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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눈앞의 수익률보다 목돈 먼저 만들라
“미성년자에게 도움이 될 만한 금융상품을 알려주세요.”(10대 유지은 양)“주택청약종합저축은 기본으로 가입하고 우량회사 주식 투자도 한번 해보세요. 시간을 내서 주주총회에 참석해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박진석 하나은행 클럽원한남 PB센터장)지난 2일 한경 머니로드쇼에선 재테크 전문가들이 즉석에서 현장 참가자의 질의에 답변해주는 ‘토크콘서트’가 큰 인기를 끌었다. 10대부터 60대까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저마다 자신만의 재테크 고민을 쏟아냈다. 박진석 센터장과 최재산 신한은행 PWM여의도센터 팀장, 조현수 우리은행 양재남금융센터 PB팀장이 해결사로 나섰다.현물 투자에 관심이 많다는 60대 박희영 씨는 현금 2억원 정도로 투자할 만한 부동산 상품을 물었다. 박 센터장은 “서울에서 2억원으로 투자할 수 있는 부동산은 많지 않고 지방의 오피스텔이나 원룸 정도”라며 “저렴한 부동산을 잘못 사서 마음고생하는 것보다 수익형 부동산 펀드를 통해 ‘똑똑한 건물’을 여러 명이 나눠 사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40대 김지연 씨는 정기 예·적금으로만 자산 관리를 하고 있는 직장인에게 추천할 만한 자산 관리법이 궁금했다. 조 팀장은 “물가 상승률을 감안할 때 예·적금은 실질적으로 마이너스 수익률이 나오기도 한다”며 “보수적 성향을 가진 분들은 한 번에 큰돈을 위험자산에 투자하기 쉽지 않은 만큼 주가연계증권(ELS) 투자를 먼저 해볼 것을 권한다”고 했다. 반대로 공격적인 투자처를 추천해 달라는 질의도 나왔다. 박 센터장은 우량한 비상장 주식의 적립식 분산 투자를 제안했다.금리 인상,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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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베스트 딜메이커-①PEF 부문]김수민 유니슨캐피탈 대표…투자, 회수 등 모든 분야에서 '눈부신 활약'
≪이 기사는 01월28일(05: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김수민 유니슨캐피탈 대표(사진)가 한국경제신문의 자본시장 전문 매체 마켓인사이트가 선정한 국내 사모펀드(PEF) 부문 ‘2019년 베스트 딜메이커’로 선정됐다.김 대표는 지난해 밀크티 브랜드 공차를 성공적으로 매각한데 이어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등 글로벌 PEF를 따돌리고 치과용 스캐너 업체 메디트를 인수하는 등 회수(엑시트)와 투자 전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올렸다. PEF 업계에 진출한 지 9년 만에 유니슨을 국내 대표 ‘스타 운용사’ 중 한 곳으로 키워냈다는 평가가 나온다.지난해 김 대표가 공차를 성공적으로 매각한 것은 국내 인수합병(M&A) 업계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김 대표는 지난해 7월 공차를 미국계 PEF인 TA 어소시에이츠에 3500억원에 팔았다. 2014년 첫 투자를 단행한 지 5년 만에 투자 원금 대비 6배에 달하는 성과를 냈다. 국내 PEF가 해외 프랜차이즈 본사를 인수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린 뒤 매각한 첫 사례이기도 했다.공차의 성공적인 매각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김 대표는 2014년 공차 한국 본사를 인수할 때부터 해외 사업 확대 및 대만 본사 인수까지 큰 그림을 그렸다. 그는 국내 시장에서 성장에 한계가 오더라도 해외 판로를 확장하면 충분히 성장성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공차 인수를 감행했고, 지난해 그 예상이 틀리지 않았음을 입증하는데 성공했다. 유니슨이 공차를 인수한 직후 밀크티 인기가 주춤해지며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유니슨은 당초 계획한 대로 기업가치를 높이는 작업에 전념해 매출의 고속 성장을 이끌어 냈다.김 대표는 지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