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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국민연금 국내자산 수탁은행 1순위 '수성'
≪이 기사는 09월10일(19:4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478조원에 달하는 국민연금 국내 투자자산을 관리할 국내 은행 3곳이 결정됐다. 우리은행이 2017년에 이어 연속으로 1순위 우선협상대상자의 자리를 지켰다.국민연금공단은 10일 국민연금 기금의 국내 투자자산을 보관, 관리하는 수탁은행 우선협상대상자로 1순위 우리은행, 2순위 신한은행, 3순위 KEB하나은행 등 3개 금융기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3년 전인 2017년 수탁은행 우선협상대상자와 동일한 결과다. 수탁은행들은 당담 자산별로 증권의 수도결제 업무에서부터 자산의 취득· 처분 처리, 자산 보관증서 및 권리의 관리 업무 등을 수행한다. 각 은행은 협상 순위에 따라 주식이나 채권·대체투자자산 중 담당하고자 하는 자산 유형을 선택할 수 있다. 수탁기간은 3년이다.2017년부터 3년 간은 우리은행,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등 3개 은행이 각각 주식, 채권, 대체 자산의 수탁 업무를 맡아왔다. 펀드의 회계처리, 자산 평가 업무 등을 제공하는 사무관리 기관은 신한아이타스가 맡고 있다.우리은행은 2018년 3월부터 국민연금공단의 주거래은행도 맡고 있다. 이번 수탁은행 선정에서 우선협상대상자 1순위를 지켜내고 기관영업에서의 경쟁력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국민연금은 이번에 선정된 협상대상기관과 세부적인 기술협상 등을 진행하고, 올해 연말까지 국민연금 수탁은행 최종계약을 각각 체결할 계획이다. 2020년 6월 말 기준 국민연금은 전체 적립금 752조 1000억원의 약 64%인 479조 8000억원 가량을 국내에 투자하고 있다. 이는 국내주식 131조 9000억 원, 채권 323조 6000억 원, 대체투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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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2020년 상반기 리그테이블]NH證, ECM 1위 수성
≪이 기사는 06월29일(15:3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올 상반기 주식발행시장(ECM)의 리그테이블 순위는 총 9600억원을 일반공모한 SK바이오팜이 결정했다. SK바이오팜의 기업공개(IPO) 공동대표주관을 맡은 NH투자증권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나란히 리그테이블 1위, 2위로 이름을 올렸다. 공동주관을 맡은 한국투자증권은 3위로 그 뒤를 이었다.29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 마켓인사이트의 집계에 따르면 ECM 대표주관 실적 기준으로 NH투자증권이 최선두에 올랐다. 상반기 중 7건(6555억원)의 대표주관을 맡았다. NH투자증권은 올 상반기 IPO 최대어(공모가 기반 기업가치 기준)인 SK바이오팜을 비롯해 드림씨아이세스, 마크로밀엠브레인 등의 코스닥 상장을 책임졌다. 지난달 상장한 드림씨아이에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공모주 시장이 위축된 상태에서 일반청약 흥행에 성공해 투자심리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NH투자증권은 HDC현대산업개발의 3200억원 규모 유상증자와 현대로템의 24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 발행 대표주관을 맡았다.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은 SK바이오팜의 IPO 공동대표주관 단 1건(3117억원)으로 2위에 올랐다.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은 SK바이오팜의 일반공모에서 해외 기관투자자 유치 및 세일즈를 도맡았다.3위는 3건(2449억원)을 대표주관한 한국투자증권에 돌아갔다. SK바이오팜의 IPO 공동주관사로 참여했으며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에서 모두 흥행한 SCM생명과학의 대표주관을 맡기도 했다. 에이치엘비의 3391억원 규모 유상증자도 대표주관했다.KB증권은 6건(1924억원)을 대표주관해 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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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 투자자 풋옵션 행사로 CB 5억원 조기상환
코스닥 상장기업인 수성이 작년 발행한 30억원 규모 전환사채(CB) 중 일부금액을 1년 만에 조기상환했다.수성은 지난달 31일 CB 5억원어치를 조기상환했다고 1일 공시했다. CB는 일정기간이 지나면 투자자가 발행회사의 신주로 바꿀 수 있는 채권이다.이 CB는 수성이 작년 2월 총 30억원어치로 발행한 것으로 만기는 3년이다. 표면금리는 연 5%, 만기 수익률은 연 11%다. 올해 2월1일부터 한 주당 5152원으로 CB를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데 지속적인 전환가격 조정으로 현재는 전환가격은 4520원까지 하락했다. 수성 측 관계자는 “기한이익상실(즉시 상환) 사유 발생으로 투자자가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을 행사해 CB를 상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이전 조기상환 물량까지 합하면 지금까지 총 10억원어치 CB를 조기에 갚았다. 1년 전 발행금액의 3분의1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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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이디 경영권 수성에 매각
이 기사는 05월10일(17:0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인 수성이 이디의 경영권을 매수했다. 10일 이디는 최대주주인 한국코퍼레이션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지분율 12%)을 코스닥 상장사인 수성에 매각하기로 계약했다고 공시했다. 매각가격은 231억여원으로 시가(10일 종가 기준으로 160억원)에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포함했다. 수성은 이중 161억여원을 전환사채(CB)로 지급하기로 했다. 이디는 전자교육장비, 전자계측기 등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 349억원, 영업손실 67억원을 냈다. 2014년부터 적자가 이어지는 등 실적이 악화해 왔다. 수성은 전동지게차 등 물류기기 제조사다. 지난달 최대주주가 트라메스홀딩스 등으로 변경됐다.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