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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IG파트너스, 이스타항공 품었다

    VIG파트너스, 이스타항공 품었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VIG파트너스가 경영난을 겪어온 저가항공사(LCC) 이스타항공의 새 주인이 된다. 1000억원의 신규 자금을 회사에 투입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경영시스템을 선진화해 재도약 시키겠다는 계획이다.6일 VIG파트너스는 ㈜성정과 백제컨츄리클럽이 보유하던 이스타항공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성정 측이 1200억원을 투입해 확보한 기존 지분의 가치는 400억원 미만으로 평가됐다. VIG파트너스는 구주 인수와 별도로 이달 말까지 이스타항공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1000억원 이상의 현금을 투입할 예정이다.이스타항공은 2007년 설립 후 2009년 1월 김포-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같은 해 12월 국제선 시장에 진출한 저가항공사(LCC)다. 2014년엔 누적 탑승객 수 1000만명을 돌파하는 등 국내 대표 LCC 업체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창업주인 이상직 전 의원이 횡령·배임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는 등 지배구조가 흔들린 데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회생절차를 밟는 등 경영상 어려움을 겪어왔다. 2021년 ㈜성정이 약 1200억원을 투입해 경영권을 확보했지만, 국토부로부터 항공운항증명서(AOC)를 발급받는 데 난항을 겪으며 사실상 운영이 중지됐다.이스타항공은 VIG파트너스의 대규모 신규 투자금을 자본잠식을 해소하고 신규 기체(B737-8)를 추가 도입해 고품질의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선진적 운영체계를 구축하는 데 활용할 방침이다. 투명해진 지배구조를 기반으로 국토부와 논의해 AOC 재발급에도 나설 계획이다. VIG파트너스는 조중석 전 아시아나항공 전무를 이스타항공의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VIG파트너스는 기존 투자 포트폴리

  • VIG파트너스, '영업정지' 이스타항공 인수 추진

    M&A

    VIG파트너스, '영업정지' 이스타항공 인수 추진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VIG파트너스가 저가항공사(LCC) 이스타항공 인수를 추진한다. 이스타항공의 대주주가 ㈜성정으로 변경된 후에도 신규 항공 면허 발급이 차일피일 미뤄지며 기업가치가 갈수록 떨어지자 저가에 경영권을 인수할 기회라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창업주인 이상직 전 의원의 횡령·배임 혐의로 시작된 이스타항공의 수난이 이번에는 마무리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면허 발급 지연되자 이스타 재매각 나선 ㈜성정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VIG파트너스는 이스타항공의 경영권 인수를 위한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인수 대상은 최대주주인 ㈜성정이 보유한 지분 100%다. 성정은 2021년 11월 이스타항공이 발행한 신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약 1200억원을 투입해 지분 100%를 확보한 바 있다. 이스타항공은 ㈜성정을 대주주로 맞은 후 지난해 3월 기업회생절차를 졸업했다. 6월께 재운항을 목표로 항공운항증명(AOC) 재발급 절차를 밟는 등 영업 재개를 준비해왔다. 하지만 국토부는 이스타항공이 2021년 11월 국제항공운송사업 변경면허를 발급받는 과정에서 자본잠식 사실을 숨기는 등 허위 회계자료를 제출했다고 판단해 AOC 발급 절차를 전면 중단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지난해 9월 경찰이 무혐의 결론을 냈지만 국토부는 재무구조 개선 계획을 다시 제출하라고 압박하는 등 면허 발급을 차일피일 미뤄왔다.국토부가 횡령·배임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창업주 이상직 전 의원과 ㈜성정과의 '커넥션'을 의심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이에 ㈜성정은 지난해 8월 국토부 장관정책보좌관 출신으로 대외협력 분야 전문가인 김문권씨

  • 이스타항공, 회생계획안 통과... 정상화 절차 돌입

    이스타항공, 회생계획안 통과... 정상화 절차 돌입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이스타항공의 회생계획안이 통과됐다. 이로써 이스타항공은 회생을 위한 9부능선을 넘게 됐다. 이스타항공은 중견 건설사 ㈜성정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인수합병(M&A)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12일 서울회생법원에서 열린 이스타항공 관계인집회에서 회생계획안이 가결됐다. 채권단의 82%가 회생계획안에 동의했다. 법원이 회생계획을 인가하기 위해서는 관계인집회에서 채권단의 3분의2 이상이 회생계획안에 동의해야 한다. 이스타항공은 앞서 법원에 채권액을 기존 약 4200억원에서 3500억원으로 낮춘 회생계획 수정안을 보고했다. 미확정채권은 기존 2600억원에서 700억원 줄어든 1900억원가량이다. 이에 따라 회생채권 변제율도 기존 약 3.7%에서 4.5%로 상승한 바 있다. 이스타항공 측은 주요 채권자였던 해외 리스사와의 협상에서 막판까지 진통을 겪었지만 관계인집회 직전 합의를 이뤄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타항공은 향후 1개월 안에 채권 변제를 완료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운항증명(AOC) 재취득 작업에도 본격 돌입한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법원, 이스타항공 회생계획안 제출시한 2개월 연장 [마켓인사이트]

    법원, 이스타항공 회생계획안 제출시한 2개월 연장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16일(15:3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법원이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이스타항공의 회생계획안 제출시한 연기 신청을 받아들였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제 1부(재판장 서경환)는 이스타항공의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을 오는 20일에서 9월 17일로 2개월가량 연기했다. 앞서 지난 14일 이스타항공 측은 법원에 회생계획안 제출 시한을 미뤄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마비된 전산 시스템을 재구축하고 남은 채권을 확정하는 데 시간이 조금 더 소요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이스타항공은 스토킹 호스(가계약 후 경쟁입찰) 방식의 매각을 통해 중견 건설사인 성정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뒤 인수합병(M&A)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형남순 회장이 이끌고 있는 성정은 골프장관리용역업·토공사업·철근콘크리트공사업·부동산임대업 등을 하는 회사다. 백제컨트리클럽(백제CC)과 대국건설산업이 주요 관계사다. 정재섭 이스타항공 공동관리인은 "이미 회생계획안의 초안은 법원에 제출한 상태"라며 "채권의 내용을 조금 더 확실하게 확정하기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법원에 계획안 제출 기한 연장 요청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성정으로부터 자금 지원을 계속 받고 있는 만큼 순조롭게 회생 작업이 진행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법원, 이스타항공 회생계획안 제출시한 2개월 연장

    법원, 이스타항공 회생계획안 제출시한 2개월 연장

    법원이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이스타항공의 회생계획안 제출시한 연기 신청을 받아들였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제 1부(재판장 서경환)는 이스타항공의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을 오는 20일에서 9월 17일로 2개월가량 연기했다. 앞서 지난 14일 이스타항공 측은 법원에 회생계획안 제출 시한을 미뤄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마비된 전산 시스템을 재구축하고 남은 채권을 확정하는 데 시간이 조금 더 소요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이스타항공은 스토킹 호스(가계약 후 경쟁입찰) 방식의 매각을 통해 중견 건설사인 성정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뒤 인수합병(M&A)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형남순 회장이 이끌고 있는 성정은 골프장관리용역업·토공사업·철근콘크리트공사업·부동산임대업 등을 하는 회사다. 백제컨트리클럽(백제CC)과 대국건설산업이 주요 관계사다. 정재섭 이스타항공 공동관리인은 "이미 회생계획안의 초안은 법원에 제출한 상태"라며 "채권의 내용을 조금 더 확실하게 확정하기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법원에 계획안 제출 기한 연장 요청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성정으로부터 자금 지원을 계속 받고 있는 만큼 순조롭게 회생 작업이 진행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이스타항공-성정, M&A 본계약 체결 [마켓인사이트]

    이스타항공-성정, M&A 본계약 체결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6월24일(18:1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중견 건설사 (주)성정이 이스타항공을 인수했다. 24일 구조조정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과 성정은 이날 오후 서울회생법원에서 김유상·정재섭 공동관리인과 형남순 성정 회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인수합병(M&A)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대금은 약 1100억원으로 알려졌다. 투자 계약서에는 이스타항공 직원의 고용을 5년간 승계한다는 내용이 명시됐다. 해고자 복직과 관련해서는 추후 논의할 예정이다.이스타항공과 성정은 당초 정밀실사를 진행한 뒤 내달 초쯤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었으나 곧바로 계약을 맺는 것으로 일정이 바뀌었다. 이스타항공은 내달 20일까지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할 방침이다.이로써 이스타항공은 올 2월 회생절차에 들어간 이후 4개월 만에 새 주인을 맞게 됐다. 지난 2019년 9월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이후로는 약 1년 9개월 만이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이스타항공, 정밀실사 없이 24일 본계약 체결하는 배경은?

    이스타항공, 정밀실사 없이 24일 본계약 체결하는 배경은?

    기업회생(법정관리) 절차를 밟고 있는 이스타항공이 24일 성정과 투자계약을 체결한다. 애초 정밀실사를 오는 28일부터 내달 2일까지 진행한 뒤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었으나 빠른 회생 절차 마무리를 위해 이같이 결정한 것이다. 인수·합병(M&A)업계에서는 본계약을 맺어야 전산시스템을 복구해 자세한 채무규모를 알 수 있기 때문에 현 상태에서 정밀실사가 의미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고 있다.23일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성정은 24일 계약 방식을 수정해 투자계약을 맺기로 했다. 기존에는 우선인수권이 있는 스토킹 호스 방식, 즉 '조건부 투자계약'이었지만 본계약에서는 '투자계약'으로 변경키로 했다.정재섭 이스타항공 공동관리인은 "지난 22일 서울회생법원이 성정을 최종인수예정자로 확정하고 광림을 차순위 인수예정자로 정하겠다는 내용의 허가신청서를 받고 바로 허가했다"며 "이 신청서에는 정밀실사 없이 24일에 투자계약을 맺겠다는 내용도 포함돼있다"고 말했다.정밀실사를 생략한 배경에 대해서 정 공동관리인은 "채권자들로부터 이미 채권 신고를 받았고 서울회생법원이 이 채권들에 대해 시인 또는 부인을 했기 때문에 총규모가 추정 가능한 수준"이라며 "빠른 경영정상화를 위해 바로 본계약을 맺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스타항공을 인수하기 위해 갚아야 할 공익채권은 약 850억원, 회생채권은 약 1850억원 수준으로 알려져있다. 다만 현재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이 가동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운영비용 등 규모를 알기 위해선 ERP 시스템을 재가동시켜봐야 한다는

  • 회생법원, 쌍방울에 "이스타항공 차순위 예비후보로 넣겠다" 통보

    회생법원, 쌍방울에 "이스타항공 차순위 예비후보로 넣겠다" 통보

    서울회생법원이 22일 이스타항공의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성정을 확정하고 쌍방울그룹이 이끄는 광림컨소시엄을 차순위 예비후보자로 정하는 내용의 허가신청서를 이스타항공 관리인측으로부터 접수받고 이를 허가했다. 보통 스토킹호스(가계약 후 경쟁입찰) 방식과는 달리 예외적으로 차순위 예비후보자를 둔 것은 그만큼 이스타항공을 반드시 정상화시켜야 한다는 의지가 강했던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또 오는 28일부터 예정돼있던 정밀실사 과정을 생략하고 24일 본계약을 체결하는 것도 허가했다.쌍방울그룹의 광림컨소시엄측은 이날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광림을 차순위 예비후보자로 두고 만일 성정이 도중에 인수를 포기할 경우 추가 실사 없이 바로 인수작업에 돌입할 수 있는지 물어보는 연락을 받았다"며 "우리는 다 준비돼있기 때문에 이를 수용하겠다고 답했다"고 밝혔다.예비후보자를 두는 내용의 인수 허가신청서를 작성한 이유에 대해 정재섭 이스타항공 공동관리인은 "성정이 인수의지가 강하고 자금도 차질없이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다만 이번에 반드시 이스타항공의 회생을 성공시켜야 한다는 절실함에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예비후보자를 두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시작한 이번 이스타항공 매각은 본입찰에서 쌍방울그룹의 광림컨소시엄이 인수가로 약 1100억원을 써내 1000억원 안팎을 제시한 성정과 2파전 양상으로 치달았다. 하지만 성정이 우선매수권을 행사키로 하면서 이스타항공의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성정이 선정된 것이다.스토킹 호스 방식에 따르면 호스 기업이 우선매수권을

  • 중견 건설사 '성정', 법원에 이스타항공 인수 의사 통보 [마켓인사이트]

    중견 건설사 '성정', 법원에 이스타항공 인수 의사 통보 [마켓인사이트]

    이스타항공 인수전에 뛰어든 골프장 관리·부동산임대업체 성정이 우선매수권을 행사했다. 17일 인수·합병(M&A)업계에 따르면 성정은 이날 오전 우선매수권을 행사하는 내용의 공문을 매각 주관사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에 전달했다. 매각 주관사 측은 이를 서울회생법원에 통보했다. 성정은 당초 오는 18일까지 의사를 결정할 예정이었으나 한발 빠르게 움직인 것으로 파악된다. 법원은 오는 21일 우선협상대상자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M&A 업계 관계자는 "성정이 쌍방울그룹의 광림 컨소시엄이 제시한 수준의 금액을 토대로 우선매수권을 행사했다"고 설명했다.이번 매각은 사전에 우선매수권자를 정해놓는 스토킹 호스(가계약 후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우선매수권자인 성정과 쌍방울그룹의 광림 컨소시엄의 2파전 양상으로 치달았지만 성정이 매수권을 행사키로 한 것이다. 본입찰에서 광림 컨소시엄이 1100억원대를 제시했고 앞서 성정이 1000억원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매수권을 가진 호스 기업이 상대측의 가격과 동일한 조건을 제시하면 가계약을 맺은 호스 기업이 인수하는 방식이다.성정이 이스타항공을 품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관계사인 대국건설산업 관계자는 "아직 법원에서 확정된 사안이 아니라 조심스럽다"면서도 "오너 일가가 이스타항공 인수에 대한 자신이 있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형남순 회장이 이끄는 성정은 골프장관리용역업, 토공사업, 철근콘크리트공사업, 부동산임대업등을 하는 회사다. 본사는 충남 부여군에 두고 있다. 백제컨트리클럽과 대국건설산업 등이 관계사다. 지난해 매출 59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