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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인 VC협회장, "벤처투자 시장 거품 논란은 아직 일러...혁신 중심으로 사회 시스템 재편해야"
≪이 기사는 12월15일(17:1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2000년대초 IT거품 속에 네이버, 카카오, 셀트리온이 탄생했고,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벤처투자 시장을 두고 거품 논란이 있지만 제2의 네이버 카카오를 키워낼 수 있다면 경제 전체적으로 충분히 해볼 만한 장사입니다."정성인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장(프리미어파트너스 대표·사진)은 15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000년 이후 한국의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3배가 늘었지만 연간 벤처투자 규모는 이제야 2배를 갓 넘겼다"며 이렇게 말했다. "아직 갈 길이 멀고 할 일은 많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정 회장은 올해를 "벤처 산업이 '유망주'를 넘어 기존 산업을 대체하는 '중심축'으로 떠오른 원년"이라 평가했다. 그는 "코로나 대유행 이후 전 산업군에 걸친 디지털 전환이 본격화되면서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벤처기업의 성장세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벤처투자 없인 국가, 기업의 성장을 담보할 수 없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성장을 뒷받침할 제도 개선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처음부터 완벽해 모두가 동의하는 정책은 없다"며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허용, 코스닥 시장의 분리 운영, 벤처투자 양도차익비과세 등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제도 마련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플랫폼 기업의 독과점 문제 등 성장이 남긴 고민도 내비쳤다. 지난해 승합차 호출 서비스 ‘타다’를 둘러싸고 벌어진 택시업계와 벤처기업 간의 갈등이나 요기요 운영사 딜리버리히어로와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의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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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생태계 발전의 키워드는 '연결'" 産銀 넥스트라운드 클로징 데이 성료
≪이 기사는 12월11일(16:5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투자만큼이나 엑시트(투자회수)의 길을 여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타트업들은 사업 초기단계부터 해외 시장으로의 엑시트를 염두에 둘 필요가 있습니다.” (브라이언 강 노틸러스 벤처스 대표)“벤처 투자가 늘고 있지만 모든 틀이 수도권을 기준으로 맞춰져 있습니다. 지역적 특성에 맞춘 벤처생태계 조성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김용민 인라이트벤처 대표)한국 벤처투자 시장이 한 단계 발전하기 위해선 대기업과 중소 스타트업, 수도권과 지방, 한국과 세계 간 ‘연결‘을 강화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KDB산업은행(이하 산은)/의 벤처투자 플랫폼 넥스트라운드가 한해를 마무리지며 성과를 공유하는 ’2019 클로징 데이‘에서다.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스타트업을 뜻하는 ‘유니콘’기업이 10곳 넘게 탄생하는 등 국내 벤처투자 시장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미성숙한 엑시트 시장, 지역·국가간 네트워크 부재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다는 이야기다.11일 산은은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넥스트라운드 2019 클로징 데이를 열었다. 넥스트라운드는 산은이 벤처기업들에게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하고 투자자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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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생태계 발전의 키워드는 '연결'" 産銀 넥스트라운드 클로징 데이 성료
≪이 기사는 12월11일(16:5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투자만큼이나 엑시트(투자회수)의 길을 여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타트업들은 사업 초기단계부터 해외 시장으로의 엑시트를 염두에 둘 필요가 있습니다.” (브라이언 강 노틸러스 벤처스 대표)“벤처 투자가 늘고 있지만 모든 틀이 수도권을 기준으로 맞춰져 있습니다. 지역적 특성에 맞춘 벤처생태계 조성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김용민 인라이트벤처 대표)한국 벤처투자 시장이 한 단계 발전하기 위해선 대기업과 중소 스타트업, 수도권과 지방, 한국과 세계 간 ‘연결‘을 강화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KDB산업은행(이하 산은)/의 벤처투자 플랫폼 넥스트라운드가 한해를 마무리지며 성과를 공유하는 ’2019 클로징 데이‘에서다.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스타트업을 뜻하는 ‘유니콘’기업이 10곳 넘게 탄생하는 등 국내 벤처투자 시장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미성숙한 엑시트 시장, 지역·국가간 네트워크 부재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다는 이야기다.11일 산은은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넥스트라운드 2019 클로징 데이를 열었다. 넥스트라운드는 산은이 벤처기업들에게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하고 투자자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