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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느에 이어 SM상선까지..조 단위 기업 잇단 IPO 실패
삼라마이다스그룹의 해운사인 SM상선이 3일 기업공개(IPO)를 철회했다. 핸드백 제조사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시몬느)이 상장을 철회한 지 약 이주일 만이다. 최근 주식 시장이 조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성장성이 높은 기업들에게만 투자금이 쏠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SM상선은 이날 상장 계획을 취소한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했으나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 받기 어려운 측면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 잔여 일정을 취소하고 철회 신고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M상선은 지난 1~2일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저조한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률은 두자릿수에 그쳤고 참여기관의 대부분이 희망가격범위(1만8000~2만5000원) 하단보다 낮은 가격을 써냈다. 업계 관계자는 "회사 측은 시가총액 2조원 대를 기대했지만 수요예측 결과 1조원 대 초반으로 평가받았다"며 "공모가를 낮추고 공모 규모를 줄이기보다 상장을 연기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이번 상장으로 3384만여주를 공모해 6091억~8461억원을 조달할 계획이었다. 공모가 기준 예상시가총액은 1조5230~2조1153억원이었다. 올해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인 1조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상장시 기업가치가 3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실제로 SM상선의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은 7076억원, 영업이익 3090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SM상선과 함께 국내 양대 국적원양선사인 HMM의 주가가 지난달부터 전월대비 절반 가까이 급락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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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백제조사 시몬느, 상장 11월로 연기
≪이 기사는 09월15일(17:0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명품 핸드백 제조회사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은 금융감독원과 협의를 통해 코스피 상장 일정을 조정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회사는 당초 24일~27일로 예정된 수요예측을 다음 달 18일~19일로 연기한다. 일반청약은 10월 25일~26일에 진행한다.총 공모주식수와 공모예정가는 변경없이 기존과 동일하다. 총 공모주식수는 837만주이며, 희망공모가는 3만9200원~4만7900원이다. 회사 측 관계자는 “이번 상장일정 재조정은 투자자에게 보다 정확한 회사정보를 공유한다는 측면에서 금융감독원과 협의 하에 최종 결정했다” 며 “IPO 기간 연장에 따라 국내외 우량 투자기관 대상의 IR미팅을 확대해 압도적인 럭셔리 핸드백 ODM역량 및 영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공유하고 응원을 이끌어 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1987년 설립된 시몬느는 명품 핸드백을 위탁제조하고 있다. 전세계 시장 점유율은 10% 대다. 상반기 매출은 3335억 원, 영업이익 434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9.1%, 67% 증가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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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느, 10월 코스피 상장…시가총액 1조6000억원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30일(18:0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명품 핸드백 전문 제조업체인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이하 시몬느)이 코스피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시몬느는 30일 금융감독원에 증권 신고서를 제출하고 837만주를 공모한다고 공시했다. 희망공모가는 3만9200~4만7900원으로 공모가 상단 기준 4010억원을 조달한다. 상장시 예상시가총액은 1조312억~1조6036억원이 될 전망이다.9월 24~27일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9월 29~30일 일반청약을 실시한다.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3곳에서 청약할 수 있다. 상장 직후 유통가능주식수는 전체의 20%(669만6000주)다. 이 회사는 산식, 화성엔터프라이즈, 펭데이 엔터프라이즈 등을 비교기업으로 정하고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30.53배를 적용해 시가총액을 2조1090억원으로 평가했다. 주당 평가액은 6만2996원으로 여기에 24.0~37.9%의 할인율을 적용해 공모가를 산출했다. 이번 상장으로 재무적 투자자인 글로벌 PEF 블랙스톤은 669만5000주를 구주매출로 내놓는다. 공모가 상단 기준 3200억원 규모다. 2015년 약 3000억원에 시몬느 지분 30%를 확보한 뒤 배당금으로 1000억원을 회수한데 이어 구주매출까지 포함하면 4000억원 이상을 벌어들이는 셈이다. 남은 보유지분의 가치(1400억원)까지 더하면 투자금의 두 배를 회수할 것으로 추정된다. 시몬느는 명품 핸드백 제조시장에 진출해 30여 년간 시장을 확대한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체다. 창업자 박은관 회장이 1987년 자본금 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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