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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구직 플랫폼 원티드랩, 상장예심청구..기업가치 1000억 인정받나
≪이 기사는 04월19일(11:2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구인구직 플랫폼 원티드랩이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면서 재무적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2019년 100억원의 투자를 받을 당시 기업가치는 500억원 안팎이었으나 최근 3년 간 매출이 급성장하면서 1000억원을 바라보는 예비 유니콘으로 성장하면서다. 상장시 2000억원 대로 몸값을 부풀릴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원티드랩은 지난 16일 한국거래소에 성장성 추천 특례를 통한 코스닥 상장을 위해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 올 하반기 상장이 목표다. 2015년 설립된 이 회사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활용해 지인 추천 채용 플랫폼인 ‘원티드’를 선보였다. 헤드헌팅 사업을 온라인 플랫폼에 구현한 것이다. 누구나 헤드헌터가 될 수 있으며 지인을 추천한 후 채용까지 이뤄질 경우 보상금을 지급한다.이 회사는 페이스북, 이베이, 엔씨소프트, 카카오, 네이버, 토스 등 1만곳의 기업 고객 확보하고 인공지능(AI)을 통해 매칭 확률을 높였다. 현재 전 세계 5개국의 1만 기업과 200만 회원에게 채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구직자의 커리어 주기에 맞춰 다양한 교육 콘텐츠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핵심 역량은 AI를 통한 데이터 기반 서비스에 있다. 2018년 기업 정보 사이트 크레딧잡을 인수해 42만개 기업의 월별 연봉 및 고용 데이터를 확보하고 150만개 이상의 플랫폼 내 실시간 매칭 결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매칭 알고리즘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원자의 합격여부를 80% 이상의 확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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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미래에셋대우, 新 특례상장 대표주관 ‘트리플 크라운’ 달성 눈앞
미래에셋대우가 새롭게 도입된 특례상장 3종류를 모두 대표주관해본 최초의 증권사라는 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미래에셋대우가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을 맡은 유아동 콘텐츠기업 캐리소프트는 9월19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캐리소프트는 10월 말에 코스닥 상장까지 마친다는 계획이다. 캐리소프트는 독창적인 사업을 하는 기업에게 상장 요건을 완화 적용해주는 제도인 ‘사업모델 특례상장’을 활용하기로 했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캐리소프트는 사업모델 특례상장 2호 기업이 될 전망이다. 캐리소프트는 코스닥시장 급락의 여파로 지난 8월 상장을 한차례 자진철회했다. 이후 희망 공모가 범위를 낮추고 공모주식 수를 줄이며 코스닥 상장을 다시 준비하고 있다. 캐리소프트가 사업모델 특례상장에 성공하면 미래에셋대우는 ‘새 특례상장 대표주관 트리플크라운(3관왕)’을 달성하게 된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2월 ‘테슬라 요건(적자기업 특례상장)’ 상장 1호로 코스닥에 입성한 전자상거래 플랫폼 서비스기업인 카페24의 공동 대표주관을 맡았다. 현재까지 테슬라 요건 상장사는 카페24가 유일하다. 또 ‘성장성 특례상장’으로 9월 20일 코스닥 상장을 마친 바이오기업 올리패스도 미래에셋대우가 공동 대표주관을 맡았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016년 말 △테슬라 요건 상장 △성장성 특례상장 △사업모델 특례상장 등 새로운 특례상장 제도를 도입했다. 현재 실적이 미미하더라도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에게 상장길을 열어주겠다는 취지였다. 다른 증권사들도 특례상장 주관 경험을 쌓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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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라닉스,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보다 34.8% 상승
성장성 특례상장 2호로 18일 코스닥에 신규 상장한 라닉스가 공모가보다 34.8% 상승하며 첫날 장을 마쳤다. 라닉스는 매매 첫날인 18일 809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공모가(6000원)보다 2090원(34.8%) 올랐다. 장중엔 최고 9230원(53.8%)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라닉스가 성장성 특례상장 1호로 지난해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셀리버리에 이은 성공사례로 자리매김할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셀리버리는 상장 10개월이 지난 현재(18일 종가 4만1500원)도 공모가(2만5000원)를 웃돌고 있다. 시장에서는 라닉스의 상장 첫날 주가 상승 이유로 낮은 공모가를 꼽았다. 성장성 특례상장의 경우 상장주관사는 일반 청약을 통해 공모주를 받아간 개인투자자들에게 환매청구권(풋백옵션)을 부여해야 한다. 상장 후 6개월 동안 주가가 공모가 아래로 떨어지면 공모가의 90% 가격으로 되사주어야 하기 때문에 주관사는 가급적 공모가를 낮은 가격으로 책정할 유인이 생긴다. 라닉스의 기업공개(IPO) 주관사를 맡은 한국투자증권은 공모가를 지난 4월 라닉스의 프리IPO 투자(상장을 앞둔 기업에 투자) 때 투자 단가인 8500원보다 약 30% 낮은 가격으로 책정했다. 오는 20일에는 성장성 특례상장 3호 기업인 올리패스가 코스닥에 상장한다.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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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성장성 특례상장 2호 라닉스, 수요예측서 부진한 성적
성장성 특례상장 2호에 도전하는 라닉스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두고 실시한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에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3일 라닉스는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해 공모가를 6000원으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회사가 제시했던 희망 공모가 범위(8000~1만500원)를 대폭 밑도는 수준이다. 지난달 29~30일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51.68대 1이라는 저조한 경쟁률을 냈다. 라닉스의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공모주 투자심리가 위축된 분위기를 반영해 공모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라닉스는 자동차 통신 솔루션 등을 개발하는 회사로, 국내 하이패스용 DRSC(단거리 전용통신) 칩 시장의 85%를 점유하고 있다. 주관 증권사의 추천을 받은 중소·벤처기업에게 상장 문턱을 낮춰주는 제도인 성장성 특례상장을 활용하는 두번째 사례로 투자은행(IB) 업계에서 관심을 끌었다. 회사는 미래 성장성을 앞세워 투자심리를 공략했지만, 현재 실적에 비해 책정된 기업가치가 높다는 시장 일각의 우려를 넘는 데는 실패했다는 평가다. 라닉스는 5~6일 일반 청약을 받아 18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일반 청약에 참가한 개인은 상장 후 6개월 동안 공모가의 90% 가격으로 주관 증권사에 공모주를 되사달라 요구할 권리(환매청구권)가 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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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성장성 특례상장 앞둔 라닉스 “하이패스용 칩 국내 1위”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둔 라닉스의 최승욱 대표이사는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하이패스용 단거리 전용통신(DRSC) 칩을 현대·기아자동차 및 GM, BMW, 폭스바겐, 아우디 등에 공급하고 있다”며 “이 분야에서는 비포마켓(before market) 기준으로 국내 1위”라고 말했다. 라닉스는 성장성 특례상장(상장 주관사의 추천을 받은 기업에 상장 요건을 완화해주는 제도)을 활용, 다음달 18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2003년 설립된 라닉스는 자동 요금징수 등 차량의 근거리 통신에 필요한 DRSC 칩을 제조, 완성차업체에 공급하는 회사다. 이 분야의 실적은 국내 자동차시장 규모와 정비례하게 된다. 국내 자동차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성장세가 완만해진 점이 우려 요인으로 꼽힌다. 라닉스는 중국의 하이패스 비포마켓(before market) 진출, 차세대 자동차 통신 기술 개발 등을 통해 실적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최 대표는 또 “라닉스는 시스템반도체를 기반으로 솔루션을 개발하는 회사”라며 “최근 한·일 갈등으로 시스템반도체 분야도 국산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어, 관련 수혜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지난해 매출 98억원에 영업이익 8억원, 순이익 7억원을 냈다. 매출은 2017년보다 소폭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5.3%, 순이익은 47.8% 감소했다. 지난해 이익의 감소폭이 큰 이유에 대해 최 대표는 “임직원이 늘어나면서 인건비가 급증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성장성 특례상장을 주관하는 증권사는 일반 공모주 투자자들에게 환매청구권(풋백옵션)을 보장하게 된다. 상장 뒤 6개월 동안 투자자가 공모주를 되사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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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성장성 특례상장 통한 코스닥 입성 봇물
▶마켓인사이트 7월 10일 오전 7시19분성장성이 뛰어난 기업이 완화된 기준으로 증시에 입성할 수 있는 성장성 특례상장(주관사 추천 상장특례)이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의 대세로 자리잡을 전망이다.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유전체 분석 기업인 신테카바이오는 코스닥 시장 상장 방식으로 성장성 특례상장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성장성 특례상장이란 IPO 주관 증권사의 추천을 받은 기업에 상장 요건을 완화해주는 제도다. 주관사는 대신 일반 공모주 투자자에게 상장 후 6개월 동안 환매청구권(공모가의 90% 가격으로 공모주를 사줄 것을 요구할 권리)을 부여해야 한다.신테카바이오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활용하는 바이오기업이라는 점을 앞세워 상장에 나설 전망이다. 대표주관사는 KB증권이 맡았다.비메모리 반도체 칩을 설계·개발하는 라닉스는 지난 8일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으며 성장성 특례상장 2호를 노리고 있다. 라닉스 역시 자율주행차와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과 관련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는 점을 내세울 예정이다.당뇨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인슐린 펌프 등을 제조하는 이오플로우도 최근 주관 증권사를 하나금융투자로 교체하고 성장성 특례상장을 통한 코스닥 입성을 준비하고 있다. 신약 개발 회사 올리패스도 성장성 특례상장을 위해 거래소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마이크로니들(약제를 체내에 전달하는 초미세 바늘) 전문 기업인 라파스도 조만간 거래소에 성장성 특례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신청할 계획이다.성장성 특례상장이 테슬라 요건 상장(적자기업 상장특례)에 비해 공모 기업 사이에서 더 인기를 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