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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위안 밀크티' 미쉐빙청, 선전증시 상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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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위안 밀크티' 미쉐빙청, 선전증시 상장 추진

    ‘5위안(약 1000원)짜리 밀크티’로 중국에서 가맹점 수 1위에 오른 미쉐빙청(蜜雪氷城·사진)이 선전증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최대 700억위안(약 14조원)대로 예상된다.지난 23일 경제매체 차이신 등에 따르면 미쉐빙청은 전날 중국 증권감독위원회로부터 최대 4001만 주의 신주를 발행, 상장하는 계획을 승인받았다. IPO 규모는 65억위안, 상장 후 시가총액은 650억~700억위안이 될 전망이다. 중국 증시가 부진한 데다 내수 경기 침체로 음식료 등 소비주가 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이례적인 상장 시도란 평가다.미쉐빙청은 1996년 허난성 정저우에서 시작한 밀크티·과일주스 프랜차이즈다. 가격대는 5~8위안으로 구밍, 나이쉐 등 경쟁사의 절반 수준이다. 미쉐빙청은 2018년 말 4553개였던 매장 수를 2019년 말 7171개, 2020년 말 1만2928개, 2021년 말 1만9986개로 늘렸다. 코로나19로 경쟁사들이 주춤하는 사이 소규모 창업 시장을 공략했다.지난 3월 말 기준 매장 수는 2만1582개로 중국 프랜차이즈 중 1위다. 밀크티 2위인 구밍(6600여 개), 커피 1위 루이싱(7400여 개), 패스트푸드 1위 KFC(8900여 개)를 합친 것과 비슷한 규모다.가맹점과 함께 실적도 가파른 속도로 확대됐다. 매출은 2019년 25억위안에서 2020년 46억위안, 2021년 103억위안으로 커졌다. 순이익도 같은 기간 4억위안, 6억위안, 19억위안으로 늘어났다. 올 1분기에는 매출 24억위안, 순이익 3억위안을 올렸다. 매출 가운데 70%는 가맹점에 대한 식자재 공급에서 나온다. 포장 재료가 17%, 설비 판매가 6%를 차지한다.베이징=강현우 특파원

  • '1000원 밀크티' 미쉐빙청, 선전증시 상장 추진 [강현우의 중국주식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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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0원 밀크티' 미쉐빙청, 선전증시 상장 추진 [강현우의 중국주식 분석]

    '5위안(약 1000원)' 밀크티로 중국에서 가맹점 수 1위에 오른 미쉐빙청(蜜雪冰城)이 선전증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최대 700억위안(약 14조원)대로 예상된다.23일 경제매체 차이신 등에 따르면 미쉐빙청은 전날 중국 증권감독위원회로부터 최대 4001만주의 신주를 발행, 상장하는 계획을 승인받았다. IPO 규모는 65억위안, 상장 후 시총은 650억~700억위안으로 예정했다. 중국 증시가 부진한데다 내수 경기 침체로 음식료 등 소비재 주식은 더 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이례적인 상장 시도로 평가된다.미쉐빙청은 1996년 허난성 정저우에서 시작한 밀크티·과일주스 프랜차이즈다. 가격대는 5~8위안으로 구밍, 나이쉐 등 경쟁사들의 절반 수준이다. 미쉐빙청은 2018년 말 4553개였던 매장 수를 2019년 말 7171개, 2020년 말 1만2928개, 2021년 말 1만9986개로 늘렸다. 코로나19로 경쟁사들이 주춤하는 사이 소규모 창업 시장을 공략한 것이다.3월 말 기준 매장 수는 2만1582개로 중국 프랜차이즈 중 1위다. 밀크티 2위인 구밍(6600여개), 커피 1위 루이싱(7400여개), 패스트푸드 1위 KFC(8900여개)를 합친 것과 비슷한 숫자다.실적도 상승세다. 매출은 2019년 25억위안에서 2020년 46억위안, 2021년 103억위안으로 커졌다. 순이익도 같은 기간 4억위안, 6억위안, 19억위안으로 늘어났다. 올 1분기에는 매출 24억위안, 순이익 3억위안을 올렸다. 매출 가운데 70%는 가맹점에 대한 식자재 공급에서 나온다. 포장재료가 17%, 설비판매가 6%를 차지한다.왕웨이룽 미쉐빙청 최고브랜드책임자는 "코로나19 발발 이후 가맹점 문의가 이전의 3배인 1주일 2~3만건으로 늘었다"며 "대도시에서 고향으로 돌아온 사람들이 특히 많다

  • [단독][마켓인사이트]밀크티 브랜드 공차, 美 PEF에 매각 확정

    [단독][마켓인사이트]밀크티 브랜드 공차, 美 PEF에 매각 확정

    ≪이 기사는 08월26일(09:1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밀크티 브랜드 공차가 미국계 사모펀드(PEF) 운용사 TA어소시에이츠에 매각된다. 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공차의 대주주인 사모펀드 유니슨캐피탈은 최근 TA어소시에이츠와 공차코리아 지분 100%를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유니슨캐피탈과 공차 브랜드를 국내에 들여온 김여진 전 공차코리아 대표의 남편 마틴 에드워드 베리 씨가 각각 보유한 지분 76.9%와 23.1%가 매각대상이다. 매각가격은 약 3500억원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공차코리아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의 11배 수준에 해당한다.오는 11일 잔금납입을 완료해 거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공차 매각은 국내 PEF가 해외 프랜차이즈 본사를 인수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린 뒤 매각하는 첫 사례다. 유니슨캐피탈은 2014년 10월 김 전 대표 부부로부터 대만 밀크티 브랜드 공차의 한국 사업권을 사들였다. 2017년에는 로열티타이완(RTT) 본사를 인수해 세계 17개국에 1044개 매장을 보유한 글로벌 브랜드로 키웠다. 유니슨캐피탈은 지난 5년간 공차에 약 600억원(원금기준)을 투자했다. 이번 매각이 성사되면 유니슨캐피탈은 물론 유니슨이 운용하는 펀드에 출자한 국민연금 등 국내 연기금·공제회들도 투자 5년 만에 다섯 배가량의 차익을 남기는 ‘대박’을 터뜨리게 된다.매각을 마무리하면 유니슨캐피탈 펀드에 참여한 국민연금, 행정공제회, 공무원연금, 한국성장금융, 수출입은행, 서울보증보험, KB손해보험 등 국내 연기금·공제회와 보험사들은 연간 50%에 가까운 내부수익률(IRR)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공차코리아에 투자한

  • [단독] 밀크티 브랜드 '공차', 美 사모펀드에 판다

    [단독] 밀크티 브랜드 '공차', 美 사모펀드에 판다

    ▶마켓인사이트 7월 30일 오후 4시20분유니슨캐피탈이 보유한 밀크티 브랜드 공차가 미국계 사모펀드(PEF) 운용사 TA어소시에이츠에 팔린다. 국내 PEF가 해외 프랜차이즈 본사를 인수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린 뒤 매각하는 첫 사례다.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유니슨캐피탈은 공차코리아 지분 100%를 TA어소시에이츠에 매각하기 위해 막판 협상을 하고 있다. 공차코리아 지분은 유니슨캐피탈과 공차 브랜드를 국내에 들여온 김여진 전 공차코리아 대표의 남편 마틴 에드워드 베리 씨가 각각 76.9%와 23.1%를 나눠 보유하고 있다. 매각가격은 약 3500억원으로 알려졌다.이번 매각이 성사되면 유니슨캐피탈은 물론 유니슨이 운용하는 펀드에 출자한 국민연금 등 국내 연기금·공제회들도 투자 5년 만에 다섯 배가량의 차익을 남기는 ‘대박’을 터뜨리게 된다.유니슨캐피탈은 2014년 10월 김 전 대표 부부로부터 대만 밀크티 브랜드 공차의 한국 사업권을 사들였다. 2017년에는 로열티타이완(RTT) 본사를 인수해 세계 17개국에 1044개 매장을 보유한 글로벌 브랜드로 키웠다.유니슨, 5년 만에 5배 차익 거둬국내 사모펀드(PEF)업계에서 식음료(F&B) 프랜차이즈는 ‘PEF의 무덤’으로 불린다. 투자 성공 사례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유니슨캐피탈이 공차 한국사업부와 대만 본사를 각각 인수한 2014년과 2017년은 밀크티의 인기가 한풀 꺾이던 시기였다. 업계에서는 성공 여부를 불투명하게 봤다.유니슨은 가맹점을 늘려 외형을 확장하는 일반적인 프랜차이즈 투자 전략과 반대로 갔다. 2016년부터 신규 출점을 자제하고 내실 다지기에 주력했다. 한국 일본 대만 등의 직영점과 16개국의 마스터 프랜차이즈 사업에

  • [단독][마켓인사이트] 밀크티 브랜드 '공차' 미국계 PEF TA어소시에이츠에 팔린다

    [단독][마켓인사이트] 밀크티 브랜드 '공차' 미국계 PEF TA어소시에이츠에 팔린다

    밀크티 브랜드 ‘공차’가 미국계 사모펀드(PEF) 운영사인 TA어소시에이츠에 팔린다. 국내 PEF 업계에서 해외 본사를 직접 인수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린 후 매각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엑시트)하는 첫번째 사례다. 공차의 대주주인 유니슨캐피탈에 출자한 국민연금 등 국내 연기금·공제회들도 5년 만에 투자원금의 5배 가량의 차익을 남기는 ‘대박’을 터뜨리게 됐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유니슨캐피탈은 공차코리아 지분 100%를 미국 PEF인 TA어소시에이츠에 매각하기위한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다. 매각대상은 공차코리아 지분 100%다. 공차코리아는 유니슨캐피탈과 공차 브랜드를 처음 국내에 들여온 김여진 전 공차코리아 대표의 남편 마틴 에드워드 베리씨가 각각 76.9%와 23.1%를 나눠갖고 있다. 매각가격은 약 3500억원으로 2018년 공차코리아의 연결기준 상각전영업이익(EBITDA) 320억 원의 11배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내달 중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계획이다.유니슨캐피탈은 2014년 10월 김여진 대표와 마틴 에드워드 베리 씨로부터 대만 밀크티 브랜드 공차의 한국 사업을 인수했다. 2015년에는 대만 본사인 로열티타이완(RTT)으로부터 일본 사업권을 사들였고, 2017년에는 아예 로열티타이완(RTT) 본사를 인수했다. RTT의 국내 가맹사업부였던 공차코리아를 한국 일본 대만 등 3개국 직영 사업과 16개국 마스터 프랜차이즈(중간 가맹사업)을 하는 글로벌 브랜드 사업으로 키운 것이다. 국내 IB업계에서 식음료(F&B) 프랜차이즈 투자는 성공사례가 없어 ‘PEF의 무덤’으로 불린다. 유니슨이 공차 한국사업부와 대만 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