘었다. 현재 미국 오프라인 매장인 타깃에서 화장품 부문 점유율 19%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이주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엘프뷰티 제품은 타사 대비 50~70% 저렴한 가격이 장점”이라며 “고금리·고물가 부담으로 당초 타깃인 1020세대뿐만 아니라 전 세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당분간 미국 소비시장에서 가성비 선호가 지속될 것이며,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 수요 증가 요인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미국판 올리브영’으로 불리는 울타뷰티 주가도 5개월 만에 56.17% 올랐다. 나스닥시장에 상장된 이 회사는 작년 10월 23일 주가가 368.02달러였지만 지난 14일 574.76달러까지 상승했다. 이 회사는 중저가 화장품부터 고급 브랜드까지 다양한 제품을 다루고 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울타뷰티의 지난해 4분기(2023년 11월~2024년 1월) 매출은 35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2% 올랐다”며 “미국의 스킨케어 시장 성장이 향후 주가 상승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윤아

  • "1만4000원짜리에 꽂혔다"…美서 알리 다음은 '이것' 뜬다

    "1만4000원짜리에 꽂혔다"…美서 알리 다음은 '이것' 뜬다

    미국 시장에서 알리익스프레스, 테무에 이은 '가성비' 소비 수혜주로 화장품 종목이 뜨고 있다. 당분간 소비시장의 회복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중저가 화장품으로 수요가 쏠리고 있어서다.27일(현지시간) 뉴욕거래소에 따르면 엘프뷰티(ELF Beauty)는 이날 196.25로 장을 마감했다. 엘프뷰티는 최근 1년 사이 주가가 147.4% 상승했다.미국 최고 가성비 화장품 브랜드인 이 회사는 10달러 내외의 중저가 제품을 팔고 있다. 엘프뷰티는 2019년부터 20분기 연속 매출과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 작년 4분기 기준 매출 2억7000만 달러, 영업이익 7899만 달러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4.9%, 36.7%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현재 미국 오프라인 매장인 타깃(Target)에서 화장품 부문 점유율 19%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이주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엘프뷰티 제품은 타사 대비 50~70% 저렴한 가격이 장점"이라며 "고금리·고물가 부담으로 당초 타깃인 10·20세대 뿐만 아니라 전 세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당분간 미국 소비시장서 가성비 선호가 지속될 것이며,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 수요 상승 요인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미국판 올리브영'으로 불리는 울타뷰티(Ulta Beauty)도 주가가 5개월만에 56,17% 올랐다. 나스닥시장에 상장된 이 회사는 지난해 10월23일 주가가 368.02달러였지만 이달 14일 574.76달러까지 올랐다. 미국 시장에서는 한국 중저가 화장품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달 아마존닷컴 화장품 랭킹 상위권에는 한국 화장품 브랜드인 코스알엑스, 조선미녀, 믹순, 스킨1004 등이 다수 올라와 있다. 국내 화장품의 1~2월 수출 규모도 전년 동기 대비

  • 화장품 ODM株 '화색'…국민연금도 더 담았다

    코스맥스, 씨앤씨인터내셔널 등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체들의 주가가 연말부터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시장 의존도가 높은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화장품 주가가 내리막을 걷는 가운데 ODM 업체들이 분전하는 모양새다.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씨앤씨인터내셔널은 16.9% 상승했다. 코스메카코리아(9.6%), 코스맥스(2.6%) 등도 오름세에 동참했다.기관 매수세가 원동력이 됐다. 특히 국민연금이 화장품 ODM 업체 보유 비중을 꾸준히 높이고 있다. 국민연금은 최근 코스메카코리아 지분율을 9.59%에서 12.09%로 확대했다. 또 씨앤씨인터내셔널을 8.49%에서 11.89%로, 코스맥스를 12.61%에서 13.35%로, 한국콜마를 12.48%에서 13.20%로 높였다. 중국 경기 둔화에도 전체 화장품 수출은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작년 중국 수출이 22.9% 감소하는 동안 미국(45.2%), 등에선 크게 늘었다.류은혁 기자

  • "올해만 주가 4배 '껑충' 뛰었다"…큰손들 폭풍 매수한 종목

    "올해만 주가 4배 '껑충' 뛰었다"…큰손들 폭풍 매수한 종목

    브이티, 코스메카코리아 등 중소형 화장품주가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경기 침체로 소비자들이 가성비 제품을 찾으면서 한국 중저가 화장품 수출이 급증하고 있다. 고가 제품을 판매해온 대형 업체들이 ‘어닝쇼크’를 내면서 주가가 미끄러지고 있는 것과 대비된다. ◆외국인 기관 동반 매수 20일 오후 2시 기준 브이티는 3.94% 오른 2만1100원 거래되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코스메카코리아는 3.05% 오른 3만8850원에 거래되며 신고가 경신을 앞두고 있다. 씨앤씨인터내셔널(8.07%), 아이패밀리에스씨(3.06%), 실리콘투(4.05%)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브이티, 코스메카코리아, 실리콘투 등은 올 들어 주가가 4배가량 올랐다. 같은 기간 씨앤씨인터내셔널(66%), 아이패밀리에스씨(103%), 클리오(90%), 잉글우드랩(175%)도 큰 폭으로 올랐다. 이들 종목 모두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주가가 오르는 이유는 미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한국 중저가 화장품 구매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자산운용사 대표는 “K팝, K드라마 등의 인기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커진 가운데 경기가 침체하면서 한국 가성비 화장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미국에서 한국 화장품의 점유율은 15%에 이른다. 일본에서는 한국 화장품이 점유율 1위에 올라섰다. 동남아에서도 한국산 점유율이 20%에 달한다. ◆잇달아 어닝서프라이즈 중소형 업체들은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상승세에 불이 붙었다. 신제품 ‘리들샷’으로 일본 시장에서 판매가 급증한 브이티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3% 증가했다. 증권사 평균 예상치(99

  • "씨앤씨인터, 실적 눈높이 하향…중장기 관점 접근을"

    "씨앤씨인터, 실적 눈높이 하향…중장기 관점 접근을"

    메리츠증권은 10일 씨앤씨인터내셔널에 대해 실적 눈높이가 낮아졌지만 중장기 방향성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제시했다. 3분기 실적은 시장 추정치를 밑돌았다. 매출액은 작년 동기대비 49.2% 증가한 539억원, 영업이익은 5.3% 감소한 68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주요 거래처의 재고조정, 임대 공장 가동 차질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관측된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국내 매출은 58.8% 증가한 274억원으로 주력 거래선(롬앤, 클리오, 올리브영 PB 등) 호조에 따른 낙수효과가 컸다”며 “다만 중국 시장에선 영업손실 4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미국 시장 매출액은 75.4% 급증한 169억원으로 고성장 기조를 이어갔다. 최대 고객사(타르트,레어뷰티)향 생산 증가가 계속되는 모습이다. 레어뷰티 블러셔가 크게 확대돼 품목 비중 다변화를 이끌었다. 하 연구원은 “신규 공장의 초기 가동 저하는 당분간 해소되기 어려워 실적 눈높이 하향이 필요하다”며 “다만 화장품 ODM사의 투자 매력을 감안하면 조정 시 매수하는 전략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장관진 기자 jkjin@hankyung.com

  • "씨앤씨인터내셔널, 국내 3공장 증설 효과 기대감"

    NH투자증권은 23일 씨앤씨인터내셔널에 대해 화장품 ODM 산업이 성장 구간에 들어섰다며 향후 국내 3공장 증설 효과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주요 고객사 2곳의 매출 비중이 약 30%에 달하고 있다”며 “지난 9월 미국 ‘메이크업 인 뉴욕’ 참가 등을 통해 북미와 중국 신규 고객사 유치를 적극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장기 추가적인 시설투자 확보 시 성장 여력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3분기 매출액(연결 기준)은 작년 동기대비 49% 증가한 537억원, 영업이익은 5% 늘어난 7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시장 예상치를 소폭 하회하는 수준이다. 한국 법인 매출액은 518억원, 영업이익은 78억원으로 추정된다. 동탄 제3공장 증설 및 설비 대체 영향으로 7~8월에 일부 생산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정 연구원은 “다만 이는 중장기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한 필수 단계이며 성수기를 앞두고 지난달부터 가동이 정상화된 점은 다행”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법인 매출액은 26억원, 영업적자 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군제를 앞두고 재고 소진 및 물량 이연 등으로 인한 일시적 가동률 하락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장관진 기자 jkjin@hankyung.com

  • '따상' 성공한 마녀공장

    '따상' 성공한 마녀공장

    마녀공장이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 ‘따상’(공모가의 두 배로 시초가 시작한 뒤 상한가)에 성공했다. 마녀공장발 ‘훈풍’에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체들도 덩달아 올랐다. 마녀공장은 8일 시초가(3만2000원)보다 9600원(30%) 오른 4만1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장 첫날 공모가(1만6000원) 대비 두 배 높은 가격에서 거래를 시작한 뒤 당일 상한가로 장을 마치는 이른바 ‘따상’을 기록한 것이다. 2012년 설립된 마녀공장은 천연 성분을 활용한 자연주의 기능성 스킨케어 제품을 생산하는 화장품 회사다. 지난달 기관투자가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800 대 1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기업공개(IPO) 흥행을 예고했다. 지난해 매출은 1019억원, 영업이익은 24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2.6%, 38% 증가했다. 특히 수출 증가세에 대한 기대가 높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마녀공장의 중장기 실적 성장은 해외 매출이 주도할 것”이라며 “최대 해외 매출처인 일본에서의 신규 오프라인 입점 확대가 예상되고 중국은 작년 8월 현지 유통사와의 총판 계약 체결로 본격적인 매출 증가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화장품 ODM 관련 종목은 대체로 오름세를 보였다. 화장품 연구개발기업 코스메카코리아는 3.57%, ODM 대표주자인 코스맥스는 0.23% 올랐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소비자가 아닌 기업과 거래하는 ODM 업체는 시장이 커지면 경쟁을 피하면서도 성장세에 올라타기가 쉽다”고 분석했다. 문형민 기자 mhm94@hankyung.com

  • '따상’ 기록한 마녀공장…화장품 ODM株도 같이 날았다

    '따상’ 기록한 마녀공장…화장품 ODM株도 같이 날았다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마녀공장이 상장 첫날 ‘따상(공모가 두배의 시초가 달성 이후 상한가)’에 성공했다. 마녀공장발 훈풍에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종목도 덩달아 상승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마녀공장은 시초가보다 9600원(30%) 오른 4만1600원에 장을 마쳤다. 시초가는 3만2000원으로 공모가격(1만6000원)의 두 배에 형성됐다. 마녀공장은 지난달 25~26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800대1을 기록하며 희망공모가 범위(1만2000~1만4000원)을 초과한 1만6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도 경쟁률 1265대1, 청약증거금 약 5조613억원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마녀공장은 2012년 설립된 자연주의 화장품 기업으로 클렌징 오일을 대표 제품으로 두고 있다. 비건라이프 케어 브랜드 ‘아워 비건’과 비건 색조 브랜드 ‘노 머시’ 등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마녀공장의 지난해 매출액은 1019억원, 영업이익은 24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2.6%, 38% 성장했다. 특히 지난 3년간 연평균 영업이익률이 24.1%에 달할 정도로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박세라 대신증권 연구원은 "마녀공장의 경쟁력은 성공적인 해외시장 진출, 높은 성장률과 수익성 및 색조 시장 진출이며 올해 실적은 지난해 최대실적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마녀공장의 매출액은 1069억원, 영업이익은 25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지난해보다 소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도 긍정적이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중장기 실적 성장은 해외 시장에서 주도할 전망”이라며 “최대 해외 매출처인 일본의 경우 현지 유통사와의 총판 계약

  • '찍고 바르고' 뷰티주…ODM·중소형사 주가만 '훨훨', 왜?

    '찍고 바르고' 뷰티주…ODM·중소형사 주가만 '훨훨', 왜?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과 중소형사의 주가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증권업계는 대형 화장품 기업과 비교해 낮은 중국 의존도가 투자심리를 자극했다고 평가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메카코리아는 최근 한 달(5월2일~6월1일)간 55.5% 급등했다. 씨앤씨인터내셔널과 코스맥스는 각각 9.9%, 5.2% 올랐다. 코스메카코리아와 씨앤씨인터내셔널, 코스맥스는 대표적인 화장품 ODM 기업이다. 중소형 화장품사인 브이티지엠피와 토니모리도 각각 12.3%, 9.6% 상승했다. 이 기간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각각 15%, 13.3% 하락한 것과 대비된다. 증권업계는 대형사의 높은 중국 시장 의존도를 지적했다. 한중관계 악화와 중국인들의 자국 제품 선호도 심화가 대형사의 실적 부진이라는 결과를 낳았다는 평가다. 아모레퍼시픽은 LG생활건강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2.3%, 16.9% 줄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중국 사업에 집중했던 대형사의 경우 중국 리오프닝 기대감을 모두 반납했다”며 “반면 일본, 미국, 동남아 등 비중국 공략에 전념한 중소형사는 탄탄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브이티지엠피는 일본에서 연평균 30% 이상 고성장하고 있다, 토니모리는 1분기 미국 1500개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에 동시 입점하는 성과를 냈다. ODM·중소형사의 실적 상승은 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비교적 변화에 유연한 ODM과 중소형 기업이 향후 방한 외국인 유입 사이클의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특히 ODM 기업은 방한 외국인 증가로 화장품 기업의 수주가 늘면서 가파른 외형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ODM 같은 경우는 소비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