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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兆단위 개발사업 나선 신세계프라퍼티, 역삼 센터필드 유동화 검토

    兆단위 개발사업 나선 신세계프라퍼티, 역삼 센터필드 유동화 검토

     이마트 자회사 신세계프라퍼티가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센터필드 보유 지분을 두고 유동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지원 여력이 부족한 모회사 이마트 대신 다른 계열사인 신세계에 매각하거나 그룹 리츠를 신설해 활용하는 안이 유력 검토되고 있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프라퍼티가 테헤란로에 소재한 센터필드 보유 주식(지분율 49.69%) 유동화를 검토 중이다. 조선팰리스호텔이 입점해 있는 센터필드는 지하철 2호선 역삼역과 선릉역 중간 지점에 위치한 복합 빌딩이다. 강남 한복판 '노른자위 땅' 중에서도 알짜로 꼽히는 곳이다. 총 연면적 23만9242㎡로 지하 5층~지상 36층, 지하 7층~지상 36층 두 건물로 이뤄져 있다. 2020년 개장했다. 센터필드는 이지스자산운용이 2018년 르네상스호텔 자리에 호텔을 철거하고 신축한 자산이다. 당시 총사업비 2조원 중 8000억원은 에쿼티(Equity) 투자로, 나머지 1조2000억원은 담보대출로 마련했다. 에쿼티 투자금액 중 5000억원은 국민연금, 나머지 3000억원은 콜버그앤크래비스로버츠(KKR)에서 조달했다. 이후 2020년에 신세계프라퍼티가 KKR이 보유한 펀드 지분을 3600억원에 넘겨받았다. 작년 2042억원을 추가 투입하면서 지분율이 49.69%까지 늘었다. 작년 말 기준 장부가치는 7084억원이다.   그룹 주력 자산이기 때문에 외부 매각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 신세계에 보유지분을 넘기거나 준비 중인 신세계리츠(가칭)를 활용하는 방식이 유력 논의되는 중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지난 7월 '신세계프라퍼티AMC' 설립을 위해 국토교통부에 예비인가를 신청했다. 두 선택지 모두 그룹 내 소유권은 유지하면서도 목돈 마련이 가능할 것으로

  • 높아지는 부동산 시세에…랜드마크 오피스 개발에 힘 싣는 국민연금 [마켓인사이트]

    높아지는 부동산 시세에…랜드마크 오피스 개발에 힘 싣는 국민연금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09일(06:1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민연금공단이 조단위 최고급 오피스 개발건에 대한 투자를 이어나가고 있다. 전 세계 대도시 내 핵심 입지에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자산을 개발하는 빌드투코어(Build to Core) 전략이다.◆뉴욕 서울 멜버른 등에 조단위 투자 이어가8일 국민연금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최근 호주 멜버른에 호주의 대형 부동산 운용사 렌드리즈(Lendlease)로부터 호주 멜버른에 들어서는 오피스 빌딩 '멜버른 쿼터 타워(Melbourne Quarter Tower)' 지분 100%를 인수했다. 인수액은 약 12억 호주달러(약 1조 16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멜버른 쿼터 타워는 2024년 완공 예정인 34층 규모의 오피스 빌딩으로 최고급 빌딩을 의미하는 '프리미엄'급 자산이다. 완공 이후 호주 최대 민간 보험사인 메디뱅크(Medibank)가 본사로 사용할 예정이다.이번 투자는 국민연금이 수년 전부터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빌드투코어 전략의 연장선이다. 국민연금은 2016년 토론토 CIBC스퀘어, 2017년 뉴욕 맨해튼 원밴더빌트, 2018년 서울 르네상스호텔(現센터필드), 2020년 뉴욕 원매디슨에비뉴 등 거의 매년 조단위 개발 투자건에 나서고 있다. 모두 해당 도시 내 랜드마크로 손꼽히는 자산들이다.작년 말엔 CIBC스퀘어, 원밴더빌트, 원매디슨에비뉴 등 주요 투자건을 함께한 글로벌 부동산 운용사 하인즈와 1조 6000억원 규모의 빌드투코어 전략 펀드를 조성했다. 랜드마크 개발에 있어 높은 전문성을 지닌 하인즈와의 전략적 동맹을 통해 꾸준히 빌드투코어 투자건을 확보하기 위한 시도다.이 같은 국민연금의 행보는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