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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엘사이언스, 50억원어치 전환사채 발행…M&A 용도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03일(19:1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스마트 광학 솔루션 업체 아이엘사이언스가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인수합병(M&A)을 추진한다.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아이엘사이언스는 오는 5일 3년 만기 50억원어치 전환사채를 발행한다. 리코자산운용 등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사모 방식으로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조달한 자금을 타법인 증권 취득에 사용할 방침이다.아이엘사이언스 관계자는 "주력 제품인 차량용 실리콘렌즈와 함께 미래차 시장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기업을 인수하기 위해 최종 검토와 조율 단계에 있다"며 "결정되는 대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아이엘사이언스는 발광다이오드(LED)용 실리콘렌즈, LED 조명, LED 뷰티 케어 기기 등을 제조하는 전문 조명 솔루션 업체다. LED 조명 산업은 아이디어와 기술력의 비중이 큰 특징이 있다. 원자재와 인건비 부담이 적은 지식기반형 기술집약적 산업이기도 하다. 다른 산업에 비해 순환 주기가 짧아 지속적으로 새로운 기술을 창출해야 한다.또 LED 조명 산업은 다른 산업과 융합을 통해 새로운 사업 영역 창출이 가능하다. 실제 광통신 시스템, 문화 콘텐츠, 수송 기기, 의료, 항공우주 등 다양한 산업과 연계돼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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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장금융, 하나금융그룹 출자 뉴딜 펀드 조성 착수
≪이 기사는 06월18일(18: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한국성장금융)이 하나금융그룹과 함께 조성하는 하나뉴딜국가대표성장펀드 위탁운용사 선정에 나섰다.한국성장금융은 18일 하나뉴딜국가대표성장펀드 위탁운용사 선정계획을 공고했다. 이 펀드는 모펀드(Fund of Funds) 방식으로 운용된다. 5년 간 총 1000억원을 정책형 뉴딜펀드가 선정한 위탁운용사에 매칭 출자한다.이 펀드는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지원하고 뉴딜분야 혁신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하나금융그룹이 1000억원을 출자해 조성한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월 4일 산업계, 금융계, 뉴딜펀드 운용기관과 '미래차‧산업디지털 분야 산업-금융 뉴딜투자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이번 펀드는 정책형 뉴딜펀드의 조성 스케줄(2021~2025년)에 맞춰 블라인드펀드와 프로젝트펀드로 나눠 출자가 이뤄진다. 블라인드 펀드에 100억원, 프로젝트 펀드에 100억원 등 총 200억원씩 5년 간 출자가 이뤄질 계획이다.한국성장금융 관계자는 “향후에도 정책형 뉴딜펀드의 성공적 조성과 풍부한 민간자금 공급을 위해 금융권 자금 유치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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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억원 규모 '미래차·산업디지털 펀드' 조성 본격 시작
한국성장금융과 산업은행은 '산업-금융 뉴딜투자협력(MOU)'에 따라 총 2000억원 규모의 '미래차·산업디지털 펀드' 조성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28일 밝혔다.이번 펀드는 지난 2월 현대차그룹-산업기술진흥원(KIAT)-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신한금융지주-하나금융지주-기업은행-산업은행-성장금융 간 체결된 MOU를 계기로 추진된다. 미래차·산업디지털 펀드는 '디지털산업 혁신펀드' '기술혁신 전문펀드' '미래차 프로젝트펀드' 로 각각 구분된다. 성장금융은 이날 첫 번째 펀드인 디지털산업 혁신펀드에 대한 위탁운용사 선정 계획을 공고했다. 이 펀드는 정책형 뉴딜펀드이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20년 디지털산업혁신펀드 1호 사업의 연속사업이다. 투자 대상은 D.N.A(Data, Network, AI) 및 AICBM(AI, IoT, Cloud, Big data, Mobile) 기술을 접목해 혁신을 추진하는 산업, 에너지, 미래차 기업이다. 현대차그룹, KIAT, 기업은행, 산업은행, 성장금융 등이 600억원을 공동 출자해 800억~10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내달 30일 제안서 접수를 마감하고 심사를 거쳐 7월 말께 1개 운용사를 최종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두 번째 펀드인 기술혁신 전문펀드는 연구개발(R&D) 활동이 필요한 미래차 기업을 중점 투자대상으로 한다. 내달 중 위탁운용사 선정계획을 공고할 예정이다. 세 번째 펀드인 미래차 프로제그펀드는 수소, 전기차 충전 인프라 분야가 중점 투자 대상이다. 지난해 12월 정책형 뉴딜펀드 정시모집 공고를 바탕으로 위탁운용사 수시접수가 진행 중이다. 성장금융은 “이번 출자사업은 지역 자동차 부품 업체들이 미래차로 전환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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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산업 집중 투자 1조원 정책형 뉴딜펀드 운용사 추가 모집
≪이 기사는 04월23일(09:5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정부가 1조원 규모의 정책형 뉴딜펀드 수시출자 사업에 착수했다. 친환경·미래차·스마트팜 등 '그린뉴딜' 분야가 수시출자의 주요 투자 대상이 될 전망이다.한국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은 정책형 뉴딜펀드 수시출자사업을 23일 공고했다. 정책형 뉴딜펀드는 2021년 총 4조원을 목표로 조성된다. 두 기관은 지난 2월 3조원 규모의 정시출자사업을 마무리했다. 이번 수시출자사업을 통해 1조원의 조성계획을 마련했다.두 기관은 운용사 선정 시 정시사업 보완 차원에서 디지털 뉴딜 분야뿐 아니라 탄소 중립 경제를 위한 △친환경·녹색산업 △미래차 △스마트제조·스마트팜 등 그린뉴딜 분야도 고려할 계획이다.이번 출자 사업은 크게 △기업투자 △인프라투자 △향후 공고될 미래차 전문 투자 펀드 등으로 나눠진다. 총 6600억원을 조성하는 기업투자 분야에선 정시보완, 지역뉴딜, 뉴딜루키 등 분야에서 총 11개 운용사를 선정한다. 900억원 규모로 조성되는 인프라 펀드는 1개 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출자사업은 5월 18일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다. 최종 운용사 선정은 6월 말 이뤄질 전망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정책형 뉴딜펀드를 통해 우리나라가 탄소중립 경제로 나아가는 발판을 마련하는 한편 신속한 펀드결성과 투자집행으로 역동적이고 생산적인 산업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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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첫 그린본드에 2.1兆 뭉칫돈
≪이 기사는 02월02일(17:0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현대자동차가 창사 후 처음 발행하는 그린본드에 2조원이 넘는 뭉칫돈이 쏟아졌다. 그린본드는 발행목적이 친환경 관련 투자로 제한된 채권이다.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가 3000억원어치 그린본드 발행을 위해 이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2조1100억원의 매수주문이 몰렸다. 1500억원을 모집한 3년물에 7400억원, 1100억원 규모로 발행을 계획한 5년물에 9700억원이 들어왔다. 7년물에도 모집액(400억원)의 5배가 넘는 4000억원의 투자수요가 모였다.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우량 회사채를 선점하려는 기관들이 공격적으로 투자에 뛰어들었다. 주요 기관들은 새로 확보한 자금을 운용하기 위해 올초 회사채 매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달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한 24개 기업 중 13곳이 1조원 이상의 투자수요를 끌어모았을 정도로 강세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의 신용등급은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두 번째로 높은 ‘AA+’다.가파른 성장이 예상되는 미래차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것도 기관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분석이다. 현대차는 기아와 함께 글로벌 3대 친환경차 제조사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내걸고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5년간 기존 사업과 △전기차 △수소연료전지 △자율주행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등 미래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총 60조1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최근엔 애플과의 자율 주행 전기차 공동 개발 가능성으로도 주목받고 있다.현대차는 모집액을 훌쩍 뛰어넘는 투자수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