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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사회책임투자채권 전용 세그먼트’ 명칭 'ESG채권 정보플랫폼'으로 변경
한국거래소는 오는 9일부터 '사회책임투자채권 전용 세그먼트'의 명칭을 'ESG채권 정보플랫폼'으로 변경할 예정이라고 7일 발표했다.이 플랫폼은 한국거래소가 ESG채권 관련 다양한 정보를 통합·제공하기 위해 2020년 6월 개설한 정보 포털이다. ESG채권은 환경이나 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발행되는 채권이다. 녹색채권·사회적채권·지속가능채권·지속가능연계채권 등을 포함한다.2020년 말 546종목이던 등록채권 종목수는 2024년 3월말 기준 2082종목으로 늘었고, 같은 기간 등록채권 발행잔액도 82조1000억원에서 250조4000억원으로 증가했다.최근 사회책임투자채권이란 용어보다 ESG채권이 더 많이 사용되고, 전용 세그먼트라는 용어도 일반 사용자들이 이해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반영하여 명칭을 변경하는 것이다.한국거래소는 향후에도 이 플랫폼을 통해 ESG채권 관련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여 ESG채권 투명성을 제고하고 ESG투자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상기 수습기자 remin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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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MSCI지수 편입 탈락하나
코스모신소재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다음달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에 신규 편입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신규 편입이 점쳐졌던 에코프로는 최근 주가가 급등하면서 제외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18일 삼성증권, 유안타증권, 다올투자증권 등 국내 증권사들은 다음달 12일 MSCI 한국지수의 정기 종목 변경에서 신규 편입 가능성이 높은 종목으로 코스모신소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T, 금양 등을 꼽았다.이들 종목은 지수 편입에 필요한 시가총액 기준과 유동시가총액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분석됐다. 유동시가총액이란 대주주 지분과 보호예수물량 등을 제외하고 실제로 시장에서 거래되는 주식의 시가총액을 의미한다. 삼성증권은 MSCI 한국지수 신규 편입을 위해선 시가총액 4조5000억원 이상, 유동시가총액 1조5000억원 이상 등 기준을 통과해야 하는 것으로 추정했다.코스모신소재 시가총액은 이날 종가 기준 5조6336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5조5136억원으로 MSCI 편입 시가총액 기준에 부합한다. 금양의 시가총액도 5조5844억원 규모다. 이들 세 회사의 유동주식비율은 모두 50% 이상으로 유동시가총액 기준도 충족한다.KT는 최근 들어 외국인 한도 소진율이 낮아지면서 재차 MSCI 한국지수에 편입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외국인 한도 소진율은 외국인이 보유할 수 있는 최대 한도 주식 수 중 현재 외국인이 보유한 주식 수 비중을 말한다. MSCI는 외국인의 추가 매수 여력이 작은 종목은 편출하고 있다.에코프로에 대해선 신규 편입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시가총액과 유동시가총액 기준은 넘겼지만, ‘주가급등’에 따른 지수편입 제외 조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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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한화에어로 MSCI 편입될 듯"
다음달 MSCI 한국지수의 정기 변경에서 카카오페이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편입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MSCI는 다음달 10일 MSCI 한국지수 종목을 변경할 예정이다. 증권가에서는 새롭게 편입될 종목으로 카카오페이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꼽고 있다.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신규 편입 종목의 시가총액 기준은 약 4조2500억원으로 추정된다. 유동시가총액 기준은 1조4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유동시가총액이란 유동주식 비율에 시가총액을 곱한 금액이다.카카오페이는 전날 기준 시가총액이 8조6584억원, 유동시가총액은 1조3940억원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시가총액 3조9086억원, 유동시가총액 2조5757억원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시가총액이 기준점보다 낮지만 주가 상승이 이어진다면 신규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보안업체 에스원은 편출될 가능성이 있다. 에스원의 시가총액은 작년 7월 말 2조4243억원에서 전날 기준 2조2203억원까지 줄었다.통상 MSCI 한국지수에 신규 편입된 종목은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해외 상장지수펀드(ETF) 자금이 유입돼 주가가 상승한다.다만 최근 카카오페이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진 점을 고려하면 신규 편입에 따른 주가 상승폭이 크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배태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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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MSCI 한국지수 변경…증권가는 카카오페이·한화에어로 편입 예상
다음달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의 정기 변경에서 카카오페이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외국인 수급으로 인한 주가 상승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MSCI는 다음달 10일 MSCI 한국지수 종목을 변경할 예정이다. 실제 적용은 다음달 28일부터다. 증권가에서는 MSCI 한국지수에 새롭게 편입될 종목으로 카카오페이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점치고 있다. 두 종목이 MSCI가 제시하는 시가총액 기준, 유동시가총액 기준에 근접하기 때문이다.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MSCI의 2월 정기 종목 변경에서 신규 편입 기준 시가총액(컷오프)은 약 4조2500억원으로 추정된다. 유동시가총액 기준점은 1조4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유동시가총액이란 유동주식비율에 시가총액을 곱한 금액이다.카카오페이는 전날 기준 시가총액이 8조6584억원, 유동시가총액은 1조3940억원 수준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시가총액 3조9086억원, 유동시가총액은 2조5757억원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시가총액이 기준점보다 낮지만, 주가 상승이 이어진다면 신규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유안타증권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신규 편입될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포스코에너지 합병으로 합병 신주가 발행되는 20일부터는 시가총액 기준점을 넘을 수 있겠지만, 유동주식비율이 부족해져 유동시총이 기준점을 밑돌 것으로 예상됐다.편출이 예상되는 종목으로는 보안업체인 에스원이 예상됐다. 에스원의 시가총액은 작년 7월 말 2조4243억원에서 전날 기준 2조2203억원까지 줄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신규 편입될 경우 시총이 낮아진 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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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의 바이트댄스, 중국판 '더우인'으로 사명 변경…홍콩 상장 임박?
짧은 동영상 앱인 틱톡(글로벌판)과 더우인(중국판)을 운영하는 바이트댄스가 회사 이름을 더우인으로 변경했다. 중국 당국의 빅테크(대형 정보기술기업) 규제 마무리 기조에 맞춰 홍콩 상장에 속도를 내기 위한 사전 작업이라는 분석이 나온다.8일 커촹반일보에 따르면 바이트댄스의 홍콩 지주회사인 바이트댄스홍콩은 지난 6일자로 사명을 더우인그룹홍콩으로 바꿨다. 이와 함께 중국 내 사업회사인 베이징바이트댄스의 이름을 베이징더우인정보서비스로 바꾸는 등 계열사 대부분의 사명을 더우인으로 변경했다. 커촹반일보 등 중국 매체들은 이번 사명 변경의 배경에 중국 당국의 승인 내지는 양해가 있을 것이라는 이유에서 홍콩 상장이 임박했다는 신호로 해석했다.바이트댄스(더우인그룹)은 2020년말 투자 유치 당시 기업가치를 1800억달러(약 229조원)로 인정받은 세계 최대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이다. 틱톡 7억명, 더우인 6억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2020년 광고 매출 1500억위안(약 28조원)으로 기존 중국 1위인 텐센트(1000억위안)을 제치고 중국 최대 광고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바이트댄스의 지난해 매출은 3678억위안으로 전년 대비 70% 커졌다.바이트댄스의 상장은 자본시장의 큰 관심사 중 하나였다. 업계에선 상장 후 시가총액이 3000억달러에 달할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틱톡의 미국 사업을 분리하려고 시도했으나 조 바이든 행정부 수립 이후 무기한 중단된 상태다.바이트댄스의 상장은 오히려 중국 내에서 암초를 만났다. 중국 공산당과 정부의 빅테크 규제 여파로 바이트댄스는 교육사업과 게임사업 등 신성장 사업 규모를 잇달아 축소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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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사 ‘휘청’…태양금속·엠에스오토텍 신용도 잇단 하향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채무 상환능력이 약해지고 있다. 전방산업인 완성차 업계의 생산량 회복 지연에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까지 겹친 탓이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21일 태양금속공업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B+(안정적)’에서 ‘B+(부정적)’으로 변경했다. 앞으로 신용등급을 B 이하로 낮출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다.1954년 설립된 태양금속공업은 자동차용 볼트, 너트, 스크루 등을 생산하는 자동차 부품사다. 볼트, 너트, 스크루 등의 연간 생산량은 7만t 이상이다. 한국신용평가는 “업계 1위의 지위를 오랜 기간 유지하고 있지만 진합 등 경쟁사들이 성장하면서 국내 시장지배력이 약화되고 있다”며 “올해도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중국 상하이 등 주요 도시 봉쇄 여파로 원자재‧물류비용이 늘어나면 수익성을 회복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차입 부담도 커지고 있다. 태양금속공업의 연결 기준 순차입금(총차입금-현금성자산)은 2017년 1322억원에서 지난해 1902억원으로 뛰었다. 부채비율도 같은 기간 263%에서 384%로 높아졌다.한국신용평가는 같은 날 엠에스오토텍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도 기존 ‘BB(부정적)’에서 ‘BB-(안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자동차 부품업체인 엠에스오토텍은 1990년 9월 설립됐다. 국내뿐 아니라 인도와 브라질에도 생산 기반을 갖췄다.전기차를 위탁 생산하기 위해 인수한 GM군산공장이 실질적인 생산 활동을 개시하지 못한 게 이번 신용등급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앞서 엠에스오토텍은 2019년 GM군산공장을 1130억원에 인수했다. 한국신용평가는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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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연금도 국민연금처럼.."환 노출 확대·스튜어드십코드 도입"
공무원연금공단(이하 공무원연금)이 기금 운용의 목표와 투자정책 및 전략을 명시한 기준서인 금융자산운용지침(IPS)을 개정한다. 그간 환 헤지 원칙을 고수해온 해외 대체투자는 헤지하지 않는 것을 기조로 삼고, 올해 초 도입한 스튜어드십코드(수탁자책임의 원칙)를 지침에 반영하는 것 등이 골자다.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공무원연금은 지난 4월말 이사회에 금융자산운용지침 일부 개정안을 보고했다. 이번 지침 개정안에는 환 헤지 정책 변경,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을 비롯해 공무원연금이 운용하는 금융자산의 2021~2025년도 전략적 자산배분 계획 조정 등의 내용이 담겼다. 공무원연금은 오는 25일 열리는 공무원연금운영위원회에 개정안을 상정해 개정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이번 개정을 통해 해외 대체투자의 환헤지 원칙을 ‘비(非) 헤지’로 바꾼다. 환헤지는 미래 환율을 고정시켜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을 회피하는 수단이다. 공무원연금은 해외 주식은 헤지하지 않고, 해외 채권은 변동성과 수익률 수준 등을 고려해 100% 헤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다만 대체투자 분야는 사모펀드(PEF), 부동산, 인프라 등 상품별 특성이 다양한 만큼 비헤지를 원칙으로 하되 사안에 따라 헤지 비율 설정이 가능하도록 했다.올초 공식적으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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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프리텍 최대주주, 마누스파트너스로 변경
이 기사는 02월23일(18:2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KJ파트너스의 최대주주가 이기태 전 삼성전자 부회장에서 투자기업 마누스파트너스로 바뀐다.KJ프리텍은 이기태 이사가 보유 중인 410만주(지분율 19.27%) 가운데 210만주(9.87%)를마누스파트너스에게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주당 양도 가격은 6000원으로 총 126억원 규모다.KJ프리텍은 앞서 1월9일 마누스파트너스를 대상으로 1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한 바 있다. 이 CB는 2018년 2월부터 KJ프리텍 보통주 377만3584주로 전환될 수 있기 때문에 마누스파트너스의 지분율은 15.2% 포인트 늘어날 수 있다.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