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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은행들 대출 축소로 신용경색 우려 고조

    미국 은행들이 대출 철회에 나서면서 신용 경색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8일(현지시간) 배런스 칼럼은 이 날 발표되는 미 연준의 은행 대출담당자 여론조사 결과를 앞두고, 미국 은행들이 지역 은행의 파산과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우려로 대출 철회에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4월 26일자 연준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소규모 은행들은 팬데믹 이전의 9670억 달러에서 증가한 약 1조 2000억 달러(1,586조원)의 비농업 비주거용 부동산 대출을 보유하고 있다. 이 날 미 연준은 은행 대출에 대한 분기별 평가인 은행 대출담당자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연준의 2월 은행 대출 보고서에 따르면 4분기에 조사한 69개 은행 가운데 상업 및 기업 대출 조건을 강화한 은행은 45%로 이전 조사의 39%에서 크게 늘었다.  도이치뱅크의 이코노미스트 매튜 루제티와 씨티그룹의 글로벌 이코노미스트인 로버트 소킨 모두 대출 조건 강화 비율이 더 높아졌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국자영업연맹에 따르면 4월 기준으로 미국 소상공인 10명 중 1명은 전보다 대출 받기가 더 어렵다고 답했다. 전미 신용관리협회(NACM)는 4월 신규 신용 승인 지수가 급락해 위축 영역에 진입했다고 밝혔다.달라스 연준의 뱅킹 여건 여론조사에서도 3월에 대출 조건이 급격히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축소는 금리 인상으로 예상이 됐으나 문제는 은행들이 과도하게 신용을 축소해 경제를 불황으로 몰아넣을 수 있다. 은행이 담보 요구를 늘리면서 대출 규모를 대폭 축소하면 신용 경색이 확산되면서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사실상의 추가 금리 인상 효과를 초래할 수 있다. 씨티그룹의 소킨은 “신용 경색은 추

  • 행정공제회, 美캘리포니아교직원연금과 6억 달러 부동산 대출 JV결성

    행정공제회, 美캘리포니아교직원연금과 6억 달러 부동산 대출 JV결성

    ≪이 기사는 04월27일(18:3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행정공제회가 미국 캘리포니아교직원연금(CalSTRS·캘스터스)와 손잡고 미국 상업용부동산 대출투자를 위한 합작회사(조인트벤처·JV)를 설립했다. 2018년 캘스터스와 JV를 처음 만든 이후 네 번째 공동투자다.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올해 초 행정공제회와 캘스터스는 각각 3억 달러씩을 조달해 총 6억원 규모의 JV를 만들었다. 이번 JV는 미국 내 기관투자등급의 상업용부동산 선순위 담보대출에 투자한다. 목표 수익률은 연 8%로 전해진다.행정공제회와 캘스터스는 미국 내 오피스 등 상업용 부동산 선순위 대출투자를 위해 지난 2018년과 2019년 각각 4억 달러 규모의 JV를 결성한 바 있다. 2020년에는 지분투자 미국 내 멀티패밀리(다세대주택) 지분 투자를 위한 3억 1250억 달러 규모의 JV를 만들었다. 이번 JV까지 포함하면 총 17억 달러(1조 9000억원) 가량을 캘스터스와 공동 투자하는 셈이다.JV의 현지 운용은 미국 부동산 전문 운용사인 PCCP가 맡는다. 국내펀드 운용은 부동산 전문 운용사인 코람코자산운용이 담당한다. PCCP와 코람코자산운용은 지난 1,2호 대출 JV의 운용도 맡은 바 있다.행정공제회 관계자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은행들이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대해 보수적으로 접근하면서 기관 투자자들에게 투자의 틈새가 생겼다"며 "리파이낸싱 수요가 있는 메이저 오피스 등 자산을 중심으로 투자하는 전략"이라고 말했다.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 행정공제회, 美캘리포니아교직원연금과 6억 달러 부동산 대출 JV결성

    행정공제회, 美캘리포니아교직원연금과 6억 달러 부동산 대출 JV결성

    ≪이 기사는 04월27일(18:3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행정공제회가 미국 캘리포니아교직원연금(CalSTRS·캘스터스)와 손잡고 미국 상업용부동산 대출투자를 위한 합작회사(조인트벤처·JV)를 설립했다. 2018년 캘스터스와 JV를 처음 만든 이후 네 번째 공동투자다.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올해 초 행정공제회와 캘스터스는 각각 3억 달러씩을 조달해 총 6억 달러 규모의 JV를 만들었다. 이번 JV는 미국 내 기관투자등급의 상업용부동산 선순위 담보대출에 투자한다. 목표 수익률은 연 8%로 전해진다.행정공제회와 캘스터스는 미국 내 오피스 등 상업용 부동산 선순위 대출투자를 위해 지난 2018년과 2019년 각각 4억 달러 규모의 JV를 결성한 바 있다. 2020년에는 지분투자 미국 내 멀티패밀리(다세대주택) 지분 투자를 위한 3억 1250억 달러 규모의 JV를 만들었다. 이번 JV까지 포함하면 총 17억 달러(1조 9000억원) 가량을 캘스터스와 공동 투자하는 셈이다.JV의 현지 운용은 미국 부동산 전문 운용사인 PCCP가 맡는다. 국내펀드 운용은 부동산 전문 운용사인 코람코자산운용이 담당한다. PCCP와 코람코자산운용은 지난 1,2호 대출 JV의 운용도 맡은 바 있다.행정공제회 관계자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은행들이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대해 보수적으로 접근하면서 기관 투자자들에게 투자의 틈새가 생겼다"며 "리파이낸싱 수요가 있는 메이저 오피스 등 자산을 중심으로 투자하는 전략"이라고 말했다.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