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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정우 "스타트업 육성해 또 하나의 포스코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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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정우 "스타트업 육성해 또 하나의 포스코 만들 것"

    “벤처기업들을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Good To Great)’으로 육성해 ‘또 하나의 포스코’를 만들겠다.”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사진)은 18일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에서 열린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Idea Market Place, 이하 IMP)’ 10주년 기념식에서 “포스코는 앞으로도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주도자가 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체인지업 그라운드는 올해 7월 포스코가 비수도권 지역에선 최대 규모로 조성한 스타트업 육성 공간이다.포스코는 2011년 대기업 최초로 스타트업 발굴·육성 프로그램 IMP를 선보였다. 창업 아이디어 단계부터 비즈니스 모델 수립, 투자, 성장 관리까지 사업 전 과정을 총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이날 행사에서 포스코는 IMP의 지난 10년간 성과를 발표했다. 포스코는 IMP를 통해 유망 벤처기업 411개를 선발해 132개사에 215억원을 투자했다. 2018년 코스닥시장 상장에 성공한 헬스케어 기업 네오팩트, 3200여 개의 가맹점을 확보하며 고속 성장 중인 모바일 기반 매장관리 시스템 개발업체 페이히어 등이 IMP가 배출한 기업이다. 포스코가 투자한 벤처기업들의 기업 가치는 현재 2조원에 달한다.포스코는 IMP를 2차전지 소재, 수소 등 회사가 추진 중인 신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혁신 동력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향후 △친환경 미래 소재 △친환경 인프라 분야를 중심으로 벤처기업을 선발해 육성할 계획이다.포스코는 자회사인 포스코케미칼을 통해 양극재와 음극재 등 2차전지 소재 분야에 진출하고, 2050년을 목표로 무탄소 제철 공법인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에 나서는 등 사업구조 전환을

  • 정성인 VC협회장, "벤처투자 시장 거품 논란은 아직 일러...혁신 중심으로 사회 시스템 재편해야"

    정성인 VC협회장, "벤처투자 시장 거품 논란은 아직 일러...혁신 중심으로 사회 시스템 재편해야"

    ≪이 기사는 12월15일(17:1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2000년대초 IT거품 속에 네이버, 카카오, 셀트리온이 탄생했고,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벤처투자 시장을 두고 거품 논란이 있지만 제2의 네이버 카카오를 키워낼 수 있다면 경제 전체적으로 충분히 해볼 만한 장사입니다."정성인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장(프리미어파트너스 대표·사진)은 15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000년 이후 한국의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3배가 늘었지만 연간 벤처투자 규모는 이제야 2배를 갓 넘겼다"며 이렇게 말했다. "아직 갈 길이 멀고 할 일은 많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정 회장은 올해를 "벤처 산업이 '유망주'를 넘어 기존 산업을 대체하는 '중심축'으로 떠오른 원년"이라 평가했다. 그는 "코로나 대유행 이후 전 산업군에 걸친 디지털 전환이 본격화되면서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벤처기업의 성장세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벤처투자 없인 국가, 기업의 성장을 담보할 수 없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성장을 뒷받침할 제도 개선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처음부터 완벽해 모두가 동의하는 정책은 없다"며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허용, 코스닥 시장의 분리 운영, 벤처투자 양도차익비과세 등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제도 마련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플랫폼 기업의 독과점 문제 등 성장이 남긴 고민도 내비쳤다. 지난해 승합차 호출 서비스 ‘타다’를 둘러싸고 벌어진 택시업계와 벤처기업 간의 갈등이나 요기요 운영사 딜리버리히어로와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의 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