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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티지바이오팜, 코스피 상장예비심사 신청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바이오시밀러기업 프레스티지바이오팜이 올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했다. 시장에서 예상하는 이 회사의 올 연말께 기업가치는 약 2조원이다. SK바이오팜에 이은 올해 대형 기업공개(IPO)로 꼽힌다. 한국기업이 아닌 외국기업이 시가총액특례로 유가증권에 상장하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다르면 프레스티지바이오팜은 이날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거래소의 심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모 절차를 밟아 이르면 올 하반기 중 유가증권시장 상장까지 마친다는 목표다. IPO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 공동주관사는 KB증권이다.프레스티지바이오팜은 2015년 싱가포르에 설립된 바이오시밀러다. 지난해 글로벌 유통망을 보유한 대형제약사 먼디파마와 기술이전 계약을 맺은 데 이어 유방암과 전이성 위암 치료에 쓰이는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 유럽 판매 라이선스도 확보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팜의 성장가능성을 눈여겨 본 국내외 일부 기관투자가들은 지난해 이미 이 회사의 기업가치를 1조원으로 보고 900억원을 투자했다. IB 업계는 시가총액 특례 조건인 상장 후 예상시가총액 6000억원의 문턱은 쉽게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IB업계는 다음달 중 최대 9500억원을 공모하는 SK바이오팜의 청약 흥행여부가 프레스티지바이오팜의 IPO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공모주 시장에서 흔치 않은 수천억원 단위의 대규모 공모인 데다 바이오기업이라는 공통점도 있기 때문이다.한 IB업계 관계자는 “임상실패 리스크가 적은 바이오시밀러 기업이고 삼성바이오로직스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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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매출 되레 늘었다” 교촌에프앤비, 이달 상장예심 신청
≪이 기사는 04월14일(14:3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교촌치킨’ 브랜드를 보유한 교촌에프앤비가 프랜차이즈업체 중 처음으로 증시 직상장에 도전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배달 주문 증가로 인한 매출 성장세에 힘입어 상장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교촌에프앤비는 이달 중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하기로 했다. 심사 승인을 받을 경우 이르면 올 여름께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주식 공모에 나설 계획이다. 그동안 해마로푸드서비스 등 국내 상장프랜차이즈 회사는 스팩합병과 같은 우회상장 방식으로 코스닥에 입성했다.코로나19 확산으로 많은 기업들이 상장 일정을 철회하거나 연기하는 분위기에서도 교촌에프앤비를 비롯한 교촌치킨 가맹점들은 지난 1분기 중 양호한 실적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에 정통한 IB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교촌치킨 매장을 직접 찾는 고객은 감소했으나 배달 주문하는 양이 늘면서 매출이 되레 증가했다. 이전까지 프랜차이즈 본사의 IPO는 IB업계에서 어려운 딜로 꼽혔다. 프랜차이즈 본사 실적이 정점을 찍은 뒤 급감하는 사례가 많았고, 가맹점과의 갈등도 예측하기 어려운 위험 요인이었기 때문이다. 상장 전 본사 이익을 위해 점포수를 무리하게 늘리는 사례도 있었다. 이런 점 때문에 프랜차이즈 본사에 대한 상장심사도 까다로운 편이다.교촌에프앤비는 다른 프랜차이즈에 비해 뛰어난 가맹점 실적으로 직상장 1호 타이틀을 무난히 거머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촌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