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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치면 폭등…한동훈 테마주 '들썩'
한동훈 법무부 장관 테마주가 줄줄이 급등하고 있다.27일 대상홀딩스와 대상홀딩스 우선주는 각각 29.97%, 29.99% 올랐다. 대상과 대상 우선주도 각각 3.19%, 22.36% 상승했다. 대상그룹 주식이 폭등한 것은 전날 한 장관이 서울 서초구의 한 식당에서 배우 이정재를 만났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됐다. 한 장관과 이정재는 현대고 동창이다. 두 사람의 친분이 알려지자 이정재와 9년째 열애 중인 임세령 부회장이 근무하고 있는 대상그룹이 한동훈 수혜주로 부상했다.한 장관이 내년 총선에서 충북 청주로 출마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자 청주에 연고가 있는 기업 주가도 강세다. 한 장관이 지난 22일 국회에서 “어릴 때 청주에 살아서 사투리가 나올 수 있다”고 한 발언이 온라인 사이트에 회자되면서 시장이 반응하고 있다.청주에 본사가 있는 심텍과 심텍홀딩스는 이날 각각 13.71%, 8.89% 올랐다. 핵심 생산라인이 청주에 있는 깨끗한나라는 지난 24일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2.08% 상승했다. 청주에 본사를 둔 영보화학도 장중 10% 넘게 급등하다가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면서 1.59% 오른 채 마감했다.지난주에는 한 장관 정책주인 마약과 이민 관련 종목도 잇따라 급등했다.박의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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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보고서 없는 '숨은 진株'를 찾아라
투자자들이 실적 시즌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표 중 하나는 ‘어닝 서프라이즈율’이다. 실적이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얼마나 상·하회했는지에 따라 주가가 크게 출렁이는 이유다. 하지만 컨센서스 자체가 없는 중소형주도 많다. 증권사들의 종목 분석이 대형주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3분기 실적 시즌이 끝난 시점에서 컨센서스가 없는 중소형주 실적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컨센서스가 없는 종목이 호실적을 발표할 경우 주가가 재평가받을 가능성이 훨씬 높기 때문이다.분기 실적 영향력 큰 ‘미커버 종목’증권사 실적 추정치가 없다는 것은 그만큼 종목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는 의미다. 이 경우 기업가치가 온전히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이런 기업이 눈에 띄는 실적을 내놓으면 주가는 급등한다. 해당 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다시 계산하기 때문이다. 기관투자가 등으로부터 소외받던 기업에 수급이 몰리면서 주가가 오르는 사례도 있다.대표적 예가 강관 제조업체 휴스틸이다. 지난 몇 년 동안 주가가 제자리걸음을 하던 휴스틸은 올 2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한 직후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후 한 달 만에 주가가 두 배 넘게 뛰었다.실제 가치투자 운용사에선 실적 시즌이 끝난 뒤 증권사 추정치가 없는 종목을 따로 분석할 때가 많다. 이채원 라이프자산운용 의장은 “과거 이익을 기준으로 계산하는 트레일링 지표를 주로 활용한다”며 “주가수익비율(PER)이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100개 기업을 꼽은 뒤 세부적인 분석을 통해 종목을 발굴한다”고 말했다.“무림페이퍼·우신시스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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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환산 PER 1배"…증권사 보고서 없는 '숨은 가치주'는?
투자자들이 실적 시즌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표는 ‘어닝 서프라이즈율’이다. 실적이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얼마나 상·하회했는지에 따라 주가가 크게 출렁이는 이유다. 하지만 컨센서스가 존재하지 않는 중소형주도 많다. 증권사들의 종목 분석이 대형주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전문가들은 3분기 실적 시즌이 끝난 시점에서 컨센서스가 없는 중소형주의 실적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컨센서스가 없는 종목이 호실적을 발표한 경우 주가가 재평가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분기 실적 영향력 큰 '미커버 종목'주가는 실적(EPS·주당순이익)과 밸류에이션(PER·주가수익비율)의 함수다. 이때 실적은 통상 12개월 선행 EPS를 반영한다. 예컨대 삼성전자가 역대급 분기 실적을 달성한 뒤에 주가가 하락하는 주된 이유도 미래 실적 둔화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증권사 실적 추정치가 없다는 것은 그만큼 종목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는 의미다. 이 경우 기업가치가 온전히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이런 기업이 호실적을 발표할 경우 주가는 급등한다. 해당 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다시 계산하기 때문이다. 기관투자자 등으로부터 소외받던 기업에 수급이 몰리면서 주가가 오르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예가 강관 제조업체 휴스틸이다. 지난 몇 년 동안 주가가 제자리걸음을 하던 휴스틸은 지난 2분기에 깜짝 실적을 발표한 직후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후 한 달 만에 주가가 두 배 넘게 뛰었다.실제 가치투자 운용사에선 실적 시즌이 끝난 뒤 증권사 추정치가 없는 종목들을 따로 분석하는 경우가 많다. 이채원 라이프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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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전자부품업체 심텍, 회사채시장 ‘데뷔’
코스닥 전자부품업체인 심텍이 회사채 발행시장에 데뷔한다.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심텍은 오는 16일 1년2개월 만기 회사채 300억원어치를 사모로 발행할 계획이다. 채권 금리는 연 5% 수준으로 결정됐다. 1년 만기 ‘BBB’등급 회사채 평균금리(연 4.663%)보다 0.34%포인트가량 높은 수준이다. 이 회사가 발행일부터 채권을 조기상환할 수 있는 조건도 함께 붙일 예정이다.심텍은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의 핵심부품으로 쓰이는 인쇄회로기판(PCB)을 제조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1조75억원, 영업이익 307억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2015년 지주회사로 전환하기 위해 투자회사인 심텍홀딩스와 사업회사인 심텍으로 인적분할했다. 이를 통해 심텍홀딩스가 지주회사가 돼 심텍을 포함한 12개 계열사를 거느리는 식으로 지배구조를 재편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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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텍홀딩스, 심텍 지분 추가 매입
코스닥 상장회사인 심텍홀딩스가 자회사인 심텍 지분을 추가로 사들인다. 핵심 자회사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심텍홀딩스는 오는 27일 심텍 주식 52만6316주를 장내에서 매수하겠다고 26일 공시했다. 취득금액은 40억원이다. 거래가 완료되면 현재 44.08%인 심텍홀딩스의 심텍 지분율은 46.29%로 높아진다. 심텍홀딩스 관계자는 “지주회사로서 핵심 자회사의 지배력 강화를 위해 지분을 추가로 매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심텍홀딩스는 2015년 전자기기용 인쇄회로기판(PCB) 제조회사인 심텍의 지주회사 전환과정에서 탄생했다. 당시 심텍은 투자회사인 심텍홀딩스와 사업회사인 심텍으로 인적분할한 뒤 심텍홀딩스가 심텍을 포함한 12개 계열사를 거느리는 식으로 지배구조를 재편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