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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부정보 흘려 159억 빼돌린 부동산 운용사 임원 재판에

    부동산 매각 정보를 외부에 유출하고 공사 대금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159억원을 가로챈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의 임원 등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서울동부지방검찰청 형사6부(부장검사 서현욱)는 2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수재 등 혐의로 부동산 자산운용사 상무 A씨(46) 등 여섯 명을 구속기소했다.검찰에 따르면 A씨는 회사 부동산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내부 정보를 제공한 대가로 뒷돈을 받았다. 그는 2020년 5~9월 경기 성남시 분당구 한 건물을 매각하는 동안 공범 B씨와 함께 각각 4억원, 5억5000만원의 대가를 받고 회사 내부 자료와 투자확약서 등을 제공해 특정인의 낙찰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공사 대금을 부풀리는 등 회사 자금 33억5000만원을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다. 고객 돈으로 건물을 보수하는 과정에서 공사업체와 짜고 대금 약 21억원을 부풀린 것으로 조사됐다.A씨는 또 부동산 가격 상승이 예상됐지만 “투자한 건물에 대규모 공실이 생길 것 같다”는 식으로 투자자와 관계사를 속인 혐의도 받는다. 검찰 관계자는 “공실 위험이 있긴 했지만 임차인의 연장 통보로 해소됐다”며 “이 과정에서 수익증권을 넘겨받는 형식으로 138억원의 순이익을 취했다”고 설명했다. 재판에 넘겨진 다섯 명도 이 과정에서 A씨와 함께 뒷돈을 받거나, 부동산 매수 과정에서 특혜를 주는 등의 방식으로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파악됐다.안정훈 기자

  • 켄달스퀘어운용, 김포 TJ물류센터 인수 우선협상자 선정

    켄달스퀘어운용, 김포 TJ물류센터 인수 우선협상자 선정

    ≪이 기사는 03월30일(04:2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켄달스퀘어자산운용이 경기 김포시 고촌읍에 자리 잡은 김포TJ물류센터의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지난해 말 국내에서 최초로 물류센터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켄달스퀘어자산운용이 꾸준히 자산 포트폴리오를 넓혀가며 물류업계에서의 영향력을 키워나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제이알투자운용은 최근 켄달스퀘어자산운용을 김포TJ물류센터의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하고 매각 관련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삼정KPMG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한 제이알투자운용은 최근 입찰을 통해 켄달스퀘어자산운용을 우선협상자로 선택했다. 제이알투자운용은 2015년 이 물류센터를 781억원에 매입했다. ◆수도권 물류 중심지에 자리 잡고 있는 우량 자산 2013년 준공된 이 물류센터는 경기 김포시 고촌읍 고촌물류단지 안에 자리 잡고 있다. 연면적 2만9781㎡(약 9000평) 규모 지상 3층 규모 상온 물류센터다. 반경 4㎞ 안에 김포 국제공항이 있고 인천 국제공항, 인천항과도 40여㎞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인근에  위치해 있어 수도권 주요 지역에 대한 접근성도 뛰어나다는 평가다. 대형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체인 쿠팡이 전체 임대 면적의 3분의 2 가량을 임차해 활용하고 있어 안정적인 임대 수익이 기대된다. 쿠팡은 이 시설의 1‧2층을 사용하는 주요 임차인이다. 나머지 공간은&n

  • 아이에스동서 계열 CAC자산운용, 상암 IT 타워 인수

    아이에스동서 계열 CAC자산운용, 상암 IT 타워 인수

    ≪이 기사는 12월04일(05:4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CAC자산운용이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에 자리 잡은 오피스 빌딩 ‘상암IT타워’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지난 2월 아이에스동서의 계열 자산운용사로 설립된 이후 첫번째 국내 자산 인수 사례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엠플러스자산운용은 최근 서울 상암동 ‘상암IT타워’의 인수 우선협상자로 CAC자산운용을 선정하고 매각 절차를 밟고 있다. CAC자산운용이 제시한 인수 가격은 700억원 초중반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암IT타워는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에 자리 잡은 지하 5층~지상 12층, 연면적(건축물 바닥면적의 합) 4만6152㎡ 규모 오피스 빌딩이다. 이번에 매각된 부분은 지상 3층~지상 12층 사이 연면적 3만5283㎡ 규모 오피스 부분이다. 제어기기 전문제조업체인 한국하니웰이 이 빌딩을 본사로 사용하고 있으며 카카오 계열사인 카카오M도 입주해있다.   CAC자산운용은 인수자금 중 300억원 가량을 기관투자가들의 에쿼티(지분) 투자를 통해 마련할 예정이다. 나머지 금액은 선순위‧중순위 대출과 임차보증금을 통해 조달한다. 업계에서는 CAC자산운용이 투자자들에게 제시한 수익률이 연 환산 수익률(IRR) 기준 10%대로 전해지고 있다.   CAC자산운용은 지난 2월 설립된, 건설사 아이에스동서 계열 신생 자산운용사다. 아이에스동서 계열사인 일신홀딩스가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다.아이에스동서가 CAC자산운용을 통해 부동산 펀드

  • NH리츠운용, 교보자산신탁 설립 후 처음으로 물류센터 인수한다

    NH리츠운용, 교보자산신탁 설립 후 처음으로 물류센터 인수한다

       ≪이 기사는 11월10일(15:1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물류센터가 부동산투자업계의 유망 투자처로 떠오르면서 NH농협리츠운용, 교보자산탁 등 리츠 AMC(자산관리회사)들이 새롭게 물류센터 인수전에 뛰어들고 있다. 대형 오피스 빌딩, 상업시설 등 전통적인 부동산 자산 운용에 집중하던 후발 주자들까지 물류센터 인수에 나서면서 우량 자산을 둘러싼 업계의 쟁탈전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10일 국토교통부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농협리츠운용은 이지스자산운용이 부동산 펀드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경기 이천시 ‘도지물류센터’의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돼 자산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해 국토부에 “NH제5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리츠의 영업등록을 신청하고 승인을 대기 중이다. NH농협리츠운용은 유가증권시장 상장리츠인 ‘NH프라임리츠’ 등을 운용하고 있다.  NH농협리츠운용이 제시한 인수금액은 1000억원가량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중 117억원을 지분 투자(에쿼티‧Equity)를 통해 마련한다. 취득세를 포함한 전체 사업비는 1147억원에 달한다. ◆NH리츠운용, 오피스 빌딩에서 물류센터로 포트폴리오 다각화 경기 이천시 조읍리에 자리 잡은 이 물류센터는 이지스자산운용이 700여억원을 들여 개발한 시설이다. 연면적 4만5876㎡, 지하 2층~지상 3층 규모 시설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이 운용 중인 펀드의 만기는 2022년이지만 최근 물류센터 가격이 대폭 상승한 시장

  • [단독] 현대인베스트먼트 강릉 GS네트워크 물류센터 인수

    [단독] 현대인베스트먼트 강릉 GS네트워크 물류센터 인수

    ≪이 기사는 11월02일(08:5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이 최근 강원 강릉시 강릉종합물류단지에 있는 복합 물류센터를 인수했다. GS25 편의점과 GS슈퍼마켓에 상품을 공급하는 GS네트워크가 전체 공간을 임차하고 있는 시설이다.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은 올해 들어 모두 4건의 물류센터 인수를 성사시켰다. 온라인 쇼핑 시장의 성장에 따라 수요가 높아진 물류센터를 차세대 먹거리로 삼고 집중 투자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은 최근 물류 전문기업 디오로지텍으로부터 강원 강릉시 제비리에 있는 ‘강릉 GS리테일 물류센터’를 인수했다. 업계에 따르면 인수금액은 120억원 후반에서 130억원 초반대인 것으로 전해졌다. 2018년 준공된 이 건물은 지상 3층, 연면적(건축물 바닥면적의 합) 6844㎡ 규모로 상온과 저온 보관시설을 모두 갖춘 복합 물류센터다. GS네트워크가 시설 전부를 임차해 사용하고 있다. 강원 영동권 지역의 GS25 편의점과 GS슈퍼마켓에 상품 공급을 책임진다. GS네트워크의 영동권 핵심 물류거점이다.  GS네트워크와의 임차계약은 2028년까지다. 이후 최장 10년간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은 이번 투자로 연 7%가량의 수익률을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의 물류센터 인수는 올해 들어 벌써 네 번째다. 지난 5월과 9월, 모두 세 건의 물류센터를 인수를 성사시켰다. 경기 여주시 대신리와 원부리에선 ‘이마트 DC 물류센터 1‧2’를 각각 인수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