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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츠 ETF 찬바람…잇단 유상증자가 발목

    리츠 ETF 찬바람…잇단 유상증자가 발목

    대표적인 금리 인하 수혜 상품으로 꼽히는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상장지수펀드(ETF)가 금리 인하기에도 저조한 수익률을 내고 있다. 대형 리츠의 유상증자 물량이 잇달아 쏟아져 나온 데다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한 영향이다. ○그룹사 건물 사들이는 대기업 리츠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PLUS K리츠’는 최근 한 달간 6.93% 하락했다. ‘히어로즈 리츠이지스액티브’와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도 같은 기간 각각 5.82%, 5.28% 내렸다. 이 ETF들이 담은 주요 리츠인 한화리츠(-10.87%), SK리츠(-8.45%), 롯데리츠(-5.49%), 신한알파리츠(-4.25%) 등이 이 기간에 일제히 급락한 탓이다.리츠는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모은 자금 등을 바탕으로 상업용 부동산 자산을 매입해 여기서 나온 임대료 및 자본 차익을 배당하는 상품이다. 금리가 낮아지면 이자 부담이 줄어들고 배당이 늘어나기 때문에 금리 인하기에 유망한 투자처로 분류된다.한국은행이 3년2개월 만에 긴축 기조를 마무리하면서 금리 인하기에 접어들었음에도 리츠 주가가 하락세인 것은 주요 리츠들이 잇달아 유상증자에 나섰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리츠는 다른 종목과 달리 유상증자가 무조건적인 악재가 아니다. 기업이 부실해 새로 운영 자금을 조달하는 게 아니라 신규 자산 매입을 통해 몸집을 불리고 수익원을 다각화하는 의도이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시장의 반응이 냉담한 것은 주요 대기업 리츠(스폰서리츠)가 그룹사 건물을 사들이려고 무리해서 규모를 키운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서다.한화리츠는 한화그룹 사옥인 서울 장교빌딩을 신규 매입하기 위해 약 473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 중이다. 시가총액인 2633억원을

  • 美 오피스빌딩 공실 우려에…韓 리츠 와르르

    美 오피스빌딩 공실 우려에…韓 리츠 와르르

    금리 상승 종료 기대감으로 회복세를 타던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미국발 상업용 부동산 부실 우려가 리츠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를 악화시키면서다. 전문가들은 국내 핵심 지역 부동산은 공실이 거의 없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리츠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장 리츠 줄줄이 하락세28일 국내 상장 리츠는 전 거래일에 이어 하락세로 마감했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2.37%), 마스턴프리미어리츠(-2.65%), 미래에셋글로벌리츠(-0.93%) 등이 큰 폭으로 내렸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가 쌍끌이 매도하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개인은 순매수로 대응했다.순수 오피스 리츠인 신한알파리츠는 지난 1월 말 고점 대비 20% 넘게 하락했다. 같은 기간 롯데리츠, ESR켄달스퀘어리츠, 마스턴프리미어리츠 등도 15%가 넘는 낙폭을 기록했다.리츠 급락 여파로 개인들이 큰 손실을 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상장 리츠는 퇴직연금 확정기여형(DC) 및 개인형퇴직연금(IRP)의 핵심 투자처이기 때문이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처럼 미국 부동산 가격 폭락이 국내에도 전이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국내 리츠도 덩달아 악영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미국 상업용 부동산이 위기의 진원지로 지목된 이유는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주요 지역 상업용 부동산의 공실률이 최대 20% 수준으로 치솟았기 때문이다. 대출금의 70%가 중소형 은행에서 조달된 점도 리스크 요인으로 꼽힌다. 미국 JP모간은 상업용 주택 담보 대출의 약 21%가 채무불이행 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중장기적 영향은 제한적”전문가들은 미국발 충격이 국내

  • "빌딩은 안전할 줄 알았는데…" 부동산 몰빵한 개미들 '비명'

    "빌딩은 안전할 줄 알았는데…" 부동산 몰빵한 개미들 '비명'

    금리 하락 기대감으로 회복세를 타던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미국발 상업용 부동산 부실 우려가 리츠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를 악화시키면서다. 전문가들은 국내 핵심 지역 부동산은 공실이 거의 없어 추가 하락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장리츠 줄줄이 하락세28일 국내 상장 리츠는 전 거래일에 이어 하락세로 마감했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2.37%), 마스턴프리미어리츠(-2.65%), 미래에셋글로벌리츠(-0.93%) 등이 큰 폭으로 내렸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쌍끌이 매도하며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은 순매수로 대응했다.개인들은 막대한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상장 리츠는 퇴직연금 확정기여형(DC) 및 개인형퇴직연금(IRP)의 핵심 투자처이기 때문이다. 순수 오피스 리츠인 신한알파리츠는 지난 1월 말 고점 대비 20% 넘게 하락했다. 같은기간 롯데리츠, ESR켄달스퀘어리츠, 마스턴프리미어리츠 등도 15%가 넘는 낙폭을 기록했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처럼 미국 부동산 가격 폭락이 국내에도 전이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국내 리츠도 덩달아 악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상업용 부동산이 위기의 진원지로 지목된 이유는 미국 상업용 부동산의 평균 공실률이 20% 수준으로 치솟았기 때문이다. 대출금의 70%가 중소형 은행에서 조달된 점도 리스크 요인이다. 미국 투자은행 JP모간은 미국 상업용 주택 담보 대출의 약 21%가 채무불이행 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국내 리츠는 영향 없어”전문가들은 미국발 충격이 국내 상업용 부동산 자산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

  • 마스턴투자운용, 용산 더프라임타워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마스턴투자운용이 서울 용산구 원효로 더프라임타워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거래가 성사될 경우 신한알파리츠가 담은 자산 중 첫 번째로 매각하는 사례가 된다.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한리츠운용이 운용하는 신한알파용산리츠는 더프라임타워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마스턴투자운용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프라임타워는 금리인상 등 악재에도 비밀유지확약서(CA)를 내고 투자설명서(IM)를 받아간 곳만 30~40곳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숏리스트(인수적격후보)에는 마스턴투자운용 외에도 웰컴저축은행, 코람코 블라인드펀드 등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더프라임타워는 용산구 원효로에 위치한 대형 오피스 빌딩이다. 연면적 3만9008㎡로 지하 6층부터 지상 30층 규모다. 2014년에 완공됐고 지하철1호선 남영역에서 도보 4분 거리다. 올해 2월 기준 임대율은 98.3%다. 주요 임차인은 신한생명, 트랜스코스모스, 유베이스, DB생명 등이 있다.신한리츠운용은 신한알파용산리츠를 통해 2018년 10월 1780억원에 더프라임타워를 인수했다. 더프라임타워의 감정평가액(2020년 6월 기준)은 2288억원이다.이번 매각은 신한알파리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부동산투자회사법에 따르면 상장리츠의 자산 처분 이익은 해당 사업연도에 배당으로 90% 이상을 지급해야 한다. 신한알파리츠는 삼성화재 역삼빌딩, 서울역 와이즈타워 등 모두 7개 오피스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자산 규모는 2조1200억원에 달한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 리츠 유상증자 '봇물'…'1조 리츠' 얼마나 늘어날까

    리츠 유상증자 '봇물'…'1조 리츠' 얼마나 늘어날까

    상장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들이 잇따라 유상증자를 실시하며 리츠 대형화 바람이 불고 있다. 몸집이 커지는 리츠들이 늘며 리츠를 활용한 ETF(상장지수펀드) 등 2차 금융상품도 점차 늘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신한알파리츠, 코람코에너지리츠, 미래에셋글로벌리츠 등이 유상증자를 준비하고 있다. 신한알파리츠는 이달 1649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발행 예정가는 주당 7670원으로 구주주는 오는 7일부터 이틀간 청약한다. 조달한 자금은 남대문 와이즈타워와 삼성화재 역삼빌딩 매입비용으로 쓰인다. 신한알파리츠는 이번 유상증자가 상장 후 3번째다. 2018년 8월 상장 후 2019년, 2020년 진행한 유상증자에서 모두 실권주 없이 구주주 공모청약에 성공했다. 이번 세번째 유상증자에서도 기존 주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유상증자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IB업계 관계자는 "와이즈타워와 삼성화재 역삼빌딩은 모두 안정적인 임차인을 보유한 우량 오피스"라며 "구주주들이 좋은 자산임을 알고 있어 유상증자에도 흔쾌히 동의했다"고 전했다.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도 이달 상장 후 첫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모집 규모는 1182억원으로 증자비율은 27.17%다. 오는 14일 발행가를 확정 공시할 예정이다. 조달한 자금은 인천 남청라 스마트로지스틱스 물류센터를 매입할 예정이다.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오는 6월을 목표로 유상증자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말 상장 후 6개월만의 유상증자다. 유상증자 금액은 4500억원대로 미국 소재 물류센터 11곳을 매입하는 것이 목적이다. 기존 상장 금액보다 2배 이상 많은 금액이다. 미

  • 연금저축펀드도 리츠 투자 가능해진다

    정부가 연금저축펀드의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투자가 가능하도록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사업 인가와 운영 규제도 완화해 리츠를 대형화하고 공모 상장리츠 시장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국토교통부·금융위원회·공정거래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모·상장 활성화를 위한 리츠제도 개선 방안’을 12일 발표했다. 최근 국내 리츠시장이 75조6000억원 규모로 커졌으나, 공모 상장리츠 설정액은 9조9800억원에 불과해 개인투자 활성화 취지를 살리지 못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란 설명이다.정부는 우선 연금저축펀드를 통한 공모 상장리츠 투자를 허용한다. 이에 따라 연금저축펀드는 수익의 90%를 배당하는 리츠 투자가 가능해졌다. 정부는 23조원(작년 3분기 말 기준) 규모의 연금저축펀드 자금이 흘러들어 리츠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정부는 또 공모 리츠 설립 인가 시 금융위 협의를 생략해 기간을 단축하고, 리츠에 적용하는 지주사 규제도 완화하기로 했다. 현재 자산 5000억원 이상 모자(母子) 구조 상장리츠는 규제 대상이다. △부채비율 200% 이하 △자회사 지분 50% 이상 보유 △잦은 공시 의무 등 대기업을 겨냥해 만든 규제가 그대로 적용돼 일부 대형 리츠는 추가 자산 편입에 어려움을 겪었다. 앞으로는 롯데리츠와 SK리츠 등 그룹 계열사가 아니면 지주사 규제가 면제된다.정부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리츠운용사(AMC)에 대한 감독도 강화하기로 했다. 무허가 업자의 ‘투자신탁’ 등의 명칭 사용을 금지한 것과 마찬가지로, 리츠 유사 상호 사용도 단속해 기획부동산 업자 등이 악용하는 것을 막기로 한 것이다.국토부 관계자는 “이르

  • [마켓인사이트] NH올원리츠, 상장 전 1000억 투자유치

    ▶마켓인사이트 6월 7일 오전 8시50분네이버 계열사인 라인플러스와 삼성생명 등이 임차한 빌딩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NH올원리츠’가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 IPO)에 나선다. 최근 수도권 사무용 빌딩과 물류센터 등의 몸값이 뛰는 점을 감안하면 기관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NH농협리츠운용은 최근 NH올원리츠에 대한 프리 IPO에 참여할 기관을 모집하기 시작했다. 다음달까지 1000억원을 유치하는 것이 목표다. NH올원리츠는 성남 분당스퀘어와 서울·경기 수원 엠디엠타워, 이천 도지물류센터를 기초자산으로 삼고 있다. 프리 IPO가 마무리되면 국내 증시 상장을 통해 추가로 1000억원가량을 더 조달할 계획이다. 예상 상장 시기는 오는 10월이다.NH농협리츠운용은 리츠 투자자에게 연 6%대 배당수익률을 제공할 예정이다.김진성 기자 

  • 라인·삼성생명 빌딩 담은 NH올원리츠, 1000억원 투자유치 추진

    라인·삼성생명 빌딩 담은 NH올원리츠, 1000억원 투자유치 추진

    네이버 계열사인 라인플러스와 삼성생명 등이 임차하는 빌딩 등을 담은 'NH올원리츠'가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 IPO)에 나선다. 최근 몸값이 뛰는 수도권 사무용빌딩과 물류센터에 간접투자하는 리츠임을 고려하면 여러 기관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을 전망이다.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NH농협리츠운용은 최근 NH올원리츠에 대한 프리 IPO에 참여할 기관들을 모집하기 시작했다. 다음달까지 1000억원을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NH올원리츠는 성남 분당스퀘어와 서울·수원 엠디엠타워, 이천 도지물류센터를 기초자산으로 삼고 있다. 프리 IPO가 마무리되면 국내 증시 상장을 통해 추가로 1000억원가량을 더 조달할 계획이다. 예상 상장시기는 오는 10월이다.분당스퀘어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운영하는 라인플러스와 모바일게임 ‘애니팡’ 개발업체인 선데이토즈 등을 임차인으로 두고 있다. 최근 라인플러스가 임차기간을 7년 더 연장하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더욱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서울 당산과 수원 인계에 있는 엠디엠타워는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삼성그룹 금융 계열사들이 임차하고 있다. NH올원리츠에 가장 최근 편입된 도지물류센터는 수도권 물류거점 중 하나인 이천에 자리잡고 있다. 삼성전자 가전제품 운송을 대행하는 하나로티앤에스와 동원그룹 물류 계열사인 동원로엑스가 임차 중이다. NH농협리츠운용은 이 자산들로부터 얻는 임대수익을 바탕으로 리츠 투자자들에 연 6%대 배당수익률을 제공할 예정이다.리츠에 담긴 부동산이 모두 국내 대체투자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자산임을 고려하면 많은 기관들이 이번 프리 IPO에 참여

  • 덩치 키우는 상장 리츠들…제이알리츠도 새 자산 편입 추진

    덩치 키우는 상장 리츠들…제이알리츠도 새 자산 편입 추진

       ≪이 기사는 05월12일(06:2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주요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들이 적극적으로 덩치를 키우고 있다. 롯데리츠, 신한알파리츠,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에 이어 제이알글로벌리츠도 새 자산 편입을 추진하는 등 몸집 불리기에 힘을 쏟고 있다. 지속적인 성장세를 통해 주가 상승 여력을 보여줌으로써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어내려고 한다는 평가다.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제이알투자운용은 현재 운용 중인 제이알글로벌리츠에 또 다른 해외 부동산을 담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새 자산 매입 용도로 3000억원까지 차입할 수 있다는 안건을 통과시켰다.현재 제이알글로벌리츠에 담길 새 자산 후보로는 한화자산운용이 매입을 진행 중인 미국 뉴욕 맨해든 소재 사무용빌딩이 꼽힌다. 한화자산운용은 최근 JP모건자산운용이 보유한 미국 뉴욕 맨해튼 498-7번가 사무용빌딩 지분 49.9%를 3억4000만달러(약 3800억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빌딩은 연면적 7만8251㎡에 지하 1층~지상 24층으로 이뤄졌으며 핵심 임차인인 북미 최대 보건의료노동조합인 SEIU가 2050년까지 임차한다는 계약을 맺고 있다. 제이알투자운용이 이전부터 해당 건물에 관심을 보여왔음을 고려하면 나중에 한화자산운용과 협의해 498-7번가 빌딩을 제이알글로벌리츠에 편입하는 작업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제이알글로벌리츠가 해당 빌딩을 담는 데 성공한다면 기존 자산인 벨기에 브뤼셀 파이낸스타워 콤플렉스와 함께 해외 사무용빌딩 두 개를 자산으로 거느리게 된다.최근 상장 리츠들이 잇

  • 신한알파·이리츠코크렙 등 상장리츠 수천억원대 리파이낸싱 나선다

    신한알파·이리츠코크렙 등 상장리츠 수천억원대 리파이낸싱 나선다

    신한알파리츠, 이리츠코크렙 등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지 3년 가까이 돼가는 ‘선임’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들을 중심으로 리파이낸싱(재융자) 움직임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 상장 당시보다 대출 금리가 낮아진 데다 지난 3, 4년간 부동산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대출 한도도 늘어났기 때문이다.  리파이낸싱을 통해 줄어든 이자 부담만큼 배당금을 늘리고, 추가로 조달한 대출금을 신규 자산 확보에 투입하겠다는 게 상장 리츠들의 계획이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리츠코크렙은 최근 주주총회를 열고 신규 담보 대출과 회사채 발행 안건을 승인했다. 이 리츠는 유통업체인 이랜드리테일이 운영하는 5개 점포를 자산으로 삼아 운용되는 리츠다.  ◆이리츠코크렙 전체 2800억원 규모 리파이낸싱 계획 승인, 대출금리 1%P 낮춘다 이리츠코크렙은 담보 대출로 1650억원을 회사채 발행으로 1150억원을 조달해 모두 2800억원의 자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채 발행 주관사로는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선정했다.  신규 대출과 회사채 발행을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기존 대출금을 상환할 경우 리츠가 부담해야 하는 대출 금리는 기존 4% 초반대에서 3% 초반대로 1% 포인트 가량 낮아지게 된다. 이렇게 이자 상환 부담이 줄어들게 되면 배당금을 공모가(5000원) 기준 0.5%~0.7%포인트 가량 올릴 수 있게 된다. 주당 연간 25~35원가량 연간 배당금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리츠코크렙 관계자는 “주주총회에서 신규 대출과 회사채 발행 안건이 승인돼 현재 리파이낸싱을 준비하고 있다”며 “대출 금리 인하로 절감

  • 제이알글로벌리츠, 글로벌 지수 MSCI·FTSE연달아 편입

    제이알글로벌리츠, 글로벌 지수 MSCI·FTSE연달아 편입

    지난 8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제이알글로벌리츠가 최근 글로벌 지수에 잇달아 편입됐다. 국내 리츠 종목이 글로벌 지수에 편입된 건 신한알파리츠, 롯데리츠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올 한해 동안 모두 여섯 종목의 리츠가 새롭게 상장하는 등 국내 리츠 시장의 성장세가 본격화된 만큼 글로벌 지수에 편입되는 종목도 계속해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제이알투자운용이 운용하는 제이알글로벌리츠는 지난 18일 글로벌 지수인 MSCI와 FTSE의 구성 종목으로 편입됐다. MSCI 글로벌 스몰 캡, FTSE 글로벌 올 캡, FTSE 스몰 캡, FTSE 토탈 캡을 포함해 모두 4개 지수가 이 리츠를 담았다. 지수 편입일인 지난 18일 제이알글로벌리츠의 일 거래량은 328만8481주로 20만~70만주 사이를 오가던 평소 거래량을 훌쩍 뛰어넘었다. 같은 날 주가는 5390원을 기록해 상장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23일 종가 기준 주가는 5330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지수 편입을 계기로 해외 투자자들의 자금이 유입되면서 주가가 힘을 받게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리츠는 벨기에 브뤼셀이 있는 대형 오피스빌딩인 파이낸스타워를 자산으로 삼고 있다. 벨기에 정부 기관이 임차해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낼 수 있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제이알글로벌리츠의 글로벌 지수 편입은 국내 상장 지수 중에서 이번이 세 번째다. 신한알파리츠는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설정한 8개 지수에 편입돼 있다.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지수뿐 아니라 리츠 종목만을 편입 대상으로 삼는 S&P 글로벌 리츠, S&P 디벨롭드 리츠 인덱스, S&P 판 아시아 리츠 인덱스, 3개 지수에도 담겨 있다. 롯데

  • [마켓인사이트] 롯데리츠, 年 6%대 배당에 시세차익도 기대

    [마켓인사이트] 롯데리츠, 年 6%대 배당에 시세차익도 기대

    ▶마켓인사이트 9월 19일 오전 9시13분국내 최대 공모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에 도전하는 롯데리츠가 본격적인 상장 준비 절차에 들어갔다. 신한알파리츠 이후 1년여 만에 등장한 공모 리츠다. 장기 임차계약을 맺은 롯데그룹의 주요 유통매장 임대료를 바탕으로 연 6%대 수익률을 제공한다는 점을 앞세워 투자자 공략에 나섰다.연 6%대 배당수익률 목표롯데리츠는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상대로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진행한다. 지난 18일부터 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IR)를 하고 있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4750~5000원, 예정 공모금액(공모주식 수 8598만4442주)은 최대 4299억원이다. 다음달 중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커피 한 잔 값으로 대형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는 공모 리츠는 비교적 높은 배당수익에 주가 상승에 따른 시세차익까지 얻을 수 있다는 게 매력이다. 롯데리츠는 백화점 아울렛 대형마트 등 롯데쇼핑의 유통매장 10곳에서 거두는 임대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구조다. 예상 배당수익률은 연 6.4~6.7%(2020년 말·희망 공모가 범위 기준). 자산으로 담은 유통매장의 평균 임대차 계약기간은 10년으로,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다.최근 리츠는 초저금리 시대의 투자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리츠(사모 리츠 포함)의 결산 배당수익률은 연 8.5%로, 국고채(연 2.1%)와 예금(연 1.4%) 등 주요 금융상품 수익률을 큰 폭으로 웃돌았다.공모 리츠 주가도 크게 뛰었다. 리츠 시가총액 1, 2위인 이리츠코크렙과 신한알파리츠는 올 들어 각각 29.5%, 42.3% 상승했다.증권업계 관계자는 “금리 하락으로 리츠의 이자비용이

  • [마켓인사이트] 리츠株 잘나가는 이유 있었네

    [마켓인사이트] 리츠株 잘나가는 이유 있었네

    ▶마켓인사이트 6월 11일 오후 4시40분이리츠코크렙과 신한알파리츠 등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가 금리 인하 수혜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채권처럼 장기간 고정적으로 받을 수 있는 임대료 수입의 매력과 이자비용 감소에 따른 수익성 향상 기대가 커지고 있어서다.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리츠 중 시가총액 1, 2위인 이리츠코크렙과 신한알파리츠는 지난달 시장금리의 하락폭 확대 이후 꾸준한 상승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종가는 각각 5780원과 6460원으로 지난 4월 말 이후 각각 9.1%, 5.2%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4.2% 떨어진 것과 비교해 선전하고 있다는 평가다.금융투자업계에선 지난해 6월과 8월 똑같이 공모가액 5000원에 상장한 두 회사의 이자비용 절감 기대가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경기 성남시 분당 등지의 이랜드그룹 아울렛 건물 임대료로 수익을 내는 이리츠코크렙은 3월 말 현재 4350억원을 연 3.9~4.0% 이자로 빌려 쓰고 있다. 만기는 2021년이다.판교와 용산에 오피스빌딩을 보유한 신한알파리츠는 지난해 12월 말 현재 연 3.3% 수준의 이자에 4390억원을 차입했다. 만기는 2023~2025년이다. 이자비용이 1%포인트 하락하면 각각 연간 40억원대 배당 가능 이익을 추가로 얻을 수 있는 셈이다. 리츠는 수익의 90% 이상을 배당해야 한다.금리 하락기에 리츠 가치가 상승하는 것은 국내 시장의 독특한 현상이라는 설명이다. 국내 리츠는 임대차 계약 기간에 비해 짧은 차입금 만기 구조를 가지고 있어 들어오는 돈은 장기간 변하지 않는 반면 빠져나가는 이자는 2~3년마다 줄어드는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리츠코크렙이 보유한 2001아울렛 분당점과 중계점의 경

  • [마켓인사이트] 상장 리츠 첫 유상증자 청약 성공

    [마켓인사이트] 상장 리츠 첫 유상증자 청약 성공

    ▶마켓인사이트 1월23일 오후 3시50분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신한알파리츠가 유상증자를 위한 구주주 대상 청약에 성공했다.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안정적인 고배당을 주는 리츠주 선호도가 높아진 덕분으로 풀이된다. 이번 건은 국내 상장리츠가 처음으로 시도한 유상증자여서 업계의 관심을 받았다.신한알파리츠는 486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 구주주 청약을 받은 결과 모집액의 109.11%에 해당하는 총 530억원의 수요를 모았다고 23일 공시했다.지난 21일부터 이틀간 952만4000주에 대한 청약(주당 5100원)에 1039만1934주의 수요가 몰렸다. 구주주를 대상으로 한 유상증자 청약 한도는 모집금액의 120%다. 경쟁률 미달로 실권주가 발생하면 주관 증권사가 인수해 일반 청약을 받는다. 이번 유상증자 주관은 신한금융투자와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신주는 다음달 15일 상장될 예정이다.신한알파리츠는 경기 성남시 판교의 알파돔시티 6-4 오피스빌딩 지분 100%와 서울 용산 더프라임타워의 지분 33%를 보유하고 설립됐다. 최근 더프라임타워 지분율을 100%로 끌어올렸다. 이번 증자를 통해 더프라임타워 지분을 추가 확보하는 데 미리 쓴 자금을 메울 예정이다.신한알파리츠는 지난해 8월 상장 당시 예상 수익률을 5년간 연평균 6%, 10년간 7% 수준으로 예측했다. 지난해 공모가에 산 투자자는 연 환산으로 5.67% 배당수익률을 올렸다. 부동산금융업계 관계자는 “신한알파리츠가 기존 주주들의 신뢰를 얻는 데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며 “이번 증자 성공으로 여러 빌딩을 담는 ‘다물(多物) 리츠’가 활성화할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올해 유가증권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