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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신한리츠운용, 'BNK디지털타워' 품는다…평당 4070만원 제안
신한리츠운용이 서울 서초동 'BNK디지털타워'를 품는다.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BNK디지털타워를 매각하는 BNK자산운용은 신한리츠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했다.BNK디지털타워는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 398에 있다. 지하 7층~지상 20층, 연면적 3만7182㎡ 규모의 대형 오피스 빌딩이다. 서울 지하철 2호선·신분당선 강남역이 가까워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편리하고, 바로 옆에서 롯데그룹이 보유한 롯데칠성 부지 개발사업이 추진되는 만큼 향후 부동산 가치 상승도 예상된다.BNK금융그룹 계열사들은 2020년 약 3500억원에 이 자산을 인수했다. 이후 여의도 BNK금융타워, 시청역 금세기빌딩과 함께 BNK금융그룹의 서울 거점으로 사용해왔다. 그러다 올해 12월 펀드 만기를 앞두고 매각을 추진했다.앞서 지난 13일 진행된 입찰에는 신한리츠운용, 교보AIM자산운용, 코람코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등 네 곳이 참여했다. BNK자산운용은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딜 인터뷰를 진행하고, 신한리츠운용을 최종 선택했다.신한리츠운용은 이번 입찰에서 최종적으로 3.3㎡당 4070만원, 연면적으로 환산 시 총 4570억원대의 매각가를 제안했다.신한리츠운용은 BNK디지털타워를 상장 리츠인 '신한알파리츠'에 담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리츠는 2018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해 현재 11개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서울 서소문동 '씨티스퀘어'와 서초동 'GS서초타워'를 인수했다.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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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티엔디 "홈플러스 폐업시 책임임차 약속"…비상 걸린 리츠업계
국내 상장 리츠 중 유일하게 홈플러스 점포에 투자한 신한서부티엔디리츠의 최대주주인 서부티엔디가 홈플러스 임차 면적에 대한 책임 임차를 약속했다. 법정관리에 들어간 홈플러스의 임대료 연체, 영업 중단 등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잠재우기 위한 조치다. 홈플러스 법정관리 사태 여파가 리츠 운용업계로 확산하는 분위기다.13일 국토교통부 리츠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홈플러스와의 임대차계약 해지가 불가피할 경우 서부티엔디가 홈플러스 면적까지 책임 임차하는 것으로 협의 완료했다"고 전날 밝혔다. 아울러 "당사는 홈플러스로부터 임차료를 모두 수취했고, 현시점에서 금융사고 또는 부실자산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신한리츠운용이 운영하는 3개 상장 리츠 중 하나로 2021년 12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주요 자산으로 명동 나인트리, 광화문 G타워 등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2일 신한서부티엔디리츠의 주가는 장중 52주 최저가인 2975원까지 내려갔다. 지난주 주간 수익률은 8.39% 곤두박질쳤다.이는 지난 4일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을 신청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가 기초 자산으로 보유한 인천 동춘동 인천스퀘어원은 건물 면적의 28%를 '홈플러스 인천연수점'에 2023년 8월까지 장기 임차하고 있다. 홈플러스가 법정관리를 밟게 되자 전체 리츠 자산 비중의 약 65%를 차지하는 인천스퀘어원에서 임대료 연체, 공실 등이 발생해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에 매도세가 이어진 것이다.이에 신한서부티엔디리츠의 최대주주이자 스폰서인 서부티엔디가 나서 투자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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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리츠운용, 공덕 '신라스테이 마포' 우선협상자로 선정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이 서울 도화동 '신라스테이 마포'를 신한리츠운용에 매각한다.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신라스테이 마포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신한리츠운용을 선정했다.신라스테이 마포는 서울 지하철 5·6호선·공항철도 공덕역에 인접한 3성급 숙박시설이다. 총 383개 객실 및 부대시설을 보유했다. 매각가는 객실당 3억7000만원 수준으로, 총 1400억원으로 평가된다.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2023년부터 젠스타메이트그룹의 에비슨영을 매각자문사로 선정해 신라스테이 마포 매각을 추진해왔다. 당시 인수 가격으로 1270억원(3.3㎡당 2273만원)을 써낸 키움투자자산운용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나 자금 조달이 지연되면서 거래가 결국 무산됐다.이후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직접 매각을 추진해왔고, 이달 초 다시 입찰을 실시했다. 숏리스트에는 신한리츠운용을 비롯해 외국계 운용사인 SC캐피탈파트너스그룹과 브룩필드자산운용 등이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신라스테이 마포의 대출 만기가 오는 8월 돌아오는 점 등을 고려해 안정적인 딜 클로징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신한리츠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것으로 분석된다.한편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2013년 1200억원에 신라스테이 마포를 인수했다. 이번 거래가 최종적으로 성사되면 12년 만에 엑시트에 성공하게 된다.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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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김앤장 빌딩' 매각 무산…'오피스시장 불확실성' 발목
마스턴투자운용의 광화문 크레센도빌딩 인수가 무산됐다. 당초 블라인드 펀드를 활용해 부족한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었으나 투자자 측 투자 심의를 통과하지 못해 우선권을 놓치게 됐다.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크레센도빌딩 매도인인 DWS자산운용(옛 도이치자산운용)과 매각 주관사 딜로이트안진은 최근 우선협상대상자 교체를 결정했다.앞서 지난달 마스턴운용은 3.3㎡당 3380만원, 총 5600억원의 매각가를 제시해 크레센도빌딩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따냈다. 마스턴운용은 한화생명이 수익자로 참여한 블라인드펀드 자금 1250억원을 동원해 인수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었다.하지만 한화생명 투자심의위원회에서 해당 안건이 최종 부결되면서 자금 조달에 차질이 생겼고, 결국 매도자 측은 우선협상대상자 지정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한 운용업계 관계자는 "투자자 측에서 제대로 된 수익률 확보가 힘들다고 본 것"이라며 "오피스빌딩 시장이 강보합세를 유지함에도 매도자 측과 원매자 측의 눈높이 차이가 여전히 존재하는 탓에 중대형 딜들이 무산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고 귀띔했다.크레센도빌딩 입찰에는 마스턴운용을 비롯해 코람코자산신탁과 삼성SRA자산운용, 신한리츠운용, 한강에셋자산운용, 흥국자산운용 등 6곳이 참여했다. 업계에서는 마스턴운용 다음으로 높은 인수가를 제시한 신한리츠운용이 향후 우선협상대상자 자격으로 인수 작업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크레센도빌딩은 중심업무권역(CBD)에 있는 오피스 빌딩으로 연면적 5만4672.3㎡, 지하 7층~지상 18층 규모다. DWS자산운용이 2013년 대우건설 본사로 쓰던 건물을 3.3㎡당 2350만원인 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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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리츠, 광화문 G타워 딜클로징…3150억 조달 완료
신한리츠운용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5개월여 만에 광화문 G타워를 거래 종결(딜 클로징)했다. 담보대출과 우선주 등을 모집해 3150억원을 조달했다.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신한리츠운용이 운용하는 상장 리츠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이날 자리츠 신한광화문지타워리츠를 통해 광화문 G타워를 매입했다. 광화문 G타워 취득금액은 2890억원이며 부대비용을 포함한 총 자금조달 규모는 3157억원이다. 지난해 11월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양해각서(MOU) 이후 5개월여 만이다.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보통주 400억원을 투자해 지분 약 31%를 취득했다. 3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과 여유자금 50억원으로 조달했다. 우선주는 735억원을 모았다. 우선주 투자자는 동양생명, 현대커머셜, 한국캐피탈, 대신저축은행 등 8개 기관이다. 배당률은 연 7.5% 수준으로 알려졌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우선주 지분을 운용 기간 5년간 순차적으로 매입할 계획이다.리츠는 담보대출 200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선순위와 중순위 트랜치로 나눴다. 선순위 담보대출로 담보인정비율(LTV) 기준 54% 수준인 1710억원을 조달했다. 금리는 올인(수수료 포함 금리) 기준 연 5.5~5.7%로 책정됐다. 중순위 담보대출론 연 7.5% 수준으로 290억원을 모았다.신한리츠운용은 평당 2749만원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광화문 G타워를 인수했다. 광화문 G타워는 서울 중구 수송동 156에 위치한 호텔 및 오피스 복합 건물이다. 2015년 준공된 건물로 지하 5층~지상 18층, 연면적 3만4747.2㎡(1만511평) 규모다. 중앙업무지역(CBD) 내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과 1호선 종각역 사이에 위치해 있다. 비즈니스와 관광객 수요를 동시에 흡수할 수 있는 입지다.광화문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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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신한리츠운용, ‘HSBC 빌딩 지분 66%’ 1800억에 품는다
신한리츠운용이 매물로 나온 서울 남대문 인근 HSBC 빌딩 지분 3분의 2를 품는다. 매입 가액은 약 1800억원 수준으로 전해졌다.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SBC 빌딩 지분 65.8%를 제15호 실물 펀드로 담아 운용 중인 케이클라비스자산운용은 전날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신한리츠운용을 선정해 통보했다. 매각 가액은 1800억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조만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오는 11월 말 최종 딜 클로징(거래 종결)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케이클라비스운용은 펀드 만기를 앞두고 이 빌딩을 매각하기 위해 자문사로 에스원(S1)과 존스랑라살(JLL)을 선정했다. 입찰에서 해외 투자사, 리츠 자산관리회사(AMC), 부동산 펀드 운용사 등이 참여해 경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클라비스와 자문사들은 가격과 딜 클로징 능력 등을 고려해 우선협상 대상을 가렸다.1992년 준공된 HSBC 빌딩은 전체 연면적 3만7708.1㎡로 지하 6층, 지상 19층 규모의 오피스 빌딩이다. 지하철 1·4호선 서울역과 1·2호선 시청역 사이에 있다. 남대문 오거리를 끼고 있으며 인근에 대한상공회의소 건물이 있다.매각 대상은 전체 빌딩 중 9~19층 고층부 약 2만5000㎡에 해당한다. 나머지 저층부 지분은 HSBC가 보유해 한국 본사로 쓰는 중이다. IBK연금보험도 본사로 이용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 임대율은 100%다. 케이클라비스는 오는 11월 펀드 만기 도래에 따라 인수 이후 4년여 만에 매각을 결정했다.케이클라비스는 2019년 12월 페블스톤자산운용으로부터 이 자산을 3.3㎡당 2000만원 수준인 약 1500억원에 매입했다. 당시 주요 출자자(LP)로 광고 대행사 프레인글로벌 등이 참여했다.페블스톤운용은 2016년 싱가포르계 투자자를 모집해 이 빌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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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리츠운용, 티맥스 R&D센터 매입 불발…LP 모집 ‘난항’
신한리츠운용이 분당 티맥스 R&D센터를 매입 하려던 계획을 취소했다. 부동산 실물자산을 매입하는 운용사들이 출자자(LP) 모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리츠를 해산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한리츠운용은 신한오피스분당리츠를 해산하기로 했다. 신한오피스분당리츠는 케이리츠투자운용으로부터 분당 티맥스 R&D센터를 매입하기 위해 만든 리츠(REITs)다.리츠는 티맥스 R&D센터를 직접 실물자산을 취득하는 에셋딜(Asset Deal) 방식으로 1250억원에 매입하려 했다. 이를 위해 신한오피스분당리츠를 설립하고 LP를 모집했다. 지난해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고 케이리츠투자운용과 협의를 이어왔다.분당 티맥스 R&D센터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159번지 외 9필지에 위치한 옛 애플플라자 A동 건물이다. 대지와 건물 면적은 각각 6087.8㎡, 3만3043.8㎡이다. 지난해 11월 감정평가 때 1318억원으로 책정된 바 있다. 앞서 케이리츠투자운용은 2020년 케이알REF18호 펀드를 통해 티맥스 R&D센터를 매입했다.신한리츠운용은 LP 모집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체투자에 이미 집행된 금액이 많아 출자를 하려는 기관투자가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다른 운용사들도 자산 매입을 위한 LP 모집에 나서고 있으나 대다수 공제회, 보험사들이 실물자산 매입을 꺼리고 있다. 가격 조정을 통해 콘코디언 빌딩 등 일부 실물 자산 거래만 이뤄지는 분위기다.신한리츠운용은 다른 매입 자산을 찾아 나갈 계획이다. 2017년 10월 신한금융지주가 100% 출자해 설립한 신한리츠운용은 금융지주 중 첫 부동산 자산관리회사다. 리츠가 위탁한 부동산 투자, 운용 업무를 영위하는 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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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리츠운용, CIO직 신설…김병직 상무 선임
신한금융 계열사 신한리츠운용이 투자운용본부장(CIO) 직무를 신설하고 김병직 투자운용2부장(상무)을 첫 CIO로 선임했다.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신한리츠운용은 대표이사 산하에 CIO직을 신설했다. 김병직 투자운용2부장이 첫 CIO를 맡는다. CIO 직무를 새로 만들어 리츠의 안정적인 운용과 신규 투자를 진행하겠다는 포석이다. 김병직 신임 CIO는 앞으로 투자운용1부, 투자운용2부, 운용관리부를 총괄하게 된다.김병직 신임 CIO는 2017년 신한리츠운용 출범 때 합류했다. 신한금융지주 전략기획부 출신으로 그룹 내 부동산사업라인 태스크포스(TF)와 리츠AMC설립추진단에서 리츠운용 설립 업무를 맡았다. 신한리츠운용이 설립된 이후 신한알파리츠, 신한서부티엔디리츠를 상장시켰다.특히 2019년부터 투자운용2부장을 맡으며 물류센터, 쇼핑몰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이끌었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에 서부티엔디 보유 자산인 인천 스퀘어원 쇼핑몰, 용산 드래곤시티 내 그랜드머큐어 호텔 편입을 주도했다. 2017년 10월 신한금융지주가 100% 출자해 설립한 신한리츠운용은 금융지주 중 첫 부동산 자산관리회사다. 리츠가 위탁한 부동산 투자, 운용 업무를 영위하는 중이다. 신한리츠운용은 2018년 신한알파리츠를 비롯해 2021년 신한서부티엔디리츠를 상장시키며 사세를 키우고 있다. 현재 김지욱 대표이사가 이끌고 있다. 신한알파리츠는 그레이츠판교, 용산 더 프라임, 그레이츠청계, 트윈시티 남산, 신한L타워, 삼성화재 역삼빌딩, 와이즈타워를 운용하고 있다. 그레이츠판교를 제외하고 모두 자(子)리츠가 각각 보유하는 구조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인천 스퀘어원, 용산 그랜드머큐어 호텔을 편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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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리츠, 패스트파이브와 손잡고 중소형 빌딩시장 진출
신한리츠운용이 공유오피스 기업 패스트파이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발표했다. 두 회사는 이날 서울 중구 패스트파이브 을지로점에서 남궁훈 신한리츠 사장(오른쪽)과 김대일 패스트파이브 대표(왼쪽)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열었다. 두 기업은 중소형·구분소유 오피스 시장에 진출해 안정적인 리츠 상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대형 오피스의 경우 치열한 투자 경쟁으로 몇 년 사이 가격이 많이 상승했고, 최근 시장 금리가 올라 투자환경이 악화된 반면 중소형 오피스는 대체로 저평가됐다는 판단이다. 신한리츠의 투자관리 능력과 패스트파이브의 오피스 관리운용 노하우를 결합해 중소형 빌딩 자산을 늘린다는 전략이다. 공유 오피스 전문 기업 패스트파이브는 중소형, 구분소유 오피스를 위한 콘텐츠 구상하고 임대차 관리방안을 제시한다. 패스트파이브는 국내 38개 공유오피스 지점을 통해 약 2만3000명의 다양한 임차인과 관계를 맺고 있다. 최근엔 파이브스팟과 같은 오피스라운지 사업을 선보였다. 앞서 신한금융그룹의 신한은행, 신한금융투자, 신한캐피탈 등은 패스트파이브에 60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패스트파이브 역시 양사간 업무 협약의 일환으로 내달 신한리츠운용이 보유한 트윈시티남산 오피스에 입주한다. 마켓인사이트 뉴스룸 ins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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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업 훈풍' 탄 신한서부티엔디리츠, 다음달 일반 청약 진행
용산 드래곤시티호텔과 인천 스퀘어원 쇼핑몰을 담은 신한서부티엔디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가 다음달 본격적으로 상장에 나선다. 기관 투자가 대상 수요예측과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한 뒤 12월 초 코스피시장에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서부티엔디와 신한리츠운용은 리츠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사이고 신한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가 공동 주관을 맡았다.서부티엔디의 공시에 따르면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상장을 위해 보통주 2697만7842주를 신주로 발행한다. 주당 5000원으로 총 조달금액은 약 1349억원이다. 채무 상환에 348억원, 리츠 자회사 지분 취득에 950억원, 기타 자금으로 50억원을 사용할 예정이다. 11월 24~26일 일반 공모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기관들을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은 그 전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의 결산은 매년 6월과 12월에 이뤄지는 만큼 일반공모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들은 12월 초 상장하자마자 배당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면 1년 남짓한 13개월 동안 세 번의 배당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6%대 안정적인 배당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세 번의 배당을 고려하면 일반공모 청약자들은 내년 말까지 주식을 보유할 경우 배당수익률이 거의 8%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일반 공모 후 서부티엔디의 리츠 지분은 50%가 될 예정이다. 신한리츠운용도 리츠자산관리회사(AMC)로서 책임 운용을 위해 지분 투자에 참여했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의 기초자산은 지난해 서부티엔디로부터 인수한 인천 스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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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리츠운용, 美 아마존 물류센터 품었다
신한리츠운용이 미국 아마존 물류센터 지분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신한리츠운용이 인수한 첫번째 해외 부동산이다. 앞으로 아마존 물류센터와 국내 물류센터 등의 자산을 합쳐 물류센터 부동산투자회사(리츠·REITs)로 상장시킬 계획이다. 3일 IB(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미국 아마존 물류센터에 투자한 이지스펀드 수익증권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신한리츠운용이 선정됐다. 이 물류센터는 작년 말 신한금융그룹 GIB사업부문이 이지스자산운용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총 2억8100만 달러(약 3100억원)에 인수했던 물류센터다. 당시 총 매입금액 2억8100만 달러 중 신한금융그룹 GIB 사업부문이 1억8800만 달러의 선순위 대출과 주선업무를 수행했고, 이지스자산운용이 설정한 펀드에 대해 9300만 달러 규모의 수익증권 투자를 진행했다.미국 뉴멕시코주 앨버커키 서쪽에 건설 중인 이 물류센터는 올해 8월 준공 예정이다. 라데라 도로와 아트리스코 도로를 통해 앨버커키 시내에서 차량으로 10분 가량 걸린다. 최첨단 로보틱스 센터이며, 총 45대의 차량이 동시 접안이 가능하다. 물류센터 인근에는 템퍼(Tempur) 물류센터, 페덱스(FedEx) 배송센터, 샘록푸드(Shamrock Foods) 물류센터 등 대형 물류센터와 트럭 휴게소 및 수리점 등 물류센터 관련 인프라 등이 있다. 아마존은 센터가 완공되는 시점부터 최대 45년(최소 20년)간 장기 임차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물류센터 운영 중 발생하는 비용은 임차인(아마존)이 전액 부담하는 구조다. 신한리츠운용 관계자는 "신용도 높은 아마존으로부터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받을 수 있고, 투자기간 중 추가 설비 관련 비용이 발생하지 않아 임대수익률을 높일 수 있었다&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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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 로지스밸리와 물류센터 리츠 추진
≪이 기사는 04월14일(15:4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신한금융그룹이 종합물류기업인 로지스밸리와 손을 잡고 물류센터 리츠(부동산투자회사)를 추진한다. 연내 사모 리츠를 설립하고, 내년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14일 정근수 신한GIB그룹 대표와 남궁훈 신한리츠운용 대표이사는 이날 윤건병 로지스밸리 대표이사와 경기 성남 판교 소재 로지스밸리 본사에서 리츠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신한리츠운용은 로지스밸리가 보유 및 운영, 개발 중인 물류센터를 토대로 물류센터 전문 리츠를 설립할 계획이다. 로지스밸리는 국내를 비롯해 베트남 등 해외에서 10개 이상의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르면 6~7월 중 운영 중인 물류센터 3~4곳을 대상으로 사모 리츠를 설립하고, 나머지 물류센터를 차례대로 담을 예정이다. 내년 하반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로지스밸리는 물류센터 개발, 시공 전문기업인 선경이엔씨를 중심으로 하나로TNS, 천마물류, 보우시스템, 로지스밸리에스엘케이, 우진글로벌로지스틱스 등 물류분야의 전문기업이 참여해 설립된 물류전문그룹이다. 물류센터 입지선정, 설계 및 시공의 개발부문부터 물류설비, 자동화 시스템 및 풀필먼트의 물류운영부문까지 물류에 관한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토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로지스밸리가 보유하고 있는 인프라를 기반으로 ‘빠른배송’을 런칭하여 화주사와 고객에게 라스트 마일 관련 최상의 전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신한리츠운용 관계자는 “신한금융그룹은 한국판 뉴딜사업 중 스마트 물류의 일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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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알파·이리츠코크렙 등 상장리츠 수천억원대 리파이낸싱 나선다
신한알파리츠, 이리츠코크렙 등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지 3년 가까이 돼가는 ‘선임’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들을 중심으로 리파이낸싱(재융자) 움직임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 상장 당시보다 대출 금리가 낮아진 데다 지난 3, 4년간 부동산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대출 한도도 늘어났기 때문이다. 리파이낸싱을 통해 줄어든 이자 부담만큼 배당금을 늘리고, 추가로 조달한 대출금을 신규 자산 확보에 투입하겠다는 게 상장 리츠들의 계획이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리츠코크렙은 최근 주주총회를 열고 신규 담보 대출과 회사채 발행 안건을 승인했다. 이 리츠는 유통업체인 이랜드리테일이 운영하는 5개 점포를 자산으로 삼아 운용되는 리츠다. ◆이리츠코크렙 전체 2800억원 규모 리파이낸싱 계획 승인, 대출금리 1%P 낮춘다 이리츠코크렙은 담보 대출로 1650억원을 회사채 발행으로 1150억원을 조달해 모두 2800억원의 자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채 발행 주관사로는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선정했다. 신규 대출과 회사채 발행을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기존 대출금을 상환할 경우 리츠가 부담해야 하는 대출 금리는 기존 4% 초반대에서 3% 초반대로 1% 포인트 가량 낮아지게 된다. 이렇게 이자 상환 부담이 줄어들게 되면 배당금을 공모가(5000원) 기준 0.5%~0.7%포인트 가량 올릴 수 있게 된다. 주당 연간 25~35원가량 연간 배당금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리츠코크렙 관계자는 “주주총회에서 신규 대출과 회사채 발행 안건이 승인돼 현재 리파이낸싱을 준비하고 있다”며 “대출 금리 인하로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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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남궁훈 신한리츠운용 사장 "신한알파리츠, 우량자산 편입… 자산 1조 이상으로 늘리겠다"
▶마켓인사이트 9월10일 오전 5시15분“연내 우량 자산을 편입해 신한알파리츠의 자산 규모를 1조원 이상으로 늘리겠습니다.”남궁훈 신한리츠운용 사장(사진)은 10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 마켓인사이트와의 인터뷰에서 “신한알파리츠를 한국을 대표하는 영속형 상장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로 키워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신한리츠운용은 지난달 8일 자산관리를 맡고 있는 신한알파리츠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시켰다. 신한알파리츠는 5182억원 규모의 판교 알파돔시티 6-4빌딩을 갖고 있다. 용산 더프라임타워의 주인인 코크랩더프라임리츠 지분 32.9%(246억원)도 보유하고 있다.남궁 사장은 신한금융투자에서 서울 강북·강서·강남영업본부장을 거쳐 WM(자산관리)추진 본부장을 지낸 영업전문가다. 지난해 10월 신한금융그룹이 설립한 신한리츠운용의 초대 사장으로 선임됐다.신한알파리츠는 상장을 위해 1140억원어치 공모주 청약을 했다. 청약 경쟁률은 4.32 대 1에 달했다. 이날 종가는 5390원으로 공모가 5000원을 8%가량 웃돈다. 그는 “투자자들이 알파돔 6-4빌딩이 있는 판교 부동산시장의 미래와 용산 더프라임타워의 수익성을 높이 평가해준 결과”라고 말했다.이달 말 신한알파리츠는 첫 배당을 앞두고 있다. 배당률은 공모가 5000원 기준 연 5.5%로 주총을 거쳐 확정할 전망이다. 4월28일부터 9월30일까지에 대한 배당이므로 주당 115원이 지급될 전망이다. 신한리츠운용은 신한알파리츠의 배당률 목표치를 5년 평균 연 6%대, 10년 평균 연 7%대로 제시했다.남궁 사장은 “부동산 가치 상승분이 주가에 반영돼 개인투자자에게 혜택이 바로 돌아간다는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